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자즈 왕국
아랍어 : مملكة الحجاز, Mamlakat al-Ḥijāz
1916년부터 1925년까지 오늘날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히자즈 지역에 있었던 왕국. 수도는 메카. 하심 가문이 다스렸다.
1916년, 메카의 태수였던 후세인 빈 알리가 토착 군대와 영국과 손잡고 오스만 튀르크를 몰아내며 세웠다. 1924년 3월 오스만 제국의 칼리프 제도가 폐지되자, 후세인 빈 알리는 스스로 칼리프임을 선포한다. 이른바 Sharifian Caliphate라고 하는데 국제적 인정은 받지 못했다.
그러나 같은 해 10월, 이븐 사우드(사우디아라비아 왕실 사우드 왕조의 시조) 군대에게 패색이 짙어지자 장남인 알리 빈 후세인에게 양위한다.[1]
그러나 이듬해 결국 사우디아라비아에 정복당하면서 헤자즈 왕국은 멸망하고, 헤자즈 왕실은 이라크로 도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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