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광시곡

 

1. 개요
2. 구성
2.1. No.1
2.2. No.2
2.3. No.3
2.4. No.4
2.5. No.5
2.6. No.6
2.7. No.7
2.8. No.8
2.9. No.9
2.10. No.10
2.11. No.11
2.12. No.12
2.13. No.13
2.14. No.14
2.15. No.15
2.16. No.16
2.17. No.17
2.18. No.18
2.19. No.19
3. 여담


1. 개요


'''Hungarian Rhapsodies, S.244'''
프란츠 리스트가 작곡한 피아노 독주곡. 총 19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848~1853년(1번~15번), 1882~1885년(16번~19번)[1] 사이에 작곡되어졌다. 그리고 곡 대부분이 차르다시(Csardas)라는 집시 춤곡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차르다시란 헝가리에 전승되어 온 집시의 무곡을 나타내는 것으로, 프란츠 리스트는 이를 차용하여 민족적 냄새가 짙은 음악을 작곡하였다.
http://imslp.org/wiki/Hungarian_Rhapsodies,_S.244_(Liszt,_Franz)

2. 구성


이름
작품 번호
작곡 연도
Key
Hungarian Rhapsody No.1
S.244/1
1846
C♯ minor
Hungarian Rhapsody No.2
S.244/2
1847
C♯ minor
Hungarian Rhapsody No.3
S.244/3
1847
B♭ Major
Hungarian Rhapsody No.4
S.244/4
1847
E♭ Major
Hungarian Rhapsody No.5
S.244/5
1847
E minor
Hungarian Rhapsody No.6
S.244/6
1847
D♭ Major
Hungarian Rhapsody No.7
S.244/7
1847
D minor
Hungarian Rhapsody No.8
S.244/8
1846
F♯ minor
Hungarian Rhapsody No.9
S.244/9
1847
E♭ Major
Hungarian Rhapsody No.10
S.244/10
1847
E Major
Hungarian Rhapsody No.11
S.244/11
1847
A minor
Hungarian Rhapsody No.12
S.244/12
1847
C♯ minor
Hungarian Rhapsody No.13
S.244/13
1847
A minor
Hungarian Rhapsody No.14
S.244/14
1846
F minor
Hungarian Rhapsody No.15
S.244/15
1853
A minor
Hungarian Rhapsody No.16
S.244/16
1882
A minor
Hungarian Rhapsody No.17
S.244/17
1884
D minor
Hungarian Rhapsody No.18
S.244/18
1885
F♯ minor
Hungarian Rhapsody No.19
S.244/19
1886
D minor

2.1. No.1



작곡 년도는 1846년. 처음엔 Lento로 시작하여 올림 다단조이나 중간에는 조가 계속 바뀐다. 마지막엔 마장조로 끝난다.

2.2. No.2



치프라의 연주
리스트 헝가리안 랩소디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곡이다. 유명한 만큼, 루니 툰톰과 제리[2]에서 이 곡을 주제로 하는 에피소드가 제작되기도 하고, 애니매니악스에서 이 곡으로 노래를 만들기도 했다. 대피 덕이 부르는 루니툰 뮤지컬 버전도 있으며, 누가 로저 래빗을 모함했나에서는 바에서 도날드 덕과 대피 덕이 이 곡을 피아노로 연주하며 싸우는 모습이 등장한다.
느린 올림다 단조(c♯ minor) Lassan(러션)과 빠른 올림바 장조(F♯ Major) Friska(프리스카)로 나뉘어져 있으며, 프리스카와 마지막 Prestissimo 사이의 카덴차를 리스트가 선보인 후부터 해당 곡을 연주하는 연주자가 카덴차를 작곡해서 선보이는 경우도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라흐마니노프가 지은 카덴차가 있다. (7분 59초 이후가 라흐마니노프의 카덴차.)

아믈랭 또한 자신이 지은 카덴차를 사용했다. 원곡의 선율을 아믈랭 특유의 산으로 가는 조성으로 꼬아 놓아서 살인적인 연주 난이도를 자랑한다. 특히 마무리 단계에서는 '''옥타브 글리산도'''를 비롯해 극한의 기교를 보여준다.
다만 Cadenza '''ad libitum'''('카덴차는 임의대로'라는 뜻)이라고 적혀 있어서 카덴차를 생략하고 곧바로 Prestissimo를 연주하기도 한다.[3]
랑랑은 이 곡을 칠 때 대체로 원곡은 안 치고 호로비츠 편곡만 친다. 다만 유튜브에 있는 영상 중 대다수가 호로비츠 편곡 버전이라고 명시해 놓지 않았기 때문에, "랑랑이 여기서 연주한 건 리스트 버전이 아니라 호로비츠 버전입니다."라는 댓글이 좋아요를 많이 받고 있는 실정이다.
네케가 작곡한 크시코스의 우편마차의 트리오 부분에서 이 곡 프리스카 부분과 Prestissimo 부분의 멜로디가 나온다. 아무래도 네케가 이 곡에서 영향을 받은 모양이다.

2.3. No.3



5분여 가량의 느리면서도 짧은 곡으로 서정적인 분위기가 나타난다.

2.4. No.4




2.5. No.5



<슬픈 영웅의 이야기> 라는 부제가 붙은 곡으로 리스트의 헝가리 광시곡 중에서도 가장 어둡고 비극적인 분위기를 나타낸다. E단조의 1주제와 G장조로 전조되는 2주제로 나뉘어진다.

2.6. No.6



2번과 함께 널리 알려진 명곡으로 평가받는다. 영웅적인 느낌을 주는 서주와 집시 리듬을 갖는 짧은 Presto가 연주되다가 느리고 장중한 Lassan풍으로 바뀌어 진행된다. 카덴차를 지나 Friska가 진행되는데 오른손의 빠른 옥타브 연타 때문에 연주하기 매우 어렵다. 치프라, 그리뉴크, 아르헤리치[4][5] 연주에서 굉장히 빠른 연주를 보여준다.

2.7. No.7




2.8. No.8




2.9. No.9



<페스트의 사육제> 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곡으로 헝가리안 랩소디 중 가장 길면서도 화려한 곡이지만 곡의 난이도는 매우 높은 편. Lassan 부분에서부터 왼손의 아르페지오가 등장하는데 손이 작으면 이 부분이 상당히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더욱이 오른손에서도 2연타와 10도 진행 등 리스트 곡답게 풍부한 기교를 요구하고 있다. Friska 부분에서는 Allegretto와 Presto가 몇 번 반복되는데 왼손에서는 주로 폭넓은 도약, 오른손에서는 옥타브 진행이 난무한다.

2.10. No.10



곡의 길이는 그다지 길지 않지만 이 곡에서도 기교가 상당히 많이 요구되고 있다. 곡 중반부에는 양손 글리산도가 등장한다.

2.11. No.11



5~6분여 가량이 짧은 곡으로 헝가리 광시곡 중 그나마 무난한 난이도의 곡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카덴차 풍의 도입부가 먼저 제시된 후 Lassan 부분에서 A장조로 전조된다. 그러다 Friska로 넘어가면서 F♯단-장조로 전조되어 짧고 간결하게 마무리된다.

2.12. No.12



2번, 6번과 함께 가장 잘 알려진 곡이자 많이 연주되는 곡 중 하나로 후에 관현악곡으로도 편곡되었다.

2.13. No.13



2번의 프리스카가 '크시코스의 우편마차'에 영향을 주었다면, 13번 프리스카는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 후반부에 영향을 준 듯하다.
볼로도스가 이 곡을 편곡한 바 있으며,
아믈랭은 템포를 다른 연주자보다 빨리 잡은 바람에 프리스카 중반 동음연타 부분 일부를 양손이 따로 노는 패시지로 바꾸었다.

2.14. No.14



9번과 함께 헝가리안 랩소디 중에서 가장 긴 곡에 속한다. 헝가리 민속 춤곡에 의한 환상곡이라는 제목의 협주곡 버전도 있다.

2.15. No.15



<라코치 행진곡> 이라는 부제가 붙은 곡답게 행진곡풍의 곡이다. 다만 옥타브 진행이 많기 때문에 팔에 최대한 힘을 빼는 것이 관건인데 팔에 힘이 완전히 빠지지 않을 경우 어느 정도 치다보면 팔이 좀 아프다. 중후반 부에는 오른손에서 3도 글리산도가 등장한다.
블라디미르 호로비츠가 이 곡을 편곡한 바 있다.

2.16. No.16



16번부터 19번까지의 작품은 리스트의 말년의 작품으로 앞의 15곡에 비하면 연주 빈도가 매우 적은 편. 앞의 15곡과는 달리 기교적인 면이 많이 줄어들었으나 이 작품에서는 카덴차가 유독 3번이나 등장하나 연습하다 보면 의외로 어렵지 않다.

2.17. No.17



3분 가량의 짧은 곡으로 기교적인 요소는 딱히 없으나 조성의 모호함이 이 작품의 핵심인데 이는 리스트 후기 작품의 대표적인 특징이기도 하다. 증화음과 잦은 임시표 사용 때문에 얼핏 들어보면 이 곡이 무슨 조성인지 분간이 안 갈 정도. D단-장조 임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에는 B♭키로 마무리가 되기 때문에 곡의 마무리도 뭔가 상당히 어정쩡하게 들리는 편.

2.18. No.18



17번과 함께 3분 가량의 짧은 곡이지만 17번과는 달리 조성의 범위는 크게 벗어나지 않은 편이다.

2.19. No.19



리스트가 사망한 해인 1886년에 완성되었는데 말년 작품 치고는 곡의 길이가 꽤 길며 같은 말기 작품인 앞의 세 곡에 비해 난이도와 완성도 면에서도 꽤 높다. 곳곳에 기교적 요소들이 부분적으로 드러난다.

3. 여담


  • 곡 하나하나의 난이도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끔찍하다.[6]
  • 마르크 앙드레 아믈랭은 1990년대 중후반 이 곡집에서 곡을 골라 칠 때 항상 10, 13, 2번(카덴차 추가) 순서로 연주했다. 유튜브에 나오는 리사이틀 영상과 음반 모두 해당한다. 한동안 선보이지 않다가 2010년대 중반 들어 13번을 다시 연주하는 모양이다.
  • 영국의 록 그룹 이 1986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라이브 공연을 했는데, 이후 비디오가 발매되면서 쓰였던 제목이 헝가리안 랩소디(광시곡) (Hungarian Rhapsody: Queen Live in Budapest)였다. 아마 퀸의 대표곡인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선택한 이름인 듯하다.

[1] 다만 이 4개의 곡은 잘 연주되지 않는다.[2] '피아노 콘서트(The Cat Concerto)'편. 명작으로 평가받는 톰과 제리 시리즈 중에서도 레전드 에피소드로 꼽힌다.[3] 위의 치프라 영상 또한 카덴차를 건너뛰었다.[4] 특히 아르헤리치의 연주는 대부분의 음반보다 마지막을 매우 빠르고 안정적으로 연주한 명반으로 평가받는다. [5] 여담으로 치프라의 연주중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잘 들으면 왼손을 일부러 한옥타브 내려서 도약을 한다.[6] 치다보면 쇼팽 에튀드 따위 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난이도가 혀를 내두른다. 번호가 후반부로 갈수록 그 난이도가 훨씬 격상한다. 다만 말기 작품인 16번부터는 난이도가 약간 내려간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