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산체스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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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 국적의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뉴욕 양키스 소속 포수.
데뷔하자마자 장타를 시원하게 터뜨리며 타격 부문에서 루키 시즌 최단 기간 기록들을 모조리 갈아 치웠었다.
2. 선수 경력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으로, 국제 드래프트를 통해 양키스가 영입했다. 2010년에는 헤수스 몬테로, 게리 산체스, 오스틴 로마인, J. R. 머피 등이 포진한 양키스 포수 팜에서 몬테로에 이은 2인자 위치였지만, 몬테로가 마이클 피네다와 트레이드 되어 시애틀로 떠난 이후에는 명실상부한 양키스의 탑 포수 유망주가 됐다. 무엇보다도 타격에서의 잠재력은 높이 평가되어 안정적인 컨택과 강한 파워를 통해 메이저에서도 평균 이상의 타격을 보여줄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수비와 워크에씩 측면이 문제로 지적돼, 수비를 가다듬기 오래 마이너에 머물게 됐다.[1] 승격 직전까지 시애틀로 떠났던 몬테로에 비해 체격이 작아 포수 자리에 남기가 유리했으며, 특히 타고난 어깨가 좋아 도루저지만큼은 상급의 포수가 될 것으로 기대됐다.[2]
그러다 하지만 양키스가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은퇴시키고 아롤디스 채프먼과 앤드류 밀러, 이반 노바를 트레이드해 대형 유망주들을 받아오는 대규모 리빌딩을 진행하는 와중에 콜업되었다. 시기가 시기였고, 승격된 때도 갑작스러웠던만큼 의구심도 많았는데... 산체스는 그 시점에서 '''초대형 사고를 치고 말았다.'''
2.1. 뉴욕 양키스
2015년에 데뷔해 2경기를 소화했으나 별 성과는 없었다. 이후 2016년 마이너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자 부진한 맥켄을 대체하기 위해 콜업된다.
2.1.1. 2016 시즌
2016년에 메이저로 승격된 뒤 처음 다섯 경기 동안 2루타를 3개나 때려내더니, 이어서 펼쳐진 보스턴 전에서는 5타수 4안타 1홈런을 기록하였다. 이때까지만 해도 양키스 팬들은 "저런애가 우리팀에 있었네?" 정도의 반응이 대다수였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8월 10일 첫 홈런이 터진 이후, 31일까지 무려 10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5할 언저리의 승률에서 허덕이던 양키스를 스탈린 카스트로와 하드 캐리해 양키스의 가을 야구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게 했다. 원정 경기에서도 타석에 서면 타 팀 팬들이 기립 박수를 칠 정도로 맹활약을 하며 팀의 분위기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산체스와 카스트로의 이러한 기세 덕분에 양키스는 10게임 이상 차이가 나던 와일드 카드 레이스에 다시 끼어들었다.
8월 한 달 간의 활약을 통해 '''이달의 선수상'''과 '''이달의 신인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갓 데뷔한 신인이 이러한 성적을 한 달 만에 낸 것도 놀랍지만, 특히 산체스의 포지션은 야구에서 유격수와 함께 체력 부담이 제일 큰 포수라는 것이다. 거기에 우타자이기 때문에 양키스의 짦은 우측 펜스의 도움을 받지도 못한다는 점도 있다.
9월에 접어들어서도 불꽃 같은 맹타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다만 산체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부진을 거듭하여 데뷔 첫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의 꿈은 접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던 9월 27일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1회부터 프라이스를 상대로 2점홈런을 쳐내어 마침내 20홈런 고지를 달성하였다. '''단 50경기도 채우기 전에!'''
시즌 후 진행된 아메리칸 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마이클 풀머에 이은 2위를 기록했다. 또한 스토브리그에서 기존의 양키스 주전 포수였던 브라이언 맥켄이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트레이드 되면서 자연스럽게 2017 시즌 양키스의 주전 포수 자리는 산체스의 것이 됐다.
2.1.2. 2017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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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7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리즈 1차전 원정경기에서 선발출전하여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볼넷 1도루 실패(??)를 기록하면서 시즌 첫 홈런을 기록하여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하였다.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
하지만 4월 8일 볼티모어와의 시리즈 2차전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빠졌다. 하지만 신인이자 괴물스러운 덩치를 가진 애런 저지가 지난 시즌의 본인처럼 폭발하며 맹활약 중이라 마음을 덜 수 있을 듯. 그 동안은 로마인이 양키스의 주전 마스크를 쓴다.
5월 5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복귀(4타수 무안타) 이후 타격이 주춤하는 듯 했으나 2017년 5월 8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2연전 첫 경기에는 3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면서 타율은 다시 .281이 되었고, 타격 페이스를 계속해서 올리고 있는 중이다. 5월 9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리즈 2차전 경기에서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하였지만 이 안타 1개가 솔로 홈런이었고,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하였다.
이후 2017년 5월 1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리즈 1차전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면서 이번 시즌 본인의 3호 홈런을 기록하였으며, 시즌 타율은 다시 .278로 올라왔다. 5월 1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리즈 2차전 경기에서도 4타수 2안타를 기록하였다.
5월 20일 템파베이와의 시리즈 1차전 원정경기에서 선발출전하여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하면서 타율은 .303이 되었으며 계속해서 타격 페이스가 좋아지고 있다. 하지만 5월 21일부터 27일 오클랜드와의 2차전 경기까지 16타수 1안타를 기록하면서 잠시 슬럼프에 빠졌으며 타율은 순식간에 .256까지 하락하고 말았다.
계속된 부진으로 팬들의 우려와는 달리 6월 1일에 펼쳐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리즈 1차전 원정경기에서 5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을 기록하면서 간만에 대폭발하였다.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으며, 산체스의 OPS는 다시 .830까지 증가하였다.
6월 8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2홈런 5타점 1볼넷을 기록하면서 시즌 8호홈런을 기록하였으며 다시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6월 10일과 11일에는 각각 홈런을 1개씩 기록하면서 지난 시즌에 이어 두자리 수 홈런을 기록하게 되었다.
이후 6월 14일에 펼쳐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 전에서는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면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두었고, 15일 오클랜드 원정에서는 3타수 3안타 2볼넷 2타점을 기록하면서 6월 들어 타격 페이스가 엄청나다는 것을 증명해주고 있다.
2017년 6월 21일 현재까지 봤을 때에는 작년 만큼의 임팩트는 아니더라도 리그 탑 급의 타격을 자랑하는 포수(12홈런, OPS+ 140)로 돌아왔다. 팀 내 장타율 2위를 기록 중이다. 1위는 당연히 그 분이다. 하지만 작년에 비해 몸이 푸짐해진 것이 육안으로 드러나며, 수비 메이크업 측면에서도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작년에 비해 수비가 약간 불안정해졌다는 평이 많다. 타격은 매우 준수하나 후반기에 접어들며 수비 측면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는데 포일이 리그 1위[3] . 이는 장타력을 위해 체중을 늘린 것이 유연성을 둔화시킨 결과가 아니냐는 분석.
경기 외적으로는 같은 팀의 판사님의 역대급 페이스에 완전히 관심을 흡수당한 한편, 작년에 세운 최소경기 21홈런 MLB 신기록은 갑툭튀한 LA의 괴물타자가 바로 경신하고 역시 전국구 스타로 자리매김하는 판에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팀동료 저지와 함께 홈런 더비에 출전하게 되었는데, 양키스 선수가 8명 중 2명이고 함께 출전하는 선수들에 비해서 홈런 개수가 좀 부족해(7월 9일 기준 55경기 13홈런) 논란이 되었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24홈런을 친 탬파베이 레이스의 로건 모리슨은 "산체스는 분명 좋은 선수지만 홈런더비에 뽑혀서는 안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런데 1라운드에서 작년 홈런 더비 우승자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17:16으로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하지만 1라운드에 모든 힘을 쏟아부었는지 준결승에서는 10개에 그치며 11개를 친 미겔 사노에게 밀렸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였던 2017년 7월 14일에 펼쳐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리즈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선발출전하여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면서 폭발하였고, 이 경기에서 팀도 승리를 거두면서 기분좋은 후반기 시작을 맞게 되었다.
7월 18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리즈 1차전 원정경기에서 선발출전하여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하였다.
7월 14일 이후 좀처럼 홈런을 기록하지 못하다가 7월 27일에 펼쳐진 템파베이와의 시리즈 1차전 홈경기에서 선발출전하여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면서 드디어 시즌 15호 홈런을 기록하였다. 7월 29일 템파베이와의 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는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하면서 이번 시리즈에만 2홈런 3타점을 기록하게 되었고, 7월에는 3개의 홈런을 기록하였다.
7월에 조금 주춤했다면, 8월 들어서는 맹활약 중인데 8월 10경기에서 3홈런 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8월 14일과 15일에 펼쳐진 뉴욕 매치에서는 2경기 모두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면서 맹활약하는 동시에 시즌 본인의 20호 홈런을 기록하였으며 포수라는 포지션으로 한정했을 때에는 메이저리그 전체를 통틀어서 이번시즌 가장 빠른 20호 홈런이다.
8월 17일 뉴욕 메츠와의 시리즈 4차전 원정경기에서 선발출전하여 4타수 2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하면서 이번 시리즈에서만 3홈런 9타점을 기록하였다!!! 8월 18일 보스턴 전에서도 1홈런 1타점을 기록하였다.
이후 2017년 8월 22일에 펼쳐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시리즈 1차전 원정경기에서 6타수 3안타 2홈런 4타점을 기록하면서 다시 홈런포를 가동시켰고, 23일 2차전에는 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4일 3차전에는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면서 디트로이트와의 3연전동안 4홈런 9타점을 뽑아내었다.
이후 8월 31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리즈 1차전 홈경기에서 선발출전하여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면서 8월 한 달 동안 '''12홈런 26타점 OPS는 .995'''이라는 엄청난 성적을 거두었다.
9월 들어서도 여전한 타격을 보여주고 있고, 9월 3일 보스턴 전에서 5타수 2안타를 기록하면서 맹활약하였지만 경기 후 경미한 부상으로 잠시 결장하게 되었다. 복귀전은 8일에 펼쳐진 텍사스와의 원정경기였고, 5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하면서 맹활약 하였다.
9월 10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2홈런 2타점을 기록하면서 9월 들어 첫 홈런포를 기록하였다. 시즌 타율은 현재까지 .280이다.
꾸준히 활약을 해 FWAR은 4점대를 넘어섰다. 또한 30홈런을 넘기며 애런 저지에 이어 팀 내 홈런 2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중. 그 뒤에는 디디 그레고리우스와 브렛 가드너가 지키고 있다. 산체스는 저지가 부진할 때 또다른 해결사로서 좋은 활약을 보이기도 했다.
9월에는 5홈런 13타점 .303 .354 .528의 성적을 거두었다.
어쨌든 올시즌 최고의 포수 중 하나였고 남부럽지 않은 산체스였다. 앞서 말한 것처럼 프레이밍과 송구 능력은 탑이었다. 타율은 .278에 '''33'''홈런 90타점 OPS .876을 기록했고 120여 경기에 출전했으며 규정타석을 채웠다.
또한 팀은 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되었고 와일드카드에서 미네소타와 만나게 되었다. 포스트시즌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승리 후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고 2차전에서 2점홈런을 기록했으나 팀은 역전패를 당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3차전에서 훌륭한 프레이밍과 4차전에서는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팀도 연승을 기록했고 2승 2패가 되면서 5차전까지 승부를 끌고 가게 되었다. 5차전에서 그레고리우스의 활약으로 승리하며 ALCS에 진출했다.
아메리칸 챔피언쉽에서 출루 횟수는 적었지만 장타가 많았고 중요할 때 나와주며 어느정도 영양가가 있었다. 하지만 6차전에서는 8회말 어이없는 포구 실수를 저지르며 게임을 터트렸다. 7차전에서도 물론 주자는 홈으로 들어오는 타이밍이었지만 홈으로 오는 송구를 받지 못하면서 또 다시 포구 실수를 저질렀다.[4]
2017년 11월 10일(한국시간) 2017 시즌 아메리칸리그 포수 부분 실버슬러거에 선정되었다. 기사
2.1.3. 2018 시즌
시즌 극초반인 현재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다.
2018년 4월 4일(현지시간), 템파베이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첫 홈런을 기록하여 7대3 승리에 기여하면서 간만에 이름값을 했으나 아직 그의 성적은 고작 '''.087'''의 타율에 1홈런 3타점이다.
4월 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5번타자로 나와 '''6타수 무안타'''를 기록하여 팀 타선 침묵에 크게 일조하였으며 타율은 무려 '''.063'''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4월 10일 보스턴 원정 시리즈 1차전에서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근 3경기 동안 1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시즌 타율은 무려 '''.056'''이다... 4월 11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리즈 2차전 경기에서는 '''5타수 3안타 2홈런 4타점'''을 기록하면서 간만에 본인의 이름값을 해 주었으며 타율은 순식간에 .122(?)로 증가했다.
4월 16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리즈 1차전 홈경기에서 4타수 3안타 3타점 1볼넷을 기록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4월 20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공격과 수비에서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 무출루는 기본이요 수비에서는 블로킹 실수를 여러차례 범하면서 팀의 8대5 패배에 큰 영향을 끼치고 말았다.
4월 24일 미네소타와의 홈경기에서는 선발출전하여 4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을 기록하면서 타격에서 맹활약하였다.
4월 26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는 3대 1로 뒤지고 있던 9회말 무사 1, 2루에서 페르난도 로드니 를 상대로 역전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때려냈다.이로써 시리즈 4경기 동안 3홈런을 기록하게 되었다. 또한 시즌 타율은 어느새 .202까지 올라왔다.
2018년 5월 1일에 펼쳐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시리즈 2차전 원정경기에서 선발출전하여 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하였는데 이 홈런은 경기에 쐐기를 박는 홈런이었으며 어느새 7호 홈런(28타점)을 기록하게 되었다. 팀은 산체스의 홈런으로 4대0 승리를 거두었다.
5월 4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서 5회말에 선두타자로 나서서 솔로홈런을 기록하면서 시즌 9호홈런을 터뜨렸다.
5월 12일에 펼쳐진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선발출전하여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 이로써 산체스는 3시즌 연속 두 자리 수 홈런 달성에 성공했다. (2016년- 20개 2017년- 33개)
5월 20일에 펼쳐진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5타수 4안타 (2홈런) 3타점을 기록하면서 말 그대로 날아다녔다. 어느새 타율은 .225까지 올라왔고, 장타율은 현재 무려 .579이다. OPS도 어느새 9할대에 진입했다..
5월 29일 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타석에서는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지만 수비에서 한 건하였다. 사건은 연장 10회초에 터졌다. 아롤디스 채프먼은 2아웃 이후 토니 캠프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캠프는 이어진 스프링어의 타석에서 2구 폭투로 2루 진루에 성공. 여기에 채프먼의 5구째가 산체스의 머리 위를 통과하며 3루에 안착하는 듯 했다. 그런데 이 100마일(약 161km)짜리 강력한 패스트볼은 백스톱(포수 후면 광고판)을 맞고 그대로 산체스에게 돌아왔다. 공을 받아낸 산체스는 침착하게 3루로 송구, 베이스로 쇄도하는 캠프를 잡아내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후 팀도 끝내기 승을 거두었다.
6월 24일까지 성적은 .190 .291 .433 .723에 14홈런 41타점이다. 타율 1할대인데 홈런이 14개라는 건 장타력은 여전하지만 대신 컨택이 무너졌다는 의미다. 거기에 수비가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는지라 홈런은 부족하지만 타율과 안정성에 있어서는 백업인 로마인이 더 나은 상황. 거기에 24일 경기에서 10회초에 병살타를 치고 1루로 뛰다가 사타구니 부상을 당하며 DL에 갈 가능성이 생겼다. 이참에 재충전하고 오라는 이야기가 대부분.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7월 24일에 다시 오른쪽 사타구니 통증을 느끼면서 10일짜리 부상자명단으로 이동되었다. 6월에도 사타구니가 좋지 않아 한 차례 DL에 올랐고, 한 달여 만에 똑같은 부위에 통증을 느꼈다. 전 날 경기에서 무성의한 플레이로 와일드피치 상황에서 2루주자를 홍으로 불러들이고, 9회초 2사 만루찬스에서도 설렁설렁 뛰다가 아웃되었는데 다시 부상으로 아웃되다보니 팬들의 반응은 매우 좋지 않다.[5]
9월에 다시 복귀했지만, 수비에서 그야말로 호러쇼를 보여주었다. 3루주자 태그업은 그냥 자동문이고, 1달도 안 돼서 포일 8개를 기록하는 절망적인 포구능력은 떨공투수가 나올때마다 팬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고 있다.
10월 6일 2018 ALDS 2차전 보스턴 레드삭스 원정에서는 2회초 그린몬스터를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리면서, 2-0 리드를 가져오더니 이후 7회초 1사 1,3루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선 산체스가 쓰리런포를 날리며 스코어를 3-1에서 6-1로 만들었고,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 날 경기처럼 산체스는 페넌트레이스에서의 부진을 포스트시즌에서 만회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럴 틈도 없이 시리즈 스코어 3-1로 탈락했다.
시즌이 끝난 후 부진의 원인이었던 왼 어깨를 수술받았다.
2.1.4. 2019 시즌
미구엘 안두하,트로이 툴로위츠키,지안카를로 스탠튼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4번타자로 출장해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타율은 여전히 2할 초중반대지만 확실히 작년보다는 나은 모습이고 장타가 터지고 있다.
4월 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는 한 경기 3홈런 6타점을 기록하는 등 타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렇게 애런 저지, 루크 보이트와 함께 양키스 타선을 이끌고 있었는데... 시카고 화이트삭스 와의 시리즈를 앞둔 4월 13일 (현지시각 12일)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10일 짜리 IL에 올랐다는 소식이다. 대신 카일 히가시오카가 빅리그로 콜업 되었다. 양키스에겐 그야말로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 아닐수 없다.
이후 24일 에인절스전(4타수 무안타)에 복귀하였고, 4월 27일, 4월 28일 연이틀 홈런을 기록했으며, 특히 4월 27일에는 MLB 데뷔 첫 만루 홈런을 때려내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부상으로 인해 결장한 경기가 많지만, 4월 종료 기준으로 장타율이 7할(.687)에 육박한다.
5월 3일 미네소타전에서도 2홈런(9,10호) 2타점으로 포효했다. 이날까지의 성적은 타율 265 . 출루율 333 . 장타율 .735를 기록 중이다. 다음날 경기에서도 홈런 1개를 더 추가하면서 타율 .271 출루율 354 장타율 771 ops 1.126 이라는 포수로서는 믿기 힘든 엄청난 타격 성적을 보여주고 있으며, 아메리칸리그 홈런 공동 1위에 이름도 올렸다. 여기에 다음날 경기에서도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5월 중순에는 한동안 중장거리포가 잠잠하다가 5월 2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 1홈런 4타점을 기록하더니, 이어진 2경기에서 각각 1홈런 4타점, 2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하면서 3경기 연속 아치를 쏘아올렸다. 그러면서 시즌 홈런도 어느새 15개째이다. 확실히 타격 하나는 진퉁이다. 5월 막바지에도 홈런포를 2개 추가하면서 시즌 홈런 개수는 17개가 되었다.
6월 5일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하면서 MLB 통산 90번째 홈런을 기록하였다.
6월 11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20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겨우 46경기만에 20홈런을 달성했다. 현재 아메리칸 리그 홈런 부문 2위에 올라있다. 확실히 부상으로 고생해 매우 부진했던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타격이 많이 올라왔다. 타격 페이스는 2017년을 능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6월 27일 기준으로 시즌 홈런은 23개이다. 비록 전반기 막판에 타격 슬럼프를 겪어 비율 스탯을 많이 깎아먹었지만, AL 올스타 선발 포수에 선정되었다.
7월에는 극심한 부진에 빠져 타격 스탯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 이후 잠시 10 day IL에 들어갔다가 복귀한 이후, 홈런을 3개 추가하며 다시 장타력에 시동을 걸었고, 타격 스탯도 어느정도 올라왔다.
포스트시즌에서는 디비전시리즈 때부터 선풍기를 돌려대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AL 챔피언쉽시리즈 4차전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하긴 했지만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내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모습이었다. 5차전 경기에서는 1회에 폭투를 2차례나 기록하며 선취점을 내줬고,[6] 타석에서도 계속 무기력하게 삼진을 당하자 홈팬들의 야유가 나올 정도. 6차전 경기에서는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긴 했지만, 팀이 패배하여 탈락하면서 빛이 바랬다.
2.1.5. 2020 시즌
연봉 조정에 성공했다. 1년 5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시즌 개막 이후 역대급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8월 31일 뉴욕 메츠전에서 역전 만루홈런을 치며 팀의 승리에 공헌하였다.
2020 ALDS 2차전에서 나올때마다 기회를 말아먹으며 팀의 패배의 원인이 되었다.
시즌 종료 후 논텐터 방출 후보에 거론되기도 했지만 잔류에 성공하였다.
3. 플레이 스타일
공격에 있어서는 선구안은 그리 뛰어나지 않고 컨택 능력은 평범한 수준이지만, 파워가 일반선수들에 비해 월등히 좋아 타구 속도가 빠르고 장타력이 매우 높다. 특히 포수라는 보직을 감안하면 독보적인 수준. 단순히 홈런이 많은 것이 아니라 중장거리 타구가 많이 나온다.
수비는 송구 능력에 있어서는 메이저 현역 포수 중 최고라고 할 수 있다. 송구가 좋아 포구가 안 좋아도 주자를 아웃시키는 경우가 많다. 투수 리드 능력은 아직 어리고 경험이 부족하다보니 약간 아쉬울 때가 있지만 그리 큰 문제로 연결되지는 않는다. 포구 능력이 좋은 편이 아니라서 포일하고 폭투가 많은 편이다. 단 스트라이크 콜을 더 얻는 프레이밍 능력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
주루에 있어서는 아무래도 큰 덩치와 포수라는 포지션 때문인지 몰라도 그리 빠르지는 않으나 약쟁이 돼지님이나 이 분보다는 빨라 장타가 나올 때 2루로 가다가 아웃되는 경우는 잘 없다. 타구가 너무 빠를 때에는 2루로 가지는 않는다. 그래서 2루타 개수는 상당히 적은편이다.
2017년까지는 호르헤 포사다를 넘을 수도 있는 거포 포수로 각광받았으나, 2017년 ALCS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 답 없는 포구 능력, 2018년의 심각한 부진으로 인해 평가가 매우 떨어졌다. 종덕 산체스(...)라는 별명을 얻은 건 덤. 아예 포수는 외부영입으로 충당하고 1루나 지명타자로 포지션 변경을 해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
2017 이후로 상대적으로 부진한 이유는 수비 쉬프트의 영향이 큰 걸로 보인다. 산체스는 당겨치기를 많이 하는 타자고 발이 빠르지 않아 총알같은 땅볼타구도 수비 쉬프트에 걸려 거의 다 아웃이 되고 있다.
새가슴이다. 가을 야구만 되면 그야말로 죽을 쑨다. 17시즌에 툭하면 공을 흘려서 휴스턴 애스트로스 주루코치에게 그야말로 농락을 당했고, 18, 19시즌 역시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매 년 우승을 노려야 하는 명문팀 양키스에서 이런 포수는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다. 한 때 양키스의 미래로 각광받았던 산체스를 보는 팬들의 시선이 많이 싸늘해진 것은 이 때문.
4. 연도별 기록
5. 수상
6. 이모저모
- 주자가 없을 때에는 오른팔을 다른 포수들처럼 뒤로 빼지만 주자가 있을 때는 오른팔을 오른다리에다 걸친다. 이는 송구를 더욱 더 빠르게 하기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1] 다만 드래프트 당시의 나이가 17세였기에 마이너에서 6년을 보내고도 20대 초반의 나이에 메이저 데뷔에 성공했다.[2] 그리고 헤수스 몬테로는 시애틀에서도 실패했는데, 특히 2016년 스프링캠프 때는 이대호와의 경쟁마저 이기지 못하면서 아예 메이저 리그 커리어 자체가 끝난거나 마찬가지다.[3] 2위는 야스마니 그란달인데, 그란달이 산체스보다 더 많은 경기와 수비이닝을 소화했다.[4] 이에 한 팬은 '저건 무슨 요실금도 아닌 공실금이냐. 뭘 저렇게 흘려?'라고 디스했다. 휴스턴 3루 주루 코치는 아예 무모할 정도로 웬만한 타구다 싶으면 주저없이 주자를 홈으로 돌렸고, 이는 그대로 적중했다.[5] 마이너 시절에도 산체스가 성실하지않고 성의없는 플레이를 했다고 한다.[6] 김선우 해설위원이 "저건 잡아줬어야했다."라거나 "그리 어려운 공이 아니었다."라고 표현할만큼 매우 좋지 않은 포구와 블로킹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