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브루타

 

1. 개요
2. 상세
3. 정의
4. 효과
5. 개신교에서의 남용


1. 개요


Chavrusa, Chavruta, Havruta, חַבְרוּתָא
유대인들의 전통적인 공부법이자 교육법으로, '''짝을 이뤄 서로 질문을 주고받으면서 공부한 것에 대해 논쟁하는 유대인의 전통적인 토론 교육 방법'''이다. 일반적인 교사-학생 공부 방식에 의해 효과가 매우 크다는 연구 결과가 여럿 나와 있는데, 대표적으로 하버드 대학교에서 하브루타의 학습 효과에 대해 연구한 결과 기존의 주입식 교육보다 무려 14배 더 높다는 결론을 도출하기도 했다.

2. 상세


친구를 의미하는 히브리어인 하베르에서 유래한 용어로, 학생들끼리 짝을 이루어 서로 질문을 주고받으며 논쟁하는 유대인의 전통적인 토론 교육 방법이다. 유대교 경전인 ≪탈무드≫를 공부할 때 주로 사용된다. 나이와 성별, 계급에 차이를 두지 않고 두 명씩 짝을 지어 공부하며 논쟁을 통해 진리를 찾아가는 방식이다. 이때 부모와 교사는 학생이 마음껏 질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학생이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하브루타는 소통을 하며 답을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다층적으로 지식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나의 주제에 대한 찬반양론을 동시에 경험하게 되므로 이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해결법을 이끌어 낼 수도 있다.

3. 정의


하브루타는 "우정" 또는 "동반자 관계"를 의미하는 아랍어 단어이다. 미슈나와 게마라의 랍비들은 함께 토라를 연구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써 chaver[1]를 사용한다.
현대의 사용법에서, 하브루타는 "학습 파트너"로 정의된다. 정통 유대교에서, 하브루타는 두명의 학생이 하나 하나를 배우는 것을 말한다. 3명 이상의 학생들이 함께 배울 때는 chavurah[2]라고 한다.
개혁 유대교는 하브루타의 아이디어를 함께 공부하는 2~5명 단위를 포함하는 것으로 확장시켰다. 또한, 하브루타의 아이디어를 기존의 토라를 함께 학습하는 개념을 넘어서, 오늘날 현대의 교육방법으로 확장하였다.

4. 효과


교사가 학생에게 강의하고 시험을 통해 정보를 암기하고 다시 반복하는 기존 교실 학습과는 달리, 또 학생들이 독립적인 연구를 하는 학회와는 달리, 하브루타는 학생들이 학습 과제를 구두로 설명한다. 또한, 상대의 논증에 오류를 찾아내고 서로의 생각에 대해 질문하며 종종 본문의 의미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통찰력을 갖게 된다. 하브루타는 학생들이 배움에 집중하며, 추리력을 날카롭게 하고, 생각을 말로 발전시키고, 논리적인 논쟁로 그의 생각을 정리하도록 돕는다. 이러한 유형의 학습은 또한 모호하게 유지될 수 있는 아이디어에 정밀성과 명확성을 부여한다. 다른 사람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분석하고, 대응하는 것은 타인에 대한 존경을 심어준다. 하브루타를 방해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고 여겨진다. 하브루타와의 관계는 또한 그의 하브루타에서 실망하거나 취소하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자신의 연구에 대한 학생들의 개인적인 노력을 강화한다.

5. 개신교에서의 남용


일부 개신교 신자들이 획기적인 학습 방법을 알려 주겠다면서 하브루타 스타일을 인용하곤 하는데, 전도의 방식으로 하브루타를 멋대로 가져온 것이라 '''탈무드를 쓰지 않고 성경을 쓰며,''' 대개 자신들의 교리를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므로 실제 하브루타와 달리 참가자의 자유의지가 전혀 보장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성경의 모든 말을 사실로 믿게 하기 위해 유비추론 형식을 쓰고 있다. 심지어 인간의 뇌는 10%만 사용된다거나 지적 설계를 거론할 때도 있고, 로스차일드 가문 이야기와 같은 도시전설이나 괴담 등을 근거로 사용해 사실인 양 호도하는 등 가짜 뉴스를 전파하는 수단으로도 사용되고 있다는 제보도 다수 나왔다.
비기독교인들 사이에서 여러 피해 사례가 나오고 한국에 들어와 있는 유대인들 사이에서도 여러 가지로 반발 여론이 나와서인지, 정상적인 개신교 교단에서는 하브루타를 빙자한 전도 방식을 금지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3] '''그러므로 하브루타 어쩌고 하면서 번화가나 패스트푸드점 등지에서 접근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자신의 종교 여부와 상관없이 무조건 피하는 것이 맞다.'''

[1] 아랍어로 "친구" 또는 "동반자"를 뜻한다.[2] 히브리어로 그룹을 뜻한다.[3] 애초에 이런 '공부회' 방식으로 장소를 옮겨 본인들에게 유리한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신천지를 비롯한 각종 사이비 종교와 다를 게 없는 수단이라는 지적이 일찍부터 있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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