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 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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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우타의 등장인물.
동부중앙지부 지부장인 하지 게이고의 여동생으로, 쿠스리야 다이스케와는 어릴 적 같이 지낸 적이 있으며 상당히 친한 편[1]이다. 특이사항으로는 눈이 안보이는만큼 타인의 기분에 민감해 상대방의 본심을 쉽게 알아채고, 타인의 기척을 느끼는데도 능숙하여 주위 인물들은 그녀에게 쩔쩔매는 경우가 있다.
또한 특수형충빙으로, 좌표를 이용한 발화능력을 가지고 있다. 특환에서의 호지정은 이종 3호. 센리가 충빙이 된것은 너무 어릴때이며, 선천적인 맹인인 것도 있어 그녀는 자신이 충빙이라는 것을 모르고 자랐다. 거기다 그녀의 벌레가 양식으로 삼는 것이 일반적인 벌레처럼 숙주의 꿈이 아니라, 시작의 세마리처럼 숙주가 마음에 들어하는 인물이 가진 벌레의 꿈을 먹는 희귀한 특성을 지니고 있었기에 게이고는 센리를 충빙의 싸움으로부터 떨어뜨려 지키기 위해 그녀가 살고 있는 마을을 담당하는 서남서지부를 협박해 사실을 감추고 있었다.
하지만 게이고가 혼수상태에 빠지자 서남서지부 지부장이 중앙본부에 센리의 특성을 보고하고, 이후 중앙본부는 그 사실을 미끼로 위험요소가 된 뻐꾸기를 제거하려고 일을 꾸민다. 그 계략에 의해 뻐꾸기는 '시작의 세마리 이외의 타인의 꿈을 먹는 충빙에 대한 감시'라는 명목상으로 동부중앙지부관할 이외에서의 전투를 금지당한채 그녀가 있는 호사와 마을로 향하게 된다.
당시의 그녀는 오가타 아카츠키, 엔도 이오리, 스나코자카 아즈와 함께 지내고 있었는데, 오빠인 하지 게이고가 곁에 없어 쓸쓸하긴 했어도 그런 친한 친구들이 곁에 있기에 즐겁게 지내고 있었다. 거기다 오랜만에 쿠스리야 다이스케도 돌아와 그녀와 같이 지낼 거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기뻐했지만, 그런 일상은 얼마 안 있어 주위에서 의문의 사건이 일어나게 되며 위협받게 되어버린다.
결국 신푸의 영향으로 그녀의 능력이 폭주하여 일반인들에게까지 피해를 입히자, 그것을 위험시한 중앙본부의 판단에 의해 센리는 친구들과 함께 오카 시로 향한다. 그 과정에서 하지 게이고에 대한 복수를 위해 그녀를 공격해 오는 벌레날개 잔당과 동시에 이뤄진 중앙본부 섬멸반의 습격을 당하지만 아직도 충빙이라는 것을 기억하지 못해 아무 것도 못하고 있던 그녀에게 오구이가 나타난다. 그녀와의 대화에서 자신이 충빙이라는 걸 기억해낸 센리는, 하지가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사실을 알게된 데다 친구인 이오리와 아즈가 센리를 지키려는 목적으로 죽었다는 것도 듣고는 절망신푸에게 넘어갈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뒤이어 다이스케가 '센리의 소중한 사람들은 그녀를 위해 짐을 진 것을 한번도 후회해본 적 없다'고 격려하자 제정신을 차려 신푸를 거부하게 되고, 또한 스스로가 충빙임을 받아들이면서[2] 정신적으로도 성장한다. 이후는 특환에 소속되어 시시도 이누코의 훈련을 받은 뒤 동부중앙지부에 배치된다. 자신이 충빙이란 걸 자각했기에 능력을 이용한 열감지로 주위 사물을 구별할 수 있지만, 평상시에도 계속 능력을 사용하긴 힘들기에 특환 요원으로 활동할 때는 주로 아카츠키를 파트너로 붙여서 임무를 맡게 된다.
그녀가 충빙이 되게 한 꿈은 '모두가 곁에 있어 주는 것.' 얼핏 보면 일반적인 꿈이지만 특수형 충빙답게 그 내용이 정상적인게 아니다. 태어날 당시부터 선천적인 맹인인 센리는 혼자선 아무 것도 할 수 없어 항상 주위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는데, 센리는 그런 소중한 사람들이 언젠가 자신을 떠나갈 거라고 두려워했기에 그들을 붙잡아 둘 힘을 원해 충빙이 된 것이다. 하지만 본편의 사건으로 그녀는 자신의 정신적 문제를 극복했고, 그때부터 가진 꿈은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자신은 괜찮다고 말하는 것'. 그렇기에 현재 그녀의 소망은 그 꿈을 혼수상태에 빠진 오빠, 하지 게이고에게 들려주어 자신의 성장을 알리는 것이다. 13권에서 깨어난 게이고와 재회해서 이 소망은 이뤄졌다.
등장은 적지만 활약은 꾸준하다. 5권에서 벌어진 오구이와의 전투에서도 오구이의 능력을 봉하는 지원을 했고, 이후 내용에선 그 전투의 여파로 폭주하는 뻐꾸기를 막기도 했으며, 9권에서는 아카츠키와 함께 뻐꾸기의 위기를 구하고 알파의 벌레를 격파하기도 했다. 15권에선 안모토 시이카가 가든에서 홀로 C의 소생자들과 요정들과 싸우고 있을 때 시이카의 위치를 찾기 위해 제대로 활약했다. 이 때 그녀는 지금의 자신의 힘으로는 무리라는 걸 알고는, 고노마루 치야미의 여왕벌의 도움을 받아 능력을 증폭시켜[3] 성충화하면서까지 시이카가 있는 곳을 알아내는데 성공했다. 결국 가든에 도착한 후 아카츠키에 의해 누락자가 된다.

[1] 다이스케는 센리를 여동생으로, 센리는 다이스케를 또 다른 오빠로 생각하고 있다.[2] 자신의 벌레에게 이제부터는 자신의 꿈을 주겠다고 했다.[3] 아카마키시에서 이들이 도망칠 때 치야미는 이들에게 접근해서, 자신의 벌레가 능력을 증폭시켜줄 수 있는데 그 경우 성충화할지도 모른다는 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