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크 보이트
1. 개요
미국 국적의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뉴욕 양키스 소속 내야수.
2. 선수 경력
2.1. 아마추어 시절
미주리 주의 와일드우드에서 자란 보이트는 고등학생까지 야구와 풋볼[1] 을 병행했었다. 부상으로 풋볼은 접고 2009년 캔자스시티 로열즈의 32순위 지명을 받았으나 미주리 주립대학으로 진학하였고, 2013년에 연고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23순위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단하게 된다. 이 당시까지의 포지션은 포수.
2.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013년에 입단한 이후 마이너 생활을 보내게 된다. 2014년에 싱글 A 구단인 팜비치 카디널스 시절에 포지션을 1루수로 변경하였고, 2016년에 AA를 거쳤으며 2017년에 AAA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데뷔하게 된다. 다만 타격이 그냥 그런 편이었는데, 트리플 A 시절에 0.327의 타율을 보일 때를 제외하고 마이너 시즌의 타격은 대체로 2할 중후반대 수준이었다.
2017년 세인트루이스에서는 62경기에 출장하였으나 124타석 출장에 그쳤고, 0.246 의 낮은 타율과 3할을 간신히 넘는 출루율, 그리고 1루수임에도 홈런을 4개밖에 못 때려서 백업 멤버의 위상을 벗어나지 못했다.
2018년에는 AAA에서 3할 타율에 9할에 가까운 OPS를 보여주는 등 마이너를 폭격하였다. 하지만 카디널스의 1루수는 팀 프랜차이즈 스타인 맷 카펜터이고, 카펜터가 여름에 미쳐 날뛰다보니 보이트의 자리는 없었다. 겨우 8경기 출장에 그쳐버리고 기록도 .182/.308/.455, 1홈런 3타점 정도에 그쳐버리며 팀내에서 미래가 없다시피했는데....
2.3. 뉴욕 양키스
2.3.1. 2018시즌
2018년 7월 27일, 뉴욕 양키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옮기게 되었다. 양키스에서는 LOOGY 투수 체이슨 쉬리브와 AAA급 투수 지오반니 가예고스를 보냈고, 카디널스는 보이트와 국제 유망주 계약금 슬롯머니를 보냈다.
양키스에서 기대하는 것은 잦은 부상으로 DL을 들락날락하는 그렉 버드의 백업 겸 지명타자 겸 대타. 최근 2년간 양키스의 1루수는 무주공산이었는데, 공들여서 경험치를 먹이던 그렉 버드는 잦은 부상, 그리고 시원한 선풍기질로 불안감을 주고 있고, 버드의 뒤를 받칠 진퉁 1루수 유망주가 딱히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다. 작년에 최지만을 스프링캠프에 부를 정도로 1루수 공백은 마크 테셰이라의 은퇴 이후로 계속되어왔으며, 올해도 과거 시애틀에서 이대호와 한솥밥을 먹기도 한 애덤 린드 등을 영입해서 로또를 긁어봤으나 실패한 상황. 데뷔 때 큰 기대를 받았으나 2018년에 부진한 모습을 보인 타일러 오스틴은 랜스 린의 트레이드칩으로 떠나버려서 백업이 내야 멀티자원인 닐 워커 정도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트레이드 직후인 8월 초에는 메이저와 마이너를 왔다갔다했다. 그러나 8월 중순부터 기회를 얻게 되자 타격에 눈을 뜨고, 기대하지 않던 포텐이 터졌다!
그렉 버드가 한심한 실력을 보이고 있을 때 8월 말 즈음부터는 12경기 7홈런을 날리는 미친 활약을 보였고, 그 덕분에 무난하게 1루수 자리를 차지하였다. 그 활약에 힘입어 9월 말에는 이주의 선수 상을 수상했다.
와일드카드 전에서도 큼지막한 타구를 날리며 2타점을 적립해주는 등 양키스의 후반 질주의 원동력이 되어주었다.
2.3.2. 2019시즌
3월 29일(현지시각) 홈에서 열린 양키스 개막전에서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이 경기에서 양키스가 승리하면서 이 홈런이 결승타가 되었다.
4월 29일 기준 8홈런 23타점 .283 .397 .538 wRC+ 149을 기록하였다. OPS가 9할이 넘으며 부상에 신음하는 양키스를 게리 산체스와 함께 멱살 캐리하고 있다.
6월 29일 런던 시리즈에서는 4타수 4안타로 맹활약하며 시즌 타율은 .280까지 상승했다.
부상의 여파로 막판에 부진했지만, 그래도 21홈런을 기록했다.
2.3.3. 2020시즌
시즌 전 게릿 콜이 9년 $324M의 계약을 맺고 양키스에 입단하자 보이트는 콜에게 45번을 넘기고 59번으로 바꿨다. 59번은 육군에서 복무하며 육군 풋볼팀인 Army Black Knights Football팀에서 디펜시브 태클로 뛰었던 동생 John Voit의 등번호라고 한다.[2]
9월 17일 시즌 19호 홈런을 치며 ML 홈런 1위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하고 있다.
결국 22홈런으로 리그 홈런왕을 차지했다. 이는 118경기 출장한 작년보다 1개 더 많은 갯수.
3. 플레이 스타일
OPS형 타자다. 데뷔시즌인 2017년을 제외하고 평균이 100인 OPS+가 100을 훌쩍 넘었으며 매년 20홈런 이상과 3할 후반대에서 4할까지의 출루율을 기대할수 있는 타자다. 워낙 몸집이 크기 때문에 주력이 매우 느리다.. 2020 시즌까지 커리어 통산 도루가 없다.[3] 그렇기 때문에 소화할수 있는 포지션은 1루수밖에 없으며 종종 지명타자로 출장한다. 하지만 수비지표가 대부분 음수일 정도로 수비를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