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디 터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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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시즌3에서 첫 등장, 처음에는 레드와 애니처럼 꾸준히 배경으로 등장하는 여자애 C격 정도의 비중을 가진 회색 머리칼을 가진 여자아이였다. 이름도 제대로 정해지지 않았던 모양인지 4시즌에는 말씨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후 시즌 9 에피소드 9인 'Marjorine'에서 잠옷 파티를 주최하면서 조연으로서의 역할을 굳혔으나, 비중이 크진 않았다. 하지만 시즌 20부터는 비중이 갑자기 커졌다. 옴니버스 방식으로 회귀한 시즌 21에서도 꾸준히 캐릭터를 구축해나가면서 주역급으로 거듭났다.
2. 성격
배려심깊고 모범적인 성격, 학업 능력도 우수한 편이다. 전과목 A를 받아왔고, 특히 과학 분야에서 강점을 보인다. 학생회, 치어리더 팀, 배구팀 등에서 활동하는 등 활달한 편⋯이었으나 어디까지나 과거의 이야기다.
3. 행적
시즌 9 에피소드 9인 'Marjorine'에서 잠옷 파티를 주최할 당시, 하이디의 엄마가 버터스를 초대하겠다고 하자 그에 대한 반발심으로 다른 아이들과 마저린(으로 분장한 버터스)를 따돌리기도 했다. 하지만 너무 지나쳤다고 생각하고 진심으로 사과하고 마저린과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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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0에서 에릭 카트먼과 열애하게 된다. 본 시즌 초반부터 문제를 일으킨 악플러[4] 때문에 트위터를 탈퇴하는데[5] , 이 악플러가 평소 행실 때문에 에릭이 용의자가 된다. 이 때문에 남자 아이들이 여자들한테 보복당하기 전에 우리 손으로 해치워야 한다며[6] 에릭을 밤샘 카스한다는 명목으로 숲 속 오두막으로 불러낸 후 에릭의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같은 SNS 접속 가능성이 있는 기기를 전부 박살내버린다. 이후 SNS에 접속하지 않는 유령 같은 존재가 된 에릭이 하이디의 권유로 SNS 탈퇴한 사람들 모임에 끼게 되고 여기서 둘이 가까워진다. 얼마나 친해졌냐면 에릭이 "여자는 불알이 없냐?", "보지 밑에 뭐가 달렸는지 궁금하다"고 하자 보여 줄 정도다.
이후 시즌 내내 닭살 커플이 무엇인가를 제대로 보여준다. 남들 앞에서 키스하기, 강당 연설에서 스피치하다 말고 둘이서 소곤소곤 키득거리기 등등이 있다. 오죽하면 베베가 저걸 보고 토해버린다.
그런데 SNS 자살하기 전 나름대로 악플러 추적을 했었는데 이모티콘 사용 경향 분석(emoji analysis)을 통해 악플러가 학생이 아니라 어른, 그것도 학부모 중 하나일 거라며 매우 정확하게 범위를 좁히는데 성공한다. 또 스페이스 X에서 일론 머스크가 새로운 에너지를 개발하는 공식이 쓰여진 화이트 보드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해[7] 해서 공식에 잘못된 부분을 찾아 새로운 에너지를 만드는 데 일조했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 정말 똑똑한 것 같다.
하지만 카트먼과 어울리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인생이 꼬이기 시작했다. 시즌 21부터 카트먼이 자신을 미적지근하게 대하자[8] 카트먼과의 결별을 선언했으나, 카트먼이 울고불고 매달리더니 카트먼과 다시 사귀면서 상황은 더 악화되었다. 결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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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카트먼'''이 되어버렸다. 시즌 21 에피소드 8에서 카트먼처럼 비만 체형으로 변한 것은 기본이고[9] , 성격마저 카트먼처럼 변했다. 아니, 카트먼보다 더 악랄해졌다. 트레일러에 사는 친구를 비아냥 대는데 그야말로 카트먼 빼박이란 평이다. 이젠 카트먼조차 통제할 수 없게 되었다. 게다가 지적으로 카트먼의 상위호환이다 보니 더 골치아픈 존재가 되었다. 상담 교사 말로는 카트먼과는 달리 끝장을 보는 성격이라고 한다. 불과 한 달 전만해도 장애아동 과학 박람회에서 심사위원을 맡겠다고 자원했는데, 토요일에 학교에 가기 싫다는 이유로 과학박람회 자체를 폐지시키려고 한다. 카트먼이 말다툼하는 과정에서 "bitch"라고 부르자, 목소리 깔면서 한 번 더 "bitch"라고 불러 보라고 했더니 카트먼이 쫄아버렸을 정도다. 카트먼이랑 카우치에 앉아서 TV 보는데 왜 떨어져서 앉냐면서 붙으라고 윽박지르는데 카트먼이 설설 긴다. 물곰이 든 물까지 마셔버리자 장애아동과 심사위원들이 충격 먹었다.[10] 그 뒤에 카트먼의 집에서 카트먼과 함께 TV를 보던 중 물곰이 TV에서 나오는 음악에 반응해 안에서 춤을 추는 바람에 지독한 방귀를 뀐다. 붙어서 앉으라고 강요 당해 옆에 있던 카트먼은 고통 받는다.
결국 시즌 21 에피소드 10에선 카트먼처럼 늘 자신이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습관이 자신을 끔찍하게 바꿔버렸다는 것을 깨닫고 '''카트먼과 결별'''한다.[11]
카트먼과 결별한 이후에는 살을 뺀 모습으로 배경 캐릭터로만 등장한다.
4. 인간 관계
4.1. 가족
어머니의 이름은 낸시 터너, 아버지의 이름은 미상, 카트먼의 극단주의 사이비 종교에 빠져서 그녀를 구출하려 한 아버지를 여의게 된다.[12] 그후 어머니가 재혼했는지, 근육질이 빵빵하고 극도로 보호적인 새아빠[13] 를 가진 그녀의 가정이 나온다.
설정이 생기기 전과 후가 좀 다르다. 4시즌 때와는 이름부터 달라졌다.
4.2. 여자 아이들
학생회, 치어리더, 배구팀 등 다양한 곳에서 활동한다. 교우 관계도 좋은 편이다. 진리의 막대에서 자신의 어머니가 낙태시술소에 간 것을 감추려고 친구에게 뒤집어 씌워서 여자아이들로부터 '''두 얼굴의 쌍년(two-faced bitch)''' 소리를 들었으나, 사과하고 불과 몇 분만에 관계를 회복한 것을 보면 평소의 교우 관계가 좋다는 것을 암시하기도 한다.
하지만 하이디의 성격 변화에 대한 책임도 일부 있다. 하이디의 선택에 대해 약간이나마 이해하고 공감하려는 태도는커녕 조롱과 비난으로 일관했고, 카트먼과 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하이디를 대하는 태도에 변화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카트먼이 원인 제공을 했지만 방아쇠를 당긴 것은 친구들인 셈이다.
4.3. 에릭 카트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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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이자 인생을 망친 만악의 근원'''
9시즌 Follow That Egg 에피소드에서 카트맨과 같은 조가 된다. 카트맨의 부주의로 달걀을 깨먹지만 게리슨이 자기 목적을 위해 조작질을 하기도 하다.
Skankhunt42[14] 의 트롤링으로 인해 멘탈이 무너져 SNS 자살[15] 을 한 이후에 정신적으로 기댈 곳을 찾던 도중 만난 게 하필이면 카트먼이었다. 당시 카트먼은 사우스 파크 초등학교 여자아이들에게 트롤링을 한 범인인 Skankhunt42로 오해를 받고, 결국 남자 아이들의 함정에 빠져서 전자기기 집단 린치로 인해 SNS상에서 살해당해서 상심에 빠져 있었다. 아무리 악랄한 카트먼이라고 하지만 굉장히 충격을 받은 상태였다. 이 사건으로 인해 둘은 진심으로 서로를 보듬어주며 연인 관계로 발전한다.
하다하다 소중이[16] (Vagina)를 잠깐 보여주기도 하고 카트맨은 이걸 보곤 화성으로 가는 방법을 알아냈다는 소리를 하기도 한다. 지속적으로 여자(정확히는 하이디)는 똑똑하고 재밌어라는 말을 반복한다. 하이디가 버터스와 친하게 지내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겨서 둘 사이를 갈라놓는다. 하지만, 화성으로 가 봐야 남자들은 여자들에게 유머와 정액을 갈취당할 것을 깨닫는다.[17]
하지만 카트먼이 점차 예전의 모습을 되찾아 가면서 관계는 파탄나기 시작했고 결국 결별하기에 이르렀다. 에릭이 다른 남자 사람 친구들과 대화를 하고 있을 때 하이디가 인사를 하면 웃다가도 표정이 뚱해지며 퉁명스럽게 대답한다.
하지만 카트먼이 울고 불며 '''날 안 받아주면 자살해버릴 거야'''라고 하자 다시 사귀게 되었다. 하지만 이때의 카트먼은 그녀가 처음 만났던 카트먼의 모습이 아니었다. 귀찮아하는 것은 기본이에다 헤어지자고 하면 울고 불고 난리치면서 달라붙는다. 다음 장면에선 자기를 통제하고 조종하려고 드는 창녀(Whore)라고 자기 친구들 앞에서 떠든다.
시즌 21 에피소드 7에서 직접적인 결별도 카트먼이 하이디를 매춘부라고 욕하면서 차도로 떠밀었기 때문이었다. 이래놓고 자기 엄마가 해주는 음식탓에 혈당이 올라서 그랬다고 변명, 책임 전가하는 게 바로 카트먼 클래스란다.
아무튼 채식주의자가 되겠다며 하이디한테 일단 용서 받고 넘어가는데 바로 다음 장면에서 자신에게 채식주의자 메뉴로 점심을 싸줬다고 욕하는 것도 모자라서 앙갚음으로 KFC 치킨을 하이디에게 채식주의자 메뉴라고 속이고 먹여서 그녀를 살찌게 하기에 이르렀다.
사실 하이디도 문제가 없는 건 아닌데 둘이 데이트하려고 외출 준비를 하면 카트먼을 수시간 기다리게 하는 건 기본이라 카트먼의 인내심을 자극하기 일쑤였다.
이러한 행태를 보다 못한 카일이 직접 나서서 문제를 바로잡으려고 했고,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여자 아이들이 하이디를 위해 카트먼 결별 기념 파티를 갖던 도중 원점으로 돌아오고 말았다. 여자아이들이 무슨 생각을 했길래 카트먼같은 사이코패스랑 왜 사귀었나, 카트먼같은 놈과 어떻게 키스했냐 등에 대해서 놀리자 "그 아이에게도 좋은 면이 있었다"라고 했지만, 오히려 비웃음만 당했다. 결국은 본인이 직접 카트먼을 찾아가고, 카트먼에게 사과를 하자 카트먼이 "'''니 잘못이 아니야'''" 라고 보듬어주나 싶었더니만, 오히려 그에게 선동당해서 자신을 도와주려던 카일 브로플로브스키에게 책임을 전가하기 시작했다. 직접적으로 말을 하진 않았지만 카일이 유대인이라 카일도 본의 아니게 자기를 속인 것이라나. 덤으로 자긴 아일랜드 혈통이라 감정 기복도 심하다고 했가. 누가 불어넣었을지 뻔한 사상이다. 결국 사고방식마저 카트먼처럼 변한 셈이다.
다행히도 시즌 21 마지막에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카트맨과 헤어진다. 이런 태도에 카트맨은 멘붕하여 자기와 헤어지면 자살하겠다고 협박하지만 수차례 저런지라 면역이 됐는지 하이디는 이번에는 속지 않았다.
카트먼 때문에 인생 망친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니지만, 스콧 테너만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 중에서는 최대의 피해자라고 볼 수 있다. 버터스 역시 험한 꼴은 많이 봤지만, 적어도 카트먼 때문에 인생 자체가 망가지진 않았다.
카트맨과 하이디를 둘러싼 관계는 미국에 대한 정치적 풍자로, 카트먼=개리슨=도널드 트럼프, 하이디=개리슨 측근=자신의 선택에 대해 의문을 갖는 트럼프 지지자, 카일=트럼프 지지자를 생각하는 진보파, 여학생들=유럽 등의 해외 여론[18] 으로 묘사한 것이란다.
4.4. 카일 브로플로브스키
카트먼이 하이디를 대하는 태도를 보고 좌시하지 않겠다고 하며 직접 나섰고, 그 과정에서 하이디와 연인 관계로 발전할 뻔했으나, 카트먼의 농간으로 실패했다. 그러나 아이크가 실종되고 나서 하이디가 비아냥거리자 카일은 "지금의 너 같은 사람에겐 반하지 않을 거다"라고 선언하고 떠났다.
5. 사우스 파크: 진리의 막대
주인공이 여자 아이들과 연합을 구축하기 위해 여자 아이들의 비밀 기지로 가면, 여자 아이들이 누군가가 "앨리 넬슨이라는 친구가 낙태 시술소에서 발견되었다는 루머를 퍼뜨렸다"라고 하며 주인공에게 누가 '''두 얼굴의 쌍년'''인지 알아내라고 의뢰한다.
그 범인이 바로 하이디 터너, 자신의 어머니가 낙태 시술소에 갔다는 것을 은폐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루머를 퍼뜨렸던 것이다. 하지만 평소에 관계가 좋아서였는지 금방 사과하고 용서받은 이후 별 일 없이 잘 어울린다.
6. 둘러보기
[1] 헤어스타일이 원래는 흑발이었으나 지금의 색으로 변경되었다.[2] 공식홈페이지 기준[3] 중간에 카트맨이 만든 극단주의 기독교 계열 종교에 잠깐 빠진적이 있다.[4] 카일의 아버지 제럴드[5] 그냥 SNS 관뒀을 뿐인데 마치 자살한 것처럼 작중에서 추모하고 연출하는 게 압권이란다. 해당 에피 안에선 트위터=인생 같은 느낌이라 탈퇴 고민을 자살 고민처럼 나오는 장면도 있다.[6] 이것도 마치 살인 모의와 에릭을 집단으로 살인하는 듯이 연출해놨다.[7] 화이트보드에 나온 공식들을 자신이 개말한 이모티콘 분석(emoji analysis)으로 치환해서 생각하자 공식에 순사가 잘못된 부분이 있어서 해답이 나오니 않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8] 21화 할로윈 에피소드에 해당하는 6화를 보면 하이디가 약간 결정장애가 있기 때문이다.[9] 카트먼과 결별했으나, 관계회복을 위해 울고 불면서 애원했던 카트먼에게 채식을 권했던 것이 화근이었다. 카트먼이 역으로 KFC에서 사온 치킨을 채식주의자용 메뉴라고 속여서 먹인 것이 그 시작이었다.[10] 그냥 물곰도 아니고 지미와 티미가 실험하고 네이선과 밈지가 죽이려고 시도하다가 되려 지능이 높아진 획기적인 물곰이었다.[11] 당시에 또 카트먼이 헤어지면 자살한다고 나기 머리에 권총을 겨누고 쌩쇼, 난리 부르스를 친다. 허나 하이디 터너는 그것이 허풍임을 깨달았기에 봐주지 않고 결별한다.[12] 교회를 부실공사로 지었기에 천장의 일부분이 그의 머리통에 떨어져 사망했다.[13] 버터스가 여장했을 때 남자애들이 하이디의 집에 보냈는데, 이때 하이디의 새아빠는 여자애들(+버터스)에게 재밌게 놀되 '''남자애는 안 된다'''는 말을 한다[14] 범인은 카일의 아버지인 제럴드 브로플로스키다.[15] 진짜 자살이 아니라 SNS 활동을 중단한 것이다.[16] 넷플릭스에선 '질'로 번역되었다.[17] 여기서 에릭 카트먼의 성차별적 관념이 들어 있다. 에릭 카트먼은 하이디에게 호감을 느끼며 여자도 똑똑하고 재밌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듯하지만, 사실은 그 반대의 고정관념이 강하게 박혀 있었고, 고스트 버스터즈 리부트판에 혹평을 SNS에 올린 적이 있다. 그래서인지 여자들에겐 없고 남자들에겐 있는 것이 정액과 유머이기 때문에 화성에 가면 여자들이 남자들을 착취할 거란 망상에 빠졌다.[18] https://www.youtube.com/watch?v=i-fNKErt1P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