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람푸드

 


1. 개요
2. 하람 푸드의 종류


1. 개요


이슬람 율법에서 허용하는 음식인 할랄 푸드의 반대의 의미로[1], 무슬림 사이에게 금지되고 금기시되는 음식이다.

2. 하람 푸드의 종류


쿠란이 구약성서의 영향을 크게 받은 만큼 코셔 푸드에서 금지되는 식품과 겹치는 부분이 많지만, 할랄/하람의 구분은 쿠란 뿐 아니라 하디스의 영향도 크게 받아서 차이점이 조금 있다. 또한 같은 무슬림이라도 종파에 따라 할랄/하람 규정에 대한 해석 차이에 따라 하람으로 보는 범주가 상당히 달라질 수 있다. 대부분 중동에서 가성비영 좋지 못한식품이다.
  • 돼지고기: 가장 대표적이면서 확실한 하람 푸드. 아랍권에서는 돼지고기뿐만 아니라 돼지에서 추출한 젤라틴 같은 원료, 심지어 돼지고기를 담았던 식기도 기피할 만큼 철저히 배격한다. [2]
  • 알코올(술): 원칙적으로는 하람인데[3] 지역간, 종파간 차이가 크다. 터키는 라크라는 토속주가 있고 중동과 유럽에서도 알아주는 맥주 브랜드가 있을 정도이며, 다른 이슬람권 국가들도 지역 토속주 같은 것은 할랄로 인정해 주는 경우가 있다. 터키의 경우 세속화가 진행된 것도 있지만, 터키 이슬람의 주류학파인 하나피 학파가 술에 대해 널럴한 영향이 크다. 반면 술에 대해 깐깐한 와하비파는 알콜과 접함 자체를 하람으로 보기 때문에, 피부소독용 알콜이나 제조공정에서 미량의 알콜이 생성되는 에너지 드링크도 문제삼을 정도다.
  • 송곳니가 날카로운 육식동물[4]
  • 때려잡거나 목졸라 죽인 짐승의 고기, 높은 곳에서 떨어뜨려 죽인 짐승의 고기, 다른 야생동물이 먹다 남긴 고기[5]
  • (수니파 중 하나피 학파와 시아파 기준) 장어 등 비늘 없는 물고기, 문어오징어 등 두족류, 바지락 등 조개류[6]
수니파의 다른 법학파(말리키, 샤피이, 한발리) 학파에서는 물에서 나온 것은 깨끗하고 사람이 먹어서 탈이 없다면 다 할랄로 본다.
더 자세한 것은 여기 참조.

[1] 할랄은 아랍어로 허락된(permissible/lawful)이라는 뜻이고, 하람은 그 반대로 금지된(forbidden/unlawful)의 뜻이다.[2] 사실 중동이나 소아시아 지역에서 물과 진흙이 많이 필요한 돼지를 키우기 어려워서 그런것이다. 하지만 지역에 따라서는 먹는 지역도 존재한다.[3] 이건 술을 만드려면 엄청난 양의 곡물이나 과일을 소비하기 때문에 먹을 것이 귀한 사막지역인 중동지역에선 이집트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술이 발달을 하지 못했다.[4] 개과, 고양이과, 하이에나 같은 육식동물은 누린내가 심해 먹기 어려워서도 있지만 사료가 고기이니만큼 사육비가 비싸서 먹지 말 것을 권장하기 때문[5] 어차피 상해서 하이에나 또는 독수리가 아니라면 먹지도 못한다.[6] 애초에 해산물을 구하기도 어려운 곳이 대부분인 소아시아, 중동지역이다. 다만 지중해권(특히 터키모로코)과 동남아시아의 무슬림들은 해산물을 구하기 쉬운 곳에서 사는 관계로 두족류와 조개류를 포함한 해산물들을 잘만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