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 택스

 


1. 개요
2. 상세
2.1. 미용실
2.2. 음식점
2.3. 여성복
2.4. 운동
2.5. 건강기능식품
3. 반론
4. 실제 사례
5. 관련 문서


1. 개요


Pink Tax
같은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이 남성용보다 여성용이 비싼 현상. 의류, 미용 도구, 헤어 스타일링 서비스에서 두드러진다는 의견이 많다. NYC 조사 뉴욕시의 조사에 따르면 기능과 품질이 비슷하지만 여성용 제품은 남성용 제품보다 평균 7% 가량이 더 비싸다고 한다.

2. 상세


2015년부터 알려지기 시작한 개념으로 보인다. 2018년 경에 뒤늦게 화제가 된 한국에서와는 달리 서양권에서는 비교적 오랫동안 제시되어온 개념이다. 실제로 2016년 7월 8일 미국 Jackie Speier 의원이 법안 H.R.5464라는 이름으로 핑크 택스를 환급해주자는 법안을 제시한 적이 있다. # 이런 파장으로 인해 캘리포니아 주성차별적인 가격을 받는 업소에게 벌금을 물리기 시작했다. 뉴욕주 ‘핑크 택스’ 금지법 발효
여성이라는 이유로 비싼 금액을 받는 것은 여성혐오라는 논지를 바탕으로 국내의 여성소비총파업 운동과 38적금 운동도 핑크 택스를 규탄하고 있다.

2.1. 미용실


남녀 요금을 다르게 받는 곳이 있다. 대한 미용사 중앙회에 따르면 장발의 남성이 흔하지 않아 이렇게 고정된 듯하다. 하지만 짧은 머리 여성도 있으니 머리 길이와 기술에 따라 가격을 측정하는 편이 낫다... 는 주장도 있지만 마케팅을 원론 수준에서만 들어봐도 알겠지만 '''세분화를 이런 식으로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된다'''.[1]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타고난 성별로 차별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

2.2. 음식점


일부 음식점에서 여성에게 주는 양과 남성에게 주는 양이 다른 것도 핑크택스의 일종으로 비판받고 있다. 남자가 더 많이 먹으니 그걸 감안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양 조절하는 건 집에서 누가 밥 차려줄 때나 적용되는 말이고 같은 가격을 지불하였는데 다른 양을 주는 것은 문제가 맞다. 현재는 많이 사라졌으나 아직 그러는 가게가 남아 있는 편.

2.3. 여성복


여성복이 바로 핑크택스로 가장 많이 지적받는 분야.
해당 기사에 따르면 같은 브랜드에서 콘셉트와 가격으로 판매되던 남성복과 여성복을 비교했보았을 때, 남성복엔 판매 시기가 초여름인 점을 고려해 사람의 엉덩이가 닿는 뒷주머니 안감에 시원한 소재를 사용된 반면 여성복 바지 뒷주머니에는 겉감과 같은 두꺼운 소재를 사용되었다. 또한 남성복에는 허리 부분에 겉감이 덧대어 밴드가 겉에서는 보이지 않게 처리하였으나 여성복에는 그러한 처리가 되어 있지 않았다. 또한 바지의 허리둘레를 몸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허리 안감의 고무줄, 바텍 처리, 도난 방지용 지퍼는 남성복에만 있었고, 뒷주머니도 여성복이 남성복보다 훨씬 작았다. 시접 처리에도 차이가 있는데, 남성복을 시접 처리할 때에는 ‘쌈솔’ 방식, 여성복에는 ‘오버로크’ 방식을 사용했다. [2] 또한 백화점 매장 내를 조사한 결과 여성복은 페이크 주머니가 많았는데 남성복은 페이크 주머니를 사용한 것이 하나도 없었다. 그리고 남성복의 주머니에는 안감용 원단이 별도로 사용됐고, 보기에 깔끔한 ‘통솔’ 방식으로 시접 처리가 돼 있었다.

2.4. 운동


운동과 건강 분야도 핑크택스로 많이 지적받는 분야이다. # 현재, 바쁜 직장 생활을 하거나 학업을 이유로 돈이 많이 들거나 시간을 많이 쓰는 취미에 투자하지 못하는 한국의 이삼십대 젊은 층들을 중심으로 비교적 입문하기 쉽고 돈도 그렇게 많이 들지 않으며[3], 퇴근 후 한 두시간 정도 투자해서 아름다운 몸과 체력증진까지 잡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피트니스 시장, 특히 헬스[4] 업계가 급성장했다.
헬스장의 경우를 예로 들 때, 퍼스널 트레이너들이 같은 돈을 받고 남성들과 여성들의 운동을 다르게 알려주는 경향이 있는 곳이 많다.
그 이유는, 첫 번째로 남성들은 헬스장의 주 수입원인 PT 수업을 여성들보다 듣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서 비롯된다. 남성들의 경우, 혼자서 운동 유튜브를 보거나 구글링 등을 하며, 초보라도 일단 직접 혼자 해보는 경우가 많은 반면, 여성들은 등록하는 족족 대부분은 PT 수업을 수강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헬스 업계에서는 여성들은 어떻게 가르치더라도 PT를 연장할 테니 대강 알려주고, 재등록은 고사하고 첫 등록도 안하는 남성들은 자칫 제대로 가르치지 않았다가는 바로 그만 둘 것이다라는 인식이 팽배해있어, 여성보다 남성을 좀 더 성심성의껏 가르치는 경향이 있다.
두 번째로, 여성들은 예쁜 운동을 하길 원한다는 헬스 트레이너들의 인식 때문이다. 남성들의 경우엔 복장은 축 늘어지고 올이 나가 몸이 더 안 좋아보이는 헬스장 공용 땀복이고, 얼굴은 찡그릴대로 찡그리며, 소위 모양빠지게 운동하더라도, PT의 목적인 몸 만들기, 혹은 중량 증가가 안 생기면 바로 뭐라고 하거나 환불을 요구하는 반면, 여성들은 헬스장에 처음 온 초보자라도 무조건 레깅스를 갖춰서 입고 헬스장에 가며, 힙업이나, 뱃살 위주로 빼기 등의 일부 부위만을 공략한 운동법만 알려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남성들에게는 헬스장 PT 수업이 아니라면 초보자가 배우기 힘든 중량 스쿼트 자세, 데드리프트 자세 등의 프리웨이트나, 고립 머신 운동을 위주로 가르쳐주는 반면, 여성들에게는 뒷발차기나 맨몸 스쿼트 같은 동작만 반복하게 하는 것이다.

2.5. 건강기능식품


상술한 피트니스 붐으로 인해 자연히 운동 기능을 높여주거나, 근성장을 도와주거나, 살을 빼는 데에 도움을 주는 등의 건강 기능식품들 또한 주목받게 되었다.
이미 한국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핑크 택스는 공공연이 지적되는 사항. 같은 성분의 보조제나 영양제를 단지 포장이 예쁘고 아름다운 연예인, 혹은 인플루언서들이 광고한다는 이유로 최소 2배, 많게는 10배 이상을 비싸게 받아먹는다. 그리고, 이것들의 구매층 대부분은 여성들이다. #
예를 들어, 근합성과 단백질 섭취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 보충제는, 마이프로틴이나 BSN 등, 양질의 보충제를 공급하기로 정평이 나있는 해외 대기업 제조사에서 구매할 때, 가수분해단백질 기준으로 5kg에 최대 10만 원 초반선의 가격을 내면 살 수 있으나, 대기업도 아니고, 많은 운동선수들에게 협찬 등을 하지도 않아 검증되지도 않은 제조사에서, 만든 일반 유청 단백질[5]이 1kg에 4~5만 원 수준이다.
물론 단백질 보충제를 자주 먹는 근합성에 미쳐버린 헬스 마니아들의 비율은 남성이 더 많기 때문에, 단백질 보충제를 구매할 때 가성비를 더 따지는 쪽은 남성들일 수밖에 없다. 주 6회 헬스장을 가는 진성 헬창이면 단백질 5kg이 3달만에 사라지니.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성비에 덜 민감한 여성 고객 쪽이 손해를 더 보게 되는 것.

3. 반론


시장경제주의에서 구매자가 판매자의 가격 책정에 불만이 있으면 해당 제품을 사지 않으면 그만이다. 그걸 고려하고도 판매자가 특정 고객에게만 가격을 달리해주는 경우도 판매자의 자유다. 같은 제품을 여성에게만 팔때 높게 가격을 책정하거나, 여성들이 주 고객층인 제품을 비싸게 팔거나.
수요와 공급 면으로 생각할 수 있다. 특정 고객 그룹에서 상품의 수요가 높으면 가격을 높여서 팔아도 장사가 되는 것이고, 특정 고객 그룹이 선호하지 않으면 그들에게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이다. 국제적 기업들이 상품 판매시 국가별 가격에 차등을 두는 것도 마찬가지 이치인데 아무도 제도적으로 고치려고 하지 않는다.

4. 실제 사례



5. 관련 문서


[1] 이런 세분화에는 머리 길이가 짧으면 손이 덜간다는 대전제가 반드시 성립해야 하는데다 머리가 길고 짧다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어 측정 비용이 지나치게 많이 들거나 미용사의 편의가 지나치게 개입될 수 있다. 막말로 이런 가격 체계를 책정했다간 미용사가 단순히 주관적으로 '이 사람은 너무 곱슬이라 내가 힘들었다', '이 사람은 내가 보기엔 머리가 긴 편이라고 할 수 있다' 등등의 소위 말해 엿장수식 가격 책정이 되어버린다. 그리고 머리 길이로 나눈다해도 앞서 말했듯 꼭 머리 길이가 미용의 난이도를 온전히 결정하는 건 아니므로 이런 방식조차 제 2의 다른 차별이 될 뿐이다. 결국 전체적으로 남성 고객군이 여성 고객군보다 덜 까다롭고 시간이 덜 든다고 하면 하는 수 없이 성별로 구분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2] “‘쌈솔’ 방식은 ‘오버로크’ 방식보다 과정이 더 복잡하지만, 보기에 더 깔끔해 고급스러운 옷에 자주 사용되는 시접 처리 방식이다.[3] 헬스장 기준으로 PT를 받지 않는다면 헬스장 측에서 거의 항상 진행하는 여러가지 프로모션 등을 통해(연말 수험생 할인은 기본, 새해 다짐 프로모션 등이 있다.)대부분 1년에 60만원 안쪽으로 등록이 가능하다. 물론 헬스장이 위치한 입지, 기구의 가격, 전반적인 시설 등을 고려했을때 이것보다 비싼 헬스장이 존재하긴 한다. 그래도 보통 1년에 100만원을 넘기는 경우는 정말 전국을 기준으로 놓아도 거의 없는 수준이니 가성비면에선 최강인 취미.[4] 서울시 강남구를 기준으로 반경 1km 이내에 12곳이 넘는 헬스장이 영업할 정도로 레드오션인 상태이다.[5] 이걸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가수분해하면 칼로리도 낮고 흡수도 더 빠른 가수분해 단백질이 탄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