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국제대학

 


1. 개요
2. 상세
3. 이름
4. 기독교 대한 성결교단 탈퇴
5. 국민 청원
6. 백영모 선교사 사건의 진상
7. 셋업 사건이 아닌 이유


1. 개요


필리핀 안티폴로 지역에 있는 학교로서 창립 당시에는 마닐라 케손 시티 지역에서 기독교 성결교회의 신학대학으로 설립되었고, 현재는 독립교단의 신학대학으로 운영중인 필리핀의 신학대학이다.

2. 상세


K-POP의 열기와 한국산 전자제품 기술력에 맞물려 한국학과를 개설했는데 의외로 신학보다 한국학에서 인기가 터지는 바람에, 신학대학만 있던 퀘존에서의 마이너 시절에는 듣보잡 취급을 받았지만 현재는 안티폴로 지역사회의 메이저급 대학 으로 올라서게 되었으며, 기독교 대한 성결교단의 선교비를 듬뿍 유치하여 예배당부터 기숙사까지 한국형 신학대학이라면 으레 갖춰야 할 건물 종합세트를 으리으리하게 갖추고 있다.
대한민국의 개신교에서는 필리핀 선교를 위한 파송할 때 필리핀 현지인들과 맞다이 전도로 교회를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사실 현지인들에게 뜬금없이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외치며 교회에 나오라고 전도 하는 것은 꽤나 힘든 일이기 때문에 대다수의 선교사들은 우회상장 방식을 사용 하는데, 그 우회상장 방식이라는 건 일단 한인들이 모여있는 곳에 한인교회를 세우고, 그 교회를 통해 현지인들에게 자선활동을 시작하는 방식을 사용하여 선교를 시작하는 것을 뜻한다.
그런 형태로 선교를 하는 것도 물론 의미가 있고 성과도 있지만, 선교사 한 명이 일생동안 단 한 개의 현지인 교회를 세우는 것만으로도 업적을 칭송받을 정도라서 권영한 선교사는 파송 당시 이런 형태의 선교 사업에 일정부분 한계를 느끼고, 대한민국이 선교의 대상지가 되었던 그 시절 그 방식에 주목하여 차라리 대학 교육을 인가받고 신학대 졸업생들에게 목사안수를 받게하여 교회를 개척하는 큰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 그래서 딸락 지역을 필두로 하여 필리핀 전국 100개 이상의 [1] 현지인 교회를 개척하였기 때문에 대한민국 개신교의 해외선교 역사에는 기념비적인 선교사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2014년 2월에는 총장으로 재직중인 권영한 선교사가 필리핀 우수교육경영상을 수상하였으며, 필리핀 대학 경영자 및 교수협의회(PCDEB)에 따르면 한국학과 개설을 통해 배출된 인재들이 글로벌 리더로 활약하고 있기 때문에 시상했다고 밝혔다.#

3. 이름


필리핀 국제성결대 시절의 표기는 IEHC로 표기하며 International Evangelical Holiness Collage 의 약자이다. 기독교 대한 성결교회 총회의 약자가 KEHC 인것을 보면 교단의 영문표기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한글 표기가 성결대로 되어있어서 안양에 있는 성결대와 관련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안양의 성결대는 기독교 성결교단이 아닌 예수교 성결교단이기 때문에 상관 없는 학교이며, 오히려 부천에 있는 서울신학대학교가 기독교 성결교단이기 때문에 서울신학대학교의 산하에 있었던 [2] 학교로 보는 것이 맞다.
2012년 이후로 독립교단으로 운영 되면서 기성냄새 잔뜩 풍기던 학교 이름의 성결교단 냄새를 지우기 위해 Evangelical Holiness의 표기를 빼버렸다. 그래서 현재의 한글 표기는 "필리핀 국제대학"으로 표기하고 있으며 영문 표기는 PIC로 표기하고 있다. Philippine International College의 약자.
구글지도에서는 국제성결대 시절의 표기를 하고 업데이트가 되지 않았는데, 그나마도 Holiness가 빠진 채 'International Evangelical College' 로 잘못 표기되어 있다. 심지어 자동번역기 같은 것을 사용했는지 한글표기는 '인터나티오널 에반젤리커 대학' 으로 표기되어 있는 상황이다. https://goo.gl/maps/CdHYx2Gu1xz

4. 기독교 대한 성결교단 탈퇴


한우리 교회에서 전세계 어디서든지 학력을 인정 받을 수 있는 고등학교를 필리핀에 지으려는 과정에서 발생되었다.
아마도 한우리 교회에서는 고등학교 설립 사업을 진행시켜줄 대행사(선교법인)를 세우고, 그 대행사를 돕는 파트너로서 필리핀 학교를 세워본 경험이 있는 권영한 선교사를 낙점하여 사업이 시작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업의 시작은 문제 없이 진행 되었으나, 그 과정에서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된 것으로 보여지는데, 일단 뉴스기사등을 통해 알려진 양측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
한우리 교회의 주장을 살펴보면, 한우리 교회가 필리핀에 학교를 짓기 위해 필리핀의 대행사(아마도 한우리 교회의 선교법인)를 지정했는데, 권영한 선교사가 선교헌금으로 집행된 부동산 등의 재산을 개인 소유로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공문서 위조까지 하며 선교법인에게 권한을 넘기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권영한 선교사가 선교 헌금을 횡령했다는 얘기이다.
한편 권영한 선교사는 "선교법인은 필리핀 내에서 법적인 권한을 가질 수 없기 때문"에 행정적으로도 권한이전이 안될 뿐 더러, 대행사의 구성원 자체가 한우리교회 명예 은퇴자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선교헌금으로 조성된 기금이 은퇴자들의 노후대책으로 잘못 사용되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여 선교헌금을 홀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권영한 선교사는 한우리교회의 선교법인이 필리핀에서 학교 부지와 교육사업 등의 행정적 권한을 가질 수 있는지 법리적 판단을 하기 위해 필리핀에서 행정소송을 진행한 것으로 보이는데, 한우리 교회 측에서는 권영한 선교사와 대행사 사이에 붙은 이 소송을 교단에게 보고하여 기독교성결교단의 해외선교위원회(해선위)가 중재하게끔
기독교대한성결교의 해외선교위원회에서는 누구의 잘잘못이 더 크냐를 판단하려고 했다기 보다는, 일단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권영한 선교사에게 소송을 취하한 뒤 다시 검토해보자는 시한부 조건을 내세웠던 것 같은데, 워낙 양쪽의 대립이 첨예했던 만큼, 해선위에서 지정했던 기한까지 소송이 취하되지는 않았고, 행정적으로 움직일 수 밖에 없었던 교단에서는 소송을 취하하지 않으면 파직하겠다고 했던 약속을 이행할 수 밖에 없게 되어 최종적으로 권영한 선교사에게 선교사 파직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기독교대한성결교로부터 파직되어 교단을 탈퇴하게 된 권영한 선교사는 학교를 독립교단으로 운영하기 시작했고, 교수직에 있던 목사들 중에는 송수용 선교사 처럼 학교 소속이 아닌 성결교단 소속으로 파견 나가있던 경우도 있었는데, 이런 경우는 본사 [3] 에서 다른곳으로 발령을 내면서 학교를 떠나게 되었다.
권영한 선교사가 홀딩했던 선교헌금때문에 사태의 초기단계에서는 한우리교회의 선교헌금을 권영한 선교사가 횡령 하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었다. 또한, 셋업에 의한 성결신문의 "권총협박" 오보 때문에 권영한 선교사의 이미지가 안좋아지기도 하여 선교비 지원이 끊어지기도 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권영한 선교사의 권한 이전 각서가 밝혀지기도 했고, 현재까지(2019년)도 한우리교회 선교법인이 레갑학교를 장악 하려는 시도들이 멈춰지지 않았다는 점을 비춰봤을때, "선교 헌금을 먼저 받아놓고 사용처에 문제가 생기니 잘못을 뒤집어 씌울 곳을 찾아 권영한 선교사를 희생 시켰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중이다.

5. 국민 청원


2018년 6월 17일에 "남편 선교사가 안티폴로 감옥에 있습니다" 라는 청원이 시작 되었다. 링크
"저는 기독교 대한성결교회 파송 배순영선교사입니다"라는 소개로 시작한 이 청원은, 남편 백영모선교사가 2018년 5월 30일에 불법 무기와 연관 되었다고 체포 되었는데, 체포 된 이유를 살펴보니 작년 12월 부터 출두명령을 우편으로 계속 냈었으나 출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고, 지금까지 출두명령을 받아본적이 없기 때문에 억울하다는 호소를 하면서, 대한민국에서는 (백영모 선교사가)풀려날 수 있는 행정적인 조치를 취해 달라는 청원이다.
이 청원은 2018년 7월 2일 현재 청원동의 51,581명을 기록 하고 있다.
한편 외교부 에서는 2018년 7월 1일에 백영모 선교사에게 지속적인 영사노력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링크 아카이브
기사 내용을 살펴보면, 백영모 선교사는 필리핀 국제대학의 권영한 선교사와 한우리교회의 레갑 국제학교 설립 과정에 있었던 민사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필리핀으로 파송 된 것으로 표기하고 있는데, 아마도 한우리교회에서 내세웠던 대행사(선교법인)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선교사인것으로 추측 된다.
필리핀에서는 돈만 있으면 총을 소지할 수 있다 하더라도 허가를 받지 않으면 불법 소지가 되는데, 선교사의 직책을 가지고 폭탄 같은것으로 테러를 하려 했다고는 도저히 상상되지 않으니, 기사 내용으로 유추해 봤을때 아마도 백영모 선교사는 호신용으로 실탄이 들어있는 권총을 가지고 있었던 것 으로 추측 된다.
다만, 청원에서 아쉬운 부분이 몇가지 있는데, 감정적으로 접근 하려다보니 몇가지 이상한 부분이 발견 된다.
첫번째로는, 필리핀 국제대학과의 민사소송이 2012년(6년전)부터 시작 되었지만, 기사내용과는 맞지 않게 필리핀에 온지 18년 되었다는 내용으로 읍소를 하고 있으며, 두번째로는 "불법무기"관련해서 억울 한게 아니라 "출두명령을 받지 못한 것"이 억울하다고 읍소를 하고 있으니 백영모선교사에게 불법무기 관련한 잘못이 실제로는 있었을 것 같은 청원이 되었다는 것.
선교사는 교단 파송이나 자의적으로 나갔다가, 향후에 교회를 지정 받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배순영선교사가 쓴 18년이라는 기간은 틀리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며, 기사에서 의미하는 6년전 파송의 경우는 아마도 한우리교회의 선교법인과 관련된 일을 시작 했을 때의 시점일수도 있기 때문에 양쪽 말이 다 맞을 수도 있다. 하지만, 불법 무기 관련해서는 여러모로 해명이 없어서 아쉬운 상황.

6. 백영모 선교사 사건의 진상


출처 :
http://www.cherald.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913
http://www.cherald.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054
아카이브 :
2017년 12월 3일 오전 6시경, 30명 가량의 용역들이 필리핀 국제대학 기숙사와 연결되어 있는 담벼락을 부수고 불법으로 침입하여 도로 점유 후 펜스를 쳤다.
이 용역들은 레갑학교 3개동을 점거했다. 그래서 학교는 10일간 휴교를 했으며, 레갑 학교와 정문을 같이 쓰던 필리핀 국제대학은 후문만 사용하게 되었다.
2017년 12월 15일 오전 8시 30분경 안티폴로씨티의 경찰서장 및 수색요원들이 레갑학교 건물 3개동과 침입할때 부숴진 담벼락을 수색 한 결과, 총, 폭발물, 탄약24점을 발견 하였으며, 현장 경비원 10명을 체포하였다
수사를 시작해보니 해당 용역회사는 2015년 8월 1일에 사업자등록이 만료 된 업체였다. 따라서 정상적인 의뢰를 받고 일을 했다 하더라도 학교 점거와 무기 소지의 자격이 상실 되었기 때문에 필리핀 검찰은 이 상황을 범죄로 규정하고, 경비회사 사장과 의뢰인 백영모 선교사를 고발했다.
해당 용역회사는 백영모선교사의 의뢰로 레갑 학교를 점거 했다고 진술 했다. 따라서 백영모 선교사를 조사 하기 위해 출석 명령을 여러번 보냈다. 여러번 보내는 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흘렀으며, 끝까지 출석하지 않자 결국 구속영장을 발부하게 된다.
그 사이 한국에서는 "언제적 사건인데 왜 이제 와서 구속을 시키냐?", "출석 명령은 받아본적도 없다", "갑자기 무슨 불법무기? 이거 셋업 아니냐?" 는 여론이 형성되어 국민청원 동의를 20만명 넘게 받아낸다.
결국 청와대가 결국 필리핀대사관 통해 진상조사에 나섰으며, 셋업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자 청와대는 수사과정에 억울함이 없도록 조치하고 현지 대사관을 중심으로 최대한 지원한다고 밝혔다. 다행히 백영모 선교사는 건강상 큰 문제가 없는 상태

7. 셋업 사건이 아닌 이유


한국에서는 필리핀을 "셋업 사건이 자유롭게 일어나는 나라"라고 인식 하기 때문에, 이번 사건에 대해서도 당사자들은 아무런 코멘트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셋업사건인 것 처럼 인식하는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백영모선교사의 사모가 국민청원을 올렸을 당시 20만명 넘게 청원 동의를 이끌어내기도 했고, 기독교 대한 성결교단에서도 선교비를 모금하기도 했다. 심지어 이 문서 4번 항목에서도 호신용으로 총을 가지고 있지 않았겠냐는 추측을 할 정도.
셋업(Set-Up)이라는 것은 누군가를 범죄자로 몰기 위해 가방속에 총을 넣어둔다던가, 마약을 넣어둔다던가, 이성과 손잡은 사진을 남겨서 성매매로 몰아간다던가 하는 방식으로써, 소위 '셋팅' 하는 것을 뜻한다.
하지만, 백영모 선교사는 애당초 불법 무기를 소지한 적도 없고, 구속 사유 역시 불법무기 소지로 인한 구속이 아니라 "출석명령 불응"으로 인한 구속이었다.
출석 명령을 내린 이유는 "무허가 경비업체이기 때문에 무기 소지가 불법인 업체를 고용한 이유"를 묻기 위함이었으니, 만약 이 것을 누군가의 모함으로 셋팅을 해놓은 것이라면, 백영모 선교사가 "경비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이 셋업이어야 하는 오류가 생긴다. 짜장면을 시켜먹는데 하필이면 위생점검 불합격으로 영업정지 받은 중국집에 주문전화를 하는 상황을 셋팅했어야 한다는 얘기이다.
한마디로 이 사건은, 필리핀 국제대학과 레갑국제학교간의 관계가 좋지않아 일어난 셋팅이 아니다. 그냥, 백영모 선교사가 레갑학교를 점유하는 과정에서 발생된 불법 행위의 문제인 것이다. 심지어 레갑학교가 점령되어있는 동안, 필리핀 국제대학은 레갑학교와 함께 사용하고 있던 정문이 막혀있었기 때문에 후문으로 정상 출입 하고 있었고 학교도 잘 운영하고 있었다.
따라서,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기독교대한성결교단과, 백영모 선교사를 파송한 교회와, 선교 헌금을 내는 성도 전체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바로 이 부분이다.
- 경비업체를 고용할 때, 무허가 업체인지 알고 고용 한 것인지, 모르고 고용 한 것인지?
- 백영모 선교사는 위장전입을 왜 해가지고, "출석명령 불응"으로 구속상황까지 이르게 된 것인지?
- 레갑 학교를 점거하여 어떤 이익을 취하려고 했는지?
- 이익을 취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면, 누구에게 명령을 받아 점거 하게 된 것인지?
이 네가지가 정확히 파악 되지 않으면, 한국에서는 SNS와 커뮤니티들 중심으로 "백영모선교사가 셋업당했다"는 엉뚱한 유언비어가 끊임 없이 돌게 될 것이 확실하다.
[1] 검색을 하다보면 20년간 1000개 이상의 교회 개척이라는 글을 볼 수 있다. http://cafe.naver.com/ikjanghap/1424 [2] 왜 과거형이냐면, 현재는 교단에서 탈퇴 당했기 때문[3] 서울신학대학이거나, 소속교회 둘중 한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