피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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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피스코(Pisco)는 페루의 피스코 시에서 생산되는 포도 브랜디로 나무의 색이나 맛이 우러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파라핀을 바른 컨테이너에서 숙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알코올 도수는 종류마다 조금 차이가 있지만 35~43도 정도.

2. 상세


원래는 마르그라파처럼 와인을 만들고 남은 찌꺼기로 만든 발효액을 증류한 것이었지만, 현재는 와인을 바로 증류한다.
역사적으로는 페루칠레의 국경지역에서 생산되었기 때문에 양 국가간의 역사성 논란이 있다. 페루에서는 피스코 시가 있으니 이 지명을 딴 것이라고 주장하고, 칠레에서는 피스코의 어원을 따져가면서 이런 술(포도 증류주)을 남미에서 일반적으로 일컫는 말이라고 주장한다. 밑에 후술하는 '피스코 사워'도 페루와 칠레 모두 가지고 있지만 레시피에 약간 차이가 있다.
피스코 사워[1]: 피스코 45ml, 라임 주스 30ml, 시럽 10ml, '''계란 흰자 1개분'''
칠레식 피스코 사워: 위 레시피에서 계란 흰자를 뺀다.
최초에 피스코가 만들어질 때는 숙성용으로 쓸만한 오크통이 없었다. 대신 원주민이 사용하던 옹기 같은 토기 항아리에 숙성시켰고, 이게 전통으로 남아 현재도 색상과 향에 영향을 주지 않는 숙성방식[2]을 반드시 거치도록 되어 있다. 숙성기한은 3개월 이상이어야 한다. 따라서 보통의 피스코는 무색투명하며, 간혹 약간의 나무통 숙성등을 거쳐서 황금색을 띄는 제품도 있다.
페루에서는 우리나라의 소주의 지위와 거의 유사하다. 또한 대부분의 양이 '피스코 사워'라는 칵테일로 소비된다. 이것은 브라질카샤사와 거의 유사하다. 카샤사도 브라질의 소주와 유사한 위치에 있으며, 카이피리냐라는 칵테일로 거의 소비되고 있다.

[1] 국제 바텐더 연맹에서 지정하는 공식 레시피는 페루 레시피를 따른다.[2] 유리나 스테인리스, 나무통이라도 안에 파라핀으로 코팅시킨 통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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