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바 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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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만화가이다. 2015년 11월 23일에 결혼했다.
2. 상세
재학 중에 코단샤 주최의 제 89회 주간 소년 매거진 신인 만화상에서 단편 작품 겁쟁이 크로스 월드로 입선해 2013년에 매거진 SPECIAL에 연재 함으로서 만화가로 데뷔했다.
이듬해 2014년에 전격 대상 전격 코믹 대상 부문에서 단편 작품 뒷세계 커뮤니케이션으로 금상을 수상한다. 그리고 주간 소년 매거진에서 연재를 시작한 히로세 쥰 원작의 연옥의 카르마라는 만화에서 작화를 맡았다. 다만 이 만화는 준수한 작화와는 별개로 집단괴롭힘을 견디지 못해 자살한 주인공이 자살한 업보를 진다는 내용이 혹평이 많았기에[2] 1부 완결로 연재가 끝났다.
이후 옛날부터 생각해두던 다섯 쌍둥이와의 러브코미디라는 원안을 바탕으로 5등분의 신부 연재를 시작했으며, 본인이 스토리까지 맡은 5등분의 신부가 인기를 끌면서 이쪽이 작가의 대표작이 되었다.
작가의 펜네임이 네기 스프링필드에서 따온 데서 알 수 있듯이[3] 아카마츠 켄의 팬으로, 만화가가 된 계기 중 하나도 마법선생 네기마라고 할 정도다. 이후 세오 코지의 러브코미디에도 크게 영향을 받았다고도 했다.[4]
주간 소년 매거진 러브코미디 장르의 대표적인 작가 중 하나지만, 의외로 주간 소년 점프에서 배틀물을 그리고 싶었다고 하며, 다만 현실에서 벗어난 소재에 대해서는 상상력이 부족해 현실이 배경인 러브코미디를 그리게 됐다고 한다. 평상시에도 원피스나 골든 카무이 등 점프 계열 만화에 빠심을 드러낼 때가 있다. 부모님은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의 팬인 듯.
기숙학교의 줄리엣 애니메이션 2화 엔드카드를 그리기도 했다.
3. 작화
작화에 있어서는 화려한 음영과 채색을 사용한 연출이 특징. 2008년 고등학교 시절의 픽시브 그림을 보면 상당히 조잡하지만, 이후 데뷔 직전까지 5년에 걸쳐 그림체가 바뀌어가는 걸 보면 노력파 작가라는 걸 알 수 있다. 그러나 중반 이후로는 그림에 힘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거기다 같은 화에서도 복장을 다르게 그리는 등 점점 그림 실력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는 독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심지어 트위터에서 화를 거듭할수록 그림이 조잡하게 되어간다고 인정했다.[5]
어른 캐릭터 디자인이 영 미묘하다는 평가가 많다. 나카노 자매 부모님들은 후타로의 어른판과 ts판으로 보일 지경이고, 다섯 자매의 성인 모습은 중년으로 보일 정도로 너무 나이들어 보이며 인체 비율도 이상하게 나왔다는 평.
4. 스토리
스토리 면에서는 단행본 간위의 전개를 즐겨 쓰고 분량 조절 및 자연스러운 전개보다는 한 장면의 임팩트와 의미에 집중하는 경향이 큰 탓에 설정오류와 미회수 복선이 넘쳐나다는 평을 받는다. 작가 본인은 초기 인터뷰에서 치밀한 설정을 짜는 것과 복선을 깔고 회수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스타일이라고 밝혔지만.
추가로, 이치카 캐릭터북에서는 이치카의 얀데레적인 행동에 대해서 본인이 보기에 사랑을 위해서 이렇게 필사적이 되어버려서 귀엽다고 생각했고, 여유가 없어진 여성으로부터 어택되는 후타로가 정말 부럽다고 생각하면서 그렸으며 5등분의 신부 느낌이 나지 않는 여주인공의 움직임이나, 지금까지 없었던 이치카의 표정이 정말 즐거워서 점점 나쁜짓 하게 만들어버리자고 생각하면서 그렸다고 밝혔다. 앞뒤가 맞는 치밀한 스토리보다는 그때 기분에 따라 즉흥적으로 스토리를 짜낸다는 것[6] 을 작가 스스로 인정한 셈. 그러다 보니 차라리 캐릭터 디자이너나 애니메이터를 하는 게 낫다는 의견도 간혹 나온다.
또한 눈에 띌 만큼 인물들의 범법 행위를 만화 소재로 태연히 그려넣는 모습을 볼 때 어쩌면 이 방면에서 상당히 무지한 것 같으며, 수면제를 함부로 몰래 먹이는 범죄에 가까운 행위를 기본적으로 현실적인 느낌의 작품 안에 넣는 건 상당히 경솔한 행동이라는 평도 있다.
5. 작품
- 단편
- 겁쟁이 크로스월드 (2013)
- 뒷세계 커뮤니케이션 (2014)
- 뱀파이어 킬러 (2016)
- 5등분의 신부 단편 (2017)
[1] 5등분의 신부 단편을 올린 2017년 10월 이후로는 갱신되지 않고 있다가 완결될 무렵(2월 24일)에 연재하면서 그린 컬러 일러스트를 올렸다.[2] 반대로 집단괴롭힘을 저지른 가해자들이 그 업보를 진다는 내용이었다면 훨씬 좋은 평가를 받았을 것이다.[3] 하루바는 스프링필드를 한자로 바꾼 것이다.[4] 실제로 하루바 네기의 작풍은 아카마츠의 '소년풍 러브코미디'와 세오의 '성인풍 러브코미디'의 중간쯤 되는 '청소년풍 러브코미디'에 가깝다.[5] 이걸 볼거리라며 당당하게 얘기한 탓에 욕을 먹기도.[6] 이런 방식의 스토리 전개가 가장 전성기였던 시기는 유데타마고, 아라키 히로히코 등 소위 유데 매직을 쓰던 작가들의 전성기였다. 세월이 흘러 독자들의 취향이 바뀜에 따라 즉흥적이고 모순점이 많은 스토리 전개가 제대로 혹평을 듣기 시작하면서 유데 매직의 전성기가 사실상 끝나버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