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삼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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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로 쓰면 海參肘子, 혹은 海蔘子라 한다.
1. 설명
해삼+돼지고기 허벅지 살에 오향을 가미하고 소스를 끼얹어 만든 요리다. 이 주스(肘子)는 음료수 Juice와는 전혀 관계가 없고, 돼지고기 허벅지 살이란 뜻이다.[1] 중국집에서 라조기와 더불어 이름으로 사람을 속이는 요리.
2. 상세
말린 해삼을 불려서 돼지 뒷다리 허벅지 살이나 족발과 함께 찐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이름에 해삼이 먼저 들어가지만 해삼보다는 고기 위주로 만든 요리다.
동네 중국집에도 가끔씩은 메뉴에 등재되어 있을 경우가 있지만 10만원 이상을 시키지 않는 한 이걸 시켜서 욕을 먹는 사태는 피하도록 하자. 하지만 자체의 가격이 비싼 편이라 사실 단품으로 시켜도 별 일은 없다. 단지 재료가 준비되어 있지 않아서 못 만들 수는 있다. 동파육이나 회과육같은 것도 마찬가지.
애초에 가격대부터가 최소 어지간한 고급 레스토랑의 스테이크 가격급이다. 그렇다고 동네 중국집이 고급 식당도 아닌 상황에서 이런 메뉴가 과연 주문이 자주 들어올지를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온다. 괜히 재료 준비해 놨다가 주문 안 들어와서 유통기한 지나버린 재료를 버려야 하면 그만큼 엄청난 손해가 되는데 그런 큰 손해를 감수해 가며까지 재료를 준비해야 할 이유는 없으니... 일례로 서울의 몇몇 인도 식당들은 디저트 메뉴 중 잘 안 나가는 메뉴는 아예 준비를 안 하거나 메뉴판에서 이름을 가려놓는다고 한다. 이거 역시 주문 안 들어와서 유통기한 지난 음식을 팔지도 못한채 버려야 하는 손해를 피하기 위해서다.
3. 관련 문서
[1] 표준중국어 발음은 '''zhǒuzi(저우쯔)'''이지만, 다른 중국 요리와 마찬가지로 국내 화교들의 주요 출신지인 산둥성 방언이 유입, 토착화하면서 '주스'로 변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