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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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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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지가 처량하게 된 송재희의 허염 성인 버전. 외관상으론 임시완허염의 이미지에 더 어울린다. 하긴 아무리 잘 어울려도 임시완이 '''한가인의 오빠''' 역을 맡을 수는 없는 노릇. 다만 이 시기 허염은 예전처럼 반짝반짝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으므로 적절한 캐스팅으로 볼 수도 있다.
1. 소개
2. 작중 행적


1. 소개


'''"어린아이의 눈으로 보면 세상 만물 모두가 문제가 될 수 있고, 세상 만물 모두가 그 답이 될 수 있는 것이옵니다. 배움에 있어 가장 경계해야 하는 건 하나는 정답을 안다고 자만하는 오만이옵고, 다른 하나는 자신의 잣대로만 사물을 판단하는 편견이옵니다. 눈꺼풀을 굳게 닫은 채 어찌 백성의 삶을 살필 것이며,어찌 제왕의 도를 논하겠사옵니까? 먼저 배움에 임하는 자세부터 바로하소서!"'''

"용서하지 않으려 애썼습니다. 그렇게 제 자신을 벌하며 용서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허나 이제는 행복해지려 합니다. 우리 의를 위해서, 죽어서도 다른 이의 행복만을 바라는 가여운 이를 위해서도..."

해를 품은 달의 등장인물. 드라마판송재희가 연기하고 있고, 저 위의 광채남(...)시절 아역은 제국의 아이들 멤버인 임시완[1]이 연기하였다. 일본어 더빙판 성우는 사토 타쿠야. 여담으로 아역에서 성인으로 교체되면서 어떻게 이렇게 급노화가 됐냐며 논란이 많았는데, 송재희가 자기 트위터에 '''"누이가 갑작스럽게 죽고 당시 충격에 어머닌 정신을 잃으셨고 저는 유배를 다녀오고 또 바로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저만 노안이 진행될 걸 모르고 있었습니다"'''로 해명 아닌 해명을 하기도 했다. 그래도 그 광채가 어디 안 갔는지, 다소 노안끼가 있는 성인때에도 궁궐에 나왔다하면 궁녀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다. 드라마든 원작이든 세계관 최고 미남으로 묘사되는 인물이라 등장할 때마다 아름답다라던가 잘생겼다 혹은 미남이라는 수식어가 늘 쫒아다는 건 물론, 필수요건수준으로 미모찬양을 받아 그를 본 모든 사람들이 그의 외모에 감탄해 넋을 잃는 장면은 그가 나오는 장면마다 다 나오고 있다.
모티브는 이분인 것으로 추정된다.

2. 작중 행적


허연우의 친오빠로서 17세에 장원급제한 데다, 훌륭한 성품에 저 위의 경우처럼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마저 홀리는 광채(...)를 풍기는 말 그대로 엄친아.[2] 외척세력을 견제하려는 성조의 정치적 판단에 의해 홍문관 대제학 허영재의 아들이기도 한 허염이 이훤의 새 스승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자신과 또래급인 허염을 이훤은 당연하게도 못마땅하게 여기고 스승의 예는 고사하고 수업 안 듣는 꼬장을 부린다. 이 때, 여동생 허연우에게 영감을 받아, 자신의 자리를 건 수수께끼를 제안한다. 이훤의 여동생인 민화공주가 바로 맞혔음에도 찌질이가 생각이 짧다고 무시하고, 괜히 애먼 답을 내도록 만들고, 말도 안 된다고 펄쩍 뛰는 이훤에게 '''"어린아이의 눈으로 보면 세상 만물 모두가 문제가 될 수 있고, 세상 만물 모두가 그 답이 될 수 있는 것이옵니다. 배움에 있어 가장 경계해야 하는 건 하나는 정답을 안다고 자만하는 오만이옵고, 다른 하나는 자신의 잣대로만 사물을 판단하는 편견이옵니다. 눈꺼풀을 굳게 닫은 채 어찌 백성의 삶을 살필 것이며,어찌 제왕의 도를 논하겠사옵니까? 먼저 배움에 임하는 자세부터 바로하소서!"'''로 일갈하여 이훤을 바로 GG치게 만들고 스승으로 인정하게 만든다. 그렇게 서로 축구도 하고 공부도 하면서 나아갈 줄 알았는데, 이훤이 빨리 허연우의 처녀단자를 올리라고 할 때 여동생의 훗날을 위해 대놓고 그것만은 거두어달라고 청한다. 그리고 역시나 발끈하고 이훤이 "왜 안드냐? 나는 (연우낭자를)[3] 좋아하기 때문이다."라고 주저없이 말하는 통에 그 자리에서 얼음이 된다. 이후, 근심을 가득 안고 궁궐을 나서는 허염에게 민화공주가 달라붙어 자기는 열녀전[4]을 읽고 있다는 둥, 그 수수께끼도 내가 맞혔다는 둥 제자랑 을 한다. 그때 자신을 물끄러미 보다 웃는 허염의 꽃미소에 민화공주는 즉시 허염과의 혼인을 결심하게 된다.
그러나, 허연우가 죽은 뒤 그 책임으로 유배를 가고, 유배 후엔 민화공주랑 혼인을 한다. 때문에 그 날개와 재능이 꺾여 '''책만 파는 놈팽이 유록대부 양천위가 된다.'''[5], 민화공주와 잠자리도 이래저래 피하다가[6] 정경부인 신씨에게 한소리 듣고, 나름 아내와 잘 지내보려고 노력한다.
오랜만에 이훤의 부름으로 입궁하여 여전히 죽지 않은 궁녀 홀리기 포스를 보여주고 있으며[7], 이훤에게 8년동안 숨겨놓은 허연우의 유서를 보여주며 이제 죽은 여동생을 잊어달라 한다. 그리고 이훤의 명으로 한달 동안 영남지방을 여행 가게 된다.
영남지방에서 돌아온 후, 민화공주가 회임했다는 소식을 듣고 좋아하지만, 이내 윤대형이 화살 끝에 매서 쏘아보낸 편지를 보게 된다. 편지내용은 허연우의 죽음에 민화공주가 관여했다는 것. 당연히 멘붕하여 울면서 비는 민화공주를 뿌리치고 나간다.
윤대형이 편지를 보낸 목적은 허염이 충격으로 자살하도록 유도함이었는데, 허염이 자결하지 않자 빡쳐서 자객을 보낸다. 그대로 살해당할 위기에 처하나, 이 나타나서 자객들과 맞서다 치명상을 입고 염의 품안에서 죽어가며 허연우가 살아 있다는 소식을 전하고 윤대형의 반란이 진압된 후 허연우와 재회하게 된다.
이훤민화공주에게 내린 처벌로 인해 민화공주와 이혼하고 의빈으로서 받았던 재산도 몰수당하지만[8], 대신 관직을 받는다.[9]이후 아들의 이름을 '의'라 짓고 혼자 키우다가[10]3년 후 연우의 생일날 노비에서 사면되어 돌아온 민화공주를 용서하고 다시 아내로 받아들인다.[11]

[1] 실제로 임시완의 허염이 첫 방송에 나갔을 때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하는 기염을 토해냈으며, 여러 시청자들이 저 엄청난 신인배우는 누구냐 하며 놀라고 그 다음 임시완이 사실은 아이돌이라는 것에 두 번 놀라고 제국의 아이들이라는 그룹이 있었냐며 세 번 놀랐다고 한다. 이후 해품달은 임시완 연기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된다.[2] 첫 등장때 궁녀 한 명은 그의 미모에 놀란 나머지 뒤로 넘어가고 성균관 유생들에게 배식하던 아낙은 그 광채에 홀려 밥을 한가득 퍼주고, 여자 빼앗겼다고 싸움을 걸려던 남자마저 홀려 친구하자고 한다(...). 뿐만 아니라 같이 공부하는 성균관 유생들마저 홀려서 너도나도 자리를 함께하려고 한다. 왕세자까지 광채를 보고 입을 떡 벌릴 정도면 말 다했다.[3] 이 부분을 생각으로만 해버리고 입밖에 내지 않아서 문제가 된 것이다.[4] 이훤이 강의중 허연우를 찬양하다가 충동적으로 자기 동생은 천자문도 아직 떼지 못했다는 말을 해버리고, 허염을 사모하는 마음에 강의를 엿듣던 민화공주가 울며 방으로 쳐들어온 적이 있다.[5] 공주와 혼인한 의빈(부마)는 실권이 있는 관직에 나아가지 못하고 명예직만 얻을 수 있는 것이 조선왕조의 법도였다. '''양천'''은 허염이 양천 허씨라서 양천위다. 양천 출신의 부마도위가 이미 있으면 양평,양성,양원 등의 바꾼 지명을 부여했을 것이다. 같은 양천 허씨인 허준은 양평부원군(楊平府院君)의 봉작을 받았다.[6] 사실 피한다기보단 책에 정신 팔려 깜박하는 거에 가깝다. 민화에 대해서도 워낙 동안에 하는 짓도 귀엽기만 하다 보니 여자로 인식하기보단 막냇동생 대하듯 귀여운 꼬맹이로 인식하는 탓도 있다. 하지만 부친상을 끝내고 돌아오니 어른이 된 민화에게 입맞추고 싶어하는 것이나, 정숙과는 거리가 먼 민화의 황당한 짓이 뭐든 귀엽게만 보인다는 표현을 보면,사랑이 깊어지기 전에도 호감은 있었다.[7] 이 때문에 민화공주는 허염 혼자 입궁하는 것을 탐탁치 않게 여긴다.[8] 사실 재산 욕심이 없던 허염에게 이 정도 벌은 있으나마나 한 벌이었다[9] 원작에서는 허염이 이 관직을 물러달라며 겨울날 궁궐 입구 앞에서 홀로 무릎을 꿇고 시위했고 이것을 본 한양의 선비들이 달려가 입고 있던 옷을 허염에게 덮어주었고 결국 허염은 '''지나친 충직은 독'''이라는 충고를 받아들여 관직을 받아들인다.[10] 원작에서 이 부분이 자세히 언급되는데 유모가 젖을 먹이는 시간을 빼고는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업어 키웠다. 이 때문인지 몰라도 의는 아버지인 염을 닮아 글을 좋아한다는 언급이 있다.[11] 드라마 마지막화의 이훤과 허연우의 대화장면에서 민화공주의 복권이라고 언급했으므로 공주 신분까지 복권된 것으로 보는게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