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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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삼성 라이온즈 소속의 야구선수. 과거 시카고 컵스, 탬파베이 레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마이너리그 소속팀들에서 뛰었으며, 포지션은 유격수. 또한 추신수 이후 빅리그에 가장 가까웠던 탑급 유망주 유격수였다.
2. 선수 경력
3. 플레이 스타일
3.1. 마이너리그 시절
마이너리그 시절에는 수비적인 측면에서 높이 평가받았던 유망주였다. 넓은 레인지와 빠른 스텝을 보유했다는 평을 받았으며, 어떤 스카우터는 립서비스 섞어서 어깨가 더 강한 오마 비즈켈과 그의 수비를 비교하며 이학주의 발이 너무 빨라 백핸드 실력을 구경하기가 힘들다고까지 이야기했을 정도.
타격 면에서는 적당한 타율과 많은 도루를 기록하는 컨택트 히터로 발전할 수 있다는 평을 받았는데, 삼진이 많고 파워 툴이 전무하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혔다. 그래도 사이즈가 작은 선수가 아니기에 파워가 늘어날 수 있다고 보는 전문가도 많았고 실제로 2011 시즌 초반 늘어난 파워로 장타넘버가 늘어나는 모습을 잠깐 보여주기도 했으나, 결과적으로 미국을 떠날 때까지 뚜렷한 발전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높아야 1:2 정도였던 볼넷:삼진 비율이 2014년을 기점으로 나빠지기 시작하면서 2015년 정확히 1:3을 기록했고 2016년에도 1:3에 육박했다. 이는 KBO 리그 진출 후에도 달라지지 않았다.
부상 이후로도 수비 자체에 큰 문제는 없다는 평을 받는다. 타격에 있어서는 제때 적절한 발전을 이루어내지 못하고, 단타 위주의 타격을 하기 때문에 KBO에 진출하더라도 홈런 타자가 되기는 어렵다. 동갑내기 삼성 유격수 김상수가 잘 나가던 시절에서 수비 특히 송구부분이 업그레이드 된 정도의 모습이 현실적인 기대치일 것으로 보인다. 물론 피지컬이 좋다보니 벌크업을 수비에 지장을 주지않을 정도로하고 프로팀에 와서 체계적인 관리와 지도를 받는다면 장타포텐이 터질 가능성도 있다.
2018년 트라이아웃에서 수비는 기대치에 호응했고, 타격에 있어서도 마이너 시절에 비해 약간의 벌크업과 함께 타격 향상이 이루어진 것 아닌가 하는 전망을 한다. 다만 시즌이 시작되어 실제 실전에서 확인하기까지는 확신은 어렵다. 결국 2019년까지는 기다려봐야 한다는 얘기.
3.2. KBO 리그 시절
수비에서는 강한 어깨로 빠른 송구를 보여주지만, 2년의 실전 공백탓인지 리그 초반 적응에 애를 먹으며 기본적인 타구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등 송구의 기복이 심해서 다수의 실책을 기록했다. 스스로도 멈춘 상태에서 바운드를 맞춰서 타구를 처리하는 것이 까다롭다는 말을 했다. 사실 미국 시절에도 수비수로서 가진 툴이 워낙 뛰어나 주목받았던 것이지, 실책 자체는 꽤 많이 범하는 편이었던,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에 가까운 선수였다. 물론 실책 개수가 수비력을 전부 설명하는 것은 아니라지만, '유격수 탑 유망주 출신이니 정교한 수비를 할 것'이라는 막연한 선입견과는 다소 차이가 있긴 하다. 또한 어려운 타구는 잘 처리하는 반면 쉬운 타구를 종종 놓쳐서 이순철 해설위원에게 멋있는 플레이를 할때가 아니라고 한소리 들었다. 19시즌 이학주의 수비 WAA는 오지환, 김재호까지 갈 것도 없이 노진혁, 심우준보다 아래다.
그러나 20시즌 이후 작년에 비해 수비적으로 발전한 모습을 보이며, 명실상부 KBO 탑급 유격 수비를 보여주는 중이다. 김상수와 함께 라이온즈 내야의 핵이라고 할 수 있으며 삼성 전문기자인 박성윤 기자는 그를 대체 불가한 수비의 핵이라고 평가했다. 작년과 같은 놀라운 호수비 능력을 계속해 보여주면서도, 쉬운 수비 역시 안정적으로 소화하는 모습을 보인다. 6월 14일 기준 실책은 KT전 기록한 송구 실책 하나뿐이고 사실 이마저 송구가 좋지 못했던건 맞으나, 충분히 안정적인 포구가 가능했던 공을 놓친 1루수 이원석의 포구 미스 역시 결합된 결과였다.
이학주만의 장점을 꼽자면 글러브에서 공을 빼는 속도다. KBO 리그에서는 김재호 정도가 이 부분에서는 탑급이었는데, 이학주 또한 그에 비견될 수 있는 공빼는 속도를 갖고 있다. 원체 강한 어깨의 소유자에다가, 이러한 속도까지 합쳐져서 타구를 잡고 나서 송구하는 시간이 굉장히 짧다.
수비는 안정을 찾았지만 문제는 타격. 타격은 강한울보다는 낫지만 김상수보다는 아래. 딱 그정도. 2019시즌 초반에는 OPS가 0.7에서 0.8을 왔다 갔다 하면서 OPS히터로써의 가능성을 보여주는듯 했지만 결국 시즌을 보면 20%를 돌파한 K%, 그에 비해 어중간한 IsoD와 IsoP로 오지환의 하위호환급 공격능력을 보여주었다. 다시 말해 오지환과 장점인 뜬금없는 일발 장타력이나 호수비 유도는 비슷하지만 오지환의 단점인 뜬금없는 삼진율(...)도 비슷하고, 스탯은 오지환보단 떨어진다. 2020시즌 들어서는 6월 14일 기준 17안타 중 2루타가 6개, 홈런이 3개로 장타가 절반 이상이지만 그 뿐이다. 타율은 1할과 2할의 경계선을 왔다갔다 하고 있으며 5월에는 괜찮았던 볼넷 대 삼진 비율도 6월 들어 다시 원래대로 되돌아가고 있다. 6월 14일을 기점으로 타율이 상승하고 있지만 이것이 지속적인 상승인지 플루크인지는 지켜봐야 한다. 급기야 7월 이후로는 완전히 자동아웃기계(...)로 전락하며 2군으로 내려갔다. 게다가 햄스트링 부상까지 겹치며 2020시즌을 그대로 접고 말았다.
4. 응원가
응원가가 중독성이 높기로 유명하다. 특유의 율동과 더불어 종교 취급을 받을 지경.한번 들으면 계속 생각난다. 실제로 응원단장들 사이에서도 잘 만든 응원가를 뽑으라 하면 이 노래를 많이 뽑는다.
인기에 힘입어 1시간 반복 버전이 삼성 라이온즈 '''공식''' 유튜브에 올라왔다. 영상.
워낙 중독성이 높아 타 팀팬들에게도 인기가 많았는데 2019년 7월 21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2019 KBO 올스타전에 출전하였고 그의 응원가로 엔팍이 '''10개 구단 대통합을 이루어냈다.'''
2019년 9월 28일, SK 와이번스전에서 이학주가 끝내기 홈런을 때려 SK의 자력 1위 가능성이 사라졌는데, 덕분에 같이 1위 경쟁 중이던 두산 팬들이 너무 기쁜 나머지 잠실에서 이학주 응원가를 불렀다. 영상을보자 그리고 10월 1일 두산이 정규시즌을 우승했을때도 한번 더 불렀다.
2019년 11월 13일, 두산 베어스의 오재원이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두고 본인 인스타그램에 이 응원가를 올려버렸다.#
2020시즌 기량이 급강하하면서 기껏 좋은 응원가 만들어놓고 더 이상 1군에서 부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삼성 팬들은 뒷목을 잡고 있다...
5. 사건사고/논란
5.1. 음주운전
2017년 5월 31일[14] 오전 11시 40분께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리봉오거리에서 음주운전을 했던것으로 1년이 지난 뒤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삼성 이학주, 지난해 음주운전 적발 시인 "깊이 반성 중" 맨 처음 기사로 나왔을 당시에는 이니셜로 A씨와 29세의 나이 그리고 해외파 복귀선수라는 정보만 나왔었는데 이후 팬들사이에서 여러 추측들이 나오다가 결국 삼성 라이온즈측에서 이학주가 맞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왜 이제 와서 밝혀졌느냐, 최초 제보자는 누구냐 등의 설왕설래가 이어지기도 했다.
과거의 정형식이나 윤지웅처럼 구단 차원의 중징계 내지는 협회 차원의 징계가 나와야 한다고 주장하는 의견이 있으나 당시에는 아직 일본 독립리그 소속이기는 했지만 실질적으로는 소속 팀이 없는 일반인이나 마찬가지였으며, 이미 법적 처벌을 받은 상태이기에 프로선수 신분으로 음주운전을 하고, 적발 사실을 구단에 은폐한 정형식 등의 케이스와는 많이 다르다. KBO에서도 이런 문제 때문에 KBO 차원에서 징계를 내리기는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 그런데 하필 이 시점에서 윤창호 사망 사건과 뒤이은 윤창호법의 국회 통과, 민주평화당 이용주 국회의원의 음주운전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음주운전 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기에 징계를 아주 안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식적인 징계가 있다 하더라도,아마추어 시절의 폭행 문제로 팀 내 자체 징계를 받은 안우진 처럼 구단의 자체적 출장정지 및 엄중경고 징계 수준에서 마무리 될 가능성이 높다. 2018년 11월 영남일보 기사에서 언급된 바로는 입단하기 전 일이라서 징계하지 않는다고 나왔지만 아직 구단의 공식적인 입장은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러나 리그 또는 구단 내에서의 징계와는 별도로, 팬들로부터의 도덕적인 비난만큼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구단 내부적으로는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대외적으로 공식적인 구단의 징계는 없이 마무리 되었다.
6. 이모저모
- SK 와이번스의 외국인 선수인 메릴 켈리(레이스 출신 유망주)와 스캇 다이아몬드, 그리고 흑역사 제임스 로니와 친분이 있다고 한다. 특히 켈리와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3년간 룸메이트로도 지냈다고 하며, 켈리와 함께 뛰는 날이 오게 된다면 정말 뜻깊은 날이 될 것 같다는 소감까지 밝히면서 SK 와이번스 팬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 문성현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한기주에 대해 X도없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고, 이성곤도 여기 끼어든 적이 있다. 그 발언 덕에 지금도 기아 팬들은 그에 대한 감정이 그렇게 좋지 않다. 뭐 어린 선수의 자신감, 오만함이 섞인 객기 정도로 이해할 수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공개적인 인터넷 홈페이지에, 3살 위 선배를 X도 없다라고 놀리는건 분명히 잘못된 일이다.[15] 그리고 2018년 한기주, 이성곤이 트레이드와 2차 드래프트로 삼성에 입단했고 상술한 대로 삼성이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이학주를 지명하면서 한기주, 이학주, 이성곤은 어색한 만남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이학주가 한기주에게 사과하는 자리를 마련해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도 간간이 나온다. 정작 2019년 들어서서 이학주는 1군에 한기주는 2군에 계속 있어서 접점도 별로 없었을 것이고, 한기주는 2019 시즌 이후로 은퇴해서 뭐..
- 2019년 시즌 중간에 sk와 이학주 트레이드를 논의한 사실이 드러났다. 출처는 삼성 단장님의 입(...) 다만 더 이상 진전되지 못했고 이학주가 적응해가면서 더 이상의 트레이드 논의는 사라졌다.
- 한편 영어가 꽤 능숙하다고 한다.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영어를 잘하는 데다 성격도 밝은 편이라 아무 문제를 겪지 않는다는듯. 한국에 들어와서도 SNS로 친목질을 자주 하는 것이 목격된다. 또한 동료 선수와 본인의 군대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다 북한이 인간말종들임을 일깨워준 듯하다. (...) 정작 자신은 무릎 부상으로 면제.
- 빠른 노래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코요태의 순정이나 미련을 특히 좋아한다고 한다. 노래 실력도 나쁘지 않은편.
- 화려하고 멋진 수비를 하며 선수 본인도 쇼맨십이 뛰어나고 리액션이 커서 스타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못 할 때에는 '겉멋'이라며 비판받는다.
- 경기 내적으로도 이런 '스타성'이 유감없이 발휘되는 선수로, 부진하다가 갑자기 중요한 경기 중요한 타이밍에 큰 거 한방 치고 인터뷰를 따내는(...) 경우가 흔하다. 데뷔 2년차인데 벌써 끝내기가 4개 있다.[16]
7. 연도별 주요 성적
[1] 네이버 프로필 기준[2]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3]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4] 템파베이 레이스 산하 마이너[5] 템파베이 레이스 산하 마이너[6] 템파베이 레이스 산하 마이너[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마이너[8] 일본 독립야구 팀[9] 마이너리그 시절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인한 면제.[타] 팀 팬의 팬들까지 따라할 정도로 중독성이 강한 응원가를 보유하고 있는데, 단체로 이 응원가 율동을 하는 삼성 팬들의 모습이 마치 종교 단체의 신도들을 연상케 한다 하여 붙여진 별명[10] 2019년 9월 28일 SK전에서 끝내기 2점 홈런을 친후 두산 팬들이 지어준 별명이다.[11] 음주운전 경력이 알려지고 붙은 별명[가사] '''이학주! 워어어어어~ 워어어어어~ 삼성의 이학주! x4 '''[12] 처음엔 고민했다고 하다가 현재곡으로 선택했다고 한다. 여담으로 중독성이 장난이 아니며 거의 수능금지곡 정도이다.[13] 이부분만 음높이가 올라간다.[14] 이학주 본인이 그렇게 진술을 했던 때문인지 관련 기사에서 당시 소속 팀이 없는 일반인 신분이었다고 나와 있으나 위에 서술했듯이 마지막으로 일본 독립리그에서 뛴 것이 2017년 5월 22일이었고(전반기 마지막 경기는 5월 28일) 공식 퇴단일은 7월 25일이었다.시코쿠 아일랜드 리그 플러스 홈페이지에 나온 퇴단 당시 공지 정황상 퇴단을 결심하고 귀국한 지 얼마 안 된 시점으로 보인다. 어차피 독립리그는 공식 로스터 관리가 필요한 프로 리그가 아니기 때문에 저 시점에는 실질적으로 퇴단을 했다고 제보자가 알았을 가능성이 높다.[15] 이 사건은 홍종표의 전병두 조롱 건이 세상에 드러나면서 다시 한 번 조명되었다. 사실 이학주보다는 홍종표 쪽이 더 악랄하다. 자기보다 16살이나 위고 오랜 재활 끝에 은퇴하게 된 선수를 조롱한 것이고 그 일이 조명되자 뒤늦게 사과한답시고 "절대 전병두 선배님을 지칭한 게 아니다."라고 얼버무리는 등.[16] 그 중에서도 제일 많이 회자되는 건 역시 2019 시즌 홈 최종전의 끝내기 홈런으로, 상대 SK의 자력 우승을 불가능하게 하고 결국 PO에서 광탈하며 3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만든 초특급 고춧가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