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카시야 공화국

 



'''하카시야 공화국'''
'''Хакас Республиказы'''[하카스어]
'''Республика Хакасия'''[러시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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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KK'''
'''공식 사이트'''
홈페이지
시베리아에 위치한 러시아 연방을 이루는 공화국.

1. 역사



원래는 서기 6세기부터 13세기 까지 있던 키르기스 부족 연맹의 영토였으며, 하카스인은 오늘날의 키르기스스탄 땅으로 이주하지 않고 잔류한 예니세이 키르기스인의 후예라고 한다. 14세기에 후라이 칸국이 세워진 후 계속 준가르 칸국의 침입에 시달렸다고 한다. 18세기 준가르가 망하고 하카시야는 러시아의 영토가 되었으며, 이후 20세기 초반 소련 시절에 러시아인들이 이 지역에 이주하면서 하카스인은 소수로 전락했다. 원래 하카스 자치주였으나, 소련 말기인 1991년에 자치공화국으로 승격했으며 러시아 연방 성립 후 공화국이 되었다. 2010년 기준 하카스인은 전체 인구의 12.1% 수준.
하카시야가 중앙 정부로부터 자치권을 인정받은 것은 1930년으로 굉장한 이른 사례에 속하지만, 오히려 러시아인들이 이 지역에 대해 충분한 지식을 쌓기 전에 자치권이 부여된 탓인지 당시의 하카스 자치주가 형성된 과정이 심하게 졸속이었다는 비판이 끊이질 않고 있다. 오죽하면 2016년부터는 다시 크라스노야르스크 지방과 통폐합 하는 것이 진지하게 논의될 정도. 소련 시절에 하카스 자치주를 형성시켰던 러시아 연방 공산당마저 야당이 된 2010년대에 와서는 아예 기관지인 프라우다를 통해 하카시야 공화국의 형성이 역사적인 실수였으며 크라스노야르스크로 통합하는 것을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
이런 얘기가 나오는 이유 중 하나로는 "하카스 자치구"라고는 했지만 정작 여기서 말한 "하카스 민족"이라는 개념이 사실 서로 이질성이 심한 다섯 민족을 뭉뚱그려 말한 것이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그렇다 보니 하카스 자치구 자체의 위치를 가지고도 말이 많았는데, 물론 수도인 아바칸이 대도시라고는 하나 애당초 하카스인들 중에는 유목민의 비율이 매우 높았기 때문에 이 또한 그다지 의미가 없다. 결국 러시아 연방 내에서는 2020년쯤이 되면 하카시야 공화국을 크라스노야르스크 지방에 온전히 통폐합 하는 것에 착수할 것으로 보는 듯 하다. #
2018년에는 러시아 내 야당들의 전반적인 부진에도 불구하고 공산당 출신 후보 발렌친 코노발로프(Valentin Konovalov)가 하카시야 공화국 대통령으로 선출되는 이변이 연출되기도 했다. # 위와 같이 러시아 연방 공산당이 하카시야 공화국을 크라스노야르스크로 통폐합 하는 방침을 공공연하게 밝혔음에도 그다지 큰 화제거리로 작용하지는 않고 있는 듯 하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통합 러시아당이 공산당의 이러한 방침에 대해 문제를 삼지 않은 것은 아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권자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고 한다.[1]

2. 상징물



2.1. 깃발


1:2 비율이며 초록 단에 그려진 상징물은 전통적인 태양문양이며 지금의 깃발은 2003년 9월 25일에 채택되었다. 처음 채택된 1992년 판에서의 태양문양은 검은색&흰색으로 되어있다.

2.2. 국가


1991년판과 2015년판이 있으며 두 곡 제목은 Гимн Республики Хакасия (하카시야 공화국 찬가, 하카스어 : Хакас гімн)다.

2.2.1. 1991~2015




2.2.2. 2015~



하카스어 가사
1. Хакасия! Сибирь кіні чирі,
Сойан тағлары, Ким суғ ағыны.
Чайаан хайхазы, тилекей сілии!
Ӧӧркілер салған чоннар чырғалы.
''(후렴)'' Хакасия! Сағаа хайхапчам,
Кӧріп чазың, тайға-тағларың.
Чир-суум тынызына кӧӧрепче чӱреем,
Кӱс мағаа пирче тӧреен чирім.
2. Саарлар, тулғорлар син пӱдірчезің.
Ас таарыпчазың, аттарға пайзың,
Анып чир пайын, чоллар салчазың,
Алып оолларның маха кӱзінең.
3. Илбек хазнабыс синнең чазаалча,
Чоннар пубайы — ада чирібіс!
Ӧңненіп ызых, Чир-суум чазанча,
Россия ӧмезі — Хакасиябыс!
게르만 탄바예프가 2014년에 작곡했으며 2015년 2월에 공식 채택되었다.


[하카스어] 하카스 레스푸블리카즈[러시아어] 레스푸블리카 하카시야[1] 하카시야를 다른 지역으로 통폐합 한다면 결국 원주민인 하카스인들의 반발이 제일 극심할 것으로 자연히 예상할 수 있는데 상술했듯이 정작 하카스인들이 이미 하카시야 내에서도 소수민족화 한 지 오랜 시간이 흘렀다. 새 대통령인 코노발로프 본인도 하바롭스크노릴스크에서 살아온 사람이라 하카스 원주민 혈통과는 거의 인연이 없는 사람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