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공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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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좌파 정당. 좌파 정당 중에서도 혁명을 추구하는 극좌파 정당에 속한다. 당의 이념은 체 게바라의 이념과 유사한 면을 찾아볼 수 있는 공산주의와 마르크스-레닌-마오주의이다. 당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의장은 밥 아바키안으로 그는 1979년부터 지금까지 당의 의장을 맡고 있다. 1950~1960년대 사회운동의 영향으로 창당된 정당이다. 당연히 미국의 정치 상황상 의회 정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당은 아니다. 주로 각 부문의 사회운동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활동한다. 물론 Black Lives Matter 운동에도 참여했다.
굳이 극좌정당이 아니더라도 많은 좌파정당들이 사회운동에 참여하는 등 사회운동단체로서의 성격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정당이 왜 사회운동에 참여하느냐고 이상하게 여길 것은 아니다. 사실 원래 유럽이나 북아메리카 지역 선진국들의 정당들은 거의 다 사회운동단체로서의 성격을 동시에 갖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당과 시민단체의 활동이 서로 유리되어있는 아시아권의 정치판이 더 특이한 경우에 속한다.
2. 기원
1979년부터 현재까지 당의 의장을 맡고 있는 밥 아바키안은 1950~1960년대 흑인민권운동, 반전운동에 참여하면서 급진화된 수많은 학생운동가 중 한명이었다. 1950~1960년대 흑인민권운동과 반전운동에 참여한 수많은 학생운동가들은 미국 정부의 탄압과 사회 운동 상황의 교착 그리고 이에 따른 논쟁을 거치며 급진화했는데 이들 중 많은 이들이 스스로를 사회주의자, 공산주의자로 여기게 되었다. 밥 아바키안 역시 1960년대 여러 사회 운동에 참여하면서 사회 전체를 변화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고 스스로를 공산주의자로 여기게 되었다. 그는 자신의 생각에 동의하는 사회운동 활동가들을 규합해서 1968년 캘리포니아 지역을 중심으로 베이 에어리어 혁명 연합(Bay Area Revolutionary Union, BARU)을 창립한다. 베이 에어리어 혁명연합은 1975년 '혁명공산당'으로 이름을 바꿔 재창당한다.
현재로서는 비혁명공산당계 좌파들에게 아바키안의 1인 종교집단에 가깝다고 비판받고 있다. 한편 아바키안은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지지를 호소하였다. 지지하지는 않지만 트럼프의 파시스트 정권을 막기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