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 리 존스
1. 소개
Tommy Lee Jones
미국의 배우. 생년월일은 1946년 9월 15일, 텍사스주 산 사바 출생, 키 183cm. 텍사스 특유의 억양이 진하게 나오는 억양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하버드 대학 영문학과를 졸업했는데 룸메이트가 앨 고어였다고 한다.
연극무대에서 연기 경력을 쌓기 시작해서 1970년 《러브 스토리》로 영화에서 단역으로 첫 발을 디뎠다.[1] 당시에는 주인공 라이언 오닐의 친구이자 룸메이트로 등장했고 몇 마디나 하던 단역급 수준이었다.
그 뒤 조연급으로 오랫동안 활약했다가 앤드루 데이비스 감독과 촬영한 영화 3편- 더 패키지(1989), 언더 시즈(1992), 도망자(1993)에서 인상깊은 연기로 본격적으로 대중에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올리버 스톤과 작업한 JFK(1991)에서도 주인공 케빈 코스트너와 대립하는 철면피 용의자 클레이 쇼 역을 맡아 열연 하였고 이 작품으로 처음으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되었다. 마침내 《도망자》에서 집념어린 연방 보안관 새뮤얼 제라드 역으로 1994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였다.
패키지, 언더 시즈, 분노의 폭발 등 배역에서 보면 신들린 표정연기와 더불어 진지하다 말고 은근히 광기 발동하는 연기에도 능하여 악역 조연 전문으로 자리잡는 듯 하였으나 의뢰인, 도망자, 블루 스카이, 하늘과 땅, 볼케이노 등 작품 스펙트럼을 넓히며 스스로 주연급으로 입지를 굳혔고 그 결과 맨인 블랙 시리즈의 주연으로 발탁되며 커리어 정점을 찍게 된다. 주로 맡는 배역은 폭풍간지 타입으로 상대가 성질 건드리면 점잖게 말로 타이르는 것이 아니라 수정펀치를 날리거나 갈굴 것 같은 강한 이미지들이 많다. 목소리도 중후하고 걸걸한 저음이라 더욱 그렇다. 맨 인 블랙 실사영화 시리즈와 2011년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 영화판에도 출연했다.
텍사스 출신의 상남자 분위기를 풍기며 생긴 게 가볍지 않은 덕인지 군인과 경찰, 정부 요원 역을 맡은 적이 많다. 어찌 보면 꽤 거친 인상임에도 의외로 악역도 적은 편.
The Good Old Boys(국내개봉명 - 라스트 카우보이)로 감독 데뷔를 했으며, 2005년 멜키아데스 에스트라다의 세 번의 장례식(국내 개봉명 - 토미 리 존스의 쓰리베리얼 )으로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해 호평을 듣기도 했다. 2014년 홈즈맨을 내놓아 역시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았다.
2. 출연
- 검은 달이 뜰 적에(1986) - 원제는 Black Moon Rising.
- 더 패키지(1989) - 군법재판을 위해 주독 미군(진 해크먼)에게 호송 중 탈출을 위장하여 대통령 암살을 노리는 저격수 토마스 보예트
- 아파치(1990) - 미 육군 AH-64 조종사 브래드 리틀 준위
- JFK(1991) - 케네디 암살 공모 혐의로 짐 개리슨(케빈 코스트너) 검사에 기소당하는 사업가 클레이 쇼
- 언더 시즈(1992) - 아이오와급 전함 미주리 호를 털러 갔다가 어느 요리사에게 걸린 전직 CIA 출신 테러리스트 윌리엄 스트라닉스
- 도망자(1993) - 리처드 킴블(해리슨 포드)을 뒤쫓던 연방보안관 새뮤얼 제라드.
- 하늘과 땅(1993) - 올리버 스톤 감독의 베트남 전쟁 3부작 중 하나.[2] 주인공 베트남 여성과 결혼하여 미국으로 데려가는 미군 병사로 나온다. 하지만 몇 가지 이유로 자살한다.
- 블루 스카이(1994) - 방사능 전문가 군인으로 핵무기 방사능 위험성을 문제 삼다 정신병자로 몰리는 행크 마셜 역
- 의뢰인(1994) - 지방검사 로이 폴트리그 역
- 콥(1994) - 전설의 야구인 타이 콥 역
- 분노의 폭발(1994) - 동료(제프 브리지스)의 밀고로 감옥에 갇혔다 탈옥하여 복수를 노리는 대책없는 미치광이 폭탄 전문가 라이언 게리티 역. 당시 pc게임으로도 출시되었음
- 배트맨 포에버(1995) - 투 페이스. 이 영화로 인해 여러 가지가 꼬여버려서 촬영 내내 스텝들에게 온갖 잔소리를 해대며 갈궜고 감독에게도 성질을 냈으며 후배격 배우인 짐 캐리와도 사이가 틀어져 버렸는지라 이후 "당분간 짐 캐리와 같은 영화에 출연하고 싶지 않다"라고 폭언할 정도가 되었다. 다만 이건 투 페이스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이 할아버지의 과오도 큰게 사실이며, 이분을 이렇게까지 몰아붙여서 한동안 어그로꾼 신세가 되게 한 감독과 배트맨 시리즈를 재미위주로만 만들라고 감독에게 압력을 넣은 워너브라더스 잘못이 제일 크다.
- 볼케이노(1997) - LA 비상대책센터의 책임자 마이크 로크
- 맨 인 블랙 1(1997) - 케빈 브라운/K 요원
- 도망자 2(원제: U.S. Marshals, 1998) - 탈옥수(웨슬리 스나이프스)를 쫓는 연방보안관 새뮤얼 제라드
- 스페이스 카우보이(2000) - 날아다니는 카우보이같은 호크 호킨스 퇴역 공군대령
- 룰스 오브 인게이지먼트(2000) - 법무관 헤이스 호지스
- 맨 인 블랙 2(2002) - 케빈 브라운/K 요원(위의 K 요원의 K는 바로 케빈의 약자이다.)
- 쓰리 베리얼 (멜키아데스 에스트라다의 세번의 장례식, 2005) -피트 퍼킨슨, 본인이 감독을 맡은 작품이다.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작
-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2007) - 에드 톰 벨
- 더 컴퍼니 맨(2010) - 진 맥클러리
- 퍼스트 어벤져(2011) - 체스터 필립스 대령
- 맨 인 블랙 3(2012) - 케빈 브라운/K 요원
- 링컨(2012) - 새디어스 스티븐스
- 엠퍼러(2012)[3] - 더글러스 맥아더
- 위험한 패밀리(2013) - 로버트 스탠스필드
- 더 홈즈맨(2014) - 조지 브릭스
- 제이슨 본(2016) - 로버트 듀이
- 메카닉: 리크루트(2016) - 아담스
- 크리미널(2016) - 프랭크
- 저스트 겟팅 스타티드(2017) - 레오
- 애드 아스트라(2019) - 클리포드 맥브라이드, 로이의 아버지
3. 기타
일본의 캔커피 브랜드 BOSS의 광고 모델로도 활동중이다. 지구를 조사하러 온 외계인이라는 설정. 물론 이게 전부는 아니고 인터넷을 뒤져보면 끝도 없이 계속 나온다. 시리즈물로 계속 나오고 있으며 당분간 계속 이어질 듯.
한국에서의 더빙은 대개 설영범이 맡는다. 그 외에도 김병관(도망자, 스페이스 카우보이)이 맡거나 SBS의 경우 유강진이 주로 연기한다. 토미 리 존스가 알려지기 전에 나온 저예산 SF영화 《블랙 문 라이징》(1986)이 KBS-2 주말 특선외화로 방영할 때에 이미 김병관이 맡은 적이 있다. 린다 해밀턴도 나왔는데 되려 이게 국내 방송으로 하던 90년 초반 국내에서 당시 알려진 린다 해밀턴 이름을 걸고 홍보를 했었다. 당연하지만 린다 해밀턴 성우는 미녀와 야수, 터미네이터처럼 손정아.
2012년 5월 17일에는 일본 예능인 '''VS아라시'''에 윌 스미스와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아라시는 물론 상대팀도 벙찐 표정을 지은 것이 대박.
70을 훌쩍 넘긴 지금은 자기나이로 보이지만 4,50대 전성기 시절에는 어지간히 노안이었던지라 스페이스 카우보이에서 같이 친구로 나온 클린트 이스트우드와는 16살 차이가 남에도 동갑으로 보였을 정도. 이뿐만 아니라 제임스 가너나 도널드 서덜랜드 등도 각각 28년생, 35년생임에도 별다른 위화감이 없었다. 당시 나이 기준으로 이 영화 주인공 4인방 중에 유일하게 50대였다(...)
텍사스 출신 답게 스페인어에 유창하고[4] , 텍사스와 플로리다에 큰 목장을 가지고 있으며 부에노스아이레스에 폴로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사는 곳에서 가까운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팬이다.
[1] 영화 '러브 스토리'의 작가 에릭 시걸(Erich Segal)은 실제로 토미 리 존스와 前 부통령 앨 고어를 보면서 남자 주인공 올리버를 구상했다고 한다.[2] 나머지 두 편은 플래툰과 7월 4일생. 세 편이 이어지는 이야기는 아니나, 베트남 전쟁 속에서 인간성이 무너져가는 사람들을 다루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3] 한국에는 맥아더: 일본 침몰에 대한 불편한 해석이라는 제목으로 개봉했는데 영화의 내용을 보면 수입사에서 왜 저 부제를 달았는지 이해가 간다.[4] 맨 인 블랙 1편 초반부에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모습이 등장하며,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도 히스패닉계 주민들에게 스페인어로 도망가라고 외치는 장면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