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비

 



1. 소개


The Grandfather
디아블로 시리즈에 등장하는 무기. 시리즈마다 개근하는 검 계열의 유니크 무기로, 바람살, 조던링과 더불어 디아블로 내에서 가장 유명한 아이템으로 꼽힌다.
참고로 Grandfather라는 이름은 '할아버지'가 아닌 '''대시조'''를 의미한다.

2. 디아블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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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All attributes
+20 Life
+20% To hit
+70% Damage
Only requires one hand
검계열 최고레벨 장비인 그레이트 소드 기반의 유니크 무기로 등장한다. 디아 1의 유니크 치고는 별다른 패널티도 없고, 양손 무기인 그레이트 소드 베이스임에도 한 손으로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디아블로 1 시절에는 King's XX of Haste, 소위 킹헤이가 너무나도 좋아서 그랜드파더를 쓰는 사람은 없었다.
당장에 디아블로 1 시절 워리어 필수 무기로 꼽히던 킹헤이가 To Hit +75~100%, +151~175% Damage, 공격 속도 +76~97%인데, 여기에 비하자면 그랜드파더는 투힛보정도, 대미지도 밀리며, '''결정적으로 공속 보정이 없었기에''' 절대적으로 밀릴 수 밖에 없었다.(저 공속 문제는 이후 시리즈에서도 거의 그대로 안고간다.) 한손으로 사용 가능하다는 점도 킹헤이를 굳이 그레이트 소드가 아니라 바스타드 소드 같은 한손검에 바르면 해결될 일이라 거의 의미가 없었다.

3. 디아블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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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손 대미지: (62-87) - (164-474) (평균 113-280.5)
양손 대미지: (145-203) - (289-649) (평균 217-426)
착용 가능한 레벨: 81
착용 가능한 힘: 189
착용 가능한 민첩성: 110
공격속도 - 보통 공격속도
(파괴 안됨)
+150~250% 증가된 대미지 (변함)
+ (캐릭터 레벨당 2.5) 2~247 최대 대미지 (캐릭터 레벨에 비례해서)
50% 공격등급 추가 상승
+20 모든 능력치
+80 라이프
디아블로2 익스펜션에서 콜로서스 블레이드[1]란 아이템의 최상급 유니크 무기로 추가되었다.
디아블로 2에서는 옵션이 좋아지며[2] 그 가치가 재조명된 아이템이다. 할배검이라는 애칭이 붙게 된 것도 디아블로 2 들어서이다.
등장 확률또한 매우 희박해서 정상적으로 플레이했을 땐 얻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만 1.10 패치 이후 드랍률이 대폭 높아져 잘 떨어지는 편이다.
나왔을 당시 바바리안의 주 무기인 양손검류 무기중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지만, 어떠한 방법을 써도 끝끝내 넘을 수 없는 공속이라는 한계의 딜레마 때문에 게임 내 최강무기였던 적은 1.08 때 뿐이다. 물론 상당 기간 명검의 대명사로 상급 무기 대우를 받은 것도 사실이지만 그것도 1.09까지 뿐이다. 1.10부터는 패치를 통해 룬워드 아이템들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할배검의 옵션따위는 개똥 보듯 하는 죽숨이나 고뇌 같은 룬워드 아이템들이 대거 등장해서 줘도 안 받는 아이템으로 변질되어 버렸다. 지금은 아이언 골렘으로 만들어도 아무도 상관 안 한다... 조단링, 윈드포스와 더불어 디아블로에서 가장 유명한 아이템이지만, 이름 값에 걸맞는 활약을 하는 그 둘에 비해 이름값이 아까운 편. 여담이지만 할배의 원재질이 엘리트급이라, 그 아래급의 익셉셔널급의 유니크인 소드가드가 종종 할매검으로 불리었다... 참고로 패치에 따른 할배검의 대우는 다음과 같다.
  • 1.07~1.08(첫 등장): 헬몹 물리저항 50%증가 + 체력상승 + 어레 상승이라는 몹사상 초유의 콤보로 말미암아 물리캐릭과 기존의 국템은 완전히 똥망테크를 탄다. 이는 블리자드가 작품 내에서 단행한 최악의 패치 중 하나이기도 한데, 그런 가운데 혜성같이 등장한 할배검. 국템과 비교도 안되는 어마어마한 대미지 + 희소성 + 간지 삼박자가 어울리며 모든 바바리안들의 꿈과 희망으로 등극. 공속문제 따윈 행복한 고민이었을 뿐. 참고로 이 당시 첫 할배검은 현금가로 50만원에 육박했다. 디아블로에서 2번째로 비싼 템이었던 것. 첫번째는 바로 윈드포스, 처음 뜬 윈포가 500만원에 팔렸다는 이야기는 아직도 전설처럼 전해져 내려온다.
  • 1.09: 칩젬을 이용한 조합법이 등장하면서, 최강의 자리에서 내려옴. 특히 그중에서도 크루얼 접두사와 퀴크니스 접미사인 매직검 즉, 최대 300증댐에다가 40공속이 붙는 일명 퀵검에게 성능에서 발리게 된다. 물론 최고 대미지를 가진 상급 무기로서의 위상, 검 중 인지도면에서는 최고를 달린 무기였으니 이때까지는 좋은 대접을 받았다. 게다가 PK에서는 퀵검보다 절륜했는데 그때는 PK시 라이프 스틸이 잘 됐기 때문에[3] 큰 대미지의 검이 유리한데 일반 퀵검으로는 대미지 문제로 이 점에서 불리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퀵검에게 지분의 일부는 유지되었다. 다른 라이벌로는 둠브링거, 원한 룬워드도 있었다.
  • 1.10: 할배검이 완전히 몰락한 패치. 화력과 공격 속도 양면에서 압도적인 사기 룬워드인 죽숨 그리고 고뇌 등이 추가되었고 드랍률도 높아진 탓에 할배검은 서민용 아이템으로 전락하고 만다. 다만 증뎀 변화폭이 넓은 탓에, 250% 증뎀 할배는 40/15 증속작[4]을 하고 착용하는 유저들[5]이 가끔 있다.
이렇듯 지금들어선 완전히 똥망인 할배검이지만, 구버전의 할배검의 가치는 상당한 편. 구버전의 경우, 증뎀이 150%밖에 되지 않지만 맥댐옵은 그대로이며, 라이프를 무려 50%나 뻥튀기 해주는 데다가, 1.08패치까지는 파괴불가와 에테리얼이 둘 다 붙을 수 있는 덕분에, 에테붙은 구할배의 맥댐은 그 대미지가 에테죽숨급에 달하는 기형을 보이는 덕에 수집품으로서의 가치가 있다. 물론 할배검 최대의 난제인 공속의 문제는 여전하므로 현역으로는 뛸 수 없다. 쌍구할배검 + 구샤코 + 구발록 + 20피참을 도배한 바바리안을 잡을 수 있는 몹은 없었다 카더라.[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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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렘류_최강.jpg[7]
디아블로 2의 유명 모드 중 하나인 메디안XL에서도 최고급 등급의 유니크 양손검 중 하나로 등장하는데, 여기에서는 무려 400%의 강타 확률을 기본으로 제공해주지만 공격 속도에 비례하여 강타 확률을 깎는 옵션이 붙어 나온다.

4. 디아블로 3


'''한아비'''
[image]
'''1836.5–2054.3'''
'''초당 공격력'''
'''무기 공격력''' (1426–1588)~(1913–2147)
'''초당 공격 횟수''' 1.10
대검 중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추앙받는 검.
  • 주요 속성
    • 무기 공격력 +(732–894)~(877–1111)
    • 생명력 +9–16%
  • 보조 속성
    • 내구도 감소 무시
  • 3가지 마법 속성 중 1개(가변)
    • 힘 +495–787
    • 지능 +495–787
    • 민첩 +495–787
  • 무작위 속성 +2가지
공식 홈페이지 정보
한국어판 번역명은 '한아비'
여기서 한아비는 할아버지의 원형으로 보이는 한글 고어인데 무기 이름에 사용된 grandfather는 대시조로 번역하는 게 가장 적절했으나 할아버지란 뜻 그대로 직역했다.
현지화할 때 한국어 명칭과 관련해 유저의견을 모집한 적이 있다.
아이템 삽화상으로는 디자인은 2편과 거의 같지만 흰색이 아닌 검은빛 칼날과 황금색 장식이 어우러진 근사한 양손검이다. 사람의 키보다도 더 긴 대검인데다 검신이 번쩍 번쩍 빛나는게 상당히 멋있다. 전통의 파괴 불가 옵션 역시 계승하였다.
하지만 디아블로 3에서는 특수 옵션이 안 달린 장비는 거의 쓸모가 없기 때문에 잊힌 영혼에 지나지 않는다. 디아블로 2에서 할배검이 쓸만한 무기였던 것은 높은 깡댐과 피뻥 옵션 덕분인데, 아이템 옵션의 범위값이 표준화 된 디아블로 3에서 이 두 옵션은 특수옵션이 있는 장비의 부가 옵션으로나 의미가 있을 뿐이다. 특수 옵션이 없는 장비 중에서는 공속이 빠르고 다른 무기보다 속성이 하나 많이 붙을 수 있는 멧돼지사냥꾼의 손칼이나 속성 피해가 달린 무기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사용되지 않는데, 한아비도 이와 비슷한 신세인 것. 전작의 위상이 무색한 무기.
룩이 번쩍번쩍한게 끝내주기 때문에 형상변환용으로만 사랑받고 있다.

5. 기타


이 아이템은 번역명을 무엇으로 할지 가장 많은 토론이 오간 아이템 중 하나로, 할배검이란 애칭은 높은 인지도와 익숙함으로 많은 지지를 받았으며, 그만큼 애칭에나 어울리는 이름이라 장난스럽고 무게감이 없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실제로 출시 전 잠시 공식 홈페이지의 아이템 목록이 한글화되었을 때 한아비의 한국명이 할배검으로 나오자 게시판은 할배검 떡밥으로 아주 터져나갈 정도였다. 이외에도 노익장이라는 이름도 꽤 지지를 받았으나, 위에서 언급했던 원뜻과는 거리가 있는지라.... 결과물인 한아비는 어감은 좋으나 상술되었듯이 오역이다. 정작 할배라는 이름은 성전사 도리깨인 '''할배 도리깨(Grandfather Flail)'''로 사용되었다.

[1] '그레이트 소드' 아이템의 엘리트 버전. 익셉셔널 버전은 '엑시큐서너 소드'[2] 레벨에 비례한 맥뎀이 붙었다. 당시 이 옵션이 붙은 아이템들은 대표적으로 윈드포스와 발리스타가 있었는데, 둘다 PK에서 애용되었다.[3] 현재는 각종 페널티로 인해 pk에서 라흡은 무의미하다[4] 15공속으로 원핸드 장착 시 4연타, 투핸드 장착 시 3연타 가능하며, 그 이상은 불가능하다.[5] 바바들이 죄다 고뇌, 죽숨만 사용하는 탓에 남들과 다름(?)을 추구하는 부자 변태(?) 바바 유저들은 기꺼이 높은 대가를 지불하고 으뜸 할배를 입수하고자 한다.[6] 구할배검, 구샤코, 구발록 모두 엄청난 피뻥 옵션을 가진 아이템들이다.[7] 네크로맨서의 아이언 골렘은 땅바닥에 떨어져있는 금속 무기를 아이언 골렘으로 소환하며 그 무기 능력치에따라 골렘의 스탯이 달라진다. 물론 소환 즉시 무기는 사라진다. 즉, 저 글에서 언급된 바바리안은 괜히 남 놀려먹다가 비싼 무기만 날려먹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