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송병

 

1. 일반적인 의미
2. 철도 및 수송 관련 군사보직


1. 일반적인 의미


호송을 하는 병사. 전근대 군대에서 죄수를 호송하던 병사 (현대에는 군사경찰이 담당)가 대표적이다.

2. 철도 및 수송 관련 군사보직


전원이 국군수송사령부 소속[1]이며, 병력 및 군화물을 철도 및 육로로 인솔, 관리를 한다. 육군훈련소신교대후반기교육을 수료하고 멀리 떨어진 자대로 배치될 때 군용열차를 타거나, 휴가 중 군전세객차를 탔을 때 팔에 완장이나 X 반도를 차고 있는 병사들이 바로 이들이다.
중대마다 다르지만 어느 중대는 군 생활의 약 75%를 기차만 타고 끝나며[2], 같은 사령부 소속 TMO 병에 맞먹는 최고의 땡보직 중 하나로 소문나 있으나, 현실은 PX병도 PX병만의 고찰이 있듯이, 호송병도 호송병만의 고통이 존재하는 민감한 직책이다.
병사를 호송하는 임무의 경우, 사령부에서 지시가 내려온 인원들을 전국으로 분산시켜야 하는데, 단 한개역에 한명만 배정받아 호송하는 경우도 있으며, 서류를 분류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일어나 호송도중 제시간에 호송이 되지 않을경우, 쿠사리는 기본이고, 영창까지 가는등의 일이 있었다. 또한 신병들을 배정하기 때문에, 호송과정에서 농담으로 던진 성적발언 또는 군기를 위한 강한발언이, 후에 자대에 배치받은 신병들의 마음의 편지로 돌아오기도 한다.[3]
장비[4]/탄약[5]/전략물자[6]를 수송하는 경우, 수송하는 물자들이 물자인 만큼, 더 민감한 사안을 가지고 있다. 물자 수송의 경우 육로 수송과 철도 수송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철도 수송의 경우 육로수송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민감하지만, 호송병 및 호송관들이 평시임에도 불구하고 만약의 일을 방지하기 위해 실탄을 소지한 채로 수송을 하는등 민감한 사안인것은 동일하다. 심지어 일반 사병에게 군사경찰같은 직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권총까지 지급된다.
거기다, 장비를 호송하는 경우 기본적으로 억대를 넘어가는 것이 기본이기 때문에, 추후 사고가 일어날 경우 어떠한 뒷일이 일어날지 몰라 걱정하게 되며[7]. 또한 철도 호송의 경우 별도의 이유때문에 선로를 이탈하거나 장비가 고장날 경우 적게는 철도가 막히는것부터 시작해서, 장비손/망실, 한국철도공사와 연관되어 일이 커지게 된다.[8]
사용하는 장비는 차량 및 철도를 이용한 이동이 많기때문에, 승/하차의 용이성을 위해 K-1A 기관단총과 리볼버를 지급받는다. 또한, 호송의 특성상 실시간으로 호송인원들 + 상급부대와 실시간 연락이 가야 하기 때문에, 무전기 또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무전만 가능한 무전기를 사용하는것이 아닌, 위급시 일반통화까지 가능한 특수한 물품을 사용하고 있다.
'호송'이기는 하나 결국 '''출장으로 취급''' 되기 때문에, 국가적인 차원에서 출장비를 지급하는데 배출병 호송의 경우 구간별로 차등을 두고 지급하며, 기존에 같이 나오던 매식보조비 6,000원은 2021년 2월부터 나오지 않게 되었다.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원래 받던 16,000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에서 10,000원 정도의 돈을 받게 되었다. 단, 육로총기/탄약호송이나 철도화물호송의 경우는 매식보조비 없이 10,000원 고정으로 받는다.
호송병 선발 과정[9]
육군훈련소 → 종합군수학교 → 호송대대 면접
1.TMO 2.전이대 3.호송대대
운전병 또한 호송대대로 올 수 있는데, 조건은 다음과 같다.
1. 육군훈련소나 사단신교대 입소[10]
2. 제2수송교육연대에서 중형차량운전 특기를 받아야 함
단, 운전병은 상시모집이 아닌 기존에 있던 운전병의 전역/전출에 의해 TO가 나야만 갈 수 있다. 그렇게 난 자리에 차출되어, 경산역에서 호송병을 만나는 순간 들을 얘기는 "죽을때까지 운전만 하다 나갈 수 있다."일 만큼, 운행 거리도 길고 나갈 일도 많다. 육로 총기/탄약호송지원을 나가게 되면 기본 300km이상을 달리게 될텐데, 연말이나 연초에 육로호송이 몰리는 달에는 한 주에 4개 이상의 호송을 나가야 할 수도 있다. 특히, 구간이 길어져서 탄약창이나 타 중대에서 체류까지 해야하는 경우에는 1000키로 이상의 왕복작전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11] 그러다보니 새로 산지 6년된 차가 24만키로(!)가 찍혀있는 경우가 흔하다. 주로 스타렉스와 싼타페 등의 자동변속기가 달린 상용차량을 몰게되며[12], 군용차량을 구경하기가 힘들다.[13] 그런 이유로, 차량 정비가 필요할 때에는 정비대가 아닌 민간 정비 업체로 가서 차량 정비를 맡긴다.
[1] 단, 해,공군 소속이라도 육전복을 지급받는다. 또한 부대마크가 따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구분하는 방법은 국군수송사령부 패치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 경우는 2017년 기준으로 거의가 전역한 인물들 만이 가지고 있다.) 또는 호송과 관련된 견장(그렇다고 해서 호송이라는 글자만 보고 반말을 해서는 안된다. 호송'''관'''의 경우 최소가 하사이기 때문)을 차고 있는것으로 구분해야 한다. 그외에 추가적으로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사용하는 장비의 차이로 구분이 가능하다.[2] 이때문에 호송병들 사이에서는 농담으로 '''"기차 비용으로 수천만원어치는 탔다."'''라는 진담같은 농담을 가지고 있다.[3] 성적발언은 성군기 위반에 해당하며, 군기를 위한 강한발언의 경우 순화시켜 언급하였다면 신병들 대다수가 이해하나, "아이...씨발, 이XX들이 말 졸라 안X듣네." 라는식의 폭언에 해당할 언급의 경우 폭언/욕설로 구분되기 때문. 얼룩무늬 전투복 시절까진 반말을 찍찍 해대는 호송병들이 있었다는 증언이 많았지만, 지금은 언어순화 목적으로 다나까체 존칭을 쓰도록 바뀌었다.[4] 기갑장비 + 야포/기관포 + 제식화기 + 한미연합훈련시 미군장비 또한 일부 수송[5] 5.56mm 부터 시작하여 40mm 유탄까지 탄약이란 탄약은 전부 배달한다.[6] 미사일 및 각종 포탄[7] 물론 잘만 고정 되어있고, 적정속도 및 제대간격 유지만 잘 되어있다면 걱정할 일은 거의 없다. 이상한 일만 없다면....[8] 과거에도 실제 이런사례가 있어, 후반기 교육때 장비호송에 대해서 교육할때 전차의 포탑을 고정하는 과정을 허술히 해 터널에서 포신이 휘어버리는 사고가 일어난적이 있다고 가르친다.[9] 전장이동통제 특기 기준, 대다수 전이통 특기이다.[10] 특수 경우로 해병대 운전병도 올 수 있다. 단, 육군 운전병과 달리 자리는 대대 전체에서 딱 하나 뿐이다.[11] 이런 경우, 운전병 컨디션을 고려하여 2명 이상의 운전병을 편제한다.[12] 부대 간부가 클러치달린 차를 끌고 다니는게 아닌 이상 클러치 밟아볼 일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13] 심지어 사령부에도 군차량은 몇 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