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크 슈레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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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브레이킹 배드>의 등장인물. 배우는 딘 노리스
2. 상세
'''주인공과 대조되는 선역의 끝판왕'''. 아주 쾌활하고 유쾌한 성격의 소유자. 마리 슈레이더의 남편이고 월터 화이트의 동서이다. DEA(마약단속국) 앨버커키 지부에서 일하고 있으며 하이젠버그라 이름 붙은 마약계 거물을 잡으러 고군분투한다. 이 때문에 시즌2 5화에선 공황발작에 시달려 승진 직후 병가를 하루 내고 양조를 하기도 하고 죽을 고비도 여럿 거치는데 시즌을 거치며 그 공로를 인정 받아 특수 계급인 ASAC[1] 까지 승진한다. 월터 화이트 일가를 포함한 자신의 가족 구성원들을 상당히 아끼고, 특히 월터 화이트 주니어에게는 여러 조언들을 해주며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주기도 한다. 가족을 포함한 남들 앞에서는 호탕하고 두려울 것 없는 마초처럼 행동하지만 실은 여리고 마음 약한 성격으로, 겉으로는 소시민인 척 하지만 실제로는 가족까지 속이며 뒷세계의 거물 자리에 오른 월터와는 완벽하게 정반대인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3. 작중 행적
Blue sky를 쫓는 과정에서 미친듯이 뛰어난 추리력과 감각, 좋은 행동력을 보이면서 능력을 펼치나 진실에 다다를 즈음에는 마지막 퍼즐 한 조각을 맞추지 못해 이내 물러서게 된다. 초기 시즌부터 월터의 뒤를 바짝 쫓았지만 월터가 그런 짓을 하리라곤 단연코 한 번도 상상하지 못했다. 어쩌면 월터에 대한 애정과 믿음이 그의 추격을 빗겨가게 한 것. 심지어는 월터에게 수사나 단속 정보를 계속해서 흘려주기도 하고, 도청도 쉽게 당해준다. 월터의 수상한 행동들을 전혀 의심하지 않았으며, 대부분 병으로 엮어서 안타깝게만 생각한다. 정말로 우연히 발견한 책 한 권이 아니었으면 평생 월터임은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모든 사실을 안 후로는 월터를 매우 증오하기 시작했으며, 죽기 직전까지도 마찬가지. 항상 월터가 한 발짝 앞서 행동해왔기에 월터에게 지능적으로 떨어짐을 인정하고 자신이 본 사람 중 가장 똑똑한 사람이 월터라고 말한다. 하지만 마지막에 가서도 월터에게 살려달라 하지 않고 의연히 죽음을 받아들인다.
월터 화이트와 극명히 대조되며 처음부터 끝까지 마약상 하이젠버그를 잡기 위해 노력한다. 생각보다 여린 성격 탓에 투코를 죽이고 동료를 잃은 후에 정신적인 충격을 받지만, 병상에서도 하이젠버그를 쫓을 정도로 끈질김을 보여준다. 모두 하이젠버그가 사라졌다고 생각했을 때 그만큼은 하이젠버그가 아직 있다고 생각했고, DEA를 후원하던 거스가 마약 카르텔의 중심에 있다는 사실을 가장 먼저 간파한다. 일에 있어서도 항상 이성을 유지하는 편이고 불법을 행하는 일이 거의 없어서 상부 승인을 받기 위해 치밀한 계획 하에만 움직이는 편이다. 다만 예외였을 때는 제시의 RV를 쫓다 마리가 다쳤다는 이야기를 듣고 쏜살같이 달려갔으나 알고보니 가짜 전화였고, 이에 분개하여 제시 집으로 쫓아가 피떡이 되도록 패버린다.[2][3] 즉, 가족과 얽히면 이성이고 뭐고 놔버리는 스타일. 제시가 아이만 엮이면 판단력이 흐려지듯이 행크도 아내를 건드리는 사건이 발생하면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 이런 점을 제외하면 모난 점도 없고 항상 월터 가족을 살뜰히 챙겼으며 마리처럼 조카들을 사랑했다. 그러나 가끔 마리에게도 모질게 구는 경우가 있었는데 두 번 모두 정신적 문제를 겪거나 육체적 중상을 입었을 때다. 특히 총상으로 다리를 거의 못 쓰게 될 때는 인생의 회의감으로 인해 극도로 예민해져 마리에게 모질게 대한다. 다만 두 번 모두 회복이 되면서 마리와도 자연스럽게 관계가 회복되었다.
시즌 4에서는 뛰어난 관찰력과 추리력을 이용하여 월터의 뒤를 바짝 쫓는다. 게일 베티커가 제시에게 살해당한 사건으로 앨버커키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친구가 자문을 구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갖다 줬고 처음에는 자신이 예전처럼 몸을 쓸 수 있는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혼자 자료를 곰곰히 살펴보다가 자신이 그렇게 쫓던 마약왕 하이젠버그의 정체가 게일 베티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다 온 가족이 모인 식사 자리에서 죽은 게일 베티커에 대해 거의 칭송 수준으로 칭찬하는 것에 배알이 꼴린 월터가 술에 취해 '자네가 찾는 하이젠버그는 아직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른다'고 한 말을 듣고 정말 그럴 수도 있다고 마음을 고쳐먹는다. 이에 다시 게일의 살해 현장 사진을 살펴보던 중 그가 채식주의자임을 알게 되고, 로스 포요스 에르마노스의 냅킨에 뭔가를 적어 놓은 것을 보고 언제부터 채식주의자가 닭튀김을 먹었냐고 생각하며 수상한 낌새를 눈치챈다.
게일이 냅킨에 적어놓은 것은 커다란 공장에서나 쓸 법한 장비의 제조 번호였고, 해당 장비에 대해 조사한 딱 한 건 앨버커키로 배송된 적이 있고 제조 회사가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있는 독일의 국제 기업이지만 소규모 프랜차이즈 음식점으로 미국에도 진출해 있음을 알게 된다. 그 음식점이 바로 로스 포요스 에르마노스로 행크는 빵까지 스스로 발효시켜 만들어 먹을 정도로 건실한 채식주의자인 게일 베티커가 치킨 프랜차이즈 가게에 간 것은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서임을 확신하고 오너인 구스타보 프링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으며, 그가 경찰과 친분을 유지하는 것도 '친구보다 적을 가까이 두라'는 격언을 실천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한다.
3.1. 시즌별 행적
- 시즌 1~4 : 브레이킹 배드 항목 참고.
- 시즌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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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월터의 집 화장실에서 발견한 책에 쓰여진 게일 베티커의 메시지로 인해 행크는 자신의 가족 월터 화이트가 자신이 그토록 찾아다니던 잔인무도한 괴물 하이젠버그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깨닫게 된다.[4] 월터 역시 행크가 설치해 둔 GPS를 발견하고 행크가 알아차렸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때부터 행크는 하이젠버그, 즉 월터와의 정면 승부를 펼치게 되고 제시를 미끼로 써서 월터를 체포하나 월터가 제시를 죽이려고 부른 토드의 삼촌 잭과 그 패거리들로 인해 절친한 파트너 요원인 스티브 고메즈를 잃고 자신도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된다. 가족인 행크를 죽이고 싶지 않았던 월터는 잭을 선두로 한 토드 패거리들에게 행크를 살려줄 것을 애원했지만 애초에 누가 죽든 전혀 상관이 없는 토드 패거리의 수장 잭에게 행크는 살해당한다.
우연히 월터의 집 화장실에서 발견한 책에 쓰여진 게일 베티커의 메시지로 인해 행크는 자신의 가족 월터 화이트가 자신이 그토록 찾아다니던 잔인무도한 괴물 하이젠버그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깨닫게 된다.[4] 월터 역시 행크가 설치해 둔 GPS를 발견하고 행크가 알아차렸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때부터 행크는 하이젠버그, 즉 월터와의 정면 승부를 펼치게 되고 제시를 미끼로 써서 월터를 체포하나 월터가 제시를 죽이려고 부른 토드의 삼촌 잭과 그 패거리들로 인해 절친한 파트너 요원인 스티브 고메즈를 잃고 자신도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된다. 가족인 행크를 죽이고 싶지 않았던 월터는 잭을 선두로 한 토드 패거리들에게 행크를 살려줄 것을 애원했지만 애초에 누가 죽든 전혀 상관이 없는 토드 패거리의 수장 잭에게 행크는 살해당한다.
- 베터콜 사울 시즌 5
크레이지8을 심문하는 역할로 고메즈와 잠깐 등장한다.
4. 명대사
'''나의 별, 나의 완벽한 침묵 W.W. 에게. 흥, 이게 그래서 누굴까, 우드로 윌슨? 윌리 웡카? 월터 화이트?'''
― 게일 베티커가 쓴 글을 보고서 월터에게 농담을 하며.
'''내 이름은 ASAC 슈레이더다. 너는 엿이나 먹으시지.'''
― 자비를 베풀어 주는 척하는 잭에게
'''너는 내가 만나본 사람 중 가장 똑똑하지만 지금은 너무 멍청해서 봐줄 수가 없군. 그는 이미 10분 전에 결심했어.'''
― 잭 패거리에 행크의 목숨을 애원하는 월터를 보며 남긴 마지막 대사
5. 기타
- 행크를 연기한 배우 딘 노리스는 하버드 대학 사회학과 출신이다.
- 드라마 막방을 앞두고 이루어진 롤링스톤지와의 인터뷰에서의 질의응답 中
>Q 이 쇼 전체가 하나의 매력적인 로르샤흐 테스트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스스로 드라마를 시청할 때 월터와 행크 캐릭터 중에 어떤 역을 응원합니까?
>
>A "월터의 캐릭터를 관찰하는 것은 매우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아니요, 응원은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어떤 사람이 아동 범죄를 저지르는 미치광이를 응원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네요. 필로폰 제조는 그렇다 치죠. 그리고 당신과 당신의 가족을 죽이려는 카르텔 일원을 죽이는 것도 그렇다 치죠. 하지만 그 꼬맹이의 목숨을 담보로 했던 신에서부터 저는 "아이고, 이 자식은 뒈져야겠네."라고 생각했죠. 아동 범죄자를 응원하는 시점으로부터는 당신의 인성이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웃음)"
>
>Q 저의 가설은 이렇습니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대부분 스카일러나 제시, 혹은 행크와 같이 전반적으로 무난한 인성을 가지고 있어요. 그렇지만 월터와 같이 되는 것을 상상하곤 하죠.
>
>A "그것이 맞다고 봅니다. 그것이 극을 통해 나타나는 반영웅적인 전개입니다. 사람들이 하지 않을 만한 것을 무모하게, 제멋대로, 그리고 도덕성에 얽메이지 않은 채 하고 싶은대 로 할 수 있는 권력과 용기를 가지게 되는 것을 상상하죠. 그것을 월터가 가지게 되죠. 무능력하고 존중받지 못하는 겁쟁이 고등학교 선생에서 권력을 가진 자가 되는 겁니다. 그 부분은 분명 이해해요. 그렇지만 아이를 죽이려는 것? 모르겠어요. 그건 사이코패스예요. 분명 선을 넘는 순간이 있죠. 그리고 어떻게 사이코패스를 응원하게 되는 건지는 모르겠어요. 사람들은 내용에 빠져서 그것을 간과하게 되거든요. 제가 그 이야기를 꺼낼 때마다 사람들이 하는 얘기는, "아, 맞다. 그건 그러네". (웃음) 맞아요. 그게 그렇죠. 그건 분명 엄청나게 중요하고 큰 부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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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월터의 캐릭터를 관찰하는 것은 매우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아니요, 응원은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어떤 사람이 아동 범죄를 저지르는 미치광이를 응원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네요. 필로폰 제조는 그렇다 치죠. 그리고 당신과 당신의 가족을 죽이려는 카르텔 일원을 죽이는 것도 그렇다 치죠. 하지만 그 꼬맹이의 목숨을 담보로 했던 신에서부터 저는 "아이고, 이 자식은 뒈져야겠네."라고 생각했죠. 아동 범죄자를 응원하는 시점으로부터는 당신의 인성이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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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저의 가설은 이렇습니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대부분 스카일러나 제시, 혹은 행크와 같이 전반적으로 무난한 인성을 가지고 있어요. 그렇지만 월터와 같이 되는 것을 상상하곤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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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그것이 맞다고 봅니다. 그것이 극을 통해 나타나는 반영웅적인 전개입니다. 사람들이 하지 않을 만한 것을 무모하게, 제멋대로, 그리고 도덕성에 얽메이지 않은 채 하고 싶은대 로 할 수 있는 권력과 용기를 가지게 되는 것을 상상하죠. 그것을 월터가 가지게 되죠. 무능력하고 존중받지 못하는 겁쟁이 고등학교 선생에서 권력을 가진 자가 되는 겁니다. 그 부분은 분명 이해해요. 그렇지만 아이를 죽이려는 것? 모르겠어요. 그건 사이코패스예요. 분명 선을 넘는 순간이 있죠. 그리고 어떻게 사이코패스를 응원하게 되는 건지는 모르겠어요. 사람들은 내용에 빠져서 그것을 간과하게 되거든요. 제가 그 이야기를 꺼낼 때마다 사람들이 하는 얘기는, "아, 맞다. 그건 그러네". (웃음) 맞아요. 그게 그렇죠. 그건 분명 엄청나게 중요하고 큰 부분이에요."
[1] Assistant Special Agent in Charge[2] 여기서도 RV에 그냥 쳐들어가지 않고 영장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인데 제시가 아내의 이름과 자신의 전화번호를 알고 있다는 사실에 경악하여 이성을 잃는다. 이 사건은 나중에 월터에 대한 의심을 확신으로 바꾸는 역할을 하기도.[3] 이 사건으로 조사를 받은 후 집으로 돌아가는 엘리베이터에서 마리가 기다리고 있었는데, 1층까지 내려가는 짧은 시간이지만 작중 처음으로 아내에게 안겨 흐느끼는 약한 모습을 보인다. 근데 1층에 도착하자마자 언제 그랬냐는 듯 서로 떨어져 있는 것이 개그.[4] 여담으로 이때의 표정 연기가 단언 압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