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리
1. 개요
영화 <제이슨 본 시리즈>의 등장인물. 배우는 알리시아 비칸데르.
2. 작중 행적
2.1. 제이슨 본 이전
제이슨 본이 최종적으로 종적을 감춘 2005년 경에는 미국 중앙 정보국(CIA)에 입사하기 전이었다. 30대일 가능성이 높다.
스탠포드 대학교 출신이고, 동창으로 거대 소셜 네트워크 기업 '딥 드림(Deep Dream)'의 회장인 애런 칼루아(Aaron Kalloor / 리즈 아메드 扮)가 있다.[1]
2.2. 제이슨 본
CIA의 사이버 전문가로 활동 중,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오는 이상한 신호를 감지하고 상대방 해커[2] 의 파일에다가 멀웨어를 심어놓아 추적을 하게끔 만들어 놓는다.
그 사건 이후로 능력을 인정받아, 로버트 듀이 CIA 국장(Robert Dewey / 토미 리 존스 扮)의 지시를 받고 제이슨 본에 대한 조사를 담당하기 시작하고, 트레드스톤부터 아이언핸드까지 제이슨 본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모든 내용을 알게 된다.
각종 통신수단을 이용하여 은밀하게 제이슨 본을 도우면서 그의 탈출과 기억 회복에 도움을 주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엑소콘(EXOCON) 행사에 연사로 초대되었다가 듀이 일당에게 자신의 행적이 들통나서 목숨이 위태롭게 처했으나,[3] 제이슨 본의 활약으로 위기를 벗어나고, 최종적으로 듀이가 본을 총으로 죽이려는 순간 그를 저격하여 생명의 은혜를 갚는다. 그렇게 일단락이 되었으나....
2.2.1. 반전
애프터 듀이(After Dewey) 시대에 대해서 미국 국가정보장실 국장인 에드윈 러셀(Edwin Russell / 스콧 쉐퍼드 扮)과 논의하던 중 뜻 밖의 말을 꺼낸다. "새로운 CIA 국장을 뽑게 되면 당신을 위해 일할 사람이 필요하다."라는 말을 꺼내면서 '''자신을 국장으로 앉혀달라는''' 인사청탁을 하게 된다. 자신과 조력관계를 맺은 제이슨 본을 CIA로 복귀시키겠다는 조건을 걸었는데, 만약 '''실패하면 그냥 제거해버리겠다고''' 말한다.
이후 제이슨 본과 인적이 드문 공원에서 만나 그의 애국심을 예찬하면서[4] CIA로의 복귀를 권유하는데, 본은 좀 더 생각한 후에 답해주겠다고 말한다. 그런데 헤어진 후 헤더가 자신의 차량에 돌아와서 보니 조수석에 낯선 캠코더가 있었다. 재생해보니 CIA 국장 인선 청탁과 본을 제거해야한다는 대화 내용이 그대로 녹음되어 있었다.[5] 당연히 제이슨 본이 촬영한 것임을 눈치챈 헤더는 짜증스레 운전대를 세게 내리친다.[6]
결국 헤더가 제이슨 본을 도운 것은 '''자신의 출세'''를 위해 제이슨 본을 이용하여 '''걸림돌인 듀이를 제거하기 위함뿐'''이라는 것이 제이슨 본에게 발각된 것.
3. 평가
해킹에 대단한 소질을 보인다. 니키가 CIA를 해킹하자 위치 파악과 동시에 파일에 멜웨어를 심어 파일을 열 때 추적이 가능하게끔 만들어 놓았고, 베를린에서 본이 이 문서를 보고있을 때 '''노트북 옆의 핸드폰을 해킹하여 노트북의 문서를 삭제'''(...)하였고, 본이 미국으로 들어올 때는 입국 심사관의 PC를 해킹하여 통과시켜 주었다. 단지 대학 동창이라는 것만으로 작중 세계최대 IT 기업 회장으로 나오는 애런 칼루아와 아는 사이일리는 없을테니 학교 다닐 때부터 유명했던 모양.
또한 눈치도 대단히 좋아서, 비밀요원이 본과 니키를 저격하는 장면만 보고서 본과 구면일 것이라 예측해낸다.
무엇보다 빅 픽쳐를 그릴 줄 아는 '''매우 야심찬''' 인물이다. 처음에는 듀이 앞에서 자신을 이번 작전(제이슨 본 추적 및 사살)의 리더로 임명해달라고 당당하게 주장하기도 하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에드윈에게 자신을 당신의 오른팔, 즉 사망한 듀이의 후임 CIA 국장으로 임명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한다. 한편 여기서 구시대의 방식을 썼던 듀이는 실패할 수 밖에 없었지만 새 방식을 쓰는 자신은 더 똑 부러지게 일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데, 이 새 방식은 인권 침해를 불사하면서 국민을 감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음 편의 최종보스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4. 이야깃거리
원래 비칸데르는 어쌔신 크리드 영화에 출연이 예정되어있었으나, 본작에 출연하기로 결정하였다.
[1] "소신대로 살기 힘들지?"라고 애런 칼루아의 말로 미루어 봤을 때에 이미 헤더는 소신을 잃을 대로 잃은 상태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물론 헤더는 소신대로 살고 있다고 답은 했다.[2] 이후에 이 해커가 CIA 전 요원이었던 니키 파슨스인 것을 알고 조사에 나선다.[3] 원래 칼루아만 암살하려던걸 헤더도 함께 죽이라고 변경한다.[4] 동시에 억울한 모함을 당해 죽은 아버지의 훈장을 뒤늦게 전해주기도 한다.[5] 본은 앞선 엑소콘 행사장에서 혼란을 틈타 '50M 이내 녹음 가능한 장비' 하나를 뽀렸었다.[6] 본편 내내 냉정한 모습을 보여주던 헤더가 유일하게 격한 감정을 표출한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