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학교/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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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대평가 소급적용 통보 논란
2. 박철 전 총장 명예교수 임명 논란
3. 2016년부터 이어진 횡령 및 보이스피싱 피해 사건
3.1. 상경대학 학생회장 공금 횡령사건
3.2. 51대 총학생회 부비상대책위원장 횡령 사건
3.3. 50대 총학생회 자치회비 가불 사건
3.4. 중국어대학 1900만원 보이스피싱 사건
3.5. 서양어대학 비상대책위원장 보이스피싱 사건
3.6. 학교 법인 동원육영회의 50억원대 회계부정
4. 현 김인철 총장의 학점특혜 의혹
5. 영어대학 남학생들의 성희롱 사건
6. EICC 학과의 여자 학생회장이 한 남학생에게 성추행
7. 2019년 11월 홍콩 시위 대자보 사건
8. 2020년 3월 교수 음란물 카톡방 논란
9. 2020년 6월 교양과목 기말고사 집단 커닝
10. 2020년 10월 수업개선 요구하는 총학생회 측에 막말


1. 상대평가 소급적용 통보 논란


2014년 2학기 기말고사 종료 이틀 후, 학생들에게 특별한 편지가 날아온다. '''2학기에 절대평가 대상[1]이던 과목들을 모조리 상대평가로 평가'''하겠다는 것. 즉시 임시총회가 성사되었고, 본관이 점거되기에 이른다. 학교 커뮤니티인 훕스라이프와 외대 갤러리는 난리가 났다.
학점이라는 민감한 사항을 건듬과 동시에 이를 기말고사가 끝나고 나서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학교의 행태에 당연히 학생들이 들고 일어선 것. 12월 초 옆학교에서 학점 관련하여 이미 사건이 한 번 터졌기에 세간의 집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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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측이 근거로 제시한 것이 위와 같은 자료. 외대생들의 A학점 비율은 타 대학에 비해서 월등히 높다. 이로 인해 교육부 평가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하는 문제점이 발생하게 됐고, 학사체계의 문제점이 드러나 학교 측에서 성적에서의 상대평가 범위를 확대하여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 것. 분명 외대의 학점 인플레이션 해결은 중대한 문제였으나, 이를 시험이 끝나고서야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상황에 학생들의 울분을 산 것이다.
학교측과 학생회측에서 협상을 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결국 15년 1월 2일 비상대책위원회 측에서 가처분 신청을 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결과적으로 2014년 2학기의 평가방식은 기존의 방식을 수용하였으며 2015년 1학기부터 강의를 A, B, C 세 가지로 분류한 새로운 방침을 적용하게 된다. 또한 재수강 횟수는 재학 중 5회로 제한하게 되었으나 이후 2015년 2학기 6회로 늘어나게 되었다. 2017년 현재는 수업의 수가 아닌 학점의 수로 18학점까지 재수강 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다.

2. 박철 전 총장 명예교수 임명 논란


2016년, 학교측은 전 총장이자 횡령범인 박철 전 총장을 명예교수로 임용하고자 나섰다.[2] 이에 학생들은 9일간 총장실을 점거하며 명예교수 임용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으며, 현 총장인 김인철 총장과도 대화를 나눴으나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으며, 학교측은 학생 대표자들[3]에게 5주~7주 정학이라는 중징계을 내리기에 이른다. 이에 총학생회측은 2017년까지도 이를 규탄하는 연서명을 하며 꾸준히 학교측에 반대해왔으나, 정작 총학생회에서 횡령이 벌어짐에 따라 모든 지지를 잃기에 이른다.

3. 2016년부터 이어진 횡령 및 보이스피싱 피해 사건



3.1. 상경대학 학생회장 공금 횡령사건


2016년 9월 상경대학 학생회장이 회칙[4]을 위반하고 혼자 공금 통장을 관리해 '''890여만원'''을 횡령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상경대학 학생회장 임기 당시 상경대 집행부 회의에서는 총무를 두어 자금을 관리하도록 하자는 의견이 수차례 건의되었지만 '''스스로 관리하는 것이 효율적이다'''라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집행부원들을 만류했으며, 집행부 역시 크게 제재를 가하지 않았다. 그리고 상경대 학생회장이 공금을 유용했다는 사실은 2016년 9월 학교측으로부터 교비가 정산되지 않았다는 연락이 있기 전까지 아무도 몰랐다. 상경대 학생회장은 학생대표자회의에서 결산 내용을 조작하는 등 횡령 사실을 은폐하고자 했으면서도 교비를 혼자 관리한 것에 대해서는 공금 유용을 의도한 행위가 아니라 자금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함이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학생회장은 당연히 탄핵되었으며, 상경대학측에 횡령한 공금 890만원을 갚았다고 한다.
그러나 이후 상경대학측에서 2학기 중간고사 간식사업으로 상경대생들을 대상으로 스시커피교환권을 포함한 선물꾸러미를 나누어주었는데, 과도한 규모의 간식사업이란 비난을 받으며 # 대나무숲 댓글로 해명했다(...)

3.2. 51대 총학생회 부비상대책위원장 횡령 사건


2016년 5월, 51대 총학생회 부비상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던 독일어교육과 13학번 남 모 학우가 무려 14번에 걸쳐 학생회 공금 230여만원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는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한 3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약 두달도 안되는 시간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심지어 이 돈을 개인 채무 상환과 스포츠토토에 사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더욱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 #
이에 해당 학우는 5월에 개인적으로 받게 될 장학금이 있었기에 일단 돈을 쓰고, 추후에 채워넣으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으며, 횡령 사실이 밝혀진 5월 15일에는 집행부 재정 담당자에게 카톡을 보내 '''사람 하나 살린다고 생각하고 참작을 해달라'''고 사정해 사건을 은폐하고자 했다. 그러나 같은 날 집행부의 요청으로 중앙운영위원회가 열렸으며 해당 학우는 그 자리에서 횡령 사실을 시인했다. 또한 총학생회측에서는 해당 남씨를 고소했다.
남씨는 사범대학 학생회장을 역임한 바 있기에, 사범대장 재임 시기에 횡령을 저지르지 않았는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었지만 그렇지 않다고 우겼으며, 실제로 없는것처럼 넘어가나 했으나 결국 사범대장 시절에도 횡령을 했음이 밝혀졌다. 사범대학 학생회장 재임 당시, 당시에 존재하지도 않았던 중국어교육과 학생회장 자리에 해당 학과 1학년 대표자를 앉힌 후, 자치 장학금을 대리수령하는 행위를 통해 횡령을 저질렀다.
결국 남씨가 횡령한 총 금액은 무려 '''717만 8754원'''이었다. 여기서 개인 자금으로 통장에 들어온 돈을 모두 공금에 대한 변제라고 쳐도 309만 9787원이라는 금액이 남는다. 남씨는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줄곧 거짓말을 해왔으며, 감사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과 달리 비리조사위원회가 출범한 후, 연락도 제대로 받지 않으며 감사에도 성실히 임하지 않았다.
비리조사위원회의 중간보고에 따르면 실제로 위증을 반복해왔음이 드러났는데
  • 위증 내용
1. 사범대 학생회의 공금계좌(우리은행)를 교비 + 잉여장학금을 합한 공금계좌로 운영했다고 증언. 당시 사비와 잉여장학금을 운용하고 있던 농협계좌의 존재를 은폐.
2. 2016년 5월 26일에 입금된 100만원과 2016/06/02에 입금된 140만원을 사범대 집행부원들의 동의하에 환수한 자치장학금 환수금 + 대리수령금 전액이라 증언. (총 240만원)
3. 2016년도 1학기 자치장학금 환수금은 80만원이라 증언.
4. 2016년도 1학기 자치장학금 대리수령금은 차장급 80만원 두 명. 총 160만원이라 증언.
  • 실제 내용
1. 2016년 5월 26일에 입금된 100만원은 사범대 봄 대동제 행사경비 명목의 교비. 2016/06/02에 입금된 140만원은 2016년도 새로 배움터 추가경비 명목의 교비. (교비로 지급된 금액을 잉여 장학금으로 위증)
2. 2016년도 1학기 자치장학금 환수금은 총 230만원. (환수금 총액 위증)
3. 2016년도 1학기 자치장학금 대리수령금은 중국어교육과 과회장(130만원) + 차장급 1명(80만원) = 총 210만원. (대리수령금 총액 위증)
4. 2016년도 1학기 자치장학금 환수금 + 대리수령금 전액 440만원을 공금계좌(우리은행)로 전혀 이체하지 않음.
5. 2016년도 2학기 자치장학금 환수금 + 대리수령금 전액 430만원 또한 공금계좌(우리은행)로 전혀 이체하지 않음.
이후 남씨는 돈을 모두 갚았으나, 결국 검찰에 송치됐다 # 검찰에 따르면 돈을 갚은 것과 상관 없이 공금을 사적으로 사용한 것은 범죄에 해당하며, 피해복구 여부는 정상참작의 소지로만 작용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기소유예와 함께 1주일 정학 처분을 받았다.

3.3. 50대 총학생회 자치회비 가불 사건


위에서 보이스피싱을 당했던 학우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장 재임 당시 자치회비 1000만원을 학교로부터 가불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씨는 2016년 가을대동제를 준비하며 여러 단위로부터 2000만원을 빌렸으며, 이를 학교로부터 교비를 받아 갚을 생각이었으나, 학교측의 재정난으로 인해 1000만원밖에 교비를 지급받지 못하게 되자 나머지 금액을 상환하기 위해 2017년 새내기배움터를 명목으로 학교로부터 자치회비 1000만원을 가불받기에 이른다.
위에서 보이스피싱을 당했던 학우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장 재임 당시 자치회비 1000만원을 학교로부터 가불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 이씨는 2016년 가을대동제를 준비하며 여러 단위로부터 2000만원을 빌렸으며, 이를 학교로부터 교비를 받아 갚을 생각이었으나, 학교측의 재정난으로 인해 1000만원밖에 교비를 지급받지 못하게 되자 나머지 금액을 상환하기 위해 2017년 새내기배움터를 명목으로 학교로부터 자치회비 1000만원을 가불받기에 이른다.
그러나 이는 당시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및 중앙운영위원회와의 상의를 거치지 않은 독단적인 결정이었으며, 이를 은폐하고자 했던 정황이 밝혀졌다. 이에 중운위는 이씨의 출석 및 소명을 요청했으나 이씨는 사과문만을 제출한 채 출석을 거부했다. 이씨는 해당 금액을 새내기배움터 기념품 구입 영수증으로 결산안을 처리하고자 했지만, 당시 이미 기념품은 신입생들이 납부한 회비로 이미 결산이 끝난 상태였기 때문에 영수증을 재차 사용할 수 없었다.
51대 비상대책위원장이 이 사실을 파악하고 이씨와 대화를 하던 당시 이씨는 '''현 총학생회 자치장학금을 모아 충당하면 된다'''라며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했다. 게다가 이씨는 박철 전 총장 명예교수 임명에 주도적으로 반대했던 인물이며, 연서명을 주도했던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두 차례에 걸쳐 금융 관련 논란이 일어나고 이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를 보여 그동안 해왔던 행위를 퇴색시키며 명예교수 임용 철회에 대한 명분을 잃게 만든 장본인이다.
결국 이와 관련되어 학칙이 개정되었다.

3.4. 중국어대학 1900만원 보이스피싱 사건


2017년 7월 3일 중국어대학측은 사무국장이 지난 6월 30일 서울지검을 사칭한 남성으로부터 자신의 통장이 대포통장으로 사용되었다는 내용의 전화를 받고, 수서역에서 해당 남성을 만나 위조서류에 서명하고, 통장에 들어있던 1900만원을 넘겨주었다는 내용의 경위서와 함께 보이스피싱 피해 사실을 알렸다. # 수상함을 느낀 사무국장은 이 사건을 강남경찰서에 신고했으며 1일에 해당 단과대 학생회장에게 알렸고, 2일에는 단과대학 내 학부 학생회장에게 사실을 알렸다. 이에 사무국장은 책임을 지겠다며 7월 31일까지 해당 금액을 변제할 것을 약속했고, 약속대로 7월 28일 모든 금액을 변제했다.

3.5. 서양어대학 비상대책위원장 보이스피싱 사건


2017년 5월 서양어대학 전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학생회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겸직하던 이 모 학우가 서양어대 비상대책위원장 재임 당시 공금 450만원을 보이스피싱당한 사건이 드러났다. 학내언론의 관련 특집기사
2017년 들어 새로 출범한 51대 서양어대학 학생회가 50대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학우로부터 인수인계를 위해 3, 4분기 사용 통장 및 4분기 교비 결산을 수령했는데 800여만원에 대해 구체적인 사용 내역이 드러나있지 않자 학생회장단이 학교 재무회계팀을 방문하여 자금집행정산서를 수령하였다. 확인 결과 인계받은 결산과 학교측에 접수된 자금집행정산 내역이 전혀 일치하지 않았던 것.
보이스피싱당한 450만원을 은폐하기 위해 이씨는 시스템 추가 비용이라는 허위 사용 내역을 만들고, 새터 당시 실제로 계약했던 기획사 측을 통해 허위 영수증을 발급받아 이를 제출했다고 주장했다.[5]
문제가 불거지자 해당 학우는 '''450만원을 보이스피싱 당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800여만원 중 330만원은 새터에 사용했으며 450만원은 학교 측에 추가로 반납해야하는 금액임이 밝혀졌다. 왜 보이스피싱 사실을 바로 밝히지 않았냐는 질문에 해당 학우는 경찰이 보이스피싱 수법을 수사중이기 때문에 피해 사실을 비밀에 부쳐달라 요청했으며, 서약서를 작성했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에 확인 결과 그런 서약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드러났다.''' # 학생회 측은 “장부에 비용을 허위 계상하는 것 자체도 엄연한 범죄인데, 경찰의 말까지 거짓으로 꾸며냈다”고 분개한 상황.
결론적으로 서양어대학은 2017년 8월 중앙감사위원회로부터 징계를 받았으며, 이씨에게 변제를 명령했다.

3.6. 학교 법인 동원육영회의 50억원대 회계부정


김인철 총장을 비롯한 교수들이 총 18건의 회계 부정을 저질렀음이 적발되었다. 식비와 소송비, 여행 비용 따위를 교비를 빼돌려서 충당했음이 확인되었다. 적발된 비용은 총 49억 2678만 원.
아래는 보다 더 상세한 내용을 담고 있는 기사이다.
2020년 2월 3일 교육부는 학교법인 동원육영회 및 한국외대에 지난해 3월 실시한 회계부분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한국외대는 총 18건의 지적을 받았다. 교비회계 지적사항이 13건, 법인회계 지적사항이 5건이다. 교육부는 관계자 징계 처분 및 회계 처리 시정을 요구했다.
감사 결과 외대 학교법인이 산하 교육사업기관으로 운영하는 주식회사 외대어학연구소가 학교 임원들이 가욋돈을 챙기는 창구로 활용된 정황이 포착됐다. 한국외대 A처장은 총장 허가 없이 외대어학연구소와 연구소 산하 특수목적법인(SPC) 대표이사를 겸직하면서 2015∼2018년 2년8개월여간 보수 6500여만원을 챙겼다. A처장은 학교 중간고사 기간에 어학연구소 사업 명목으로 베트남 여행을 두 차례 다녀오기도 했다. 다른 외대 교수 6명이 어학연구소 사외이사를 겸직한 사실도 있었다. 이들은 보수를 받지는 않았으나 어학연구소 관련 회의 등에 참여할 때 수당을 챙겼다.
외대는 학부 유학생이나 어학연수생을 유치할 때 수억원씩 쓰면서 유학업체를 통하기도 했다. 교육부가 지침을 통해 지양하도록 하는 행위다. 더 큰 문제는 유학생을 유치하는 유학업체 가운데에 산하 기관인 외대어학연구소를 끼워 넣고는 어학연구소에 더 많은 수수료를 몰아준 것이다. 외대는 외대어학연구소를 포함한 유학업체 4곳을 통해 학부 유학생 600여명을 유치하면서 유치 수수료 2억6800여만원을 지급한 바 있는데, 이때 외대어학연구소에만 수수료 비율을 다른 업체보다 10∼20%포인트 높게 책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외대가 외대어학연구소에 유치 수수료를 8000여만원 과다 지급했다고 판단했다. 교육부는 이 사안에 대해서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외대 교비는 법령과 학칙에 어긋난 방법으로 임원진과 교직원들의 호주머니로도 흘러 들어갔다. 외대는 퇴임하는 처장 3명에게 '퇴임 전별금' 명목으로 현금 900만원과 골드바·상패 등 금 15돈(300여만원 상당)을 나눠준 사실이 있었다. 전보 인사로 보직이 만료된 처장단 9명에게 격려금 총 300만원을 주려고 회의비 예산을 빼서 쓰기도 했다.
외대는 한 고위 관계자에게 밥값과 골프장 이용료 등 1억4400여만원을 법인카드로 쓰도록 하고는 이를 제대로 된 정산 없이 교비회계에서 집행하기도 했다. 석좌교수 8명의 급여 8억5500여만원, 석좌교수 운영비 4500여만원 등 9억여원을 이사회 승인 없이 교비로 집행하기도 했다.
'규정에 없는 수당'을 교비로 나눠주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교무위원 88명이 규정 없는 유류비 2억9000여만원을 나눠 받는가 하면, 교직원 11명이 예산 편성 업무에 대한 수당 1500여만원을 받기도 했다. 학과장 915명(누적인원)은 규정에 없는 활동비 4억여원을 호주머니에 챙겼고, 교직원 2007명(누적인원)은 회의비 명목으로 1억6000여만원을 받았다. 법인 회계에서 집행해야 할 학교 관련 소송 86건에 대한 비용 12억7400여만원을 교비회계에서 집행한 사실도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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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현 김인철 총장의 학점특혜 의혹'''


2017년 10월 16일, 국제스포츠레저학부에 재학중인 프로골퍼 김인경 선수가 부당하게 A+ 등 높은 학점을 받았고 학교 측이 교수들에게 압력을 행사했다는 증언도 나왔다는 국민일보 단독기사가 보도되었다.
김인경 선수가 대회 참가로 인해 수업에 제대로 출석하지 않았음에도 높은 학점을 받았으며 특히 행정학 과목인 조직관리론에서도 A+ 학점을 받았고 당시 교수가 2014년 총장 임기를 시작한 김인철 총장이라는 것이다.
이후에 김인경 선수가 입학 후 매학기 전액 장학금을 받았고 2013학년도 1학기와 2014학년도 1, 2학기에 '''학사경고'''를 받았음에도 계속 장학금을 받는 등 각종 특혜를 받았음이 확인되었다.
총학생회 비대위는 이를 '''외대판 정유라 사태'''라고 규정지었다.
특혜 의혹이 커지는 와중에 11월 23일 이뤄진 총장 선거 후보자토론회에서 연임을 노리는 김인철 총장은 김인경 선수에게 장학금을 준 것이 맞고 이에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의혹이 사실임을 확인하였다.
11월 27일, 총장-학생 간담회에서 김인철 총장은 "몇 년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대학들이 특기자에게 특혜를 주는 것이 일종의 '''관례'''였고 이에 학생들의 양해를 구한다"고 말해 학생들의 반발을 불렀다. 또한 학점취소와 사과를 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그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그럴 의향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12월 7일, 이사회가 교수협의회 총장 투표 1위를 한 김인철 총장의 차기 총장 임명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총학생회 비대위는 본관 앞에서 총장 규탄 릴레이 피켓팅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12월 29일, 총학생회 비대위는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장 사퇴 및 교육부 감사를 촉구했다.
2018년 1월 8일부터 양 일간 서울-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 비대위는 각각 총장과의 면담을 진행하였으나 서로의 입장차만 재확인했다.
특히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비대위는 장장 3시간 동안 진행된 면담에서 지난 4년 간의 학생들의 불만과 요구사항을 말하며 총장의 환골탈태를 요구했다.
한편 1월 10일, 한국외대 김인경 선수는 공결과 학점인정 대상이 아니라는 보도가 나왔다.
교육부 학사제도과 관계자는 "체육특기생은 대학에 소속된 아마추어 선수"라며 "프로에 입단하면 아마추어도, 체육특기생도 아니고, 학교에 소속을 뒀다하더라도 프로선수로 활동한다면 이 또한 프로선수로 간주하는 게 옳아 대회 참가로 인한 학점과 공결인정은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즉, 김인경은 특기생이 아니라 프로선수이기 때문에 대회 참가로 인한 학점과 공결인정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5. 영어대학 남학생들의 성희롱 사건


서울캠퍼스 영어대학내의 일부 남학생들이 카카오톡의 단체 채팅방에서 여학생들에 대한 성희롱을 일삼은 것이 밝혀진 사건이다. 일련의 사건들은 2017년 3월 초 한국외국어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지를 통해 수면 위로 드러났다. 가해자들의 단체 채팅방엔 영어대학의 14학번 남학생 최소 9명 (매드맥스 톡방), 그리고 15학번 남학생 최소 6명 (육쌈 톡방), 16학번 2명 (단톡방 유무 모름. 오프라인 성희롱) 속해있는 것을 알려졌으며 입에 담기에도 어려운 성희롱이 일상화되었다. 피해자들이 성희롱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가해자들은 학교 내에서 격리되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피해자들은 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어야만 했다. 피해자는 최소 몇십에서 100명이라고 알려졌다.
한국외대 영어대학 성희롱 사건 진상조사위원회 페이스북페이지
이 남학생들은 현재 멀쩡히 학교를 다니거나 졸업을 했다.

6. EICC 학과의 여자 학생회장이 한 남학생에게 성추행


조선일보의 2018년 12월 24일자 기사에 따르면 2018년 11월 23일 서울캠퍼스 영어대학의 EICC학과 학생회장인 여학생 이모씨(21세)가 대학 주변의 한 주점에서 열린 학과 일일호프에 참석해서 평소 알고지낸 남학생 B씨에게 수차례 옆 자리에 앉길 요구했으나 B씨는 이를 거부했다. 그러나 이씨는 멈추지 않고 "술을 같이 마셔주는 것도 서비스의 일환"이라고 이야기하자 B씨가 "이렇게 행동하는 건 성희롱"이라며 이씨에게 항의했는데 당시 동석한 다른 학생들 이야기에 따르면 이씨가 B씨의 팔을 만지는 등 신체접촉을 했다고 한다.
B씨는 12월 10일 영어대학 학생회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고 학생회는 이씨의 성추행 혐의에 대해 안건으로 회부해 자체 진상조사에 나섰고 B씨는 이씨가 사과문을 올리고 학과 학생회장에서 자진사퇴하기를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씨가 이에 동의해 지난 17일 교내 게시판 및 학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는데 주 내용은 "피해 학우가 불쾌하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거부 의사에 대해 진지하게 고려하지 않고 무시했다"며 "평상시에 젠더 폭력에 대해 소리높여 말하던 제가 이와 같은 행동을 했음에 큰 부끄러움을 느낀다, 당일 과음해 많은 학우가 있는 자리에서 욕설을 내뱉거나 타 피해 학우에게 허락 없는 신체 접촉을 하기도 했다"면서 "제가 한 행동은 피해 학우의 의사를 무시하는 폭력적 행동이었을 뿐만 아니라 피해 학우를 성적으로 대상화하는 행동이기도 했다" 는 것이다.
재학생들에 따르면 이씨는 재학생과 총장이 만나는 간담회에서 권력형 성폭력에 대해 질문하는 등 평소 여성관련 이슈에 자주 목소리를 내던 학생이었다 한다.
조선일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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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2019년 11월 홍콩 시위 대자보 사건


11월 13일[6] 노동자연대 측에서 서울캠퍼스 학교 식당 안 매점 벽에 홍콩 시위를 지지한다는 대자보를 내걸었고, 이에 중국인 학생들이 이를 반대하는 팜플렛을 그 위에 붙이거나 허가 없이 찢는 등 훼손을 일삼아[7] 학생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인 여학생에게 성희롱 및 폭언을 내뱉었다는 증언도 나왔다. 이 외 사과관 등에도 중국 측 팜플렛이 붙었으나[8], 논란은 주로 식당에 집중되었다.
식당이 열려있는 동안 중국인 유학생들이 대자보 근처에서 자리를 지키며 이를 구경하는 다른 학생들에게 욕설을 내뱉거나 이를 제지하는 사람을 둘러싸고 위협한 일도 벌어졌다. 학생들은 학생회의 재빠른 조치를 기대했으나, 13일 내내 아무런 조치도 없어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이 외에 13일 점심 시간 즈음에는 노동자연대 측에서 정문에서 홍콩 시위를 규탄하였으나 중국인 유학생들이 몰려가 항의를 하는 일도 빚어졌다[9].
다음날인 14일에는 대자보를 붙인 학생들, 중국인 유학생들, 총학생회장, 학교측 직원까지 모두 얽혀 식당에서 한참동안 자보에 대한 싸움이 일어나기도 했다. 일부 중국인 유학생은 홍콩시위 지지 자보를 작성한 여학생을 환향녀라고 성희롱/모욕하는 종이까지 붙여 더더욱 중국 학생들에 대한 비판여론이 더욱 거세지기도 했다.
이러한 논쟁이 심화되자 학교측에서는 아예 홍콩시위 관련 모든 대자보를 떼어버리자고 방침을 정했고 아예 18일 부터는 이 방침대로 집행되고 있다.

8. 2020년 3월 교수 음란물 카톡방 논란


2020년 3월 경 코로나19로 인해 사이버 강의로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던 중, 한국정치지성사 수업을 진행하던 윤 모 교수의 화면에 음란물(야동)이 공유되는 카톡방이 떠서 논란이 되었다. 기사 음란물 문제도 문제지만, 해당 수업이 생방송이 아니라 녹화본이라는 점에서 교수의 자질에 대한 문제 또한 불거졌었다[10].
트위터 등으로 잘못된 정보가 퍼져서 첨언하는 말이지만, 해당 카톡방에 음란물이 1회 공유된 것이 확인은 되었으나, 해당 카톡방이 음란물만 전문적으로 공유하는 카톡방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n번방 사건과도 관계가 없는 것으로 현재까지는 알려져 있다.
대학 측은 조사위원회를 꾸려 조치를 취할 것이며, 사건이 중할 경우 해당 교수가 정직이나 파면까지 갈 수 있음을 밝혔다. 일단 해당 교수가 맡은 2020년 1학기 수업은 모두 취소 처리되었다고 한다.
여담으로, 해당 교수는 사건 이전까지는 부정적 평가보다 긍정적 평가를 더 받아오던 사람이라 충격이 더 컸다고도 한다.

9. 2020년 6월 교양과목 기말고사 집단 커닝


2020년 6월 18일 한 교양과목[11] 기말고사에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오픈카톡방)을 이용한 정답 공유가 이뤄졌다. 이 과목 수강생들은 최소 4개의 오픈카톡방을 개설했으며[12], 총 참가 인원은 수강생 2000명 중 중복 추산 700여명에 달했다.[13] 이 과목은 앞서 중간고사에서도 집단 부정행위가 있었는데 당시 담당 교수[14]가 예고한대로 기말고사 방식을 좀 바꿨으나 학생들은 오픈카톡방을 비공개(검색 불가)로 바꾸는 등 보안을 더욱 철저히 해가며 정답 공유를 이어갔다.
해당 과목은 2018년부터 있었으며, 그 시절부터 이미 오픈카톡방을 이용한 부정행위가 존재했다. 에브리타임 강의평가에 이 사실을 언급하며 대놓고 꿀강이라는 평가가 드물지 않았을 정도. 몇 명이 총대를 매고 오픈카톡방을 개설하면 입소문으로 들어오는 방식이었다. 앞서 각주에서 언급된 대로 이 과목은 K-MOOC 중간/기말 및 학교 E-Class의 중간/기말 총 4개의 시험을 쳐야 하는데, 이 중 K-MOOC 중간/기말 시험[15] 및 매 강좌가 끝난 뒤 이루어지는 쪽지 시험은 초창기부터 동일했기에 해당 단톡방에서 시험 답안(족보) 공유가 이루어졌으며, 족보가 없는 E-Class 중간/기말은 서로 답안을 공유하며 답을 찍는 형식이었다. 이러한 부정행위가 크게 공론화되지 않은 것에는 사실상 경쟁이 없다는 점에서 기인하기도 하였다. 강의 자체가 Pass/Fail 방식인데다 족보가 존재하는 K-MOOC 중간/기말만 신경쓰면 E-Class 중간/기말은 막말로 일렬로 답을 찍기만 해도 전체 점수가 패스 커트라인을 넘어 Pass를 받는 것은 (실수로 중간/기말 시험시간을 놓쳐 응시하지 못하는 등. 이 경우는 당연히 자동으로 과락.)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 이상 매우 쉬웠다.
상대적으로 아는 사람만 알았기에 이번 학기에도 조용히 넘어갈 줄 알았으나, 학기 초 누군가 이러한 사실을 교수에게 제보하였다[16]. 기존과 달리 중간/기말 서술형이 추가되었고[17], 당시에는 조용히 넘어가는 분위기였으나 타 대학에서 부정행위가 여럿 발각되자 이 분위기를 틈타 공론화된 케이스. 다시 말해 코로나19가 없었다면 해당 강의는 계속해서 부정행위가 이루어지는 꿀강으로 남았을 것이다. 무려 3학점이고 사이버강의라 사실상 무제한적으로 수강 신청이 가능해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신청하던 꿀강이었으나 이번 사태로 존폐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그럼에도 지속적인 부정행위가 이루어지자 웹엑스를 이용한 화상 재시험이 검토되었으며, 실제로 2차 재시험은 웹엑스로 시험을 응시하는 컴퓨터 화면과 방, 손 모두에 초점을 맞추어 조교에게 보여주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시험 성적은 KMOOC 중간/기말 + E-Class 중간/기말 2차 성적을 합산하여 최종적으로 처리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중간 및 기말 1차 서술형 성적은 무효 처리 되었다.
이에 대해 한국외대는 표절 검사를 실시해 표절로 확인이 된 학생들은 해당 과목 이수를 취소하겠으며 문제가 심각한 경우 학생 징계위원회에도 회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다만 학생들은 이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인데, 계속된 재시험에 지친 데다 해당 과목 특성상 수강생 중에서는 회사원이나 가정주부, 외국인 등도 존재하기에 시간이 맞지 않아 재시험이 힘든 사람들도 적지 않기 때문.
또한 서술형 관련하여 스크립트 논란이 일었으며[18] 이 때문인지 중간 및 기말 서술형은 결과적으로 모두 성적이 무효처리되었다.
해당 과목에 대해 상당히 많은 논란이 있었던 것인지[19], 성적 정정 및 확인 기간이 마감된 3-4일 후에 최종적으로 성적이 공지되어 마지막으로 약간의 논란이 있었다.
현재 해당 과목이 이후에도 계속 유지될 지 아니면 이번 사태로 인해 폐강될 지는 미정으로 알려져 있다.

10. 2020년 10월 수업개선 요구하는 총학생회 측에 막말


학생들이 학교 측에 수업의 질을 보장해달라는 요구 사항을 전달하는 공식 면담 자리에서 학교 관계자가 학생들에게 "너희들이 시정잡배냐"라는 막말을 했다.
8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 및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는 지난 7일 학생대표단을 구성해 학교측에 "이번 학기 수업의 질을 보장해달라"는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학교 측과 공식 면담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면담 자리에는 김인철 총장을 비롯해 각 부처 처장들이 참석했고 학생대표단은 서울과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장단이 자리했다.
한국외대는 지난 학기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해오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완화된 이번 학기에는 ‘비대면·대면’을 번갈아 진행하는 격주대면, 이른바 ‘스위치 온’ 방식을 마련했다. 그러나 ‘스위치 온’ 방식 수업은 국내 일일 확진자 수에 따라 대면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해서 진행하는 것이기에 지방에 거주하는 학생들의 경우 하숙, 기숙사 등을 구하지 못해 대면 수업이 어려운 상태다.
총학생회 측은 이날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학교 측의 방역 능력을 신뢰할 수 없다”며 안전 문제를 지적했고 “등록금 인하 요구를 막기 위한 대면 수업 강행 의지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이를 보완해줄 것을 요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문제는 양측의 논의가 제대로 시작되기도 전에 일어났다. 외대 총학생회 측에 따르면 이날 면담자리에서 학교 측 관계자 중 한 명이 “니들이 시정잡배냐”고 학생들에게 고성을 지르는가 하면 “어디서 감히 우리에게 그딴 식으로 행동하냐”는 태도를 고수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4/0004507440

[1] 이전까지는 수강자 20명 미만(즉 19명까지)의 강의나 원어강의에 한해 절대평가가 이루어졌고, 학교 측에서 새로 내놓은 안에서는 수강생이 3명 미만인 수업만을 절대평가 대상으로 삼고 있다.[2] 박철 전 총장은 2006년부터 2014년동안 총장으로 재임하면서 교비 12억원 가량을 학교가 당사자인 해고 무효 소송이나, 퇴직금 청구 소송 등의 재판비용으로 사용했다. 이에 벌금형을 받았다.[3] 동아리연합회장, 정,부 비상대책위원장[4] 지원국이 단과대학 내의 모든 재정과 행정 업무를 담당한다[5] 이는 공문서 위조에 해당한다.[6] 사건 자체는 며칠 전에도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공론화된 것은 11월 13일이다.[7] 어떤 중국인이 A4 크기로 인쇄된 팜플렛을 고의적으로 물풀을 이용해 대자보 위에 붙이는 형식으로 시작되었다.[8] 인문관 게시판에도 같은 내용의 대자보가 붙었으나 찢겨나갔고, 한국인 혹은 홍콩 측에 동조하는 중국인이 팜플렛을 중국 측 팜플렛 위에 붙이는 식으로 반격하는 모습도 있었다. 식당의 대자보 또한 훼손되었지만 연락을 받은 노동자연대 측에서 다시 가져와 붙였다.[9] 이 과정에서 물리적 협박이 가해졌다는 말이 있다.[10] 당시 교수는 사과문에서 이를 '에러'라고 지칭해 다시 한 번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수업 내용을 담은 한글 프로그램 화면을 띄운 채 본인의 음성과 함께 녹음하던 중 PC 카카오톡 창이 튀어나왔는데, 본인은 카톡까지 화면에 녹화될 줄은 몰랐다고 한다. 야동과 별개로 자신이 진행한 강의를 한 번 확인해 보지도 않고 그대로 올리는 건 교수의 자질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도 상당하였다.[11] 통역 및 번역 관련 교양과목으로 알려져 있다. 교양과목이지만 특정 통번역학과들에 한해 전공 학점으로 인정 받을 수 있어 더욱 인기가 좋았다. 해당 과목의 원 명칭은 상당히 길어 학생들은 이를 세 글자로 줄인 명칭(초성 ㅅㅁㅌ)을 주로 사용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원래 사이버강의로 진행되었으며, 일단 K-MOOC에서 외대 교수들이 진행한 강좌를 듣고 K-MOOC 및 학교 E-class 시험을 치는 방식이다. 강의 특성상 인원 제한수는 없다시피했다. 일단 수강신청 홈페이지에서는 표시 가능한 최대 인원수인 999명으로 나왔다.[12] 이들은 처음에는 교양 과목 이름을 오픈채팅방 제목에 넣거나 에브리타임 자유게시판을 통해 링크를 대놓고 공유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으나, 뉴스에 나오는 등 이슈가 되자 채팅방 이름을 'XX구 XXX XX업자 모임'(...)으로 바꾸거나 카톡방 탈퇴, 폭파 등 재빠른 조치를 보였다.[13]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은, 어쩌면 과반수 이상이 단톡방을 공유했을 가능성도 있다.[14] 강의 특성상 해당 과목을 담당한 교수는 열 명이 넘는 것으로 나와 있으나(각 강의마다 다른 교수가 맡았기에), 실질적으로 학생들에게 공지하는 등 커닝 사건과 연관된 교수는 정 모 교수이다.[15] 한 시험당 20-30개의 문제이며, 대부분 5지선다형으로 2-3 문제 정도는 단답식인 구성이었다. 이는 E-Class 측 시험도 동일.[16] 누군가 E-Class QnA를 통해 이러한 카톡방의 존재를 알렸고(해당 학생의 QnA는 이런 카톡방의 존재를 고발하는 것인지 아니면 이것이 부정행위인 줄 모르고 필수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것인지 몰라 주소를 묻는 것인지 애매하게 쓰여져 있었다. 의도한 것인지는 불명) 교수는 강좌 측에서 만든 공식 채팅방은 없다고 답변하였다. 이에 오픈카톡 관련자들은 해당 학생을 비난하는 태도를 보였다. 제보에 의하면 단톡방에서 똑같이 답을 공유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실명이 노출된 사진을 캡쳐해 폭로하겠다 협박하는 일도 있었다고. 사실 에브리타임 강의평가 등 제보 이전에도 이러한 부정행위를 알 수 있는 방법은 많았으나 이를 교수가 묵과한 것인지 아니면 정말로 몰랐던 것인지는 불명이다. 다만 부정행위에 대해 강경한 기조를 유지한 교수의 이후 태도를 보았을 때 후자일 가능성이 높긴 하다.[17] 중간/기말 서술형 모두 기말고사 기간에 응시해야 했다. 중간 서술형 20분 + 기말 서술형 20분 + 기말 객관식 90분 이런 식으로 진행되었다. [18] K-MOOC 특성상 강의를 한국어/영어(번역) 녹취록이 존재하는데, 담당 교수가 해당 스크립트와 대조해 '6문장 이상'이 겹칠 경우 표절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학생들은 시험 이전에는 이런 공지가 없었다며 격하게 반발하였다. 담당 교수는 해당 학생들 및 오픈카톡 주인 등 관련자들에게 소명서를 제출하면 징계위원회에서 최대한 선처를 베풀어 일체의 기록을 남기지 않겠다는 공지를 다시 하였으며, 실제로 커닝한 학생들(오픈카톡 관련 인원이라던가 객관식을 커닝한 인원 등)은 소명서를 거의 보내지 않았으나 스크립트 표절 관련 소명서를 보낸 사람들은 몇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에브리타임)[19] 담당 교수가 직접 연이은 회의로 인해 성적 공지가 연기되어 유감이라는 글을 학생에게 보낸 것이 에브리타임을 통해 공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