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훤
[image]
[image]
'''"내가 바로 이 나라의 왕세자. 이훤이다."'''
'''"소자는 그리 하지 않을 것입니다. 옳은 것이라면 제 전부를 걸어서라도 지킬 것입니다. 그른 것이라면 전부를 얻더라도 버릴 것입니다. 소자의 조선은 그리할 것입니다."'''
1. 소개
해를 품은 달의 주인공. 드라마판 아역 배우는 여진구, 성인은 김수현이 연기했다. 사실 캐스팅 문제에 있어 한가인보다 김수현의 자질 논란이 좀 더 심한 편이었다. 거기에 아역 배우로 나오는 여진구가 연기든 TV 보는 누나들을 휘어잡는 포스든 상당히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져나오고 있기에 더욱 성인 연기자 전환이 불안하다는 의견이 증가하고 있다. 이 아역 훤 때문에 "아역 출연 비중을 좀 더 늘려주세요"라는 시청자들의 요청이 점점 쇄도하고 있었으나, 정작 성인 배우로 전환 후 아역 배우와 캐릭터가 달라진 데다[1] 연기력 논란이 한가인에게 쏠리면서 김수현앓이로 바뀌고 있다. 이런 기사까지 나오는 걸 보면... 일본 더빙판 성우는 신가키 타루스케.
2. 어린 시절
성조대왕의 둘째 아들이자 적장자로 세자. 즉, 왕위 계승 서열 1위다. 단, 성격은 여타 사춘기 소년처럼 질풍노도의 극을 달린다. 10대 훤의 모습은 상당히 감정적이고 다혈질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이 성격 때문에 제일 피해를 보는 사람은 항상 옆에 있는 형선 단, 친화력이 상당히 좋은 편이며 정정당당한 걸 좋아해서 축국 시합을 할 때 태클로 자신이 나가떨어져서 태클 건 상대 선수를 잡으려 하는 등 분위기가 싸해지려고 할 때 바로 화를 내어 "정정당당한 승부인데 무슨 짓이냐. 앞으로 내가 세자라고 공을 일부러 주거나 피하려 한다면 내가 가만있지 않을 거다"라고 엄포하는 등 한다. 어렸을 때는 이복형 양명을 상당히 따르고 좋아했기에 항상 2인자로 밀려 혜택받지 못한 양명도 훤의 이런 모습들 때문에 차마 미워하지 못하고 소심하게 비참해지는 상황을 본의 아니게 만들기도 한다.
그리고 사랑에 빠진 열혈 사춘기 소년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뒤태 + 살인미소면 껌뻑 죽을 거라곤 연습해보면서 혼자 좋아하다가 오는 소리가 들리자 긴장하거나, 사랑을 위해서 처용탈 쓰고 무모한 '사랑의 도피' 흉내를 내기도 하고, 형선의 '먼지 같은 존재감' 이론에 은근히 삐져서 형선을 갈군다. 이후 허연우에게 자기가 싫으냐 물을 때 은근히 풀죽어하다 아니라니까 좋아서 다시 능글능글대고, 급하면서도 대담하고 해맑은 성격의 소유자인 듯. 형선의 잘못도 있지만 일단 본인 성격이 천진난만 좌충우돌인 면이 있어서 허염한테 말실수로 한 후 쪽팔려서 에이 씨~ 하며 그대로 튀어나가거나 윤보경을 허연우로 착각하곤 바로 튀어나가는 등 나름 멋있어보이려 하는데 은근 허술하다.
밖에 나가 있는 양명을 보고자 월담하려다 때마침 나비를 쫓으며 궁궐을 싸돌아다니던 허연우과 조우하여 도둑으로 오인받고 내시로 오해를 사게 만든다. 그러나 바로 자신이 세자라는 힌트를 담은 서찰을 보낸다. 이후 허염이 이훤의 문학 스승으로 새로 임용되는데, 자신과 거의 동년배라는 걸 안 이훤은 불성실하게 수업에 임한다. 이에 고민하다가 허연우와 상의 후 승부수를 두기로 한 허염은 자신의 관직을 걸고 문제를 하나 낸다.
이훤은 이에 대한 가장 멋진 답을 찾으려고 온갖 책을 뒤지고, 그 와중에 동생 민화공주가 그건 눈꺼풀이 아니냐고 하지만 깔끔하게 무시한다. 다음날 이훤은 허염에게 '군주의 정치'를 정답으로 제시하지만, 허염은 눈꺼풀이 정답이라고 밝힌다. 이훤은 어린애 장난같은 말이 어떻게 정답이 될 수 있냐며 격분하지만, 임금이면 어린아이와 같은 백성의 말에도 귀 기울여야 한다는 허염의 단호한 반박에 허염을 인정하고 스승에 대한 예를 갖춘다. 그리고 허염과 담소를 나누던 중 수수께끼의 아이디어를 제공한 사람이 허연우라는 것을 알고 허연우에게 엿통을 보내는 등 계속해서 허연우와 접촉하려고 노력한다."세상 만물을 한 순간에 밝힐 수도 있으며, 세상 만물을 한 순간에 어둡게 할 수도 있는 것은 무엇이겠사옵니까?"
이후 민화공주의 배동으로 윤보경과 허연우가 입궐하는데, 이 때 이훤은 형선을 시켜서 은월각에서 허연우와 만나려고 한다. 하지만 세자에게 함부로 대한 것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던 허연우가 이를 회피하고, 이에 형선이 윤보경을 허연우로 오해해 데려오는 사건이 벌어진다. 이 소식을 들은 성조대왕이 이훤을 불러서 혼내면서 "그 아이마저 정쟁의 희생양으로 만들려 하느냐?"라고 말하자, 이훤은 위축되어 허연우를 애써 외면하고 포기하려고 한다. 그러나 결국 궁궐에서 관료들과 가족들을 초청한 연회를 할 때 몰래 탈을 쓰고 허연우에게 접근하고, 결국 그 인연을 이어가게 된다.
허연우와의 인연을 이어가는 것에 대한 최대의 장애물이 윤보경을 세자빈으로 만들려고 하는 대왕대비 윤씨임을 파악하고, 성균관 장의[2] 홍규태와 접촉하여 성균관 유생들이 외척 세력의 입김이 들어간 세자빈 책봉을 반대하는 권당 투쟁을 하도록 비밀리에 지시한다. 이것이 성조대왕에게 명분을 제공하여 세자빈 책봉 권한은 대왕대비 윤씨에게서 성조대왕에게 넘어가 공정하게 진행되었고, "과인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면 얼마이겠느냐?"라는 성조대왕의 질문에 "한 냥이옵니다. 만 냥을 가진 부자는 한 냥의 소중함을 모르지만, 가난한 백성들은 그 한 냥의 소중함을 압니다. 부디 가난한 백성들에게 선정을 베풀어주시옵소서"라며 훌륭하게 답변한 허연우가 마침내 세자빈이 된다.
허연우와의 핑크빛 미래를 꿈꾸던 이훤에게 갑자기 허연우가 원인 모를 병에 걸려 생명이 오락가락한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이어서 병을 숨겼다는 이유로 퇴궐 크리를 맞고 허씨 일가는 유배 위기에 처하는 등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그리고 대왕대비 윤씨에게서 "허연우가 그렇게 된 건 세자 탓입니다. 순리에 따라 가만히 있으세요."라는 경고를 받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자신을 한탄한다. 이훤은 눈여겨보고 있었던 제운을 비밀리에 불러내 호위와 안내 역할을 맡게 하고 몰래 궁궐을 빠져나가 허연우를 만난다. 죽어가는 허연우의 모습을 보고 오열하며, 허연우를 위해 맞추었던 봉잠 하나를 정표로 준다.[3]
허연우의 죽음 후, 슬픔 속에서 "그 아이가 차가운 땅 속에 묻힐 때 저하는 무엇을 하셨습니까? 모든 걸 가지신 저하께서 왜 그 아이를 지키지 못하셨습니까? 적어도 저에게 그 하나만이라도 양보해주셨다면 저는 그 하나를 목숨 걸고 지켰을 것이옵니다"라며 분노로 일갈하는 양명의 원망까지 듣게 된다. 이후 세자빈이 된 윤보경과 가례를 치르는 와중에도 내리는 보슬비를 생각하며 허연우를 그린다.
3. 성장 후
왕이 되나 예전의 천진난만함은 찾기 힘든 흑화 상태가 된다. 궁궐의 대부분은 외척 세력인 대왕대비 윤씨와 윤대형, 중전인 윤보경에게 장악되어 있는 상태라 사실상 혼자인 상황. 윤보경과는 한 번도 동침한 적이 없어서 자녀가 없다. 윤씨 세력에게 있어 이훤은 꼭두각시처럼 있는 것이 아니라 갑자기 승정원에 들이닥쳐 윤씨 세력과 결탁한 탐관오리들 때문에 고통받는 상소가 올라오지 않는 것에 대하여 궁에 구멍이 있다고 시비를 걸고, 휴양 가라는 윤대형에게 "그럼 같이 갑시다. 하긴 제가 없는 것이 더 도움이 되겠죠" 식으로 디스하고 대왕대비 윤씨가 단식투쟁을 선포하자 이에 맞춰서 윤보경이 읍소하자 윤보경을 안고 "'''그대와 그대의 가문이 원하는 모든 것을 얻을 것이나 내 마음만은 바라지 마시오. 절대로 가질 수 없을 테니.'''"라며 엄포하는 등 외척 세력 입장에서 보면 궁궐 내에선 크게 나서진 않는데 은근히 마음 내키는 대로 해서 다소 성가신 존재.
결국 온양으로 요양을 가면서 한 마을을 지나가는데, 마을에서 천민은 보이지 않고 차림새 번지르르한 사람들만 있는 조작된 상황임을 눈치채고 형선에게 뭔가 운과 썸이 있는 듯한 상황을 연출한 다음 몰래 운과 요양지를 빠져나가 둘이서 잠행을 한다. 그곳에서 천민촌에서 굶어죽어가는 사람들과 피한돌의 아들이라고 말하는 꼬마가 아버지가 나라의 보용루 공사에 동원돼 돌아오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뭔가 심상찮음을 느낀다. 그리고 뒤에 윤대형의 간자가 미행함을 눈치채고 산기슭까지 따돌리긴 했는데, 거기서 허연우의 환상을 보고 뒤쫓아가다 길을 잃는다. 그리고 갑자기 산에서 보슬비가 내리더니 기억이 완전 포맷된 허연우를 보게 된다. 허연우와 닮은 데다 자신이 왕인 것을 이미 아는 그녀를 보면서 "'''나를 본 적이 있느냐'''"라고 물어본다. 그러나 이내 허연우의 허상이라고 생각하며 길을 떠나면서 그녀에게 이름을 묻고, 기억이 사라진 이후로 이름이 없던 허연우에게 '''월'''이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환궁한 후 보용루에 대해서 필요 이상으로 세금이 들어가고 혹한기인데 사람이 동원되며 함흥차사인 것에 대해 윤대형, 윤수찬을 쪼아대고 당장 내일까지 기금 사용 내역, 인력 사용 내역 등을 남김없이 작성하라는 엄명을 내린다. 그날 밤 후궁을 들이라면서 자신을 낚으려는 윤보경에게 "난 그대의 가식이 싫소."라며 공격하는데, "언제까지 환영에 매달리실 겁니까!"라며 윤보경이 반격할 때 윤대형이 권씨도무녀를 이용하여 날린 살에 발작을 일으켜 몸져눕게 된다. 얼마 후 관상감 명과학교수로 인하여 월이 액받이 무녀로 끌려와서 밤새 침전을 지키자, 급 건강해져서 나름 웃을 줄도 알게 되고 운과 함께 더블 형광등 광선을 뿜으며 걸어서 궁녀들을 설레게 한다. 또한 피한돌을 수소문해 피한돌이 공사한 흔적이 아닌 칼을 들고 훈련받은 흔적만 있음을 눈치채고, 있지도 않은 보용루 조각이 어떻냐고 물어보면서 피한돌을 낚는다. 이후 윤대형 일가가 고향으로 돌아가던 피한돌을 죽이기 위해 보낸 자객을 운을 보내 진압하게 한 뒤, 윤대형 일가가 자신을 찍어내기 위해 몰래 군대를 만들고 있음을 확신하고 경계하게 된다.[4] 그리고 곧 다가올 윤대형과의 싸움에서 힘을 기르기 위해 침소에서 팔굽혀펴기를 열심히 시행하고, 그걸 윤보경과의 동침을 위한 행위로 착각한 형선의 입방정에 8년만에 "꼴도 보기 싫으니 뒤돌아서 있으라"라고 말하며 화낸다. 그런데 형선은 오랜만에 기운찬 모습을 봤다며 감동의 눈물을 뚝뚝 떨군다.
자신의 몸이 좋아진 연유에 의문을 가질 찰나, 수면제가 들어간 국화차를 마시는 척한 후 자는 척하다 액받이 무녀로 들어온 월이 이마를 쓰다듬다 갑자기 불현듯 보이는 알 수 없는 기억들에 멘탈붕괴한 틈을 노려 월을 제압한 다음 "너는 누구냐?"고 소리친다. 성수청의 액받이 무녀로 왔다는 월의 말에 "감히 액받이 무녀 주제에 나의 몸에 손을 댄 것이냐?"라며 일갈. 결국 월은 쫓겨나게 된다. 이후 운을 시켜서 액받이 무녀를 외척 세력이 보낸 것인지 조사하고 이후 모든 오해가 풀려 다시 월을 액받이 무녀로 곁에 두기 시작했다. 팔이 멍든 걸 보고는 "부적이 건강해야 나의 액을 잘 받아낼 것이 아니냐? 나를 위한 것이니 빨리 어의를 부르거라."는 등 계속 화를 내면서도 월을 신경써준다. 이후 월이 이훤에게 서찰을 올리나 그 서찰의 글씨체가 허연우와 똑같다는 것을 깨닫고 월을 부르지만, 자신은 그 여인이 아니며 물을 것은 그 여인에게 직접 물어보라는 월의 대답에 포기한다. 그렇지만 그 8년 전 일에 대한 의구심을 지울 수 없어 때마침 허염을 영남 지방으로 보낸 것에 대한 윤씨 일파의 상소를 이용해 승정원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척 하면서 몰래 8년 전 승정원일기를 검색하거나, 운과 함께 몰래 성조대왕의 전 상선 내관의 집을 찾아가 그를 떠보기도 한다. 이 때 거리에서 윤수찬에게 오지랖 떨다 포도청으로 끌려가게 생긴 월을 발견하여 냉큼 낚아채 같이 도망치고, 역시나 츤츤거리면서 인형극을 보며 "'''그 아이에게 전해주겠느냐. 내가 많이... 아주 많이... 좋아했다고...'''"라고 말하며 애틋함을 표했다. 그날 중전 윤보경이 액받이 무녀에 대한 이훤의 연심을 눈치채고 강녕전에 몰래 들어와 "아무리 난리쳐도 마음이 없어도 내가 전하의 여잡니다"라는 열폭 및 정신 공격을 들어야 했고 그 직후 들어온 액받이 무녀가 월이 아님을 알고 당장 월을 들여보내라 한 다음 마구 츤츤거리며 폭발한다. 다시 들어온 월이 자신은 소임을 다해 떠난 것뿐이라며 "'''가까이 오지 말라 명하신 것은 전하이시옵니다.'''"로 말대꾸하자 "'''멀어지라 명한 적도 없다!'''"로 응수하며 애틋한 마음을 넌지시 알린다.
그 이후에 배짱이 없어서 자살해버린 성조대왕의 전 상선내관의 소식을 듣고 예전에 도움을 받은 바 있는 홍규태를 다시 불러 몰래 8년 전 세자빈 죽음에 대한 진실을 찾으라 명하고, 월에게 츤데레짓을 하며 알콩달콩 지내지만 이를 이용한 윤보경의 계책에 말려들어 합방을 해야 하는 위기에 처한다. 결국 합방 당일날 시크하게 준비(?)[5] 를 할 찰나에 혜각도사가 날린 살을 맞고 다시 정신줄을 잃고 실려가고 다시 월의 도움으로 기운을 되찾게 된다.
하지만 이것을 이용하여 윤씨 일가가 월이 국왕을 죽이려 했다는 역모를 뒤집어쓰게 한 다음 이훤이 아무것도 못하게 만드는 상황을 만들어 전전긍긍한다. 결국 대왕대비 윤씨에게 일단은 바싹 기어서 월의 고문 취조를 막는 데까진 성공하나 양명이 기어코 자신과 월이 함께 있었다고 얘기해 스스로 윤씨 일가의 먹잇감이 되었고, 그것도 모자라 월 하나는 나에게 주라고 자신에게 징징거리자 애써 거절하고, 갈등하면서 고민한다. 결국 월은 왕족을 능멸했다는 죄로 활인서로 끌려가고 그전에 월을 만나 애써 슬픔을 억누르며 "'''이젠 나를 멀리해도 좋다'''"고 말하고서는, 뒤돌아서서 운을 붙잡고 그 아이는 나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았는데 난 그 아이에게 큰 상처를 주었다, 또 지켜주지 못하였다며 대성통곡을 한다. 그리고 날이 밝고 운과 함께 월이 끌려가는 것을 몰래 지켜보고 돌아온다. 한편 심약해진 윤보경이 경기를 일으키다가 거울을 깨고 손을 다친 것을 보고 직접 붕대를 감아주는데, 제가 원하는 것은 전하의 연심 뿐이라며 울먹이는 윤보경의 말에 윤보경 또한 외척 정국의 정략적 피해자라는 것을 깨닫고 말없이 안아준다. 그 후 홍규태가 허연우가 죽었을 때 시신이 따뜻했다는 조사 내용을 이야기하고, 그것에 대해 월식 제사 중 골똘히 생각하다가 월식이 일어나는 순간 운명처럼 ''''허연우의 갑작스런 상황과 자신도 가끔씩 일어나는 갑작스런 상황의 공통점은 누군가의 살이다'''' 라는 것을 생각하고 이는 성수청의 녹영과 연관되어 있을 거라 판단하여 바로 녹영을 찾을 것을 수소문한다.
녹영이 자진입궐하자 흑주술에 대해 묻는다. 이에 녹영은 ''''사람을 죽이는 흑주술은 대상과 시전한 사람이 같이 자멸하는 주술이며 시전자가 살아 있다는 의미는 그 대상 또한 살아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대답한다.[6] 그 외에도 허연우의 죽음에 대해 수상한 점을 찾아내게 되는데 그것들은 다음과 같다.
1.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체온이 남아 있었다는 의원의 말.
2. 홍규태가 조사를 다닐 때 자주 보이던 여자 노비가 있었는데, 그녀는 예전에 허연우의 여종이었으며 또한 월의 여종이다.
3. 허연우의 무덤은 매장한 그 다음 날 파헤쳐졌다.
결정적으로 "월이 허연우인가?"라는 질문에 아무 대답도 못하는 녹영을 보며 월이 허연우인 것을 깨닫고, 자신이 사랑하던 사람을 또다시 상처받게 했다는 사실에 오열한다. 결국 활인서로 가서 월을 만나지만, 윤대형도 동시에 월의 정체를 파악하고 월을 제거하려고 자객을 보내는 바람에 죽을 위기에 처하고, 양명과 운의 도움으로 간신히 위기를 면한다. 이 때 양명이 허연우를 데리고 도주하자 운을 시켜서 위치를 알아낸 다음[7] 직접 그곳으로 찾아가 양명과 담판을 짓고 허연우를 궁으로 데리고 온다.[8] 그리고는 강녕전 병풍 뒤에 있는 별당에 숨겨두었다. 허연우 덕분에 다시 천진난만했던 어릴 적 밝은 모습을 보여줘서 형선과 운은 기뻐하는 중.
그 후 진실을 찾다가 결국 대왕대비 윤씨가 경고했던 진실인 세자빈 시해 사건에 자신의 누이인 민화공주가 연루됐음을 알고 경악하며 성조대왕이 민화공주 때문에 진실을 덮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이 진실에 대해 고민하던 중 과거의 일이 오버랩된다. 민화공주를 허염과 결혼시키는 것에 대해 대신들이 있는 자리에서 대놓고 성조대왕에게 반대하다가 성조대왕과 다투게 되었는데, "하나를 얻기 위해 하나를 잃게 되는 것이 정치"라는 성조대왕의 말에 "나의 조선은 다를 것"이라고 말했던 장면을 떠올린다. 그리고 과거의 자신에게 "그 때의 다짐을 잊은 것이냐? 만물이, 그리고 사람이 제자리에 있게 하는 것, 그것이 너의 정치라 한 것을 벌써 잊은 것이냐?"라는 비판을 듣고 크게 각성한다. 그리고 때마침 찾아온 민화공주를 추궁하는데, 민화공주가 "그 땐 정말 아무것도 몰랐고, 죽을 죄를 지었다. 하지만 과거로 다시 돌아가도, 지옥에 떨어지더라도 나는 허염을 선택할 것"이란 말과 함께 "처벌해도 좋으니 나와 서방님 사이에서 난 아이는 벌하지 말라"라며 회임 사실을 밝히자 그 충격과 슬픔에 절규한다. 다음 날 대왕대비 윤씨를 찾아가 "이제 정치에서 손떼고 온양행궁으로 갈 것인지, 아니면 지엄한 법의 심판을 받을 것인지 선택하라" "아바마마와 소손을 혼동하지 말라" "죄를 다스림에 있어 혈육이라도 예외를 두지 않을 것이다. 할마마마의 순리가 그저 주어진대로 따르는 것이라면, 나의 순리는 틀린 것을 바로잡는 것. 그래서 모든 것을 제자리로 되돌려놓을 것이다" 등등의 단호한 공격을 퍼붓고, 대왕대비 윤씨는 "나한테 이럴 수는 없다"며 절규하다가 결국 뒷목을 잡고 혼절하게 된다.
그 후 윤대형 일파가 유언비어를 퍼뜨릴 것을 예감하며 홍규태에게 따로 미션을 준다. 한편 허연우와 함께 은월각에서 "너의 최고의 선물은 바로 나"라는 드립을 치면서 "그대를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고 말한다. 결국 난을 평정한 후 허연우와 혼인하여 자식 둘을 둔다.[9] 연우의 생일 날 거문고를 연습해[10] 은월각으로 불러낸 뒤 연주를 시도하지만 결국 잘 되진 않고 거문고 줄이 끊어진다. [11] 이에 훤은 다른 것을 주겠다고 하고 연우는 하늘에서 꽃잎이 내리거나 불꽃이 터지는 것 아니냐는[12] 농담을 하지만 휜은 꽃을 뿌리기엔 형선이도 늙었고 불꽃놀이는 국고를 낭비할 수 없다며 대신 키스를 해주며 해피엔딩을 맞는다.[13]
[1] 천진난만한 캐릭터에서 성인 배우 전환 후 차도남이 되었다.[2] 학생회장쯤 된다.[3] 이 봉잠이 바로 소설과 드라마의 제목인 '해를 품은 달'이다.[4] 이훤이 윤보경과의 동참을 거부하는 것은 윤보경 자체를 혐오할 뿐만 아니라, 윤보경과의 사이에서 원자#s-2가 나오면 그 즉시 자신은 쓸모없게 되어 윤씨 세력에 의해서 쥐도 새도 모르게 축출될 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5] '''"중전을 위해 내가 옷고름 한번 풀지"'''[6] 이때 녹영은 월의 부탁도 있어서 뭉뚱그려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7] 이때 운은 거짓말을 고했으나 간접적으로 '''거짓말을 하지 말거라'''라고 말한다.[8] 이때 입은 한복이 어릴 적 허연우가 입었던 복장과 똑같다.[9] 원작에서 둘째를 가졌다고 언급된다.[10] 원래는 연우의 옆에서 정사를 볼정도로 다정다감한 사이였지만 이날만큼은 일찍 돌아가버리는 바람에 궁녀들 사이에서 사이가 나빠진 것 이냐는 얘기가 돌았지만 사실은 거문고 연주 연습 때문에 그랬던 것.[11] 이에 걱정한 연우가 훤에게 다가가는데 그 순간 다른 이의 거문고 소리가 들리는데 그 정체는 바로 형선이.[12] 8년 전 훤이 연우를 위해 준비했던 이벤트를 언급한 것[13] 원작에서는 자신이 거문고를 연우에게 들려주며 마무리한다. 이 거문고는 연우와 훤이 편지를 주고받던 8년 전 나중에 꼭 자신의 특기인 거문고를 들려주겠다고 약속했는데 연우가 죽으면서 지켜지지 못한 약속으로 남았었다. 그걸 이제야 지킨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