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아스테릭스)

 

1. 소개
2. 일당
3. 수난사(...)


1. 소개


아스테릭스에서 나오는 해적 일당.
"글래디에이터가 된 아스테릭스"에서 처음 등장했는데ㅡ 시작부터 한번 제대로 탈탈 털린 후 아스테릭스와 오벨릭스의 전투력 측정기... 아니, 지나가는 유리턱이나 심심풀이나 발에 걸치적거리는 돌멩이 수준으로 취급받아 매번 흠씬 두들겨맞고 배는 박살난다.
사실은 벨기에 만화 Barbe-Rouge(Red Beard : 붉은 수염)의 등장인물들의 패러디이다.
이들의 배는 걸핏하면 아스테릭스와 오벨릭스에 의해[1] 침몰해서[2] 해적선 선장은 새 배를 사느라 늘 고생. 할부까지 동원하지만....... 얘네가 좋은 일이 있었던 적은 정말 손에 꼽을 정도. 그냥 지나가고 있었는데 근처에서 일어난 교전 때문에 졸지에 투석기에서 발사된 바위를 맞고 배가 부숴지는 일까지 있을 지경. 한 번은 아스테릭스 일행의 배를 만나자마자 선장이 어차피 침몰할거 자기가 직접 해주겠다고 스스로 배에 구멍을 내버리기도 했다. 그런데 '''아스테릭스 일행은 다른 일 때문에 바빠 해적을 보고도 그냥 무시했다(......).'''[3] 가만히 있기만 했으면 별 탈 없이 넘어갔을 것을 결국 애꿎은 배만 침몰했다.
심지어 영화에서도 등장했다가 오벨릭스에게 박살난 뒤, 배값을 벌기 위해 이집트 궁전의 인력 엘리베이터를 돌리는 인부가 되기도 한다. 영화판 미션 클레오파트라에서는 총 세번 등장해서 세번 다 박살난다. 이미 아스테릭스 듀오(+이데픽스)에게 박살난 적이 있는지 공격하려던 이집트 배에 이들이 타고 있는 걸 발견하곤 선장이 배를 자침시키며...(이때 오벨릭스 왈, "돌았나?......돌았구먼.") 이후 나일강에서 재등장하는데 마침 배영으로 석재 운반선을 견인해가던 오벨릭스에게 배가 작살나며, 세번째에는 그들 근처에 있지도 않았는데 그만 오벨릭스가 저 멀리서 걷어차버린 바위를 맞고 또 침몰...이때 배의 잔해로 뗏목을 만들었는데 그 모습은 영락없는 프랑스의 낭만주의 화가 테오도레 제리코(1791-1824)의 <메두사의 뗏목> 패러디.
가장 운이 좋은 경우도, 해적단 전원이 흠씬 두들겨맞은 뒤 배만 겨우 건지는 경우다...
드물게 "아스테릭스, 솥단지를 채워라" 편에선 절벽에서 떨어진 세스테르티아(로마 화폐) 세례를 받아 기뻐했다.
물론 맨 처음 시작에는 안습했다. 골족 때문에 배가 모래밭에 올라오게 되었고, 거기서 돈 몇푼이라도 벌기 위해 배를 개조해 식당을 차렸지만 손님이라곤 공짜술만 마시고 가는 로마군 뿐, 그러다가 배가 출출해진 아스테릭스오벨릭스가 밥도 먹고 정보도 얻기 위해 들어왔다가 해적 일당을 알아보고 이들이 돈을 훔친 오해하고 바로 깽판을 놓는다. 이후 돈이 없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둘은 배를 나가고, 선장은 땅에서도 안전하지 못하다면서 일당을 이끌고 다시 바다로 나간다.

2. 일당


[image]
선장 - 빨간수염(Redbeard)
[image]
부하 1 - 외다리(Pegl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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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 2 - 망보기꾼(Pirate Lookout)
구성원은 안대를 한 붉은 머리 선장[4], 늘 라틴어 격언을 중얼거리는 외발노인[5], 사투리를 구사하며 망루에서 보초를 서고있는 흑인 선원 바바(Baba)[6] 거기에 기타 엑스트라 선원들. 엑스트라 선원들은 출연마다 거의 이미지가 같다.

3. '''수난사(...)'''


  • 2권
아스테릭스 일행과 조우하고 자침(...)을 시전
  • 3권[7]
아스테릭스 일행을 처음 보고 무작정 달려들다가 작살난다 그것도 두번이나
  • 4권
바이킹에게 뱃길좀 묻다가 침몰
  • 5권
올림픽에 나가는 마을 사람들로 가득찬 갤리선과 마주치고 아주 덤덤하게(...) 자침을 시전했는데.... 갤리선 선주가 해적선 접근에 추가요금을 요구해서 골 사람들은 그냥 지나쳤다(...)
  • 6권
낚시를 하던 주인공 일행에게 두목 생일상을 뜯긴다(...) 그래도 배와 선원들은 무사했고, 소시지 하나는 남은 것이 위안.
  • 11권
초반에서 영국 원정을 가던 로마군과 마주쳐서 또 침몰
  • 12권
아프리카로 가던 주인공 일행을 만나고 침몰
  • 14권
육지로 올라와서 식당을 하다가 약탈하러 온거라고 오해를 사서 박살(...) 그래도 나중에는 세스테르티아 더미를 건진다.
  • 15권
스페인으로 가는 일행에게 식량을 약탈당한다. 그래도 배는 무사
  • 16권
초반에는 이간질리우스의 말에 속아 서로 치고받고 침몰(...) 후반의 전투에서 해안가로 나온 마을 주민들의 눈에 띄어서 로마군과 같이 얻어터진다.
  • 18권
여기서는 초반에 로마 노예로 일하고 있던 걸 빼면 별다른 고생을 하지는 않았다. 아파트 짓던 일에 동원되었는데 이를 방해하는 아스테릭스 일당 때문에 공사가 지연되다 결국 완성시킨 뒤에는 해방되어 갈 길을 간다.
  • 19권
카이사르의 개선식에서 포로로 등장(...)
  • 20권
생선 내장을 보고 친 점만 믿고 안심하고 있다가 태풍에 휩쓸린다.
마지막에는 밤에 골 마을 근처의 해안에 닻을 내리고 정박했다가 섬으로 피신한 주민들이 마을로 돌아가면서 그 김에 관통(...)당한다.
망보기꾼 바바가 예언하기를, 다음에 또 내장 소리를 지껄이는 놈이 있으면 그 놈의 내장을 가만 두지 않을 거라고(...).
[1] 일부 권에서는 로마군 등 다른 이유로도, 로마군 스파이 편에서는 이간질당해서 자기들끼리 싸우다 침몰한다.(...) 어쩔때는 자침 할때도있다..[2] 참고로 첫 전투 이후로 아스테릭스 일행이 해적선을 공격하는 이유는 '''딱히 없다(....).''' 그냥 보이기만 하면 거의 무조건 작살부터 내고 본다.[3] 이때 오벨릭스는 해적선을 보자마자 박살내려고 했다. 아스테릭스가 만류하자 아까워하기도....[4] 다만 몇몇 장면들을 보면 진짜 애꾸눈은 아니고 그냥 멋내기용으로 멀쩡한 눈에 안대를 쓴 거다.[5] 이 노인의 명대사만 모아놔도 동양권의 사자성어 모음집처럼 될 정도다. 성경, 라틴어 속담, 시집, 명언이나 잠언 등등 다양하다. 문제는 어딘가 해적단의 현 상황을 비웃는 듯한 속담만 골라 인용한다. 해적단이 다른 배를 쳐다보면서 약탈하자고 군침을 흘리고 있는데 탐욕을 경계하는 의미의 '''"모든 사람이 모든 걸 다 가질 순 없다"'''는 격언을 중얼댄다던가. 물론 바로 다음 장면에서 해적단은 그 배에 탄 아스테릭스 일행에게 피떡이 된다.[6] 원문의 경우 불어의 매우 독특한 r발음을 살리지 못한 외국인 억양, 특히 알제리 냄새가 나는 방언이다. 한국어판에서는 서남 방언으로 번역했다.[7] 원판에 따르면 해적들의 첫 등장. 문지판 3권이 곧 원판 4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