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희/2019년
1. 시즌 전
많은 팬들이 시즌이 시작하기에 앞서 롯데의 3루는 앞으로 당분간 주전 전병우에 백업 한동희가 출장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양상문 감독의 결정에 따라 한동희가 2019시즌 주전 3루수로 낙점됐다. 구단의 한동희에 대한 기대가 보이는 대목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팬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 찬성: 양상문 감독의 입장에서는 불가피한 선택인 것이, 한동희는 3루수 이외에는 볼 수 없는 반면 전병우는 내야 전 포지션을 다 볼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이기 때문이다. 내야의 공백이 생길 경우 전병우는 언제든지 그 공백을 메울 수 있지만 한동희는 그럴 수 없으며, 이는 대타, 대주자로 기존 포지션이 망가지는 경기 후반에 매우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거꾸로 보면 전병우는 내야에 부상으로 인한 공백이 생길 경우 계속해서 선발 출장을 하게 될 수도 있다.
- 반대: 전병우가 유틸리티 플레이어니까 그런다는데 궁색한 변명이다. 내야 유틸의 장점은 내야 구멍이 생겼을 때 그걸 막을 수 있고 잠재적으로 주전선수를 대체할수 있다는 것인데, 현재 주전선수 대체할 능력도 없고 1군에서 보여준 것도 없는 한동희가 3루 주전이고 1군에서 확실히 성적으로 보여준 전병우가 3루 백업이라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둘이 수비는 거기서 거기라고 물타기를 시도하는데, 정작 한동희는 144실책 페이스고 전병우는 3루 기회를 얼마 받지도 못 했다. 계속 작년처럼 한동희가 3루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면, 3루 한동희를 고집하는 양상문 감독에 대한 비난이 커질수 밖에 없다.
2. 페넌트레이스
2.1. 3월~4월
초반에 상당한 부진을 겪고 있다. 10경기를 치른후 성적은 타출장 .152/.200/.182로 부진하고 수비에서도 호수비는 있었지만 실책 5개로 이학주와 공동 1위를 기록하고있다. 일부 팬들은 2군에서 재정비를 해야한다고 주장하지만 양상문 감독의 성향[1] 을 아는 팬들은 그냥 체념(...)
3월에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3월 성적은 28타석 0.115 0.179 0.154 0.332
4월 10일 린드블럼을 상대로 마수걸이 솔로 홈런을 쳤지만, 수비 범위상 약점을 드러내서 아쉬움을 줬다.
공수에서 무한한 삽질을 하다가 린드블럼에게 홈런을 친 이후부터는 자신감을 회복했는지 타구의 질도 좋아지고 매일 안타를 때리고 있다.
4월 23일 까지 보여준 모습은 그간의 부진을 털어내고 활약하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타격이 살아나기는 살아 났는데 좌상바 기질이 생겨버렸다.[2]
-4월[1~23] 성적 67타석 0.305 0.358 0.441 0.799
-4월[1~23] 좌투수 상대 11타석 0.100 0.182 0.100 0.282
-4월[1~23] 우투수 상대 56타석 0.347 0.393 0.510 0.903
4월 24일 4회말 팀에 패배에 일조하는 2점을 날려먹는 실책을 저질렀다
그러나 4월 30일 오른 무릎 연골 손상으로 6주 진단을 받았다. 즉 5월은 볼 수 없게 되었다.
2.2. 5월
부상으로 나오지 못했다.
2.3. 6월
6월 15일 KIA 전에서 1군 복귀 경기를 치뤘다.
이후 성적은 vs KIA 전 8타수 3안타
한화전 10타수 무안타, 키움전 6타수 1안타를 보이는 등, 타격 면에서는 여전히 갈피를 못잡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4. 7월
2.5. 8월
상동의 여포 상동희답게 8월 8일까지 퓨처스 성적은 14경기 0.405/0.531/0.757을 기록 중이다.
2.6. 9월~10월
3. 시즌 총평
2019년은 공인구 반발계수를 낮춘 시즌으로 리그평균 슬래시 라인의 변동은 0.286 / 0.353 / 0.450 / 0.803 - > 0.267 / 0.337 / 0.384 / 0.722로 상당히 하락한 모습이었고, 많은 배테랑 선수들도 2018년 까지의 타격 메커니즘이 더 이상 먹히지 않아 헤멘 시즌이었으므로 1군에서의 타격 메커니즘이 정립되기 이전인 한동희가 변화에 적응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고, 그 결과 생산력 소폭하락(wRC+ 55.3->52.2)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