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세(불멸의 그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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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불멸의 그대에게의 등장인물. 성우는 사이가 미츠키.
마치를 오니구마의 제물로 바치려 했던 "야노메"에서 온 높으신 분. 속이 상당히 검어서 온갓 흉계를 꾸미고, 문명이 발달하지 않은 니난나 사람들을 얕잡아 보고 있다.
2. 작중 행적
2.1. 산제물 의식
전설의 신 "오니구마"에게 바칠 제물을 선택하기 위해 니난나에 찾아간다. 제물로 마치가 선택되자 그녀의 반발을 받지만 그녀 대신 동생이 죽거나 친구가 죽을 것이라고 협박한다. 그말을 듣고 고분고분해진 마치에게 사후세계에서는 원하는대로 살 수 있다고 나름대로 위로의 말을 해준다. 하지만 누군가의 습격을 받아 마치를 놓치고 만다. 부하들에게 쫓으라고 말하고 습격자를 붙잡는다. 결국 다음날에 하얀 머리한 소년 곁에 있는 마치를 사로잡는다.
마치를 제단에 놓고 거대 식인 곰 오니구마가 나타나자 서둘러 피하려 하는데, 전에 봤던 소년이 나타난다. 소년은 오니구마에 한번에 잡아먹히지만 금방 재생하고 늑대의 모습으로 오니구마를 쓰러뜨리는 것을 목격한다. 사건을 은폐하는 조건으로 마치와 파로나를 자신의 국가인 야노메로 데려간다.
2.2. 야노메
야노메에서 식사를 하던 중 젓가락의 사용 방법을 모르던 마치와 파로나를 보고 비웃고, 이곳에 사는 것은 어떻냐고 묻는데, 별로라고 하자 유감이라고 말한다. 사실 하야세는 마치와 파로나를 얌전히 들일 생각따윈 없어서 그들에게 마취약을 먹여서 잠에 들게 한다. 마치와 파로나는 감옥에 갇히고 불사는 실험을 위해 따로 격리한다. 죄수들에게 불사를 공격해서 그 능력을 높으신 분들에게 보여준다. 그러나 성과가 생각보다 시원찮아서 목을 베려고 문을 열던 찰나에 도망치자 직접 화살을 쏴서 제압한다.
이후 마치에게 불사의 교육을 명령하고 오니구마 처리에 대해 논의하던 중 숨어있던 마치를 발견한다. 불사가 하야세를 경계하자 어느정도는 하고 싶은대로 놔둔다. 어느날, 마치와 파로나가 불사를 데리고 탈출하자 군대를 이끌고 추적한다. 먼저 파로나를 향해 화살을 쏘지만 마치가 대신 맞아서 죽고, 분노한 불사가 오니구마의 모습으로 변해서 공격 당한다. 얼굴가죽이 거의 도려졌을 정도로 큰 부상을 입었지만[1] 반년 후 니난나까지 쫓아와서 끝까지 추적한다. 그러나 파로나에게 화살로 손을 꿰뚫려 불사를 놓쳐버린다.
이후 불사가 피오란과 함께 아예 적대국가인 타쿠나하로 떠나서 등장이 없을 것이라 여겨졌는데...
2.3. 자난다 섬
이후 등장이 없다가 쟈난다 섬에서 얼굴가죽이 벗겨진 하야세로 추정되는 여성이 나타난다. 그리고 불사를 보자마자 다가가 잠을 자고 있던 불사의 얼굴을 핥는다. 첫 만남 때부터 불사에게 반했다고 하며 마치와 파로나를 죽인 이유도 불사를 독점한다며 질투했기 때문이다.
결국 정체는 다름아닌 하야세라는 것이 드러났고, 불사와 피오란이 쟈난다 섬으로 간 것도 우연이 아닌 토나리를 시켜서 불사를 꾀인 것이었다. 상당히 큰 실패를 겪었지만 여전히 높은 위치에 있었는지 쟈난다 섬의 관리자들이 굽신거린다. 이후 쟈난다 섬의 투기장으로 가서 무쌍을 펼친다.
이후 불사가 파로나로 변신해서 상대방을 쓰려뜨렸을 당시 관람객들 사이에서 불사를 쳐다본다. 결승전에서 나타나서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마치를 언급하며 불사를 도발한다. 분노한 불사의 공격을 전부 다 피하고, 파로나로 변하자 자신의 선물이라고 말한다. 파로나를 죽인 사람은 다름 아닌 하야세 본인이며 살해 했을 당시 거센 저항을 받아서 일격에 죽이지 못해 고통스럽게 했다고 한다. 온갓 모습으로 변해서 공격하는 불사를 서양나팔꽃을 이용한 수면방법으로 제압한다.
경기에서 이긴 하야세는 관객들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각색한 이야기를 통해 주민들을 선동한다. 이후 불사를 겁탈하려던 찰나, 토나리가 나타나서 그만두고, 그들이 불사를 데려가려고 하자 죽이려든다. 하지만 잠에서 깨어난[2] 불사에게 인질로 잡히고, 불사가 남는 조건으로 토나리 일행을 섬에서 나가게 한다는 약속을 받는다.
그런 와중에 섬 전체에 노커가 출몰하여 사람들을 습격하고, 이에 맞서 분투하다 노커에게 한 쪽 팔을 침식당하지만 이내 노커를 살덩이 채로 뽑아버린다.[3] 한쪽 팔이 너덜너덜 해진 채로 언덕 밑을 보다 도망치는 토나리를 발견하고 수리검을 던지려 하지만, 오니구마로 변신한 불사한테 짓밟힌다. 허나, 토나리가 노커들에게 둘러싸여 위기에 처한 모습을 본 불사가 내버려둔 채 도와주러 갔지만, 노커에게 잠식된 친구들의 시체에 불사가 한 눈을 판 틈을 타서 토나리와 산델을 독으로 리타이어 시킨 뒤, 토나리의 멱살을 잡고 절벽으로 세우며 불사에게 거래를 요청한다. 불사의 친구들을 죽여야만 하는 딜레마를 비꼬며 대신 죽여주겠다는 말과 함께 자신을 더럽히는 역할을 자처하지만, 깨어난 토나리의 저항에 절벽으로 떨어지게 되고, 불사에게 둘 다 구해지면서 불사가 당했던 마취약을 그대로 되돌려맞아 잠재워진다. 이후 묶인채로 불사와 함께 섬을 떠나는데, 그런 와중에도 불사에게 추파를 던진다. 결국 배를 하나 더 만들어 불사는 떠나버리고, 혼자 묶인채로 바다를 떠도는 배 위에 난데없이 올라탄 노커에 의해 덮쳐지는 것을 끝난다. 이후 어찌어찌 친절한 남성에 구출되기는 했지만 그를 습격한 후로는 등장이 없다.
이후 밝혀진 바로는 너덜너덜해진 한 쪽 팔이 노커와 동화된 채로 무사귀환하여 수호단이라는 조직을 설립, 수십년이라는 세월동안 자신은 죽었지만 영혼이 계승된 계승자들이 등장한다.
참고로 계승자가 아니어도 하야세의 피를 이은 후손들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크든 작든 불사에 대한 호감 혹은 집착이 있는 듯 하다.
수많은 세월이 흘러 현대 시점에서 수호단은 표면에는 나오지 않는 작은 집단으로 몰락했지만 여전히 명맥을 이어가고 있으며, 수호단의 구전에 하야세는 불사를 지키는 수호자로 역사왜곡을 시전했다.
3. 여담
- 본편에서는 그야말로 무협지를 찍을 정도로 압도적인 무력을 가지고 있다. 다들 현실적으로 싸우는 반면 혼자서 날아당기면서 집체만한 곰을 도려내면서 상처를 입힐 정도. 물론 인간이라서 그런 곰에게 정통으로 맞으면 치명상을 입기는 한다.
[1] 이때 불사와 같이 있는 파로나에게 무언가를 외치는데, 드문드문 보이는 글자와 맥락상 그 소년은 자신의 것이라고 말한 듯 하다.[2] 사실 겁탈하려던 직후에 이미 깨어났었다.[3] 침식 당하는 중에 노커가 불사를 원한다는 목적을 깨달은듯, 그렇게 추한 형태로는 얻지못한다고 비난한다(...) 말하니 노커가 침식을 잠시 멈추는데 이를 보고 살짝 웃고는 이 틈에 뽑아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