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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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만화문화의 창달과 만화영상산업의 진흥을 위하여 설립된 단체. 명칭만 보면 마치 국가가 설립한 단체처럼 보이지만, 실은 부천시에서 설립한 재단법인이다. 공공기관은 아니지만 공직유관단체에는 해당한다.
1998년 말, 복사골문화센터 귀퉁이 사무실에서 '부천만화정보센터'로 설립되었다. 1999년 원미구 도당동 구 근화제약(현 알보젠코리아) 건물(현 부천북부도서관 건물)에 터를 잡고 2000년 만화자료실을 열었고, 2001년 부천종합운동장에 한국만화박물관 개관 후 사단법인으로 출범했다. 2003년부터 부천종합운동장으로 사무실 이전 후 2006년에 재단법인화되었다. 2009년 상동 신관 이전 후 지금의 명칭이 되었다.
주사무소는 경기도 부천시 길주로 1 (상동) 부천영상문화단지에 있다.
2017년 7월 24일 부천시의회는 이곳을 공공기관으로 전환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공공기관으로 전환된다면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업무가 중복되기 때문에 한국콘텐츠진흥원에 통합되어 나주로 이전될 가능성이 크다.
2. 관할시설
- 한국만화박물관
- 만화도서관
- 만화비즈니스센터
- 웹툰 스타트업 캠퍼스
- 부천만화창작스튜디오
- 그 밖에 부천시장이 운영을 위탁하는 시설
3. 역대 임원
이사장과 원장의 임기는 2년이다.
3.1. 이사장
- 성완경 (2001~2004)
- 이두호 (2004~2007)
- 조관제 (2007~2009)
- 이현세 (2009~2012)
- 이희재 (2012~2017)
- 김동화 (2017~2019)
- 이해경[1] (2019~)
3.2. 진흥원 출범 이전
3.2.1. 소장
- 조관제 (1998~2003)
3.2.2. 상임이사
- 김승동 (2003~2006)
- 임형택 (2006~2009)
3.3. 진흥원 출범 이후
3.3.1. 원장
- 임형택[2] (2009~2010)
- 김병헌 (2011~2012)
- 오재록[3] (2012~2017)
- 안종철 (2017~2018)
- 이용철 원장대행 (2018~2019)
- 신종철 (2019~)
4. 사건사고
4.1. A 전 만화애니과장의 성희롱 발언 녹음 강요 파문
부천시 A 만화애니과장이 진흥원 직원에게 안종철 원장을 겨냥해서 성희롱 발언을 녹음하라고 강요한 내용이 남겨 있는 녹취록이 폭로되어 파문이 일고 있다. 진흥원 이사회는 만화애니과 해체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진흥원이 감사에 들어가자, 노조는 만화애니과도 감사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2018년 8월 22일에는 안종철 원장이 사임하여 이용철 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들어갔으며, 9월 5일에는 A 만화애니과장을 약대동장으로 전보조치시키고, 김진복 장애인복지과장을 신임 만화애니과장으로, 김수관 약대동장을 신임 장애인복지과장으로 배치했다. 이 사태에 대해 경찰수사에 들어갔으며, 안종철 전 원장은 A 전 만화애니과장과 오재록 전 원장 및 직원들에 대해 형사고소를 기획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안종철 전 원장이 A 전 만화애니과장이 보낸 사과문을 받고 고소를 취하했다고 한다. 한편 시 관계자는 "지난 8월 진행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특별감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후속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장 공모를 시작하여 2019년 1월 15일에 신종철 전 경기도의원이 제6대 원장에 당선되었으며 2월 1일 취임했다. 그리고 만화애니과는 유네스코 창의도시와 문화산업 관련 업무를 합쳐 문화산업전략과로 바꾸었다.(뉴스1 기사)
4.2. 김선미 전 본부장 이대 석사논문 표절 의혹
부천시는 10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 공표를 통해 김선미 본부장이 팀장시절 이화여대 석사논문으로 작성한 <만화가의 직업 만족도에 관한 연구:수도권 만화가를 중심으로> 주제 논문이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2016 만화창작인력 실태조사 용역 최종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김선미의 연구 논문 중 17곳이 상당부분 일치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부천시는 김선미 본부장의 논문과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용역보고서 내용이 상당부분(17곳)이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되었기 때문에 진흥원에서 논문을 인준한 이화여자대학교에 논문표절 여부를 확인 조치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김선미 진흥원 본부장 논문표절이 부도덕한 것은 표절뿐만이 아닌 진흥원이 정부예산 4천6백만원의 혈세를 투입한 <2016 만화창작인력 실태조사 용역 최종보고서>를 먼저 입수해 출처도 밝히지 않고 도용한 것은 비리이며, 이를 제공한 경기대 송종길 지도교수도 도덕적 비판을 면할 수 없게 됐다. <2016 만화창작인력 실태조사>용역을 수주한 송종길 교수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이면서 김선미 본부장의 논문 지도교수로 활동했기 때문이다.
문화예술계 A모 대학교수는 "김선미 본부장이 논문 인용을 정확히 밝히지 않고 도용하고 학위까지 취득한 것은 해당 대학(이화여대)에서 표절조사위원회를 개최할 만한 큰 사안"이라고 지적했다한편 한창완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김선미 본부장의 논문표절 비위 사건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했다. 특히 한창완 교수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라는 점에서 주목되는 부분이다.
한창완 교수는 지난해 11월 3일 '2018 만화의 날 토론회'에서 "왜 이런 도덕적 해이가 발생 할 수 있었는지 두렵고, 분하고 어이가 없다"고 탄식하면서 진흥원을 가르켜 "기관내의 부조리(연구논문표절/직원간 파벌싸움)에 대해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만화, 웹툰산업 발전의 저해요소"라며 진흥원과 표절 당사자를 싸잡아 비판했다.
한창완 교수는 "(김선미 본부장의 팀장시절) 그가 썼던 논문이 <만화가의 직업 만족도에 관한 연구:수도권 만화가를 중심으로> 라는 이화여대에 석사학위로 제출한 논문인데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2016 만화창작인력 실태조사 용역 최종보고서>와 제목만 다르지 내용은 똑같다"고 주장하면서 만화계와 만화인들의 무관심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충호 만화가는 SNS를 통해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김선미 본부장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추락의 끝은 어디인가"라며 "까도 까도 계속 뭔가가 나오고 있는 이 사람을 어째서 여전히 요직에 앉혀두는 건지? 누가 감싸주는 건지? 스스로 사직을 하도록 내버려둘 게 아니라, 그동안의 잘못을 낱낱이 파헤쳐서 제대로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하지 않나? 잘못을 알고도 눈 감거나 비호해줬던 사람들에게도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비판하였다.
신종철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새 원장으로 취임하면서 이용철 본부장과 김선미 본부장을 직위해제하였다.(부천타임즈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