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알바라도
1. 개요
미국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야구단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 투수.
2. 커리어
2012년 만 16세의 나이로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탬파베이 레이스에 입단했다. 이후 두 시즌간 베네수엘라 서머리그에서 선발로서 다듬기 시작하고, 2014년 본격적으로 루키리그에 합류하나 2015년 부침을 겪었고, 이후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서 불펜으로 전환해 어느정도 다듬은 후 2016년 싱글A와 하이싱글A에서 좋은 성적을 찍었다. 2017년에는 더블A로 콜업되어 뛰던 도중 5월 3일 만 21세의 나이로 메이저리그에 콜업되었고 그 날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루었으나 1이닝 3실점으로 아쉬운 데뷔전을 치루었다. 하지만 이후 한 차례 마이너를 갔다오고 부상으로 2주간 결장하는 와중에도 좋은 성적을 기록했고 결국 시즌 최종 성적 0승 3패 7홀드 29.2이닝 29K 9BB ERA 3.64 FIP 2.55를 기록하며 만 21~22세 나이에 트리플A도 거의 생략하고 바로 올라온 점을 감안하면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마이너부터 꾸준히 문제로 남아온 제구력이 정작 메이저에 올라왔더니 개선되면서 9이닝당 볼넷 허용률이 마이너에서는 낮아도 4 근처, 높을때는 6을 넘나들건게 2점대 후반을 찍었다. 여기에 강력한 구위를 바탕으로 탈삼진도 적잖게 기록해서 FIP는 평자에 비해 상당히 좋게 나왔다.[1]
2018년에는 레이스 불펜진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지시간 9월 1일 경기까지 성적은 1승 5패 6세이브 27홀드 56.2이닝 62K 26BB ERA 2.22 FIP 2.62를 기록하며 AL 홀드 1위를 기록하고 팀 내 불펜 ERA 1위에도 랭크되어있다. 지난 시즌 좋아졌던 제구력이 다시 나빠진 점은 아쉽지만, 그 대신 피안타와 피홈런을 전부 줄이고 삼진을 늘리면서 FIP는 비슷하게 유지했고 ERA는 크게 떨어뜨렸다. 다만 삼진이 늘면서 피컨택율이 낮아지긴 했으나 지난 시즌에 비해 허용한 타구의 질은 소폭 상승한데 비해 BABIP는 2푼가량 떨어져서 운의 영향도 어느정도 받고 있다고 볼 수 있는 성적이다. 그래도 어쨌든 탬파의 불펜에서 필승조로 활약하며 32홀드를 기록해 비공식적으로 아메리칸리그 홀드 1위를 기록했다.[2]
2019시즌에도 불펜에서 활약을 이어 나가는 중. 5월 18일 전까지 17.1이닝 ERA 1.04 26탈삼진으 특급 활약을 해주고 있다. 하지만 18일 양키스 전에는 3-1 리드 상황에 9회 등판하여 선두타자 루크 보이트에게 홈런을 맞더니, 게리 산체스에게 안타, 글레이버 토레스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결국 폭투를 내주며 동점, 지오 어셸라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으며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 즈음부터 급격하게 불안해져 6월 1일까지 8경기에 나와 6이닝을 소화하며 2패 2세이브 2블론 ERA 9.00이라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 6월 2일 조사자 명단(Bereavement List)에 등재되면서 최근의 부진은 가족 문제와 연결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복귀 이후에도 4경기에 나와 3.1이닝 8실점이라는 극악의 부진으로 bWAR이 마이너스까지 떨어지는 대참사를 겪는 가운데 IL 등재... 지난 시즌에도 BB/9가 4.08을 기록할 정도로 그리 좋지는 않았던 제구력이 올해는 6.41까지 치솟은 상황이다.
2020시즌에는 초반부터 제구난에 시달리며 부진을 겪다가 IL행. 결국 9경기 9이닝 ERA 6.00이라는 초라한 기록만 남겼다. 그나마 당초 예상과 다르게 ALCS를 앞두고 어찌어찌 복귀하는데는 성공. 좌완 불펜이 다소 부족한 현 탬파베이 사정상 존재 자체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 경기 나와서 삼자범퇴를 기록한 뒤 출전이 없었고 월드 시리즈 로스터에서는 다시 제외되었다.
2020년 12월 30일 필라델피아, 다저스와 레이스의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했다.
스넬 딜로 받은 포수 메히아와 투수 유망주 파티뇨를 40인 로스터에 등록하기 위한 로스터 정리 목적으로 보인다. 필리스에서는 가렛 클레빈저가 다저스로 이동하고, 다저스의 1루수 폴슨과 추후 지명 선수가 레이스로 이동한다.
3. 플레이 스타일
전형적인 제구 불안한 좌완 파이어볼러. 오버핸드 딜리버리에서 뿜어져나오는 평균 98마일에서 최대 99~100마일에 이르는 강력한 싱커가 주무기로 리그에서도 수준급으로 꼽힌다. 변화구로는 83~86마일을 기록하는 파워커브와 90마일에 육박하는 슬라이더를 구사하는데, 마이너 시절에는 커브가 좀 더 주목받았으나 메이저 콜업 이후로는 슬라이더가 좀 더 잘 통하고있다. 패스트볼에 비해 완성도는 부족하긴 해도 나쁘지 않은 구종. 강력한 구위를 바탕으로 피안타율과 피장타율 모두 낮게 유지할 수 있으며 탈삼진 능력도 좋아서 2012년을 제외하면 마이너에서는 단 한 차례도 K/9이 9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고 10을 넘긴 시즌이 4시즌이나 된다.
알바라도의 가장 큰 단점은 들쭉날쭉한 제구력. (2019년 5월 25일 클리블랜드과의 2차전 경기에서 8회말 중간계투로 등판하여 무려 볼넷을 3개나 내주며 팀의 패배에 기여했다. 이 경기만 봐도 정말 제구력이 부족함을 알수있다.) 마이너 시절부터 BB/9이 4 아래로 내려간게 2017년 더블A에서 3.97을 기록했을 때 딱 한번뿐이었고, 2017년 메이저 콜업 이후 2점대 후반으로 낮추면서 제구가 잡히나 했지만 동시에 K/9이 8점대로 내려오는 문제점도 야기했다. 결국 K/9이 10에 가까운 수치를 찍는 2018년 현재는 BB/9이 다시 4점대 중반으로 폭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