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부
사채꾼 우시지마의 등장인물.
1. 낙원편
우시지마 시리즈라면 감초처럼 등장하는 '야쿠자 계열의 캐릭터' 중 하나. 마약 중개 및 판매상을 겸하고 있는 듯하며, 하라주쿠에 있는 옷가게는 대부분이 이 인물의 관할이다. 점포를 여는데 자금지원을 해주는 조건으로 매상의 10%를 가져가며 작중에서는 탈세도 알선하는 듯 하다. 나카타의 친구인 키미노리가 일하는 가게도 하부의 손에 있는데 이중장부를 쓰다가 귀가 잘렸다. 하지만 키미노리가 납치된 나카타를 구하기 위해 이중장부를 훔치는 것으로 보아 계속 매상을 속여온 듯.
나카타를 판매원으로 이용하고 가게를 열 수 있는 돈도 빌려 주지만, 나카타가 G10에게 사기를 당해 돈을 모두 잃은 것을 G10과 짜고 사기를 치는것이라 생각해 나카타를 납치해 고문한다. 이 때 우시지마 카오루와 시비가 붙는데, 우시지마에게 칼을 날리지만 가볍게 막힌 뒤 오히려 카운터 펀치를 얼굴에 직격으로 얻어맞아 피범벅이 된다. 직후 G10의 행방을 찾고 우시지마가 가져온 2천만 엔을 받아챙긴 후, G10의 신병도 확보해 납치후 살해한다.
그러나 나카타를 물고문할때 우시지마 앞에서 칼을 들이대면서 위협하다가 그의 얼굴에 상처를 입히고 이것 때문에 빡친 우시지마에게 얻어맞은 것 때문에 야쿠자계에서는 개망신[1][2] 을 당하고 이후 사건[3] 에 휘말려 징역을 살게 되고 출소 후 우시지마에 대해 적의를 불태운다.
2. 야쿠자편
출소 이후로도 한동안 우시지마에 대해 특별한 행동을 보이지 않아 그의 직속 부하들이 불만을 품고 우시지마의 돈을 탈취해 하부를 넘어설 생각까지 하다가 조직 막내 바쿠키가 카가 마사루와 친분이 있다는 걸 알고 고문까지 자행하지만, 이걸 알고 찾아와 두 부하가 바쿠키 등을 고문할 때 쓴 납탄 새총을 둘의 입 바로 앞에 영거리 사격으로 쏴서 앞니를 부러뜨리는 응징을 가한다. 바쿠키 등은 그 부하들에게 알리지 않고 하부의 명령대로 정보 수집에 나서고 있었던 것. 그가 마사루를 통해 카우카우 파이넌스 멤버들의 정보를 획득하며 기다리고 있던 건 우시지마 하나만 죽여서는 모자라 그 주변 인간들까지 죄다 죽일 작정이었기 때문이다 해당 에피소드 내내 우시지마를 향한 분노와 살의를 보이는 모습이 종종나온다.
그러나 하부가 우시자와를 노린다는 건 뒷세계에서는 기정사실화된 일이라 전부터 우시지마에게 눈독을 들이던 이노세구미의 쿠마쿠라와 그 밑의 나메리카와 히데노부 등도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결국 우시지마가 사무실에 혼자 있을 때를 노려 바쿠키 등의 부하를 대동하고 찾아오는데, 우시지마의 집까지 안내하게 한 뒤 그의 돈을 빼앗고 죽일 작정이었지만 마침 하부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던 나메리카와 일행이 앞을 가로막는 바람에 실패한다.그리고 그들과 실랑이를 벌이다 서로 부하가 부상을 당하자 인질및 복수를 위해서 카우카우 파이넌스의 다른 멤버들을 습격하러 나선 부하들도 마사루에게 사전에 정보를 얻었음에도 우시지마가 미리 언질을 줘서 소득없이 실패.
그리하여 그 때 카우카우 파이넌스를 떠나 일반인으로 살아가던 카노를 인질로 붙잡아 두고 우시지마를 끌어들여 죽이려 하지만 고문당하던 카노가 우시지마에게 가족을 살려달라고 빌면서 우시지마는 거절 되려 카노를 죽이면 너희들을 몰살한다며 협박만 받는다 그리고 쿠마쿠라가 자신에게 전화를하며 호텔로 부르면서 자리를 비우게 되고 그와1:1로 거래를 하게된다 우시지마를 넘길테니 이노세구미와 항쟁이 일어나기 싫으면 나메리카와의 부하들 쏜일에 대해서+우시지마의 몸값 1억을 넘기라고 하지만 하부는 넘어가는 척 하면서 오히려 카노를 고문하는 창고로 유인해 쿠마쿠라의 경호원을 쏴죽이고 그를 붙잡아 고문하고 우시지마와 나메리카와가 숨은장소를 불게 만들면서 쿠마쿠라가 말한 은신처에 대한 정보를 얻게되자 우시지마를 죽이기 위해 은신처로 향하지만 하부일당이 온 시점에선 그들은 이미 떠나서 허탕을 치고만다 그리고 시간을 허비하게 되자 창고에서 우시지마와 맞딱드리고 그동안 분노를 털어놓고선 총을 발포하자 우시지마가 준비해 둔 함정에 빠져 타 죽는다.[4] 같이 있던 바쿠키는 우시지마가 뺏은 총에 맞아 기절하고 다른 조직의 간부인 쿠마쿠라 역시 카노를 죽였다는 걸 알아챈 우시지마에게 죽는다. 매스컴에는 야쿠자 조직들끼리 다투다 죽은 사건 정도로 처리된 모양이다.
3. 우시지마편
우시지마가 처음 사채업에 뛰어들던 과거에도 살짝 등장하는데, 우시지마를 사채업에 끌어들인 시시야와 커넥션이 있었다. 으슥한 골목에서 돈을 받고 담배갑을 내주는데, 정황상 마약으로 보인다. 안전 때문에 일부러 비싼 돈 줘가며 외국계 호텔에서 장사하고 있으니 그리 오라며 시시야를 하대로 일관하는데 야쿠자에 공급 루트라 그런지 수틀리면 부하들 귀를 자르고 고문까지 하고 죽이는 그 시시야가 존댓말로 정중하게 나올 정도. 이 때는 약간 후덕해진 감이 있는 현재 시점과 달리 비교적 핸섬한 훈남이었다.
4. 여담
- 드라마판에서 보스에겐 꼼짝 못하는 모습이 나온다(예전 서술에 '아버지'라고 적혀 있었는데, 오해다. 일본어 '오야지'는 아버지란 뜻이 맞지만 야쿠자는 이걸 보스란 뜻으로 쓴다). 사람 하나를 고문하며 우시지마에게도 온갖 협박을 하던 중에 보스에게서 전화가 오자 영업전화 받는 샐러리맨처럼 예의 바르게 응대를 하고 밥 같이 먹자는 지시에 만사 제쳐놓고 튀어가는 모습이 나온다. 남들에겐 위세를 부려도 조직 내 서열엔 꼼짝 못하는 야쿠자 세계를 묘사한 장면.
[1] 일반인에게 맞았다며 소문이 나서 꽤나 괄시당하게 됐다.[2] 독자나 채무자 입장에선 우시지마나 야쿠자나 그게 그거지만, 야쿠자는 입단 의식을 치른 조직원과 그렇지 않은 주변의 어정쩡한 깡패들을 확실히 구분한다.우시지마가 평소 아무리 흉악한 짓을 하고 다녀도, 아니면 격투기의 달인이어도, 야쿠자에겐 손을 댈 수 없다고 생각하는게 그들의 세계관이기 때문에 어느 조직의 조직원도 아닌 우시지마가 감히 야쿠자를 때렸다는 건 소문이 날 만한 일이었고, 그걸 맞고 있었던 하부는 면목을 크게 상하게 된다.[3] 마약으로 인해 체포영장이 발부되었다. 나카타도 증거인멸을 위해 다시 납치. 키미노리 역시 장부를 훔친 일 때문에 납치당한다.[4] 우시지마가 하부가 오기 전에 미리 봉지에 기름을 부어뒀고 하부가 맞닥드리게 되자 버닝 레이저로 봉지에 불을 붙여 폭발을 일으키며 하부가 불길에 휩싸이게 만들었다. 당황한 바쿠키가 불을 끄기 위해 소화기를 사용했지만 그 소화기는 사실 외관이 소화기로 개조된 화염방사기였다. 결국 불길은 더욱 번지게 되어 하부는 타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