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드슨(에이리언 시리즈)
[image]
에이리언 2의 등장인물. 배우는 빌 팩스톤(Bill Paxton)
LV-426과 연락두절로 인해 파견된 미 식민 해병대 소속 일병. 게임 에이리언: 콜로니얼 마린스에서는 풀네임이 윌리엄 허드슨으로 나오나 공식 설정인지는 불명. 배우는 빌 팩스톤[1] . KBS 방영판 성우는 홍승섭.
부대원들 중에서도 가장 시끌벅적하고 호들갑스러운 인물로, 방탄복에 손수 그린 해골 문양이 그의 성격을 말해준다. 전투 외에 각종 시설의 시스템에 접속하는 전산병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동면에서 깨어나자마자 바닥이 드럽게 차갑다며 투덜거리다가 에이폰에게 핀잔도 듣고, 비숍한테 칼솜씨를 보여 달래다가 자기 손 위에 칼 솜씨를 보여주는 바람에 한바탕 비명을 지르기도 하며, 에일리언들의 정보에도 시큰둥하여 벌레 사냥쯤으로 여기고 있었으며, 고먼 앞에서 대놓고 깐죽거리다가 에이폰한테 갈굼도 당하며, 엘렌 리플리 앞에서도 자기들이 가져온 무기와 장비를 자랑하며 큰소리치는 등 군인다운 모습보다는 다소 가볍고 방정맞은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그러다 에일리언들의 둥지에서 겨우 살아 돌아온 뒤 [2] 장갑차 안으로 기어들어 오려는 에일리언을 막으려 문을 밀던 중 힉스가 에일리언 입에다 영거리 사격을 가하는 바람에 튄 산성피를 팔에 얻어맞아 반 패닉 상태에 빠져 이전의 호기는 온데간데 없이 징징거린다.
그래서 탈출 후 핵무기 투하로 시설 전체를 파괴하자는 리플리의 제안에도 죽여준다며 적극 찬성하고, 에일리언의 습격으로 드롭십이 박살나자 망연자실하게 '''"멋지구만, 아주 엿같이 환장하시겠네! 이제 도대체 우린 뭘 해야돼? 상황이 아주 개차반이 됐다고! 이젠 끝났어. 게임 끝났어...다 쫑 났다고!"'''부터 시작해 "17일...!? 임마, 지금 기분 더럽히고 싶지는 않는데, 저것들이 우릴 17시간까지 내버려둘 것 같아? 구조대가 오기 전에 다들 저 새끼들 뱃속에 들어있을 게 뻔하잖아...!" 등등 틈만 나면 징징거리기 시작한다.
평소와 다르게 실전에서 허세만 부리는 인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애초에 에일리언들의 무서움이 상상을 초월하고 상식을 넘어선다는 점을 감안하면 인간적인 반응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장면은 에일리언 2의 명장면 아닌 명장면으로, 원판의 빌 팩스톤의 대사("Game over man, game over!")도 현재까지도 밈으로써 사용할 정도로 다양한 곳에서 사용되는 매우 유명한 음성으로 남겨져 있으며 한국에서 93년에 첫 TV 방영 시에도 "끝내주는구나 끝내줘~!!"로 맛깔나는 더빙을 선보인 바 있다. [3][4] 해당 대사는 실제 대본에 쓰여있던 대사가 아닌 본인이 즉흥적으로 낸 애드립이라고 한다.
어쨌든 이런 징징거림에 리플리에게 "이 애(뉴트)는 무기도 없이 여지껏 살아남았어요 (허드슨: 그럼 얘한테 대장을 시키지 그래요?!) 어쨌거나 이게 현실이니까 받아들여요. 우리한테는 당신이 필요하니까 징징 대는 걸 그만 좀 하라고요."라고 한소리 듣고는 자신이 군인이라는 사실을 자각하게 되었는지 그래도 자신이 할 일은 제대로 해 나갔다. 작중에서 잠긴 문을 우회한다든지 식민지 컴퓨터를 이용해 PDT(개인정보 송신기)를 탐색하여 사라진 식민지인들의 위치를 찾아내거나 농성 이전에 건물 설계도를 찾아서 효과적인 방어수행에 도움이 되었으며 반쯤 때려 맞춘 것이긴 하지만 퀸 에일리언의 존재를 추리하는 등 호들갑스럽지만 상당히 유능한 군인이다. 에일리언들과 마주할 상황이 되어서도 징징댈 지언정 남들 뒤로 숨지는 않았다. 허나 이후로도 악화되는 상황 속에서 툭하면 비관적인 소리만 늘어놓으며 쉽게 흥분하는 탓에[5] 드웨인 힉스, 그리고 바스퀘즈가 언성을 높인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이제 좀 그만해!" / "너한텐 처음부터 기대도 안했어. 앞으로도 안 할 거고!")
이제껏 엄청 징징대기는 했지만, 막상 에일리언들의 대공세에 맞닥뜨리자 자포자기 했는지 반 광란상태가 되어서는 어서 와 보라고 소리를 지르고 욕설을 퍼부으며 펄스 라이플을 난사해 에일리언들을 여럿 도륙하지만, 끝내 바닥에서 튀어나온 에일리언에게 끌려가면서 리타이어하고 만다.[6]
군대를 갔다 온(특히 사병으로) 사람이라면 허드슨의 이런 찌질한 행동을 달리 볼 구석이 있는데... 바로 '''"4주 후면 제대라고. 4주만 남았는데 여기에서 죽게 생겼다고..."'''라고 신세 한탄을 하는 부분에서. 즉 '''말년병장 다 되고 나서, 그것도 제대를 한 달 앞두고 끔살된 셈'''이니 어찌보면 이렇게 몸을 사리는게 당연했을지도 모른다.
기어박스 소프트웨어가 제작한 게임 에이리언: 콜로니얼 마린스에서는 한때 허드슨이 살아남아서 등장할거라는 얘기가 많이 떠돌았으나, 결국 게임 내에선 숙주가 돼서 가슴에 구멍이 뚫려있는 그의 시체(...)만이 등장했다.
어쨌든 극중 내내 보여주는 현란한 말빨과 허세, 그리고 그와 대조되는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모습이 관객들에게 의외로 잘 어필했는지 영화 개봉 이후 미국에서는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연기한 배우 빌 팩스톤도 허드슨 역을 기점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That's it man. Game over man, game over!'''
1. 개요
에이리언 2의 등장인물. 배우는 빌 팩스톤(Bill Paxton)
LV-426과 연락두절로 인해 파견된 미 식민 해병대 소속 일병. 게임 에이리언: 콜로니얼 마린스에서는 풀네임이 윌리엄 허드슨으로 나오나 공식 설정인지는 불명. 배우는 빌 팩스톤[1] . KBS 방영판 성우는 홍승섭.
2. 상세
부대원들 중에서도 가장 시끌벅적하고 호들갑스러운 인물로, 방탄복에 손수 그린 해골 문양이 그의 성격을 말해준다. 전투 외에 각종 시설의 시스템에 접속하는 전산병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동면에서 깨어나자마자 바닥이 드럽게 차갑다며 투덜거리다가 에이폰에게 핀잔도 듣고, 비숍한테 칼솜씨를 보여 달래다가 자기 손 위에 칼 솜씨를 보여주는 바람에 한바탕 비명을 지르기도 하며, 에일리언들의 정보에도 시큰둥하여 벌레 사냥쯤으로 여기고 있었으며, 고먼 앞에서 대놓고 깐죽거리다가 에이폰한테 갈굼도 당하며, 엘렌 리플리 앞에서도 자기들이 가져온 무기와 장비를 자랑하며 큰소리치는 등 군인다운 모습보다는 다소 가볍고 방정맞은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그러다 에일리언들의 둥지에서 겨우 살아 돌아온 뒤 [2] 장갑차 안으로 기어들어 오려는 에일리언을 막으려 문을 밀던 중 힉스가 에일리언 입에다 영거리 사격을 가하는 바람에 튄 산성피를 팔에 얻어맞아 반 패닉 상태에 빠져 이전의 호기는 온데간데 없이 징징거린다.
그래서 탈출 후 핵무기 투하로 시설 전체를 파괴하자는 리플리의 제안에도 죽여준다며 적극 찬성하고, 에일리언의 습격으로 드롭십이 박살나자 망연자실하게 '''"멋지구만, 아주 엿같이 환장하시겠네! 이제 도대체 우린 뭘 해야돼? 상황이 아주 개차반이 됐다고! 이젠 끝났어. 게임 끝났어...다 쫑 났다고!"'''부터 시작해 "17일...!? 임마, 지금 기분 더럽히고 싶지는 않는데, 저것들이 우릴 17시간까지 내버려둘 것 같아? 구조대가 오기 전에 다들 저 새끼들 뱃속에 들어있을 게 뻔하잖아...!" 등등 틈만 나면 징징거리기 시작한다.
평소와 다르게 실전에서 허세만 부리는 인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애초에 에일리언들의 무서움이 상상을 초월하고 상식을 넘어선다는 점을 감안하면 인간적인 반응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장면은 에일리언 2의 명장면 아닌 명장면으로, 원판의 빌 팩스톤의 대사("Game over man, game over!")도 현재까지도 밈으로써 사용할 정도로 다양한 곳에서 사용되는 매우 유명한 음성으로 남겨져 있으며 한국에서 93년에 첫 TV 방영 시에도 "끝내주는구나 끝내줘~!!"로 맛깔나는 더빙을 선보인 바 있다. [3][4] 해당 대사는 실제 대본에 쓰여있던 대사가 아닌 본인이 즉흥적으로 낸 애드립이라고 한다.
어쨌든 이런 징징거림에 리플리에게 "이 애(뉴트)는 무기도 없이 여지껏 살아남았어요 (허드슨: 그럼 얘한테 대장을 시키지 그래요?!) 어쨌거나 이게 현실이니까 받아들여요. 우리한테는 당신이 필요하니까 징징 대는 걸 그만 좀 하라고요."라고 한소리 듣고는 자신이 군인이라는 사실을 자각하게 되었는지 그래도 자신이 할 일은 제대로 해 나갔다. 작중에서 잠긴 문을 우회한다든지 식민지 컴퓨터를 이용해 PDT(개인정보 송신기)를 탐색하여 사라진 식민지인들의 위치를 찾아내거나 농성 이전에 건물 설계도를 찾아서 효과적인 방어수행에 도움이 되었으며 반쯤 때려 맞춘 것이긴 하지만 퀸 에일리언의 존재를 추리하는 등 호들갑스럽지만 상당히 유능한 군인이다. 에일리언들과 마주할 상황이 되어서도 징징댈 지언정 남들 뒤로 숨지는 않았다. 허나 이후로도 악화되는 상황 속에서 툭하면 비관적인 소리만 늘어놓으며 쉽게 흥분하는 탓에[5] 드웨인 힉스, 그리고 바스퀘즈가 언성을 높인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이제 좀 그만해!" / "너한텐 처음부터 기대도 안했어. 앞으로도 안 할 거고!")
이제껏 엄청 징징대기는 했지만, 막상 에일리언들의 대공세에 맞닥뜨리자 자포자기 했는지 반 광란상태가 되어서는 어서 와 보라고 소리를 지르고 욕설을 퍼부으며 펄스 라이플을 난사해 에일리언들을 여럿 도륙하지만, 끝내 바닥에서 튀어나온 에일리언에게 끌려가면서 리타이어하고 만다.[6]
군대를 갔다 온(특히 사병으로) 사람이라면 허드슨의 이런 찌질한 행동을 달리 볼 구석이 있는데... 바로 '''"4주 후면 제대라고. 4주만 남았는데 여기에서 죽게 생겼다고..."'''라고 신세 한탄을 하는 부분에서. 즉 '''말년병장 다 되고 나서, 그것도 제대를 한 달 앞두고 끔살된 셈'''이니 어찌보면 이렇게 몸을 사리는게 당연했을지도 모른다.
기어박스 소프트웨어가 제작한 게임 에이리언: 콜로니얼 마린스에서는 한때 허드슨이 살아남아서 등장할거라는 얘기가 많이 떠돌았으나, 결국 게임 내에선 숙주가 돼서 가슴에 구멍이 뚫려있는 그의 시체(...)만이 등장했다.
어쨌든 극중 내내 보여주는 현란한 말빨과 허세, 그리고 그와 대조되는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모습이 관객들에게 의외로 잘 어필했는지 영화 개봉 이후 미국에서는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연기한 배우 빌 팩스톤도 허드슨 역을 기점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1] 카메론 감독이 즐겨쓰는 배우로, 터미네이터 1 도입부의 펑크족, 트루 라이즈의 중고차 장수, 타이타닉의 탐사선장으로도 나왔다. 그외, 트위스터, U-571, 아폴로 13 등의 영화에도 출연했다.[2] 개인무기인 샷건이 있던 힉스나 배터리를 숨겨두고 있던 바스퀘즈나 드레이크와 달리 탄창을 반납해둔 채 화염방사기 외의 무기도 없는 상태에서 힉스의 부축을 받으며 나왔다.[3] SFC용 에일리언 3 게임의 게임오버 장면 끝에 허드슨의 "Game over man!" 음성이 그대로 나온다.[4] 대전격투게임 모탈 컴뱃 X에서도 에일리언이 게스트로 참전하자 쟈니 케이지가 대전시 인트로에서 이 대사를 하는데 해당 게임에서 쟈니 케이지의 성우 앤드류 보웬은 에이리언: 콜로니얼 마린스에서 허드슨 상병 역을 맡은 바 있다. 후속작 모탈 컴뱃 11에서는 아예 브루탈리티 대사 중 하나가 되었다.[5] 일행 중 한명이 셔틀을 무선으로 조종할 송신탑으로 올라가야 한다는 리플리의 말에 '''"아이고, 예. 저 짐승놈들이 돌아다니는 곳으로 잘도 가겠습니다 난 빼주십쇼."''' 이나, 핵 융합로 냉각로 손상 때문에 폭발이 4시간후에 일어날 거라는 말에 '''"어이구, 장관이구만. 오길 잘했네, 잘했어"''', '''"이런 젠장할, 이제 곧 제대란 말야, 4주 후면 제대하는데. 이제 여기 파묻히게 생겼잖아."''' 등등...[6] 아이러니하게도 해당배우인 빌 팩스톤은 영화 프레데터 2에도 출연했었다. 거기서도 프레데터에 맞서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홀로 처절하게 싸우다 죽는 형사 '제리' 역할로 나온다. 영화 에일리언 2와 프레데터 2에도 등장한 배우다 보니 AVP팬텀에서는 어르신 대우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