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메리카와 히데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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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채꾼 우시지마의 등장인물.우시지마 카오루가 애송이였던 시절부터 유명했던 깡패로, 우시지마가 살던 지역의 유명한 폭주족 '몬스터 연합'의 초대 총장. 이누이의 말에 따르면 가쿠토 형제인 가쿠토 산조, 아이자와 연합 총장 아이자와 코지와 더불어 그 동네에서 절대 거스르면 안되는 3인 중 하나였다고 한다. 그러나 차후에 아이자와 코지를 뜯어먹고 있었으며, 가쿠토 산조의 입술 부위를 뜯어낸 장본인이 나메리카와인 걸 감안해보면 3명 중 가장 위험한 인물이었던 듯.[1] 아이자와의 말에 따르면 그 동네에서 우시지마와 더불어 사람의 머리에 대고 알루미늄 배트를 풀스윙할 수 있는 2명 중 한 명이다. 평소에는 우시지마처럼 묵묵한 분위기이나 이 만화에 나오는 악당들의 기본옵션인 폭력성, 잔혹성은 당연히 갖추고 있으며, 야쿠자답게 사람을 협박해서 뜯어먹는데에도 탁월한 모습을 보여준다. 아예 우시지마를 대놓고 엿먹인적이 여러번 있을 정도.
그러나 쿠마쿠라 이사장을 성심을 다해 모시거나 밑의 형제들을 잘 대해주는 정도의 인망은 갖추고 있다. 한때 존경했던 쿠마쿠라가 머리를 다친 후유증으로 이상해진 상황에서도 군말이 없이 잘 따랐으며, 자신을 따르는 부하의 죽음에 진심으로 분노하는 등 스스로가 인정한 사람에 한해서 매우 존중하는 모양. 그 때문인지 하부 조직원들에게 경외를 받고 있다.
무시무시한 소문은 많은데 작중에서 사람패는 장면이 나온 적은 아직 없다. 그 덕분에 과거 우시지마를 강제로 사채업에 끼워넣은 시시야 형제[2] 도 눈여겨보면서 스카웃하려 했으나 야쿠자로 들어가 아쉬워하기도 했다. 우시지마의 중학생 시절에 이미 깡패 우두머리를 하고 있던 걸로 봐서 나이는 우시지마보다 서너살 정도 더 많을 듯하다.
야쿠자 단원으로 시작해 간부까지 올라가 경제적으로도 여유로워 고급 호텔에 머무르면서도 편의점 음식을 비롯한 인스턴트 음식을 즐겨먹는 취미가 있다. 고급 음식을 딱히 안먹는 것은 아니지만 입맛을 가리지 않아 어릴 적부터 버릇으로 음식을 와구와구 품위없게 먹는 습관이 있다. 주변 인물이 지적을 받는데도 따로 고칠 생각은 없었던 모양.
첫 등장은 2권으로, 야쿠자 냐코 패밀리의 산하 조직 이노세구미[3] 의 간부 후보생으로 등장한다. 이 때부터 우시지마를 밥으로 보고 뜯어먹으려는 속셈을 그대로 드러냈다. 아이자와 코지를 골수까지 뜯어먹었으며, 최후에는 스스로 트럭에 뛰어들게해 그 보험금으로 고급 승용차를 사서 보스에게 선물한다. 그런데 보스에게 선물한 고급 승용차는 보스가 나메리카와가 보는 앞에서 술집 여자에게 넘겨 버린다. 그런데 그 술집 여자는 카우카우 파이넌스의 노예였기 때문에 결국 고급 승용차는 우시지마의 손에 넘어간다. 안습
이렇게 필사적인 이유는 본인의 조직을 만들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우시지마 때문에 자기 상관 쿠마쿠라에게 목도로 두들겨맞는 등 여러모로 깨졌기 때문에 원한이 생겼을 듯.[4]
20권에서는 그림체가 변해서 그런지, 인상이 더 날카로워졌고 헤어스타일도 스포츠에서 반삭으로 변했다. 우시지마가 1억 5천만엔이라는 거금을 가졌다는 것을 알고 이를 꿀꺽할 음모를 꾸미고 있는 듯 하다. 이누이와 내통 중. 이 때 번듯한 승용차에 양복을 입고 있는 것을 보면 간부급으로는 올라선 듯하다. 차후 가쿠토 형제처럼 우시지마와 충돌을 빚을 것이 거의 확실.
코브라가 쿠마쿠라를 폭행할 때 대처를 잘 하지 못한 죄로 새끼 손가락을 잘랐다.[5] 당시 정황근거를 토대로 우시지마가 원인이라고 추측한 듯하다. 혹은 내통 중인 이누이를 통해 알아냈을 수도 있다.
33권에서 우시지마에게 편의점 음식을 대접(?)하며 옛날 시절 이야기를 한다. 마지막장에서는 이누이, 우시지마와 함께 서 있는 그림이 나오는데, 이 셋의 인연이 꽤 예전부터 시작되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이노세구미의 간부 업무 중 총기류의 관리와 시체처리반 일을 하고 있다. 부하들을 시켜서 액체화된 시체를 바다 속에 유기하거나[6] 우시지마에게 다량의 권총을 반강제로 맡기는 등 악랄한 짓을 하고 있다. 그러던 중 우시지마의 돈을 홀랑 털어먹을 궁리를 하던 쿠마쿠라가 명목상 우시지마를 나메리카와의 기업 사제라 치는 식으로 이노세구미 소속으로 끌어들이려 하자 우시지마의 경호를 맡는다. 그런데 우시지마는 17~18권 낙원편에서 야부헤비파 소속원인 하부를 개털어버려서 악명이 자자하던 상황이었다.
졸지에 야쿠자업계에서 일반인에게 털렸다는 명목으로 개쪽을 당하던 하부가 출소한 다음 우시지마를 압박해오자 나메리카와는 자의 반 타의 반 하부 패거리와도 대립한다.[7] 그리고 경호 과정 증에서 직속부하가 하부 패거리한테 중상을 입자 간부의 체면 상 하부를 손봐주지 않으면 안될 상황에 처한다. 하부 패거리와의 최종 결전을 위해 우시지마와 차를 몰고가면서 사격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패미컴 등 옛날 게임이야기를 하는 등 나중에 술이나 한 잔 하자는 둥 작중 유일무이하다 싶은 인간적인 상황도 연출한다. 하지만 중간에 멧돼지파 간부의 명령으로 우시지마와의 공동작전은 무산된다.
2년 후 쿠마쿠라의 사망, 원래대로라면 쿠마쿠라의 뒤를 이어야 했을 카시마의 갑작스러운 실종으로 차기 인사에서 집행부에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그리고 이때 언급을 하는 야쿠자 두명이 나메리카와의 자금 수금력과 카시마의 실종에 관한 소문에 대해서 토론 하는데 이때 나오는 그 내용은 쿠마쿠라가 나메리카와를 시켜서 자신에게 위협이 되는 카시마를 제거해서 그 시체를 바다에 버려서 쥐도 새도 모르게 처리한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어디까지나 진실이 아니라 떠도는 소문이라고 말하면서 의심 게다가 자신과 대립하던 한구레인 시시야 코지를 산하에 두고 이노세구미의 보스 하토야마에게 돈을 잘 바쳐 조직이 윤택해진 덕분에 눈에 잘 들게 되어 대단히 위세등등해진 입장.
이후 다시 도쿄로 돌아온 우시지마를 협박하여, "쿠마쿠라 형님을 죽인 것은 너다. 부의금으로 3억 엔을 가져와라"고 요구한다.[8] 본인의 독백이나 과거 회상을 보면 막 야쿠자로 들어와 보좌를 맡았던 쿠마쿠라를 대단히 존경하고 있었던 듯. 우시지마가 여기에 거절하자, 우시지마에게 원한을 가진 시시야 코지를 시켜서 납치하려고 한다. 일단 우시지마는 빠져나오는데 성공했지만, 결국 에자키를 납치해 고문당하는 걸 구하기 위해 우시지마가 3억 엔을 바치게 된다. 이후 우시지마를 마구 쥐어뜯게 되고, 42권에서 본격적으로 이노세 구미 두목 자리를 놓고 본부장 효도와 대립한다.
최종장에 가서는 외국인 암살자를 구해 효도를 죽인 후 암살자들도 처리한다. 이후 우시지마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 씌워서 교도소로 보낼 생각이었지만[9] 계략에 완전히 당하여[10] 패배하고 몰락한다. 그동안 나메리카와의 범행을 몰래 영상으로 촬영해둔 이누이에게 경찰에 신고당해 구치소에 들어갔고 2심에서도 사형을 구형받았다고 한다. 최종형량이 얼마가 될지는 모르지만 최소 무기징역은 확실한 듯하다.
과거 야쿠자 상관을 살해한 것이 들켜 조직에서도 버림받았고, 워낙 범행들이 악질적이라 살아서 감옥에서 나오긴 어려울 듯하다.[11] 면회온 중딩 부하가 울먹여도 울지 말라며 어디서 뭘해도 나는 나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이지만 결국 모든 것을 잃고 망해버린 셈이다. 그래도 우시지마 역시 결국은 정신병자에게 살해당함으로써 결과적으로는 본인의 의도는 아니지만 우시지마 제거라는 목표를 달성하고 일단은 살아남은 셈이 되었다. 사형집행을 당한다 해도 우시지마보다는 오래 살 테니.
드라마판에서는 시즌 2 극장판부터 사이하라 아카네(犀原茜)란 이름의 여성으로 TS되어 등장한다. 원작과는 달리 우시지마처럼 카우카우 파이낸스의 라이벌 설정의 '라이노 론(ライノー・ローン)'이라는 사업장을 경영하는 사채업자이다. 돈을 받아내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점은 우시지마와 동일하지만 우시지마보다 더 악랄한 편이며 야쿠자들과 깊게 엮여있다. 배우는 바람의 검심 실사판에서 고마카타 유미를 연기한 모델 타카하시 메리준(高橋メアリージュン). 만화에서의 잔학도가 얼추 비슷한 편인데 가위를 들고 다니면서 귀를 벤다거나 사람 얼굴에 흠집내는건 쉬이 여긴다(...) 원작에서의 나메리카와는 일상적으론 그럭저럭 평범한 느낌일 때도 있는데 반해 사이하라 아카네는 기본적으로 늘 돌아이같은 상태.
[1] 정황상 정원용 가위로 뜯어낸 모양이다.[2] 작중의 배경인 현재 시점에 등장하는 시시야 코지는 유명한 격투선수 출신이며, 지하격투장을 운영하며 엄청난 떡대들을 거느린 반깡패다. 도박, 보이스피싱 등을 통해서 돈을 벌며 때때로 강도질까지 저지른다는 언급도 나온다. 상대방을 고문하여 귀를 잘라서 난로에 구워먹게 만드는 희대의 또라이로, 상대방이 맛이 없다는 듯 먹자 칼로 코를 베려는 모습까지 나온다. 참고로 죽은 형의 경우는 할당량을 채우지 못한 조직원들의 귀를 잘라서 '귀육포 목걸이'라고 차고 다니는 더한 싸이코였다.자기 부하들과 우시지마의 하극상으로 인해 간부들에게 맞아 죽은 형의 원한으로 우시지마를 증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3] 번역파에서는 처음엔 호랑이 파 산하조직인 멧돼지 파로 의역되었으나, 시간이 지나 원문대로 번역되었다.[4] 다만 단순히 얻어맞고 끝난 게 다행인 상황이었다. 자신의 꼬붕인 아이자와가 자신이 사용하던 권총을 들고 우시지마의 돈을 뺏으려 했는데, 이 때 우시지마가 가지고 있던 돈은 나메리카와의 직속 상관에게 바치려던 돈으로 하마터면 '상관이 먹을 돈을 부하를 시켜 중간에 가로채려 한' 혐의로 조직 내에서 완전히 끝장날 수도 있던 상황이었다.[5] 쿠마쿠라도 지키지 못했지만 '''총'''까지 쏴서 코브라를 죽였다. 야쿠자가 아닌 인물, 즉 민간인이 야쿠자에게 총격을 당한것이기 때문에 히토야마 보스까지 체포당할수 있는 상황.[6] 이와 관련해서 33권에서 떡밥이 나왔다. 나메리카와의 직속 보스인 구마쿠라는 코브라에게 머리를 맞아서 정신이 반쯤 나간 상태다. 이러한 이유로 쿠마쿠라의 후임인 '카시마'라는 야쿠자가 쿠마쿠라의 뒤를 잇거나, 추월할 것이 유력했다. 그런데 33권 초반에 문신을 한 어느 야쿠자가 봉지를 머리에 뒤집어쓰고, 전깃줄로 목이 교살된 채로 발견되는 장면이 나온다. 뒤이어 모습이 가려진 남성 2명이 이 시신을 어느 차량에 옮기는 장면이 나온다. 이후 나메리카와가 야쿠자 후임 2명을 시켜서 바다에 얼음을 버리는데... 이 얼음이 액체화된 시체를 얼린 얼음이다. 초반에 해당 문신을 한 야쿠자의 시신이 나온 뒤로 '카시마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라는 언급이 계속 나온다. 그리고 2년 후, 쿠마쿠라의 사망과 카시마의 실종으로 나메리카와는 엄청난 속도로 진급하여, 쿠마쿠라의 위치에 오르게 된다. 정황상 나메리카와에 의해서 살해된 후, 화장용 특수차량에 옮겨져 재가 되어서 물과 섞어 얼음으로 얼려서 바다에 버려진 듯하다. 이는 스토리에 크게 영향을 줄 사건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우시지마에게 협박을 하는 나메리카와 역시, 동료이자 상관인 카시마를 살해했다는 중요한 내용이니까.[7] 술집에서 하부를 만나게 돼서 일단 이웃 조직의 간부니까 나름 정중하게 인사까지도 했는데 무시하는 것에서 제대로 화가 난 모양.[8] 단순히 아무렇게나 고액을 부른 게 아니라, 이누이를 통해 과거 우시지마가 시시야로부터 빠져나갔을 당시 3억 엔을 탈취했다는 사실을 간파하고 있었다. 즉, 그 돈을 내놓으란 소리.[9] 만약 우시지마가 따르지 않으면 죽여버리고 대신 이누이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려 했다.[10] 에자키와 함께 나메리카와 밑으로 들어가겠다고 연기했다. 야쿠자로 입단하기 위해선 윗사람의 술잔을 받아야하는데, 마침 술 대신 생수가 있어 이걸로 입단식을 거행한다. 하지만 생수엔 독극물이 들어있었고 나메리카와는 급히 마신 물을 토해내지만, 부하가 죽어버리는 바람에 그대로 체포된다.[11] 이누이는 사형을 면해도 괴롭힘을 당하다가 살해당하거나 자살을 하리라 내다봤다. 조직에서 버림받은 이상 뒷배경이 없는 일개 죄수일 뿐이고 나메리카와도 꽤 강해보이지만 잠자는 중에 린치라도 당하면 속수무책이니까. 게다가 사형구형을 받을 정도면 애초에 엄한 일본 형법으로 볼 때 그가 살아서 감옥을 나갈 가능성은 사실상 없기 때문에 맞아죽을 상황일 때 그냥 죽어줄 가능성도 크다. 그런 점에서 혼자면서도 교도소에서 공포의 존재로 군림한 살무사가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