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터 화이트 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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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드 브레이킹 배드의 등장인물. 배우는 RJ Mitte.'''"우리 아빠는 내 영웅이에요."'''
- 자신이 만든 자선 사이트에서
2. 상세
월터 화이트의 아들이나 본명 보다는 '플린'이라고 불리는 것을 더 좋아한다.[1] 선천적인 뇌성마비를 앓고 있어 거동과 발음에 문제가 있다. 아빠의 말기암 치료비를 위한 자선 사이트를 직접 만들 정도로 암 투병 중인 아빠를 정말 걱정하고 가족을 사랑하지만 한창 사춘기 때여서 그런지 가끔 가족들에게 심한 말을 할 때가 있다. 아빠에겐 pussy, 엄마인 스카일러 화이트에게는 bitch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는 등.[2]
2.1. 월터와의 관계
초반에는 아빠와 약간의 갈등을 빚는다. 우선 집안 벌이가 궁하여 온수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 것에 불만이 많았고, 아빠를 그닥 존경하지 않아서 월터 주니어라는 이름을 쓰지 않고 대신 '플린'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길 원했다. 월터가 투병 생활을 시작한 뒤 삶을 포기한 것 같이 굴자 꼴보기 싫어하며 제대로 좀 살라고 직언하는 등 약한 모습의 아빠를 싫어했다. 대신 '강한 남자'의 표상인 행크에게 많이 의존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는 월터가 행크에게 갖는 열등감의 원인이 된다.
이후 진행되면서 아빠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오히려 엄마보다 아빠를 찾게 된다. 특히 엄마가 아빠를 집에 들이지도 못하게 하자 엄마에게 크게 반항하고, 플린이란 이름을 다시 포기하고 월터 주니어로 살아간다. 아빠가 올 때마다 크게 반기며, 엄마에게는 굉장한 적대심을 보인다.[3] 결국 스카일러와 월터의 관계가 동업 관계로 변화하고 재결합하자 반항이 크게 줄었다.
마지막에는 모든 사실을 전해 들은 뒤 아빠를 끝까지 추궁하고, 스카일러가 월터에게 행크를 죽였냐고 묻는 것을 듣고 크게 분노한다.[4] 스카일러가 반항하기 위해 칼을 들었고 월터가 이를 빼앗으려 몸싸움을 벌이지만 그는 엄마의 편을 들고 엄마를 보호하면서 월터를 경찰에 신고한다. 월터가 도피 이후에 겨우 전화 한 통을 걸지만 월터에게 일갈하며 돈 같은 거 받을 생각 없다며 크게 분노한다. 그것이 마지막 모습인데 이후 엘리엇의 돈을 받고 어떻게 행동했을지는 상상의 영역에 남아있다.
2.2. 스카일러와의 관계
사춘기 아들과 엄마의 관계는 언제나 긴장감이 있지만, 그래도 엄마와의 관계는 원만한 편이었다. 엄마의 말에 투덜대면서도 항상 도움을 줬으며, 반찬 투정을 부리다가도 심하게 반항하는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월터가 사준 차를 스카일러가 되팔았을 때도 심한 불평은 하지 않았다. 다만 월터와 스카일러가 갈등을 빚고 별거에 들어갔을 때는 설명도 못들은 채로 아빠를 보지 못하자 스카일러를 일시적으로 증오하게 된다. 다만 이것도 별거가 끝나자 다시 증오심이 풀린다. 시리즈 막판에는 월터 대신 스카일러를 보호했다.
2.3. 행크와의 관계
자녀가 없는 행크가 그를 매우 아꼈고, 그도 심심하고 고리타분한 월터보다는 상남자 스타일의 행크를 더 믿고 따랐다. 행크가 마리의 오해로 인해 그가 대마초를 했다고 생각하자 이곳저곳 끌고다니면서 훈계를 했을 정도.[5] 행크가 아플 때도 매우 걱정했으며, 월터가 행크를 죽였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매우 분노하여 경찰에 신고했다. 친 아버지는 아니지만 이모부 행크를 매우 믿고 의지한 듯하다.
3. 먹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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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하게도 등장 분량의 대부분을 아침 먹는 먹방씬이 차지하는데 이 때문에 월터 주니어는 아침의 제왕이라는 칭호가 붙어 밈과 각종 패러디들이 탄생했다. 관련 영상
4. 기타
- 이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 RJ Mitte는 실제로 뇌성마비를 앓고 있다. 그러나 작중 캐릭터 처럼 목발을 짚고 다니지는 않는다고 한다. 인터뷰하는 것을 보면 제대로 걸어다니지만 발음은 캐릭터와 비슷하게 어눌한 편이다.
[1] 스카일러 화이트와 월터 화이트가 별거할 때에는 아빠 이름을 부르는게 싫냐며 엄마와 작은 갈등을 겪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2] 정확히는 사춘기도 사춘기지만 가족의 상황이 본질적인 이유였다고 할 수 있다. 월터의 경우에는 암 진단을 받은 후 온 가족이 응원하는데도 돈 때문에 수술을 받지 않으려는 모습에 넌덜머리가 났고, 스카일러의 경우에는 자신에게는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은 채 갑자기 별거를 시작하고 아버지를 보지 못하게 했기 때문. 물론 그녀 입장에서는 남편의 충격적인 진실로부터 최대한 멀어질 필요가 있었기에 한 행동이지만 하루아침에 존경하는 아버지와 사랑하는 어머니가 갈라졌기에 한창 부모의 사랑이 절실할 나이인 주니어가 화를 내기에 충분한 상황이었다.[3] 아빠를 계속 내쫓는 엄마에게 왜 bitch 같이 구냐고 일갈한다.[4] 실제로 월터가 행크를 죽이지도 않았고 살리려 노력했으나 당연히 그 상황에서는 씨알도 안 먹히는 말이었을터. 어쨌든 월터가 잭 일파를 끌어들여 행크를 죽음에 몰아 넣은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5] 물론 주니어는 대마초에 근처도 가지 않아서 행크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 주니어의 최대 반항은 맥주 구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