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모
1. 개요
學士帽 / Square academic cap 🎓
학사, 석사, 박사 등 학위를 취득하는 졸업식에 쓰는 모자를 가리킨다. 해당 학생이 받는 학위에 따라서 이 모자의 이름이 달라지는데 각각 석사모,박사모로 불린다. 모자의 모양은 얼핏 봐서는 똑같아 보이지만, 술의 길이(학.석사는 길게 늘어진 반면 박사모는 술 위 실이 짧음)나 색상(학.석사는 검정색인 반면 박사모는 금색을 주로 사용) 등에서 차이가 있다.
2. 본문
주로 사각형의 보드가 상단에 달려있으나, 학교에 따라선 박사 학위에 한해 박사모 (Doctoral Hat)라고 불리는 팔각형 혹은 육각형의 너풀너풀한 모자를 쓰거나, 문화권에 따라 별도의 벨벳모자를 착용하기도 한다.
유치원의 졸업식에 쓰기도 하며 몇몇 고등학교에서는 졸업식에 학사모를 도입하였다.
졸업식에서 학위를 받고 나면 학사모를 벗어 하늘에 던지면서 끝내는 것이 일종의 클리셰.[2] 해리 포터 시리즈나 김장훈의 혼잣말 뮤직비디오에서도 이런 장면이 나온다. 다만 중국에서는 학사모를 던지다가 다른 사람이 다치는 사고가 나기도 했다.[3]
2016년 영국 노리치의 이스트앵글리아 대학교에서는 학사모 던지기가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이유로 학사모 던지기를 금지시켰다.
2010년대 들어서는 취업난으로 졸업식 불참자들이 늘어나면서[4] 학사모를 던지지 못하고 졸업하는 경우도 갈수록 늘고 있다.
[1] 학부 졸업생 가운과 대학원(석박사) 졸업생 가운은 디자인에서 차이가 있다.[2] 사관학교에서도 임관식에서 군모를 벗어 하늘에 던진다. 학교는 아니더라도 사관후보생과 부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도 군모를 벗어 하늘에 던지는 의식이 있다. 이는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라는 뜻에서 하는 것이다.[3] 이건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2013년 중국 안후이성에서 학사모를 무심코 던졌다가 머리에 맞아 다치는 사고가 나기도 했으며, 실제로 학사모를 던지면 수박이 반으로 갈라질 정도로 위력이 강하다.[4] 주로 취업을 하지 못하거나 (졸업 이후에도 병역의무 문제로 묶여 있는 경우를 포함한다.) 비정규직으로 취업한 사람들이 불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