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금
'''胡琴制如火不思,卷颈,龙首二弦,用弓捩之,弓之弦为马尾。'''
"호금을 만들 때엔 불을 사용하지 않고, 목을 둥글게 하며, 용 머리에 줄은 두 개이고, 활을 사용하여 켜고, 활의 줄은 말꼬리를 사용한다."
《원사(元史)》 71권 《예요지》
1. 개요
호금(胡琴, húqín)은 동아시아 전통 현악기를 통칭하는 단어이다. 당, 송시대 때 서북방지역의 이민족들에 의해 중국으로 전래된 것이 그 기원이다.
8세기 때 중동의 악기인 레밥이 동아시아로 전해진 것이 그 기원이라는 설이 있으나, 그보다 먼저 BCE 2세기 흉노가 활동하던 시기에 탄생했다는 설이 더 지배적이다.
20세기 이후에는 얼후계 악기를 나타내는 단어로도 사용된다.
현대에 들어 한국에서 동아시아 현악기를 "호궁류" 악기라고 지칭하는데, 호궁은 일본의 악기인 코큐만을 지칭하는 좁은 의미의 단어이므로 정확한 표현은 '''"호금류" 악기'''가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