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BEASTARS)

 

'''하루'''
ハル / Haru

[1기 설정화]

'''성별'''
여성
'''종족'''
드워프토끼
'''나이'''
18세
'''생년월일'''
10월 19일
'''담당 성우'''
센본기 사야카/라라 질 밀러
1. 개요
2. 특징
3. 작중 행적
4. 수인관계
5.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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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BEASTARS의 히로인. 체리튼 학원 고등부 3학년, 원예부 소속[1].
신장과 체중은 3권 기준으로 105cm에 15kg였으나, 나중에 하루 언급으론 키가 조금 더 커졌다고 한다.

2. 특징



" 무해이고 싶다... 하지만 레고시군, 그건 불가능해. '''이 세상에 본능이 존재하는 한 누구나 자신과 타인을 괴롭히면서 살고있으니까.''' "[2]

" 물리적... 으로는.. 아직...모르잖아. " [3]

작은 동물[4]로써 항상 동정을 받고 불쌍하게 여기는 눈빛에 혐오감을 느껴왔는데 다른 동물들과 성관계할 때는 자신을 동등한 존재로 바라본다고 여겨 오는 남자 안 막고 관계를 맺었다.
그 덕에 학교 동물들 사이에서 안 좋은 소문의 주인공으로 유명하며 괴롭힘도 당한다. 루이와는 애인 비슷한 사이였지만 납치 사건 이후로는 사실상 인연이 끊겼다. 납치 사건 이후 레고시와는 친구 이상의 무언가로 발전할 가능성이 여러번 있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연인으로 발전하진 못했다. 친구 이상, 연인 미만이었지만 마침내 121화에서 레고시랑 사귀기 시작했다. 125화에는 레고시가 하루의 저녁식사에 참석하기도 했고 , 하루의 아버지[5]에게 딸을 사랑한다고 고백까지 하였다.[6]
이후 레고시 하나만 본다고 복잡한 남자관계를 전부 정리한다. 하지만 여전히 레고시와의 관계가 불안한 건 감추지 못하는 듯. 관계 초반에는 루이를 여전히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는지 레고시 앞에서 자신도 모르게 루이가 보고싶다고 말해버려서 레고시가 불쾌해했다. 그래도 종종 레고시의 자취방에 놀러오고, 아직도 숙맥 티를 내는 레고시를 나무라면서도 격려해주는[7] 관계는 완만한 듯하다. 게다가 149화에선 청혼(!)까지 받은 상태.
하루가 레고시에 비해서 작아도 너무 작은 이유는 종족적인 차이도 있지만, 작가 이타가키 파루의 대학시절 동인지 비스트 컴플렉스[8]에서 6살짜리 아이로 나오던 설정이 이어졌기 때문인 듯하다. [9]

3. 작중 행적


미즈치로 인해서 전교생들한테 따돌림을 당한 후에 저녁식사를 하고 기숙사로 돌아가는데 미즈치한테 물을 뿌려지는 괴롭힘을 당한후[10] 젖은 옷을 화장실에서 말린 후에 잠깐 공원에 산책을 나온다.

산책을 하던 중 망을 보던 레고시의 형체를 보고 겁먹고 도망치는데 레고시한테 붙잡히고 레고시로 인해서 팔에 상처를 입지만, 연습 중이던 부원이 레고시를 부르자 엉겁결에 레고시한테 도망친다.

다음날, 연극부에서 사용할 꽃을 얻으러 원예부에 온 레고시와 대면한다. 하루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레고시는 안심하면서도 하루한테 눈을 떼지 못한다. 하루의 요청으로 레고시는 화분을 옮기는 것을 도와준 뒤, 보답으로 뭘 원하냐는 질문에 레고시가 우물쭈물한다. 이에 자신의 몸을 (성적으로) 원한다고 오해한 하루가 옷을 벗으며 들이대자 놀란 레고시는 도망친다. 진짜 그럴 생각이 없다는걸 안 하루는 미안할 짓을 해버렸다며 도망칠 만 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잠시 방금 말한 자신의 말에 이상함을 느끼며 저런 대형 육식동물이 시트만 걸쳐주고 달아나는거냐고 곰곰히 곱씹는다. 이내 이상한 애라며 하루는 살짝 웃어보인다.​

복도에서 관리를 하고 있지 않는 듯한 힘이 없어 보이는 꽃을 발견하여 데려가던 중 미즈치가 발을 걸어 화분이 깨지고 만다. 본인을 괴롭히는 미즈치 일행에게 굴하지 않고 본인에게 부당하게 화풀이하는 미즈치를 향해 반박한다. 도중 뒤에서 손수건을 내밀며 등장한 레고시로 인해 미즈치 일행은 겁을 먹곤 도망쳤다. 레고시의 얼굴을 알아본 하루는 오랜만이라며 창피한 꼴을 보였다고 인사한다. [11] 꽃을 도와주고 싶었지만 오히려 죽음만 재촉해버렸다며 슬퍼하는 하루의 앞으로, 바닥에 흐트려진 꽃 하나를 잡은 레고시가 괜찮냐고 하루에게 묻는다. 이후 함께 저녁을 먹고[12] 같이 기숙사에 가는 도중 하루의 구두끈이 풀려서 레고시가 묶어주던 그 과정에서 처음으로 레고시랑 눈이 마주친 하루는 자신의 이름을 알려주며 레고시와 통성명을 하게된다. [13]
양동이에 물을 채우고 있던 레고시의 뒤에서 까꿍 장난을 치며 등장한다. 원예부가 한명이라 허둥대고 있다면서 레고시에게 조금 도와달라고 하나 하루에 대해 느끼는 감정이 사랑인건지 본능인건지 알 수 없어 마음을 억누르고 하루와 거리를 두려던 레고시는 하루의 부탁을 애써 거절한다.
이후 루이와 마주치게 된다. 멀리서 그 모습을 바라본 레고시는 루이가 하루를 쓰다듬는 모습을 넋을 놓고 바라본다. 그동안의 많은 의문들이 떠올려지며 루이의 하루에 대한 애매한 대답, 루이에게서 난 익숙한 냄새, 하루의 냄새를 떠올리며 결국 레고시가 쥐고 있던 물감들이 레고시의 힘에 못 이기고 터져 사방으로 튀었다. 루이를 향한 하루의 다양한 표정을 보며 이내 자신이 하루를 사랑한다는 것을 확실하게 깨닫게 된다. [14]
하루가 거의 저물고 아직 돌아가지 않은 하루의 뒤에서 기백(..)을 내뿜으며 레고시가 나타난다.[15] 눈높이에 아차하던 레고시는 무릎을 굽히고는 하루에게 오늘은 본인과 함께 돌아가자고 말한다. 이후 함께 대화하면서 이전의 만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점점 이야기의 흐름이 다르게 흘러가게 되고 초식동물의 불안을 육식동물이 알 수가 없으니 레고시가 자신을 이해하는건 평생 무리라며 자리를 떠나려는 하루를 레고시가 붙잡는다.
아직 더 할 얘기가 있다는 레고시와 아무것도 모르면서 설교하지 말라는 하루가 서로 실랑이를 하던 중 육식동물이 초식동물에게 힘을 쓴다며 술렁거리는 주변에 레고시는 당황하며 해명하려 했으나 하루가 레고시에게 도망치자며 레고시를 이끌고 달린다.[16] 이내 화장실에 숨어 역무원을 무사히 따돌린다.
상황이 끝나고 둘은 벤치에 앉아 대화한다. 하루에게 본인이 사실 그 날 하루를 잡아먹으려한 동물이라고 밝히려 한 것도 잠시, 하루가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자신이 처음 만났을때 감고있던 붕대의 상처를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사실 '''거짓말'''이라고. [17] 이내 하루는 벤치에 살짝 올라가 그때 죽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너랑 같이 놀때는 죽음의 그늘 아래가 아니라고 레고시에게 웃으라며 등을 장난스레 친다. 이 비밀을 밝힌다면 자신들의 사이는 끝이 날 거라고 예상한 레고시는 결국 그 날 하루에게 사실을 말하지 못했다. 그저 고맙다고 전하는 레고시에게 하루는 인사는 됐고 더 즐겁게 보내자며 레고시에게 웃으라고 장난치는 것이 마무리.
이후, 운석이 준비되가던 중 정전이 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두려움에 떨던 하루는 나무 뒤에 숨는다. 한편 부원들을 안심시키던 레고시는 아직 돌아가지 않은 하루를 떠올리고 하루를 찾으며 뛰어간다. 나무 뒤에 숨어있던 하루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두운 상태에서 자신을 찾아온 이의 인기척을 확인하고는 달려가 안긴다. 오래전 부터 자신이 항상 부르는, 자신이 의지하는 루이라고 생각했던 하루는 와준거냐며 루이의 이름을 부르지만 그는 루이가 아니라 레고시였다. 와준거냐며 무서웠다며 레고시에게 안긴 그때, 정전된 불이 다시 들어온다. 본인이 안고있는 이가 레고시라는 것을 깨달은 하루는 상당히 미안한 인상으로 착각해서 미안하다고 레고시에게 계속해서 사과한다. 레고시는 상처는 없냐며 교복이 더러워졌다며 손수건을 내민다.
그리고 꽃에게 물을 주고 있던 하루는 상당히 갑작스럽게 레고시에게 고백(...)을 받는다. 오늘 모기에게 엄청 물렸다던지 [18] 귀가 갑자기 상당히 가렵다던지 대놓고 상황을 피해서 레고시는 당황하며 왜 일부러 막는거냐고 하루를 졸졸 쫓아다닌다. 왜 그런 고백을 코에 티슈를 넣고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거냐며 당황하면서 다른 곳으로 가는 하루를 막아선 레고시는 제대로 기분을 말할테니 자신의 마음만 들어줬으면 한다고, 다음 날 운석제에서 이 자리에서 만나자고 하루와 약속한다. 레고시와 헤어지고 레고시에 대해, 본능에 대해 여러가지를 깊게 생각하던 하루는 그렇게 사자파에게 납치당한다.
사자파에게 납치 당하고 하루는 사자파에게 잡아먹힐 위기에 처한다.[19] 자신의 의지로 자신이 얼마나 극상의 식재인지 보이라는 개소리와 함께 하루는 눈 앞의 죽음 앞에 주마등을 떠올리며 과거를 곱씹는다. 가장 약한 드워프 토끼중에서 가장 작은 토끼, 아무리 성장해도 평생 동정 받았던 삶, [하루의회상중] 하루는 그렇게 머릿속으로 유서를 써내려간다. 후회로 끝을 맺으려던 그때, 유서를 써내려가던 손을 상상속의 레고시가 잡는다. 하루는 멍하니 레고시에 대해 생각한다. 항상 뭘 생각하느니 알 수 없고, 자신을 불쌍하게 보지 않고 동정도 하지 않는, 항상 자신을 봐주던 그. 어차피 죽는다면 마지막 만큼은 그에게 부끄럽지 않은 토끼로 있고 싶었던 하루는 자신의 상상속에서 깨어난다.
상상에서 깨어난 하루는 뒤에서 자신을 붙잡은 채 맛과 효능을 설명하던 사자파 보스의 지팡이를 발로 찬다. 이내 하루는 미안하다며 당신이 효능이나 설명하고 있을때 머릿속으로 유서 쓰고 있었다고 굴욕이나 수치로 피가 돌아서 맛있어진다면 자신은 상당히 냉정한 상태라며 최악의 디너가 될 것 같다며 사자파 보스를 향해 소리친다. 오히려 맛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며 이 쪽은 각오 되어있다고 당당하게 사자파 보스를 향해 말하던 하루를 향해 사자파 보스는 본인의 손에 담배를 지지며 하루에게 다가온다. 다가오는 사자의 이빨에 이제 끝이라고 생각한 하루는 그렇게 본인의 죽음을 받아들인다.
죽음을 받아들인 것도 잠시, 창문을 깨고 레고시가 사자파 보스에게 주먹질을 하며 나타난다. 하루에게 상의를 벗어준 레고시[20]는 사자파 보스와 싸우다 사자파 보스에게 팔을 강하게 물린다. 이후 보여주지 말아야 할지도 모른다며 하루에게 미안하다고 전한 레고시는 이를 드러내며 사자파 보스의 목을 향해 달려들었다[21] 보스를 쓰러트리고 상처투성이에 피투성이가 된 레고시는 이제 괜찮다며 본인과 같이 도망쳐주겠냐며 하루에게 손을 내밀었다. [22] 그 손을 하루가 잡고 하루를 안아준 레고시는 다행이라며 지친듯 잠시 쓰러진다.
레고시의 상의를 입은 하루는 같이 그와 탈출한 후 레고시와 같이 저녁식사를 하는데 막차가 끊긴 바람에 근처 호텔에서 숙박을 했다. 그때 자신을 습격한게 레고시라는걸 그에게 듣게 된다. [23]
결국 둘이 가까워 지는듯 했지만 아무일없이 하루를 보내고[24] 같이 학교로 돌아간다.
축제 당일이 되고, 수많은 일들이 한꺼번에 일어나 생각이 복잡해 사람이 와도 원예부 가게를 잘 운영하지 못한다. 하루는 연극부가 시작되었다는 말에 연극부가 무대를 하는 곳으로 향한다. 하루를 찾아 사람들 사이를 돌아다니던 레고시를 하루가 먼저 찾을 수 있었다. 레고시를 향한 하루의 말이 이어지기 직전, 조명이 그들을 향해 비춰지게 된다. 쥬노가 레고시를 부르자 레고시는 팔을 붙잡혀 무대로 어쩔 수 없이 올라선다. 하루는 잘 어울리는 그들을 씁쓸하게 바라보며 회상한다.
한적한 분위기에 계단을 올라가며 늑대와 토끼는 축복 받을 수 없는거라고 씁쓸해하는 하루의 뒤에서 레고시가 계속해서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욱한 하루는 너희는 이상적인 커플이라고 자신을 내버려두라면서 더 높게 계단을 올라간다. 레고시는 사자파에 납치되었던 하루에 대해 생각했던 것을 하루에게 전한다. 하루를 그 당시 어떤 기분으로 구했을지, 이제는 확실히 안다며 하루를 절대 먹지 않는다고 외쳤지만 하루는 어째서 그리 단언하냐며 애초에 늑대가 토끼를 안 먹는다는 보장같은건 이 세계에선 없다며 현실적으로 소리친다. 이유가 있다며 외치는 레고시와 함께 이윽고 둘은 계단이 없는 꼭대기에 다다른다. 자신이 하루를 좋아해서라고, 하루를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더 강해지겠다고 하루에게 다짐하는 레고시에게 함께 풍경을 응시하던 하루는 기다려주겠다고대답해주면서 장면이 끝난다.
이후 폰으로 연락해 쉬는 시간마다 중간 중간 레고시와 만나서 잡담한다. [25]

멜론과의 결투 전날 레고시의 방으로 찾아왔다. 결투 준비로 살짝 위험한 상태였던 레고시는 지금 만나면 위험하니 돌아가라고 했지만 결국 뒤따라 나와 거리에서 하루와 대면하고, 그녀의 본심을 듣게 된다. 이에 하루는 레고시의 성격을 잘 알고있기에 이대로 자신이 물러나도 레고시는 자신이 걱정돼서 반드시 따라올것이라는걸 알기에 순순히 물러난데다 레고시가 자신의 냄새를 더 잘 맡게 하려 치마를 입고왔다. 덕분에 레고시는 검게물든 본능모드로 하루를 덮치고싶다는 마음을 최대한 참으며 쫓아다녔다.
자신도 레고시를 너무나 좋아하지만 아무 말도 없이 계속 위험한 일에 뛰어들면서 상처만 늘려가는 레고시에게 무력한 암토끼인 자신은 뭘 어떻게 해 줄 수가 없다는 자괴감 때문에 멀리하려고 했던 것. [26]
레고시는 그런 하루와 우여곡절 끝에 키스를 나누게 되고, 둘은 서로의 마음을 재확인한다.

4. 수인관계


웃어, 웃어! [27]

레고시에게 사랑받는 것 보다 먹히는 것 보다, 자신이 얼마나 하찮은지를 알게 되는게 무서워서.. '''그한테서 계속 도망친거야.''' [28]

첫 만남은 평범한 대형 육식동물 후배정도로 생각했고 초식을 넘어서 자신과 같이 자러 온 수컷으로만 생각했으나, 되려 자신을 헤프게 하지말고 좀더 소중히 다루라는 말을 듣고 이상한 늑대로 생각했다. 하지만 이후 레고시의 지속적인 호감표시에 서로 이루어질수없다고 하며 거부 하다 점점 마음을 열게된다. 중간에 레고시에게 큰 상처를 자신도 모르게 주게되었으나 그럼에도 사자파 야쿠자에게 납치당했을때 피떡이 되어가면서도 자신을 구하러온 레고시의 제대로된 본심을 알게되면서 좀 더 가까워졌고, 이후에도 꾸준히 같이 다니며 단둘이 도서관과 식당을 오가며 데이트를 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레고시의 청혼을 받고 당황하다가 먼저 연인 관계로 발전한다.
후에 자퇴한 레고시가 혼자사는곳을 찾아가고 부모님과 식사까지 같이 하게 만들며[29], 의도치않은 상견례를 하게된다. 계속해서 관계 발전을 이루려고 하지않는 레고시를 보며 자신도 그만치 각오를 보인다며 그를 대등하고, 암시장속 토끼고기를 파는 곳에 죽어있는 토끼들을 보면서 생명의 무게[30]를 진정으로 느낌으로 이 이상 남에게 몸을 내어주거나 자학적으로 자신을 다루지 않기로 레고시에게 말하며, 청혼을 드디어 받아들인다. 그리고 초식과 육식도 아닌 우리들만의 진정한 키스를 해달라고했지만 눈치없는 레고시는 지금의 재정상황과 나이를 들먹이며 아직은 하지않겠다고 해서 하루를 당황케했다. 이후에도 레고시와 하루의 관계는 육체적이 아닌 정신적으로 깊어져갔고, 레고시는 그런 하루를 위해서 자신의 그것을 드디어 보여주며[31]신뢰를 쌓았다. [32]
레고시를 통해 하루는 자신을 좀더 소중히 여길수있게 되고, 레고시는 하루를 통해 자신의 감정에 좀 더 솔직해지면서 지키기 위해서 숨어만 있으면 안되는 계기를 주면서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게된다.
초반에는 루이와의 관계 때문에 레고시가 질투를 했다면, 레고시가 자퇴한 이후에는 하루가 주택 주민과 있는 레고시를 보며 질투를 하게 되는 반전의 모습이 재밌다.
결국 173화에서 레고시랑 키스를 한다.
하루의 첫 연인이자 전 연인. 첫 만남은 고등학교 1학년, 그때 당시 하루의 루이에 대한 생각은 자의식이 너무 강한 재수없는 도련님이였다. 그의 상처를 치료해주며 돌봐주는 사이에 묘한 감정이 생기며 결국 연인과 같은 관계로 발전하게된다. 루이에게 다양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어두울때도 루이를 의지하던 하루는 계속해서 루이에게 물질적이나 육체적인 사랑말고 진정한 사랑을 원했지만 루이에게 하루는 하나의 도피처[33]였다. 하지만 도피처와 같은 느낌이면서도 루이는 하루를 애인의 느낌의 관계라고 생각한다. [34] 하루는 그렇게 레고시와 많은 대화를 나누며 레고시에 대한 생각이 점차 기울어져간다. 실제로 사자파 유괴사건일 당시, 모두 포기해버린 상상속의 유서에서 좋아하던 남자애는 루이라고 떠올린 하루였지만 결과적으로 순응하여 죽지 않고, 상상속에서 깨어날 수 있던건 레고시를 떠올려서였다.
그렇게 하루의 내면에서부터 레고시에 대한 마음이 커진다. 이후 레고시와 진정한 사랑을 알게된 이후로는 루이에 대한 언급조차 없다. 실제로 작중 졸업 이후에는 루이와 하루의 접점은 한번도 없었다. 루이와의 섹스신은 26화에 나오는데 제법 수위가 강하다.
자신도 모르게 레고시를 두고 벌어지는 사랑의 라이벌 정도 관계였으나, 쥬노조차 하루에게 끌리는 마음이 생기면서[35] 레고시를 이해하게 되고, 묘하게 좋은 관계가 유지된다. 이후 쥬노는 루이에게 마음이 가게되고 나서는 친한 선후배 정도 관계를 유지중이였으나. 하루가 졸업한 후 접점은 없어보인다.
  • 하루네 가족들
아빠, 엄마, 여러 남매들로 이루어진 대식구로 가족 분위기는 화목하고 하루와 사이가 무척 좋다. 하루네에 초대받은 레고시도 이 가족이 하루를 사랑하는걸 제대로 느꼈을 정도. 하루를 대하는걸 보면 하루가 학창시절때 어떻게 지냈는지는 잘 모르는듯.[36] 물론 평범한 사고관의 토끼들인만큼 하루의 남자친구 레고시를 보고 당황하긴 했다.[37]
멜론에겐 첫 사냥감, 하루에겐 그냥 별난 역사 교수님. 대학교에 들어가 역사수업을 들으며 과제에 대한 어려움을 겪던 하루는 레포트를 작성은 못하겠고 자신의 개인적인 견해[38]를 전해주며 멜론에게 다가갔으나, 그에게는 하루는 그저 목숨이 가벼운 아이로 바보 취급받던 중에 묘하게 하루를 향해 처음으로 식욕이 생기면서 재수없게도 첫 사냥감으로 낙인이 찍혀버린다. 하루는 멜론이 자신을 뒤에서 안을 때 레고시가 자신을 덮쳤을 때 그 느낌이 들어 그의 종을 처음으로 의심까지 하면서 그를 놀라게해 호기심을 더욱 자극시켜버렸고 현재까지도 하루는 목숨위협을 받는 중인줄 알았으나...
166화에서 하루가 한달 뒤 자신을 먹어줄것을 약속한 사이다.

5. 비판


초식 따위 잡아 먹히는게 당연하잖아 !

앞서 시작하기 전, 하루의 대사와 행적만 보고서 하루를 비난하는 것은 좋지 않다. 이런 대사의 경우 초식 동물들 중에서도 특히나 평생을 가엾게 취급 받으며 초식의 연약함을 뼈저리게 느끼면서 병들던 하루의 심정을 헤아린다면 충분히 할 수 있는 대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다른 것'''이였다.
1부 이후. 레고시가 식육을 해버리며 일부러 초식동물과 학교친구들과 연을 끊고 있었을때도 그간 만났던 레고시의 친구들과 지인들은 '무슨 이유가 있었겠지..'라고 짐작했지만. 하루는 그렇게 프로포즈까지 해놓고 딴 여자 만나는거 아니냐며 오해하다가 큰 맘을 먹은 레고시와 어느정도 진도를 뺐으나 그 후에도 하루는 '''자신의 목숨을 가볍게 여기는 것'''을 계속 고집하며 루이와 오랜만에 만났을때 자신은 가볍게 '초식동물(피식자)로 살아가는 게 신조였지만 마치 레고시가 억지로 들어와서 자신을 헤집어 놓았다는 식으로 말한다. [반론]
2부에 메인 빌런인 멜론에게 자신은 언제 먹혀도 괜찮으니 '''한달 뒤 자신을 먹어줄 것을 약속'''을 하며 최대의 병크를 저지르게된다. 심지어 먹어주는 이유도 '''초식동물로써 당연한 것'''[39] 과 뜬금없는 '''모성애'''[40]가 발동해서 멜론의 생일선물로[41] 자신을 먹게 해 주겠다고 했기 때문. 이 말을 들은 루이가 하루에게 초식자도 피식자도 아닌 하루는 하루라며 처음으로 소리를 쳤다.
그 당시 하루는 수많은 드워프들 중, 피식자들 중 오억분의 1일 뿐인 것에 만족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42] 평생 선물을 한번도 받아 본적 없었다는 점과 또 멜론이 혼혈이라는 점에 이러한 선택을 할 '''수'''는 있었다. 하지만 '''전개를 굳이 먹게 해주는 것 말고도 다른 것을 전개할 수 있었다. ''' 암시장에 가기 이전에 한 약속이라면 납득은 할 수 있으나 이후의 이야기라면 암시장에서 생명의 무게를 느꼈으면서도 어째서 자신을 더 소중히 여기지 않았을까 [43]
레고시, 루이, 쥬노 가림없이 모든 등장인물들은 성장을 하며 변화를 보였지만 하루는 암시장을 직접 가보면서 성장한듯 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혼자 겉돌며 철없이 행동하고 자신만 고집하면서 레고시의 마음을 제대로 알아주지 못한다는 것이 제일 큰 비판 요소로 자리잡고있다. [반론2]
종합적으로, 떡밥 회수 실패와 뜬금 없는 급한 결말과 함께 후반부에는 이해할 수 없는 등장인물의 행동들중 하나로 비판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하루 내면의 자기 자신을 인지하는 자존감이 너무 낮고 , 하루의 설정이 잘 풀어내기 쉽지 않고 심오하여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지 않다는 의견들도 있었다.
겉으로는 밝게 보이나 정작 자신은 힘이 약해 무기력하게도 아무것도 할수 없어 TV에 개과동물이 나오면 집중적으로 보거나 회색 물건들이 늘어난데다 레고시의 옷까지 사 레고시를 걱정하면서 눈물을 보이는 하루의 무력함을 헤아리는 팬들도 생겨났다.
[1] 부원은 그녀밖에 없다. 나이는 분명 그녀가 연상이나 레고시에게 경어를 강요하지는 않는다.[2] 하루의 사상을 알수있는 대사.[3] 1부 이후, 레고시의 자취방에서 레고시와 더 가까워지고싶어 진도를 뺄려고 하루가 한 말이다. 레고시는 심적으로 체격차이로 인해 우리는 제대로 이뤄질수 없다고 계속 튕겼지만 하루는 '''그동안 네가 리드했으니 이번에 내가 리드할꺼야.'''라고 말하면서 해보지 않으면 모르잖아 ! 라는 느낌으로 밀어 붙혔다. 하루도 레고시와의 관계를 진지하게 바라보고있다는 증거.[4] 종 특성상 작은 것도 있지만 그 중에서 제일 작은 편이라고.[5] 부인(CV -오리카사 후미코.)은 애니메이션에 먼저 등장. 드워프 토끼는 최약체라 잘 죽어나간다고 어린 하루에게 가르쳐 준 것 치고는 하루의 가족은 전원 다 멀쩡히 지내고 있다. 딸이 늑대와 사귀고 있는 것도 남편보다 먼저 알고 재미있어하고 있는 중이고, 레고시가 얼떨결에 저녁식사 자리에 동석했을 때도 호의를 보이며 이것저것 수다스럽게 권해주고 있었다.[6] 하필이면 집 앞에서 둘이 스케쥴 교환을 하고 있는 걸 하루 아버지가 목격하고 기겁을 하고는, 일단 인사치레로 저녁이라도 먹고 가라고 한 말에 하루도 그냥 보내려고 했지만 순진한 레고시가 덥석 받아들여서 토끼 가족의 식탁에 늑대가 동석하는 기이한 풍경을 연출하고는 레고시 스스로도 평온한 가정을 침략한 괴수 같은 꼴이 아닌가 싶어서 점잖게 사양했어야 하는 일인가 난처해했다. 하지만 소형 초식동물을 최대한 배려하고 조심하면서 행동하는 레고시의 성실하고 선량한 태도가 마음에 들었는지, 따님을 사랑한다고 덥석 고백해 버린 레고시에게 하루 아버지가 웃으며 나중에 또 놀러오라고 해 줄 정도로 인정을 받았다.[7] 종족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힘들 사이라 관계를 진전시켜도 될 지 고민하는 레고시더러 그런 거 해 보지 않으면 모를 일 아니냐고 밀어붙이는 걸 보면서, 레고시는 자신이 암토끼고 하루가 숫늑대였다면 이미 진도 뺄 거 다 빼지 않았을까 생각하기도 했다.[8] 동명의 단편집과는 다른 내용. 레고시와 하루가 주인공이지만 레고시는 의사고 하루는 6살 짜리 조수라는 어딘가의 무면허의를 생각나게 하는 설정[9] 캐릭터 디자인 상으로도, 쥬노가 전형적인 10대 미소녀라면 하루는 로리타 캐릭터로 상정하고 그렸다고 한다.[10] 애니에선 저녁식사 중에 물을 뿌리는 괴롭힘으로 바뀐다.[11] 한편 말이 없는 레고시의 입장에서는 '저 애들에게 괴롭힘 당하는거야, 다친데는 없어? 나 기억하고 있니? 사실은 요 한 달간 몇번이나 너를 떠올리고 있었는데...' 등 말하고 싶은 것이 상당히 많았지만 말하지 못했다.[12] 레고시는 하루와 식사하며 또 수백만가지의 말을 떠올렸지만 결국 거의 대부분을 말하지 못했다.[13] 이때 레고시는 하루랑 마주칠 수 있다면 자신의 꼬리가 바닥에 더럽혀져도 좋다고 생각하면서 꼬리를 흔든다.[14] 하루를 바라보며 얼굴에 물감을 문지르면서 '''난 네가 좋다'''라고 말하는 레고시의 장면이 상당히 압권.[15] 마침 하루가 자신이 만일 한입에 먹혀버려도 아무도 눈치채지 못할거라고 생각하던 기가 막히는 타이밍이였다[16] 왜 도망치냐는 레고시의 물음에 육식이 초식에게 힘 자랑하는 것으로도 붙잡힌다며 하루가 급히 대답한다. 뛰다가 실수로 걷어찰 것 같다는 말에 하루는 섬세하던지 뻔뻔하던지 한 가지만 하라며 이럴때조차 자신을 신경쓰지말고 자신을 이끌고 전력으로 달리라고 이대로라면 붙잡힐 것 같다고 소리치자 레고시는 마음을 먹고는 하루를 이끌고 전력으로 달렸다.[17] 레고시는 아무 말 없이 하루의 얘기를 들으며 그건 자신이 입힌 상처라고 생각하며 애니판에서는 쥐고 있던 물병을 꽉 누르는걸로 묘사 된다.[18] 레고시는 냄새로 알 수 있다 했지만 한 쪽은 막혀있다며 묵살당했다[19] 이때 사자파 보스의 협박으로 반강제적으로 옷을 벗어서 몸을 보이는 굴욕을 당하고 애니판에선 깨끗하게 먹기 위해서라며 억지로 목욕되는 장면이 추가되었다.[하루의회상중] 다른 동물이 자신과 대등해질 수 있는 유일한 한때. 약자로서 취급 당하지 않는 거짓없는 교류를 할 때에는 자신이 가여워보이지 않았다. 자신은 연약한 드워프 토끼가 아니라 그저 하루로써 누군가에게 보이고 싶었다. 처음으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 받은 기분이였다. 친구가 적어져도, 경멸 당해도 '''평생을 가엾다고 받는 동정'''보다는 나았다. 시시한 드워프 토끼의, 시시한 18년간. 안녕히. 좋아하게 된 남자애에게 정말로 말하고 싶은 것도 말 못하고.. 태어난 의미도, 자신의 진정한 가치도 모른 채 후회만이 남는다..[20] 그 와중에 본인의 교복 상의를 주면서 땀 냄새난다면 미안하다고 했다[21] 보스의 목을 물었지만 급소를 일부러 피해서 죽지 않았다. 이후 바깥으로 나서는 레고시와 하루에게 사자가 총을 겨누지만 뒤 늦게 하루를 구하러 온 루이가 사자에게 총을 쏘았다[22] 레고시는 혹여나 자신이 싸우는 모습을 하루가 악마처럼 보는게 아닐까 싶었지만 판단은 하루의 자유라고 생각했다. [23] 하루는 자신을 덮친 게 레고시라는 것을 어렴풋이 추측하고 있었다.[24] 거사 직전까지 가긴 했는데, 돌연 하루의 피식자로서의 포식자에 대한 본능적인 거부심리(먹히고자 하는 본능이 아니라, 포식자와 몸을 섞느니 먹혀 죽고 말겠다는 반응)가 튀어나오는 바람에 분위기 다 깨지고 기껏 '''수컷''' 모드에 들어갔던 레고시가 도로 풀죽어서 쭈구리 되는 바람에 실패[25] 권유는 레고시, 장소는 하루가 고른다고 한다. 여담으로 레고시는 문자로 존댓말을 쓴다.[26] 이는 특이하게도 루이가 레고시를 걱정하며 한 말과 일치한다. 루이는 되려 레고시를 보고 주변을 좀 돌아보고 자신의 몸을 소중히 여기라는 말을 했는데 전하는 감정, 말만 다를뿐이지 하루가 말한 내용도 루이와 겹친다.[27] 하루에게 진실을 말해주지 못해 조금 굳은 표정의 레고시에게 장난스럽게 웃으며 건넨 말[28] 운석제 당일, 연극부 쥬노의 아름다운 무대를 보며 레고시를 떠올리는 하루의 씁쓸한 독백[29] 관계를 들키게 되는 과정도 무척 귀여운게, 집앞에서 서로 만날 날을 스케줄로 정하며 대화중에 이웃집에 회람판을 돌리러 나온 아버지에게 들켜버린다. 하루 아버지는 마침 이종결혼 증가추세를 다룬 신문기사를 읽다 우리 딸은 똑똑하니 안 그러겠지 하던 참이라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지만, 레고시의 착실한 성격이나 초식동물을 배려하는 태도 등에서 진심으로 하루를 아끼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둘만 있을 때 느닷없이 따님을 사랑한다고 치고 들어오는 레고시의 고백에도 당황하지 않고 또 놀러 오라고 웃으면서 말해 줄 정도로 레고시을 인정하게 되었다. [30] 하루는 여태까지 자포자기인 상태로 언제 먹혀도 좋다, 하지만 사랑은 받고싶기에 살아가고 싶다는 복합적인 감정에 살아가면서 수컷들과 동침하며 그 애정없는 사랑을 받아가며 살았다. 그 루이와도 관계도 결국은 루이의 외로움과 압박에서 벗어나는 요소였을뿐 그 이상도 아니였다는걸 알았으나. 암시장에 널려있는 토끼 시체들을 보면서도 하루는 그토록 생각하던 죽음을 봐도 전혀 흔들림도 슬픔도 공포심도 느껴지지않는다고 한다. 지금 자신의 곁에는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해주는 레고시가 있으니까 더 이상 자신을 가볍게 여기지 않겠다고 다짐한다.[31] 레고시가 자진해서 보여 줬다기보다는, 도대체 손잡는 이상 진도가 나가야 여자 쪽에서도 관계 진척을 생각해 볼 것 아니냐는 하루의 채근에 사회적 경제적 물리적으로 난제 투성이라 함부로 진도를 못 나가겠다는 레고시의 말에 하루가 다른 건 그렇다 쳐도 물리적인 건 일단 보기 전엔 모르는 것 아니냐 면서 보여달라고 멱살 잡고 들이댔다. 레고시는 이 때 자기가 암토끼고 하루가 숫늑대였다면 진도 뺄 거 다 빼고 잡혀 먹히든 베드인을 하든 갈 데까지 다 가지 않았을까 생각하면서 바지춤을 풀었다. 이런 남자라 미안하다 는 레고시의 말에 사과할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라는 하루의 반응이 걸작. [32] 그리고 난 다음날 아침, 토마토주스 소동으로 백발이 돼 버린 레고시가 하루더러 무슨 일이 있어도 행복하게 살자고 큰소리로 약속하는 바람에 레고시 방 앞을 지나갈 타이밍만 재고 있던 옆방 세븐은 29세 독신 OL 옆방에서 별 소릴 다 하고 있다고 있는대로 빡이 쳤다.[33] 이때 루이의 성격과 성향이 이러하다보니, 레고시가 루이에게 '한명의 여자도 못지키고 나한테 화낼처지냐'며 열을 냈고, 완벽한 사람은 되지못할거라고 할 부분이 이것이다. 자신이 살아갈것만 생각하고 남을 생각하지않고 이용만 했다는 점. 심지어 루이는 약혼녀조차도 제대로 된 자손을 남기기위한 계약 결혼상대 정도였다.[34] 실제로 결단을 내리지 못하다 하루를 구하기 위해 사자파에 홀로 목숨을 걸고 찾아갔지만 이미 레고시가 하루를 구한 후였다.[35] 이때 묘사를 보면 아무리봐도 백합이다.[36] 의외로 흔한 이야기지만 학교폭력이나 왕따를 당하는 학생들은 부모에게 이 사실을 바로 말하기보단 숨기고 평범한 척 연기하며 지내는 경우가 많다.[37] 하지만 하루의 아빠는 레고시를 차로 데려다주면서 레고시가 해왔던 행동들과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고 그가 하루를 진심으로 사랑함을 눈치채고 인정한다. 하루와 달리 하루네 아빠는 레고시 옆에서 벌벌 떨던걸 보면 이 가족 중에선 하루가 유독 대범한 편으로 보인다.[38] 이는 레고시와 만나기 이전과 이후의 성향이 서로 섞이면서 여전히 피식과 포식에 대해 혼란스럽게 느껴지기 때문으로 보인다.[반론] 하루는 레고시가 억지로 들어와서 자신의 삶을 멋대로 헤집은게 아니라 오히려 '''자기자신을 레고시로 인해 더 소중히 여기게 되었다는것을 인식하고 있다.''' 무사히 잡아먹히지 않은 것을 축하하는 축제로 알 수 있듯 피식자로서 잡아먹힐 수 있다는 걸 당연시 여기고 살아가는 것이 피식자의 신조라면 하루의 신조에 경우 피식자 중 오억분의 1인걸로 만족하는 것이였다. 그 말인 즉슨 레고시로 인해 자기자신을 소중히 여기게 되었다는건 본래 자신의 신조였던 자기 자신을 수많은 동물 중 하나라고 인식하는 것이 아닌 '''하나뿐인 자신'''이라 여기게 된 것이다. 결정적으로 하루는 신조가 있'''었'''다고 과거형으로 표현한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을 당시에는...[39] 하루의 자신은 수많은 드워프 토끼들 중 드워프 토끼일 뿐이라는 낮은 자존감과 함께 '피식자'의 생각이 섞인 듯 하다. 이런 감정은 감정선을 풀어내기 쉽지 않고 오히려 하루를 이해할 수 없는 사고방식의 캐릭터로 보이게 한다.[40] 하루는 멜론이 혼혈이라는 말에 불쾌해하지 않고 혼혈임에도 건강하게 잘 자란 모습에 기뻐했었다. 만약 자신이 레고시와 혼혈 아이를 낳았을때 금방 죽거나 문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기 때문이다. 레고시와 자신의 아이를 혼혈'인 멜론에게 투영하여 모성애라고 표현한 듯하다.[41] 연말의 정신없을 때 태어나서 평생 생일 축하를 받아 본 적이 없다는 멜론에게 스스로에게 선물을 줘 보라고 하자 자신의 고기를 먹고싶다던 멜론에게 약속을 하는 짓을 저질러버렸다. 여담으로 레고시가 결판을 내기로 한 12월 애육의 날이 25일인 걸 보면 어쩌면 멜론의 생일도 그날일 수도[42] 루이와 이야기할 당시에도 레고시가 자신을 특별하게 생각해주는 것보다 자신이 잡아먹히는 정도가 분에 찬다고 생각할 정도니 하루의 자존감은(...)[43] 어쩌면 자신을 좀 더 아끼고 소중히 여겨야할 이는 레고시가 아닌 하루일지도 모른다.[반론2] 레고시의 시점으로 보는 면에선 하루가 자신만 고집하며 알아주지 못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하루의 시점에서 보면 위험한 일에 달려들어 매일매일 늘어나는 상처에 , 항상 먼저 의견을 내리고, 연락도 잘 할 수 없어 상당히 답답한 상태이다. 그렇기에 철 없이 보이는 걸 수도 있다. 실제로 레고시와 멜론의 결전 전 이브때 만났을때 아무렇지 않은 척 최대한 울음을 보이지 않으려 했으나 결국 레고시에게 자신의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무력함과 걱정의 마음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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