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연방 공산당

 



[image]
<colbgcolor=#d50000> '''Коммунистическая Партия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и''' (КПРФ)

'''영문 명칭'''
Communist Party of the Russian Federation
'''한글 명칭'''
러시아 연방 공산당
'''창당일'''
1993년 2월 14일
'''당수'''
겐나디 주가노프
'''이념'''
공산주의
마르크스-레닌주의
소비에트 내셔널리즘
'''정치적 스펙트럼'''
좌익 ~ 극좌[1]
'''당원 수'''
160,000명 (2015년 기준)
'''연방평의회(상원)[2]'''
<color=black>{{{#!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5px 10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ffb0b0 2.3%, #ddd 2.3%)" '''4석 / 170석'''
'''국가두마(하원)'''
<color=black>{{{#!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5px 10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ffb0b0 9.6%, #ddd 9.6%)" '''43석 / 450석'''
'''시장 및 주지사'''
<color=black>{{{#!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5px 10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ffb0b0 3.5%, #ddd 3.5%)" '''3석 / 85석'''
'''지방의회'''
<color=black>{{{#!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5px 10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ffb0b0 8.4%, #ddd 8.4%)"'''334석 / 3,980석'''
'''국제조직'''

'''홈페이지'''

1. 개요
1.1. 세대교체
2. 역대 선거 결과
2.1. 대선
2.2. 총선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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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러시아의 정당으로 현재 제1야당이자, 원내 제2당.
이름 그대로 소련 공산당(КПСС)의 이념적 지분의 대부분을 계승했다. 당 기관지 역시 여전히 프라우다 명의로 발행하고 있다.[3]
1991년 8월 소련 공산당이 해체된 후(8월 쿠데타) 1993년에 부활, 크렘린의 거수기가 되어버린 현재의 국가두마(의회) 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에 대항하는 정당이다. 1993년 총선에서 원내 2당이었고, 이후에도 옐친의 실정이 계속되면서 1995년 총선에서는 원내 1당으로 등극했다 이를 틈타 겐나디 쥬가노프가 러시아의 대통령이 될듯했지만 보리스 옐친의 언플과 공산당의 선거전략 부재로 집권당이 되는데에는 실패하였고, 이후에 지지세가 주츰하였다. 그러나 이후에도 경제난이 지속되면서 옐친의 인기는 다시 땅바닥으로 떨어졌고 1998년 금융위기로 모라토리엄 선언까지하면서 거국내각 총리를 배출하기까지 하면서 다시 지지율이 상승하여 집권에 성공할 것 같았지만...
나름대로 공을 들였던 옐친 탄핵에 실패하면서 다시 지지세가 주춤하였고, 그해 8월에 '''푸틴'''이 등장했다.[4] 푸틴이 체첸 사태에서 반군을 강하게 찍어내리면서 갑자기 인기를 끌자 1999년 12월 총선에서 원내 1당 자리를 유지하였지만 1995년 총선 때보다 의석수가 오히려 감소하였으며 다음해 치러진 대선에서 푸틴이 과반수의 득표를 확보하면서 1차에서 처참하게 떨어졌다. 2003년 총선에서는 통합 러시아당에게 원내 1당 자리도 빼았겼으며 2004년 대선에서 쥬가노프가 13%의 득표율을 얻는데 그치며 러시아 공산당은 당사 전기료도 못낼 정도로 몰락하였다. 2007년 총선에서는 근소한 차이로 간신히 제1야당 자리를 유지하였다. 그러다가 2000년대 후반부터 다시 지지세를 상승시켜 나갔고, 2011년 총선에서 92석을 확보하면서 다시 주요 정당으로 등극하였다. 물론 그래봤자 전체 의석의 20% 정도고 푸틴의 여당이 압도적인 단독 과반이라는 건 마찬가지이긴 하다.
반푸틴성향이라지만 무조건 푸틴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고 푸틴의 정책을 지지한 적도 많다. 또 통합 러시아당, 러시아 자유민주당과 함께 러시아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민주화 시위들을 '''서방의 음모'''라고 비난하는 등 이쪽도 종종 푸틴 정권을 옹호하거나 민주주의와는 거리가 있는 행보를 보이는 정당이기에 일부 러시아의 진보, 반정부 세력에서는 이 정당을 통합 러시아당이나 자유민주당 만큼이나 싫어하기도 한다.[5] 박노자는 공산당이 '''푸틴의 2중대''' 노릇을 하고 있으며 공산당으로서는 있을 수 없는 언행들을 하고 있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대략 2000년대 중후반부터는 '''푸틴과 정치적으로 타협했으며''' 그 이후로는 푸틴 정권에 대체적으로 순응하고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래도 공산당 답게 복지, 노동, 사회 문제등에서는 우익 ~ 중도 우익 성향인 여당과 꽤나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여당 및 정부와 의견 대립을 하는 편. [6]
총리에서 대통령으로 복귀한 푸틴의 두번째 집권 후반기에 들어서 경기 악화와 1인 독주 체제에 염증을 느낀 러시아인들의 지지를 받는다. 러시아 공산당은 '''"형제국가들과 새로운 연방의 구축", "빼앗긴 영토의 회복", 핵심 경제부분의 국영화를 통해 "빼앗긴 부를 인민들에게 반환"할 것'''을 기본 골자로 내세우고 있다.
소련 시절의 사회정책이었으나 90년대에 풍비박살난 무상교육, 무상의료보험 복구 등의 복지정책도 공산당의 공약이다. 하지만 우선적으로 여러 계파로 나뉘어 있는 공산당 지지자들은 소련으로의 무조건적인 복귀보단 현 상태에서의 복지국가 재건이나 베트남, 중국과 같이 레닌주의-시장경제 체제를 현대적으로 절충한 연착륙을 희망하고 있고, 소련 붕괴 이후 20년의 시간이 지나는 동안 공산당에 가입한 부유층, 중도파들도 적지 않기 때문에 이들로 인해 공산당의 정책이 현재의 공약보다는 보다 온건하게 변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실제로 공산당 내부에서는 수십년에 걸쳐 공산주의적 성격을 희석시킨 이탈리아 공산당을 롤 모델로 제시하며 체질 개선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는 공산당 안에 각종 중도 좌익 사민주의, 개혁 공산주의 파벌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한때 범사회민주주의 파벌이 전당대회에서 과반을 점한적도 있었으나 얼마안가 영향력을 잃었고 이후 장기간 각종 극좌파들이 당내 다수를 유지했다가 2010년대에 들어 다시 온건파가 약진하는 모양세다.
주로 농촌지역에서 지지를 많이 받는 정당이다. 도시 노동자들을 혁명의 근원으로 여기는 일반적인 공산주의 상식으로 본다면 꽤나 특이한 상황. 농촌에서는 공산당을, 도시 지역에서는 사회민주주의 성향의 정의 러시아당을 지지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집권 여당인 통합 러시아당의 지지율과 비교하면 두 정당 모두 거의 모든 지역에서 지지율이 낮은 편이다. 극동 지역에서도 지지하는 사람이 많다.[7]
여하간 정치 성향은 당연히 좌익이지만 현재의 러시아 정치 상황에서는 옛 '''소련의 영광'''을 외치는 일종의 반동 내지는 보수 포지션이다.[8] 당 창립 이래 계속 당수직을 역임 중인 겐나디 쥬가노프(Gennady Zyuganov)가 대선에 출마했지만 옐친에게 1번, 푸틴에게는 3번이나 밀려 낙선.
소련 공산당 시절과 달리 현재는 정교회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러시아의 다른 정치인들과 마찬가지로 쥬가노프 역시 준국교화된 정교회의 성직자들 만나러 성당으로 예배보러 간다. 그리고 이 정당은 친북 정당이다. 김정일 사망때 자체적으로 조문 사절을 보내기도 했고 조선로동당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러시아소련을 동일시하는 일부 한국인들 중에서는 이 정당이 러시아의 집권 정당이며 블라디미르 푸틴이 이 정당 지도자인것으로 아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 푸틴의 소속 정당은 통합 러시아당이며 다시한번 말하지만 공산당은 '''야당'''이다. 오해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러시아 포커스'에서는 이런 기사를 내기도 했다. 푸틴의 전임자인 옐친부터가 소련 말엽 공산당의 쿠데타를 무산시키고 러시아 연방 출범 직후 공산당이 의회를 장악하자 '''탱크를 몰고 국회의사당을 포격했던 사람'''이고, 푸틴도 옐친과 친분이 깊었다. 자세한 것은 보리스 옐친, 1993년 러시아 헌정위기 참조.
2000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조레스 알페로프가 이 정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을 지냈다.
2016년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젊은층 겨냥을 위해 섹시하고 젊은 이미지의 레닌, 마르크스가 등장하는 포스터를 만들어 선전하고 있다. 러시아 내에서의 공산당 이미지가 소련에 대한 향수가 많은 노년층들이 좋아하는 정당으로 박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총선에서 참패하여 의석이 반 이하로 줄어들었다.(92->42)
2016년 11월 7일에 쥬가노프는 소련부활을 호소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등의 부정 축재 스캔들이 러시아를 강타한 2017년 초, 러시아 야권의 반부패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2020년 벨라루스 시위에서 주변 국가들의 공산당과 함께 알략산드르 루카셴카 지지 성명서를 냈다.링크 (러시아어)
나발니와 관련해 러시아 공산당측에서 내홍을 겪고 있다.#

1.1. 세대교체


2017년 12월 23일, 거의 20여년간 공산당을 이끈 겐나디 주가노프가 2018년 3월 대선에 고령을 이유로 불출마하고, 레닌 소브호즈[9]의 총책임자인 기업가 '''파벨 그루지닌(Павел Грудинин)이 러시아 공산당의 새로운 대선 후보로 지명되어''' 러시아 정계에서 꽤나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뉴페이스지만 러시아 공산당의 후보라 그런지 반푸틴 인사인 알렉세이 나발니 등을 제치고 바로 지지율 2위를 차지했다. 붉은 자본가 - 왜 연방공산당은 파벨 그루지닌을 대선후보로 선출했는가?
그리고 비록 인터넷 투표지만 2018년 1월 기준으로 '''파벨 그루지닌이 푸틴을 거의 두 배 차이로 이기고 있다.''' 참고로 러시아 연방 대통령실에서 주관하는 투표인데 '''여지껏 푸틴이 진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런데 이번엔 의외의 결과가 보여지고 있다. 때문에 이번엔 정권교체가 가능할지에 대한 기대감도 약간은 생겨난 상황.
다음은 파벨을 지원하는 측의 주요 계획안이라고 한다.
  • 사회, 국가 중심적 정치 (социально и национально ориентированная политика)
  • 국가 중요 전략산업(전기,수력 등등)의 탈사유화 (деприватизация стратегической чс на средства производства)
  • 관리기업, 신탁, 보험, 등 사이의 예산 징수 '방지턱' 제거 (убирание "прокладок" между бюджетными сборами в виде страховщиков, доверительных управляющих, управляющих компаний и пр.)
  • 배심기간 연장 (расширение суда присяжных)
  • 해외자산은닉 금지 (деофшоризация)
  • 누진세 (прогрессивная шкала налогов)
  • 올리가르히 '계급' 제거(현 사회계급층을 없앴듯이) (уничтожение олигархата как класса)
  • 중앙은행 국영화 (национализация центробанка)
  • WTO 탈퇴[10] (выход из ВТО)
  • 중소기업 지원 (поддержка малого и среднего бизнеса)
  • 다양한 분야의 기간에 따른 전략적 계획 수립(단,중,장기간)[11] (стратегическое планирование по разным срокам по всем направлениям (кратко, средне, долгосрочное))
  • 전국민에 대한 사회보건복지 보장[12] (гарантируемое государством общедоступное для граждан России здравоохранение)
  • 가족소득에 상관없는 질적, 접근성이 평등한 교육 보장 (всеобщий и равный, независимо от доходов семьи, доступ к качественному образованию)
  • 정부구조 간결화 (сокращение госаппарата)
  • 기초과학 지원 (поддержка фундаментальной наук)
  • (대규모) 하이테크-재산업화 (высокотехнологическая ре-индустриализация)
  • 법안 제 282조 해제[13] (отмена статьи 282)
  • 주요 중범죄, 부패죄에 관련 사형안 고려 (вынос на референдум вопроса о возвращение смертной казни за особо тяжелые преступления и коррупцию)
  • 국민의 삶이 우선이 정부와 대통령의 책임이라는 것을 명시되어 있는 '인민헌법' 발의 (введение народной конституции где будет закреплена ответственность президента и правительства перед благосостоянием граждан вплоть до высшей меры)
계획안은 나름 봐줄만 하다. 현 푸틴 정부보다 더 낫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2. 역대 선거 결과



2.1. 대선


당선된 후보는 굵은 글자로 표시.
연도
후보
득표율
1996년
겐나디 주가노프
32.5%(1차), 40.7%(결선)
2000년
겐다니 주가노프
29.5%
2004년
니콜라이 하리토노프
13.8%
2008년
겐나디 주가노프
18.0%
2012년
겐나디 주가노프
17.2%
2018년
파벨 그루지닌
11.85%

2.2. 총선


제1당이었던 경우 굵은 글자로 표시.
연도
의석수
득표율
1993년
96/450석
12.4%(비례대표), 3.5%(지역구)
1995년
'''157/450석'''
22.3%(비례대표), 12.8%(지역구)
1999년
'''113/450석'''
24.3%(비례대표), 13.7%(지역구)
2003년
52/450석
12.6%(비례대표), 11.2%(지역구)
2007년
57/450석
11.6%
2011년[14]
92/450석
19.2%
2016년
42/450석
13.5%(비례대표)#

3. 기타



당가(黨歌)가 존재한다. 일단 공식적으론 인터내셔널가가 당가인듯 싶지만 공산주의자들이여 전진하라!(Коммунисты, вперёд!)라는 노래를 당가로 사용하고 있다. 듣다보면 만화영화 주제가 마냥 뭔가 유치한 느낌도 나지만 가사만큼은 꽤 진지하다.

[1] 여전히 소련 복고주의적 경향도 남아있긴 하지만 현재는 러시아 정교회와도 타협하는 등 수정주의적 노선을 걷고 있고 사실상 의회주의를 수용하고 있으며 일본공산당이나 프랑스 공산당 같은 온건 계파도 있기 때문에 좌익 ~ 극좌로 분류된다. 이로 인해 반수정주의 극좌 성향인 CPCR 등에게 수정주의라고 비난받고 있다.[2] 공식적으로는 전원 무소속이다.[3] 정확히 말하자면 콤스몰스카야 프라우다는 현재 공산당과 상관없는 일반 신문이 되었다. 민영화 직후에 공산당 성향의 기자들이 대거 포진해 있었던 탓에 반 옐친 성향의 신문이었지만 경영진과의 갈등이 빚어지고 기자들이 대거 해고되면서 사실상 두개로 찢어지게 된 것. 공산당의 기관지 프라우다는 예전 프라우다 조직이 아닌 러시아 연방 공산당 산하에서 발행하며, 예산부족 탓으로 3일에 한번씩 적은 부수만 발행된다.[4] 여타 동유럽 국가에서 구 공산당이 이름을 바꾸어서 재집권한 사례가 많지만, 러시아에서는 소련에 대한 향수가 강함에도 공산당이 재집권하지 못하는 이유가 푸틴이 소련에 대한 향수가 있는 유권자들의 지지를 흡수해서라는것이 전문가들의 평이다.[5] 러시아 자유민주당은 이름과는 달리 자유주의나 민주주의를 표방하지 않고 철저한 극우 민족주의를 표방하는 정당이다.[6] 임기 끝난 후 부부가 함께 우크라이나로 망명한 후 남편 데니스 보로넨코프는 반(反) 크렘린 성향 발언과 활동을 해왔다. 2017년 3월 23일 마찬가지로 해외로 망명한 일리야 포노마료프 전 정의 러시아당 의원을 만나러 가다가 키예프 시내에서 괴한의 총에 맞아 살해 당했다.[7] 2012년 지방 선거에서 블라디보스토크의 6개 선거구중 4개 선거구에서 승리하였다.[8] 단 러시아 공산당의 시선으로는 이론적으로 현재의 러시아 연방이 반동 체제이다. 이미 소련 사회주의 정권이 수립된 바있는 러시아 공산당의 변증법적 유물론 관점에서 사회주의가 보수, 극좌 모험주의가 진보, 자유주의는 반동이다.[9] 이름만 국영 농장이고 실제론 국가 지원이 끊긴지 수십년 됐다고[10] 러시아 내에서는 대체 왜 들어갔냐는 말이 많다고 한다.[11] 이러한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는 현 정부에서 나온다는 계획들은 중구난방으로 되어 있기 때문.[12] 이런 기본적인 것들을 지켜주지 못하는 이유는 현 러시아 정부가 보건 분야에서는 신자유주의적 행보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13] 인터넷, 성, 종교에 대한 자유로운 언급가능.[14] 그 유명한 140% 논란이 있었던 선거이다. 당연히 공산당도 결과에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