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훈련소

 




'''육군훈련소'''
'''陸軍訓練所'''
'''Korea Army Training Center(KATC)'''
[image]
[1]
'''호국요람 강병육성'''
'''개교일'''
1951년 11월 1일('''육군훈련소''')
'''별칭'''
'''연무대(鍊武臺), 논산훈련소'''
'''소속'''
[image] 대한민국 육군
'''명령 체계'''
[image] 육군교육사령부
'''종류'''
군사학교
'''규모'''
사단
'''역할'''
선진강군 및 강인한 육군 병사 육성
'''훈련소장'''
[image] 소장 김인건 (육사 45기)
'''위치'''
'''육군훈련소 입영심사대'''
충청남도 논산시 연무읍 황화정길 5
'''연무대육군훈련소'''
충청남도 논산시 연무읍 진등길 47[2]

'''홈페이지'''
육군훈련소 홈페이지
1. 개요
2. 상세
3. 예하부대
3.1. 훈련소 직할대
3.2. 신병교육연대
4. 출신인물
4.1. 훈련소장
4.2. 장교/부사관
4.3. 병
5. 입소부터 퇴소까지
5.1. 입소 전(입영 안내)
5.1.1. 교통편
5.1.2. 인근 음식점
5.2. 입소
5.2.1. 현역병 (5주)
5.2.2. 전환복무(의무경찰/소방) 및 보충역 (3주)
5.3. 입소후
5.3.1. 교육훈련
5.4. 퇴소
5.4.1. 면회 (현역병)
5.4.1.1. 배출
5.4.1.2. 보충역(사회복무요원) 및 기간병(휴가, 외박 및 전역)
6. 훈련병이 아닌 기간병으로서의 육군훈련소
7. 훈련병을 위한 팁
7.1. 사회복무요원 훈련병의 경우
8. 기타
8.1. 홍보영상
8.3. 입영 개편 계획
8.4. 훈련소가
8.5. 입대자에게 편지를 보내려면
9. 사건사고
10. 여담
10.1. 훈련중대
10.2. 명찰

'''육군훈련소령'''
'''제1조(설치와 임무)'''
①육군의 신병에 대한 군사의 기본훈련과 교육에 관한 사항을 관장하기 위하여 육군에 육군훈련소(이하 "훈련소"라 한다)를 둔다.
②훈련소는 제1항의 신병외에 국방부장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에 대한 훈련과 교육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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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 육군 교육사령부 예하 '''육군훈련소'''. 통칭 논산훈련소로 별칭은 '''연무대''', '''논산대학'''[3]. 신병 양성 훈련이 이루어지는 대한민국 육군 최대의 훈련소이다. 충청남도 논산시 연무읍에 위치하고 있다.
대한민국 육군의 신병훈련소 중 하나에 대해 설명하는 문서이므로 훈련 자체에 대한 설명은 기초군사훈련 참조.

2. 상세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11월 1일 신병 기초군사훈련을 임무로 하는 육군본부 직할부대 '육군 제 2훈련소'로 창설된 것이 그 시작. 이후 1986년에는 '''수용연대'''를 입소대대로 개명하였고, 1999년 육군 제 2훈련소에서 육군훈련소로 정식 명칭이 바뀌었다.
과거 제3군관구사령부 예하부대였으나 현재는 육군본부 아래 육군교육사령부 예하에 소속된 부대.
논산 육군훈련소 장(長)의 계급은 소장이며, 교육·훈련용 부대들이 대체로 그렇듯 훈련소장 자리도 한직이라[4] 대개 전역을 준비하는 말년소장이 배치되곤 한다.[5][6] 일단 부대 규모 분류는 사단급이지만 실제 규모는 사단보다 훨씬 크고 소속 병력은 웬만한 사단보다 더 많기 때문에[7] 훈련소장은 대개 사단장을 마친 고참소장이며, 아주 드물게 중장이 부임하는 경우도 있다. 육군훈련소 참모장도 사단 참모장보다 한 계급 높은 준장이다.
'무예를 닦는다' 는 의미로 '연무대(鍊武臺)' 라고도 불린다. 연무읍에 있어서 연무대가 아니고, 연무대가 있어서 연무읍이다. 쉽게 말해 훈련소가 읍 명칭의 유래가 된 것. 1963년 1월 1일에 전북 익산군 황화면이 충남 논산군에 편입되면서 구자곡면과 합하여 '연무읍'으로 승격되었다. 연무대는 이승만 대통령이 부대 창설 당시 지은 이름이다.
흔히 논산 훈련소, 더 짧게는 그냥 논산이라고만 해도 통한다.[8] 이 때문에 입대 예정자들 중에는 육군훈련소로 오라는 입영영장을 보고 "어디에 있는 육군훈련소로 입소하는 것이냐?" 라는 질문[9]을 한다든지,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낸 여성들의 경우는 모든 입대자들이 육군훈련소로 입대하는 줄로 착각하고 '몇 사단 신병교육대로 갔다던데 육군훈련소 홈페이지에 가니까 그 사단은 없더라'라고 질문하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오기도한다. 사단 신병교육대와 구별하자.
입소해 보면 누구라도 퇴소하기 전까지 반드시 소대장이건 중대장이건 분대장(조교)이건, 하다못해 교육대장(대대장)이나 연대장이라도 '우리 육군훈련소를 민간인들이 논산훈련소라고 부르는데, 이곳은 논산훈련소라는 명칭을 쓴 적이 없고 계속 육군훈련소였다.'라고 말해주는 것을 쉽게 들을 수 있다.[10] 원래 명칭은 육군 제2훈련소 이고 ARS로 입영지 안내 받을 때도 "논산 제2훈련소" 라고 나올 정도로 논산 훈련소는 흔한 명칭이었다. 애초에 입영 영장에 표기되어 나오는데 모를 리가... 육군 훈련소라는 명칭이 애초에 유구한 명칭이 아니다. 1훈련소 3훈련소가 없어지고도 오랜기간 2훈련소라는 명칭과 논산에 주둔한 육군 유일의 후반기 교육 배출 훈련소라 주둔지 위치와 겹쳐 논산 훈련소라 불렸던 것. 애시당초 교육대장 급인 소령 짬밥이면 논산 훈련소라 불렸던 시대의 짬밥도 아니다.
주변에 논과 산밖에 없어서 논산이라고 부른다는 말이 유머처럼 나돌 때가 있었는데 '''실제로 그런 의미로 붙은 지명이 맞다.'''

3. 예하부대


참모부와 산하 7개의 교육연대 및 10개 직할대인 입영심사대, 본부근무대, 지구병원, 교육지원대, 영선대, 보급근무대, 정비근무대, 수송근무대, 정보통신대, 그린캠프교육대로 이루어져 있다.

3.1. 훈련소 직할대



3.2. 신병교육연대



각 신병교육연대[11]마다 약 2,400~3,000명 가량의 훈련병 수용이 가능하고, 이 1개 연대는 4개 중대로 구성된 3개 교육대로 나뉘어 교육대별로 훈련을 수행한다.[12][13] 연대의 구분은 왼쪽 가슴에 다는 비표에 일곱개의 각각 다른 색으로 나타낸다.[14] 교육연대 중에는 대체복무전환복무[15] 유저들로서 사회복무요원보충역 담당 연대와 의무경찰의무소방대 담당 연대인 23, 25연대[16]가 포함되어있다.
2020년 현재 28연대와 29연대는 신막사이며(29연대는 2008년 이전이며 연대 내 일부 막사는 2020년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28연대는 2009년 11월 이전), 2020년 기준 26연대와 27연대는 침대 생활관으로 증축했다. 이는 육군이 공개한 배출열차 영상을 보면 확인할 수 있다. 나머지 연대는 모두 구막사이지만, 2019년 5월부터 26연대는 1170억원을 들여, 재건축에 들어갔고 2020년 완공하였다. 그리고 25연대 3교육대 기준 2021년 1월부터 생활관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서 이후 침대생활관 형태로 전부 바꿀 예정이라고 한다.[17] 구막사라고 해도 소대형 내무실이 아닌 분대형 내무실을 갖춘 2000년대 초반의 전형적인 대대 통합막사이다. 쫄지 말자. 28연대도 2003년에는 소대형 내무실에 방풍 따위는 엿 바꿔먹은 고색창연한 구막사였다. 1990년대까지는 1개 내무실에 2개 분대씩 들어가고, 관물대도 나무로 만든 관물대였다. 샤워 시설 이런 것은 전혀 없고 세면대도 길다란 구조에 고무대야 몇 개 놔두고 찬물만 나오는 수도꼭지만 달랑 달려 있고, 화장실 변기도 모두 수세식 화변기로 꽤 열악한 시설이었다[18]. 그러나 1990년대 후반부터 막사를 1개 연대씩 현대화 했다. 막사 새로 짓는다고 훈련을 중단할 수는 없었기에 빈 터에 신막사 하나 지어 이전한 뒤, 구막사를 쓰던 연대 하나가 신막사로 이전하면 빈 구막사를 철거하고 거기에 신막사를 지은 뒤, 또 다른 연대가 거기에 이전하면... 이런 과정을 반복하여 차례차례 신막사로 바꿔나갔기에 교체하는데만 10년이 넘게 걸렸다. 그러다보니 상대적으로 나중에 지은 신막사의 시설이 더 나아진 것. 신막사는 비데가 있질 않나[19], 세탁기를 1개 분대별로 사용하질 않나, 심지어 세탁물 건조기에 빨래를 대규모로 널 수 있는 규모가 상당한 강당도 있다. 신막사도 건축비를 아끼다보니 겉보기에 비해 내부 상황은 별로라는 소문이 있는데, 28연대 신막사 완공 1달만에 생쥐가 발견되기는 했다.[20] 그러나 생각해보면 군대가 다 그렇듯 높으신 분들이 그러고도 가만히 있었겠나... 아무튼 신막사는 개신교, 불교, 천주교 시설에 둘러싸여 있는 최고의 위치를 자랑하며 샤워도 최소 하루에 한 번은 무조건 보장이 되게 되었다.[21] 물론 구막사 연대라고 샤워를 안 시키는 건 아니다만[22]... 아무래도 신막사가 여러모로 풍족할 수 밖에 없다보니 집에서 씻는 것과 거의 근접한 여건에서 샤워를 할 수 있다. 다만 동화기 교육, 즉 입소 초반에는 워낙 일정이 빡빡한지라 샤워를 2~3일 정도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 과거 5주 코스보다는 3주 코스인 보충역 등에 이런 일이 많다.

4. 출신인물



4.1. 훈련소장



'''볼드체'''는 대장 진급이 된 훈련소장.
'''역대 육군훈련소장'''
'''역대'''
'''이름'''
'''계급'''
'''임관'''
'''비고'''
'''기타'''
초대
김종갑
예) 중장
육사 2기
제9보병사단장, 제5보병사단
국회의원, 국방부차관
2대
이성가
예) 소장
육사 2기
제5군단
국회의원
3대
함병선
예) 중장
군사영어
제2군단

41대
김문범
예) 소장
3사 1기
제57보병사단

42대
허평환
예) 중장
육사 30기
국군기무사령관
[23]
43대
정두근
예) 중장
3사 7기
제6군단
[24]
44대
장종대
예) 소장
육사 32기
제22보병사단
[25]
45대

예) 소장


[26]
46대
박성우
예) 소장
육사 36기
육군종합행정학교
[27]
47대
김정호
예) 소장
육사 36기
제36보병사단

48대
고성균
예) 소장
육사 38기
육군사관학교

49대
고현수
예) 중장
학군 20기
제2군단

50대
김규하
예) 소장
육사 39기
육군종합행정학교

51대
서상국
예) 소장
육사 40기
제22보병사단

52대
구재서
예) 소장
육사 42기
지상군 페스티벌단장

53대
김인건
소장
육사 45기
現 훈련소장


4.2. 장교/부사관


- 93년에 제29교육연대에 훈련소 교관으로 임무수행을 했었다.

4.3. 병


2011년 11월 7일 군대에 입대하여 육군훈련소 군가담당 조교로 근무 후 2013년 8월 9일 병장 만기전역.

5. 입소부터 퇴소까지


2021년 현재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전염병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방역 차원으로 '''입영행사, 수료식, 영외면회 등이 전면 금지되었다.''' 아래의 내용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 전 또는 완전 종식 직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임을 숙지할 것.

5.1. 입소 전(입영 안내)


입소자는 육군훈련소 정문인 연무문으로 가면 안 되고, 육군훈련소 입소대대(입영할 곳) 표지판이 있는 입소대대 입영 심사대 정문으로 가야 한다.[28] 자가용으로 가려면 네비게이션에 '충남 논산시 연무읍 마산리 609-1' 를 찍고 가고, 대중교통으로는 논산이나 연무대 터미널이나 역에서 내려서 '입영심사대' 로 가는 버스를 타면 된다. 입영심사대 정문에는 '호국요람' 이라고 써진 아치형 간판이 있다. 좌측엔 훈련병용 용품을 파는 편의점이 있고, 이발소도 있고, 가든과 회관도 식당도 있다. 그러나 앞에서 판매하는 물건들은 대부분 들고 들어가면 뺏기는 물건이거나 쓸모가 없거나 품질이 조악하며, 밥도 더럽게 맛이 없으니 훈련소 정문 앞에서는 아무 것도 사지 말자.

5.1.1. 교통편


육군훈련소 교통안내(공식 홈페이지)
육군훈련소로 입영할 장정이나 환송객(가족, 친구, 연인 등)들을 위한 주의사항을 하나 말해주자면, 위에서도 말했듯이 입영심사대와 교육연대가 따로 있다. 때문에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경우 훈련소 정문인 연무문(한자로 鍊武臺(연무대) ← 이렇게 적혀 있는 곳)이 있는 곳을 입영하는 곳으로 잘못 알고 가는 실수를 범할 수 있다. 제대로 찾아가는 방법은 육군훈련소 공식 사이트에서 소개를 해 주고 있으니 잘 숙지해서 잘못 찾아가는 일이 없도록 하자. 대개 수도권 출발 기준으로는 연무IC 또는 논산IC를 이용하게 된다.
서울김포공항[29], 부산[30]에서 출발하는 경우라면 연무대고속버스터미널에, 대전이나 전주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오면 연무시외버스정류소에 내려주고, 여기서부터 입영심사대까지는 조금 멀지만 도보로 이동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단, 고속버스는 예매 필수. 월요일 아침 센트럴시티에는 논산에 입대하러가는 젊은이들이 바글바글하다. 그리고 사회복무요원들은 3주 훈련(2021년부터)을 마친 후 퇴소할 때 가족의 차량을 타지 않게 되는 경우나, 훈련소에서 지원하는 버스가 없게 된 경우 택시를 이용할 수밖에 없게 된다. 게다가 그때는 요금은 더더욱 바가지가 쓰여서 '''18,000~20,000원'''을 내게 한다. 4명이 파티를 이루어서 한 택시를 타면 요금 절감에 꽤 도움이 된다.[31]
광주에서 출발하는 경우, 2010년 4월부터 9시 50분 광주발 연무대행, 14시 30분 연무대발 광주행 금호고속 우등 버스가 운행된 적이 있'''었'''으나 중단되었다.[32]관련 기사 2013년 11월 기준, 약 5개월 전에 노선 운영이 중단되었다고 유스퀘어에서 전화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서울에서 출발하는 경우와 마찬가지로, 대전이나 전주, 유성 등의 지역에서 시외버스로 한번 갈아타거나, 또는 기차를 이용할 수 있다. 새마을호 기준으로 이전 우등 요금보다 1~2천원 가량 비싼 편. 옛날에 교통 인프라가 매우 열악했던 시절엔 육군훈련소 인근의 군 전용 역인 신연무대역으로 가는 입영 열차가 별도로 운행되었던 적이 있었는데, 이를 소재로 한 김민우의 노래 '입영열차 안에서'가 빅히트를 치는 등 1990년대 초중반까지 입대의 상징물로 유명했다.
기차역이나 버스터미널에서 훈련소로 가는 시내버스편은 다음과 같다.
  1. 논산역
    • 서대전역 경유 KTXITX-새마을, 무궁화호를 이용한 장병에 해당된다.
    • 역 광장에서 길을 건넌 후, 맞은 편 정류장에서 '입영심사대' 행 버스를 탄다. 일부 버스는 노선번호를 표시해놓은 경우가 있는데, 그 경우 201번을 타면 된다. 201번 외에도 입소대대로 가는 200번대 노선들이 여럿 있으며 기사에게 '입소대대 가는 버스냐' 고 물은 후, 맞다면 냉큼 타도록 하자. 배차간격은 10~15분이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매주 논산에 방문하는 유동인구가 한둘이 아니라 덕성여객 측에서도 많이 다닐수록 이득이라 논산훈련소 방면에는 차량을 많이 배차한다.[33]

  1. 연무대터미널(고속): 금호고속 전용 터미널을 말한다. 길 건너지 말고 인근의 버스 정류장에서 '입영심사대'행 버스를 타면 된다. 위 논산역에서 출발하는 버스와 같은 버스다.

  1. 연무대정류소(시외): 금호고속을 제외한 타 시외버스들이 정차하는 곳을 말한다. 로터리 쪽으로 걸어와 길 건너 고속버스터미널 쪽 정류장에서 '입소대대'행 버스를 타면 된다. 위 논산역에서 출발하는 버스와 같은 버스다.

  1. 논산터미널(고속, 시외): 어지간하면 논산터미널에서 내리지 말고 연무대터미널을 이용하시라. 논산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이용할 경우, 시내버스 종점인 논산역까지 와서 환승하거나, 다시 한 번 시외버스를 타고 연무읍까지 이동해야 한다. 아니면 근성으로 5~10분 정도 논산오거리 버스정류장까지 이동하거나...

  1. 익산역(KTX, SRT)
    • 첫번째 방법은 역에서 나와서 직진하면 익산역 사거리가 나오는데 길을 건너서 직진하면 K2 매장 앞에 버스정류장이 나오고 거기서 222번, 222-1번 버스를 타고 1시간 10분 정도 가면 나오는 여산합동정류소에서 내려서 그 자리에서 204번 버스를 타고 25분 가량 이동해 훈련소앞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주의 익산 버스-논산 버스 간에 환승 안됨.) 익산역에서 오전 8시 15분 버스를 이용하자.(222-1번) (대신에 오전 8시 9분까지는 역전 정류장에 도착해 있어야 한다. 혹시라도 버스가 일찍 통과할 수도 있으므로.) 그럼 높은 확률로 10시까지 갈 수 있다. 204번 버스의 여산 출발 시간표는 논산시청 홈페이지 참고바람.
    • 익산역에서 논산역으로 가는 열차를 이용한 후 훈련소행 시내버스를 탑승하는 방법이 있다. 지방의 열악한 대중교통 환경상 논산 시가지로 진입하기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 그러나 위에 서술한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SRT를 이용한 방법은 비용도 비싸지만 시간적으로도 이득이 없고 교통편이 상당히 불편하다. 수서역 인근 지역은 서울 센트럴시티를, 동탄역 인근 지역은 수원역을, 지제역 인근 지역은 평택역이나 천안역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동남권 일부 지역의 경우 관광버스 회사 혹은 여행사에서 차터편을 운행하기도 한다. 차터편을 이용할 수 있는 경우는 예약 후 이용해도 된다. 다만 이 교통편을 이용할 경우 밥은 휴게소 아니면 보충대/훈련소 인근 식당에서밖에 먹을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하자.[34] 대부분 부산에서 출발하며 울산과 대구에 들른 후 논산으로 간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 왔다갔다할 때 중간에 휴게소는 꼭 한 번씩 들러 20분 정도를 쉬고 간다. 복귀할 때는 차에 따라 대구에 들르는 차, 울산에 들르는 차로 나누기도 해 장병 가족들이 갈때 타는 버스와 올때 타는 버스가 다른 경우도 있다. 참고로 저녁에 어둑어둑할때 비가 오는데도 110km/h씩 내달린다. 물론 앞이 뻥 뚫려있는 경우에나 그렇고 제한속도 초과도 아니지만 특히 맨 앞자리에 앉아서 밤에 비가 주룩주룩 오는데 이차 저차 다 추월해가면서 질주하는걸 보면 솔직히 조금 무섭다.
택시를 탈 수도 있으나, 돈이 썩어나서 어디 시궁창 같은 데다 갖다 버리고자 하는 분들이 아니라면 '''택시는 절대로 타지 말자.''' 대놓고 바가지를 씌운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어딜 빙 둘러가면서 미터기 요금을 늘렸으나, 최근에는 아예 '''고정 요금으로''' 받는다. 논산역에서 입소대까지는 15,000원, 연무터미널에서 입소대까지는 5,000원을 매긴다.[35] 게다가 '''택시기사들과 입영심사대 앞 식당 주인들간에 암묵적으로 모종의 계약이 있는 관계로,''' 내리는 곳은 당연히 그 식당 앞이 되고, 자동으로 그 식당이 미필 마지막 퀘스트에서 국방부 퀘스트로 이관되는 마지막 민간 시설이 된다. 당연히 바가지이지만 그런데 거길 안 가려고 해도 다른 데서는 기다릴 데가 없다.

5.1.2. 인근 음식점


한마디로 '''전국 최악의 맛집 거리'''로 악명이 높다. 먹을만한 곳은 단 한 곳도 없다고 보면 된다. 게다가 직원의 불친절과 무성의한 태도까지 이걸 겪어본 사람들은 절대 잊지 못한다. 특성상 뜨내기 손님들만 맞이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식당 수준이 매우 심각하다. 딱 잘라 말해 훈련소 바로 앞 가게는 가지 말 것. [36]
특히 연무문 앞이나 입소대대 정문 앞에 있는 식당들은 가선 안 되는데, 비싸고 양 적은데 맛도 더럽게 없다.[37] 그래서 이 가게들은 입영일과 수료식에만 문을 연다.[38] 타지에서 한번 왔다가 다시 올 일이 없는 손님이 대부분이라 평가를 신경쓰지도 않는다. 요컨대 개선의 의지도 여지도 눈꼽만치도 없다는 것이다. 저급한 맛과 가격 눈탱이로 악명높은 관광지나 고속도로휴게소 보다도 못하다고 보면 된다.
이 동네의 현실을 잘 아는 기간병들도 논산 시내로 가서 먹지 여기서 먹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생길을 앞둔 아들 가는 길을 측은하게 느껴 밥이라도 먹이려는 가족 친지 친구들의 마음 덕분에 항상 장사가 잘 된다. 애초에 상황의 특수성과 사람들의 감정 상태를 노려 등쳐먹는 상술이기에 방사능 폐기물을 팔아도 장사가 될 수밖에 없다.
만약 입영 전 밥을 꼭 먹어야 한다면 훈련소 가기 전에 논산시내나(특히 논산역하고 훈련소 중간에 위치한 내동 쪽이 맛있는 음식점이 많다. 논산역에서 내동까지 버스는 역 건너편 버스정류장에서 104, 105, 201~206, 209, 211~216, 220~222, 410, 411, 414, 416, 417, 419번을 타고 내동2지구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25분 소요.내동에서 식사를 마치고 훈련소 갈 장병은 내동 LH1차 사거리 정류장에서 204번, 212번 버스를 타고 훈련소 앞에서 하차하면 된다.(29분 소요.)[39] 연무읍터미널 같은 사람들이 사는 것 같은 동네로 나와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맛과 가격은 그냥 평범한 식당급이지만 훈련소 인근의 개밥들보다는 훨씬 고급스러운 음식이다. 2014년 들어 연무터미널 쪽에 롯데리아, 탐앤탐스를 비롯 유명 프랜차이즈부터 다양한 업종의 가게들이 생겨나고 있으니 참고. 롯데리아가 아무리 별로라고 해도 입소대 앞 식당보다는 낫고 적어도 바가지를 쓸 일은 없다. 만약 근처에 편의점이 있다면 차라리 그곳에서 파는 도시락들을 먹는 것이 훨씬 낫다. 예외로 관광버스 회사가 동남권 일부지역 등에서 출발하는 차편을 이용해서 온 경우 바로 입소대대 앞으로 가기 때문에 위 사항을 지키기 힘들다. 이런 경우 아예 중간 휴게소에서 끼니를 때우거나, 정 안되면 도시락이라도 싸서 들고가자.
정 어쩔수 없이 먹어야 한다면, 음식이 주가 아닌 그냥 이별 전 황금같은 마지막 시간에 함께 자리를 하고 있다는 점에만 의의를 두는 것이 속편하다. 어차피 입소하는 당사자나 가족이나 심리상 맛집 찾아 헤맬 심적 여유는 커녕 시간적 여유도 부족해 굳이 나가서 먹기 어려운 상황에서 의미라도 찾자고 부득이하게 들렀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뭐라도 먹겠다고 기대를 품고 가는 순간 반드시 실망하게 되어 있다. 당사자가 힘든 길을 앞두고 있는데 돈 쓰고 개밥 먹고 쓸데없이 기분을 잡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입대하는 당사자라면, 입맛이 없다면 억지로 먹지 않는것을 권한다. 괜히 동행한 가족 친구들 걱정할까 싶어 맛도 더럽게 없는 음식을 꾸역꾸역 먹다가 덜컥 탈나거나 체하기라도 하면 아픈건 둘째치고 군생활 첫 날부터 생면부지의 곳에서 몸이 아픈게 얼마나 서러운 일인지를 몸소 체험할 것이다.
종합하면, "문 앞은 비추, 시내나 패스트푸드 체인점, 혹은 대낮에 전투복 차림의 누군가가(높은 확률로 장교와 부사관들이다) 들어가는 곳이 보이면 맛도 퀄리티도 나쁠 일이 없다"고 할 수 있다.

5.2. 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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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육군 이등병으로 입영하는 입영장정들은 대부분 여기로 소집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병역의무자들이 육군 병으로 군복무하는 특성상 일반인들에게 이곳의 인지도가 높다. 다만 정확히 말하면 여기는 '''육군훈련소 본부대인 사령부 및 교육연대와는 떨어진 곳이다.''' 입영 대기가 끝나면 교육 연대로 이동하기 위해 이 문으로 다시 나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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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인 연무문(鍊武門)의 사진. 입영심사대와는 다른 곳에 있으며, 입소대대 정문보다 훨씬 크다. 덕분에 헷갈린 입소장병이나 부모님[40]들이 입영심사대가 아닌 교육연대로 착각해 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위에서도 설명되었지만, 이곳의 훈련병들이 모든 기초군사교육을 수료하면, 이곳으로 나와 다음 중 하나에 해당하는 병역을 이행한다.

5.2.1. 현역병 (5주)


2012년 2월부터 현재까지는 입소 후 3박 4일간 입영심사대[41][42]에 머무른 후 각 교육연대로 배치된다. 육군훈련소는 입영심사대와 교육연대 간의 거리가 좀 떨어져 있는데(사회 기준으로는 걷기 어중간한 거리지만 훈련병들은 그냥 조교의 말대로 까라면 까라는대로 걷는다) 그곳으로 이동한다. 분대장(조교)들은 깍듯이 존댓말을 쓰고 ~~로 이동합니다/따라옵니다 를 쓰지만 발 아픈 건 어쩔 수 없다. 처음 입영심사대로 들어설때 맞이했던 그 사람들이 바로 교육연대의 그 분대장들이다. 그러니까, 훈련병들이 입영하는 월요일에 맞추어 교육연대에서 분대장들과 행정병들이 짐을 싸들고 입영심사대로 3박4일간 이사오는 것이다. 개인 짐뿐만 아니라 빗자루, 대걸레 등 청소용품부터 컴퓨터, 프린터 등의 행정비품까지 전부 다 말이다. 급하게 처리하는 관계로 보급품이 누락되는 경우도 허다한데 확인하고 빠진 건 다 준다. 이곳에서 보급품을 지급받지 못한 경우는 불출증이라도 쥐어서 자대로 보낸다. 대개 주특기를 받은 장정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군악,운전 등) 후반기교육소에서 이등병 계급을 달고 길게는 3달까지 교육받기에 자대에가면 신교대 출신 후임들이 적게는 두명에서 많게는 열명에 이를 수도 있다.
2019년 초반을 전후로 본 부대 안의 교육연대 구막사 리모델링 등의 이유로 입영심사대를 한 교육대가 계속 사용하고 나머지 입영부대는 첫날부터 바로 본 연대로 이동한다. 덕분에 기수마다 중대를 통째로 옮기는 개고생을 할 필요가 없어져 간부들도 조교들도 대만족.

5.2.2. 전환복무(의무경찰/소방) 및 보충역 (3주)


전환복무(의무경찰, 의무소방대)[43]보충역(사회복무요원, 산업기능요원, 전문연구요원, 공중보건의 등)에 해당하는 3주차 훈련코스는 입영심사대를 거치는 대신, 바로 입소 당일에 보급품을 지급받는다.
의무경찰과 의무소방대는 주민등록상 주소로 개인 소지품을 보내며, 보충역은 3주 후 귀가하기 때문에 소지품을 주민등록상 주소로 보내는 대신 핸드폰, 담배, 라이터, 면도기 등은 밀봉해서 창구에 보관하고 옷이나 가방 등은 관물대 위에 군장과 함께 짱박아 놨다가 퇴소할 때 가져간다.
2020년 10월 25일 25연대 입소자 기준으로, 옷이나 가방도 입소일에 밀봉하여 퇴소 전날에 돌려준다. 이렇게 바뀐 이유는 관물대 위에 보관하던 사복을 입고 탈영을 시도한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다. [44]
2020년까지는 4주였으나 2021년부터 3주로 단축되었다.

5.3. 입소후


입소시 훈련 중대로 들어갈 때는 '꿈과 희망을 주는 육군의 호국요람' 등 온갖 미사여구가 훈련병들을 갈군다.[45] 사실 거짓말이 아니라 육군훈련소의 경우 타 신병교육대보다 조교나 교관들이 훈련병에게 서글서글하게 해주는 편이며[46], 단체구매 형식으로 PX이용도 가능하다.[47] 물론 개인 이용은 불가하며[48], 단체구매도 훈련병들이 원한다고 해 주는 것이 아닌, 상점 우수 분대나 기타 특별한 사유(비누 등 생필품 구매, 훈련병의 밤 행사라든가, 명절이라든가)에만 가능하다. 참고로, PX에 쳐들어가서 레이드를 벌이는 것이 아니다! 물건을 신청하면 행정병들이 배달해 주고, 그 금액만큼 나라사랑카드 연결계좌에서 빼가는 식.[49] 다만 요즘에는 지휘관 재량에 따라 분대 내에서 성적이 우수한 팀에게 포상 형식으로 PX를 이용시키기도 한다. 물론 언제나 신병으로 바글바글한 육군훈련소에서 이런 기회는 어지간해서는 잘 생기지 않을 테지만.[50] 그리고 인터넷 편지 쓰기가 좋다. 따로 신교대 카페를 찾지 않아도 되고 주민번호를 몰라도 연대배치 조회가 가능하다. 받는 사람의 입소일자와 생년월일 정도의 정보만 있으면 되고, 보고 싶은 얼굴 메뉴에서 검색해야 한다. 단, 사람이 많은 데 비해 인터넷 편지 시스템이 정교하게 구축되어있지는 않아 받는 입장에서는 조금 미묘하다. 교번이 나왔다 안나왔다 한다거나 글자 크기가 잘 안보일 정도로 작게 온다거나 첨부된 사진이 잘리거나[51] 심지어 편지 자체가 누락되는 등(!)의 문제가 있다.
사족으로 '''싸이 말로는 밥은 논산이 더 맛있단다.''' 논산 1기~10기는 훈련소를 무단 이탈하는 훈련병이 엄청나게 많았다. 사유는 '''굶어 죽을 거 같아서'''. 1960년대 후반에서야 그나마 훈련병들이 굶어 죽을 위기감만은 느끼지 않을 정도로 급식 사정이 개선됐다고 한다.[52]

5.3.1. 교육훈련


기초군사훈련 항목도 참조할 것.
아마 군복무기간 중에서 가장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일 것이다. 전국 각지의 전혀 다른 환경에서 살아오던 혈기왕성한 청년들을 강제로 끌어모아 강도 높은 훈련을 시키는데 문제가 안 터지긴 힘들다.[53] 그들은 군대에서의 억압된 생활과 수직구조적인 인간관계에 적응하지 못한 상태이고, 더러는 아직 철부지 티를 벗지 못한 문제아들도 적지 않다. 물론 의젓한 훈련병들도 많지만 불량스러운 녀석은 어딜가든 한 명 이상 섞여있기 마련이다. 특히 왕년에 불량스럽게 놀던 버릇을 못 고친 사람의 경우에는 성인이 되어서 1~2년 정도 신나게 유흥을 즐기다가 군입대를 하는 게 일반적인데, 이 과정에서 더욱 개념을 상실한 경우도 많다. 처음 입대한 직후에는 신학기를 갓 시작한 남학생들 처럼 기싸움을 벌이는 일도 종종 볼 수 있다. 어디서나 그렇겠지만 이런 인간들에게 괜히 대응해서 머리 아픈일을 만들지 말자. 안 그래도 힘들어서 저런 관종들의 도발에 쉽게 걸려들수도 있는데 전혀 당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자대배치때까지 굉장히 불편한 생활을 하게되니까.
교육훈련장이 대부분 훈련소 주위에 붙어있지 않고 논산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어서 거리가 상당히 멀다.[54] 사정이 있는게, 육군훈련소 내부에 교육연대만 7개가 있고 본부근무대와 직할대대가 다 박혀져 있는데 훈련장 지을 곳이 있겠는가, 그래서 웬만한 훈련은 다 훈련소 밖의 훈련장에 가서 한다.[55] 이 중 거리가 상당히 먼 수류탄 교장과 각개전투훈련교장 은 막사에서 걸리는 시간이 '''편도'''로 거의 1시간 반은 소요될 정도. 막사가 멸공문 등의 출입구에서 멀리 떨어진 교육연대[56] 일수록 시간은 '''2시간'''까지도 늘어난다. 수류탄 교장과 기초각개 교장이 가장 거리가 멀기 때문에, 아무리 성인군자에 가까운 훈련병이라도 '''"ㅅㅂ 수류탄!'''과 '''ㅅㅂ 각개전투!"''' 소리를 안 할 수가 없는 것. 참고로 훈련장까지 가다보면 드문드문 '''슈퍼마켓'''들이 보이는데, 이 때 여름군번인 사람들은 '''저기 들어가서 음료 하나만 사서 마시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개중 수류탄 교장은 교장 중 가장 멀다. 무려 충남 논산이 아닌 전북 익산에 소재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곳도 주소지 상으로는 논산시 연무읍 소재가 맞다. 충성문 에서 나와서 5km라고 하는데(조교 말로는) 연대가 충성문에서 멀면 2시간은 족히 걸린다.[57] 게다가 완전군장에 소총을 지향사격자세로 들고 걷는 것이다. 열을 맞춰 걷는 것이니 내 맘대로 가다 쉴 수도 없는 노릇. 게다가 행군이라면 쉬는시간이라도 있지, 교장 출타나 복귀시에 휴식은 얄짤없다. 교육하기도 바쁜데 무슨... 그렇게 죽어라 걸어가서 물에다 돌멩이 한두 개 빠트리고[58] 다시 죽어라 걸어서 돌아간다. 훈련병 처지에선 이렇게 허무하고도 짜증날 수가 없다.
19년 5월 기준 실제 수류탄을 던지게 한다.[59] 물론 2주동안 돌맹이 수류탄을 계속 던져 테스트를 본 후 연습용 수류탄을 2일 던지고 마지막으로 수류탄훈련장에서 연습용 수류탄 테스트를 보고 땅으로 수류탄을 박는 훈련병을 제외시키고 실제 수류탄을 던진다. 거의 대부분 던질 수 있고 옆에 소대장들이 손을 잡고 친절히 핀까지 뽑아주고 던질때 손을 놓는다.
참고로 이렇게 걷게 하는게 차량으로 이동하기 귀찮아서 그런게 아니다. 간부들과 조교들한테도 빡치고 짜증나는건 매한가지인데도 불구하고 도보로 이동을 하는 까닭은 명료하다. 기초군사훈련은 어디까지나 보병의 군사 훈련이기 때문이다. 행군으로 이동하고, 기동력도 두 다리밖에 없는 보병들에게 걷는것도 훈련의 일환이며, 막바지에 있을 행군 훈련을 위한 워밍업이기도 하다. 행군훈련이 힘들다, 힘들다, 하지만, 대한민국 육군의 보병은 기동이 즉 행군이고, 행군이 즉 기동이다. 행군 못하는 보병은 갖다 버려야 한다. 각개전투도 완전군장으로 이동한 뒤 훈련을 실시하는것도 애초에 걷는게 전투 훈련의 일환이기 때문이다.
2020년 초반 기준 구 4주 과정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화생방이 없고[60] 사격장을 제외한 다른 영외교장을 이용하지 않았다. 각개도 충성훈련장이나 인근의 연습교장, 연병장(...)에서 구른다.
각개전투 교장은 수류탄보다 교장까지의 거리는 아주 약간 더 가까우나(1시간 30분정도) 고갯길이 많아서 체감상 더 멀게 느껴지고, 체력 소모도 더 심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다른 교장과 달리 완전군장으로 왕복한다.''' 게다가 훈련장 내부도 굽이굽이 언덕길이고 훈련 자체도 긴 언덕길을 뛰고(약진), 기고(포복), 장애물까지 넘으며 별 지랄을 다 해가며 달려 올라가야 하므로 그야말로 죽을 맛, 육두문자가 절로 나온다.[61]
교육과정 중에 하는 행군현역 기준 주간 행군과 야간 행군 1차례 씩 30km씩, 보충역은 주간행군 1회 15km, 야간행군 1회 20km 이었으나, 2012년 하반기쯤 야간행군이 폐지[62]되고 현역이 주간 15/30km가 되었다가 2014년경 뜬금없이 제식교육을 강화한다면서 행군을 더 축소하여 14년 2월 군번의 현역 기준으로 20km 행군 1회만 실시하고 있다. (야간행군 완전 폐지가 아니냐고 하는데, 혹서기인 6월~8월에는 온열 손상을 막기 위해 야간 행군을 실시한다. 나머지 기간엔 주간행군으로 실시.)
식사시간에 배식을 담당한다면 욕을 왕창 처먹게 된다. 조금 주면 훈련병들에게, 많이 주면 부족해서 분대장들에게.[63] 원래 그런 곳이다.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고 살자. 오죽하면 '''"작전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할 수 있어도 배식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할 수 없다"'''는 군대 격언(?)도 있다.[64] 사실 아닌게 아니라 훈련소 내에서는 훈련병들의 배식에 대해 매우 민감한 편. 철저히 외부와 격리된 채 텔레비전 시청조차 금지되고[65] 계속 새로운 훈련을 정신없이 받다보니 항상 힘들고 긴장된 훈련병들에게 식사시간이란 그저 밥먹는 시간이 아니라, 마음을 편히 놓고 행복을 만끽할 수 있는 유일한 낙(…)인 것이다. 원래 유일한 낙을 방해받으면 극단적으로 예민해지는 법. 알코올 중독자의 유일한 친구인 술을 강제로 빼앗거나, 광신도의 유일한 믿음인 신을 모욕한다면 살인날 수 있다. 밥을 적게 배식해준다고 식판으로 동기를 후려팼다가 분대장들에게 걸려 크게 혼났다거나 영창에 갔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배식은 민감한 문제인 셈.
'''가끔 빵 터질 때 참아야 하는 것도 꽤나 고역이다.''' 특히나 점호시에 가장 위험한데, 분대별로 15명정도가 같이 점호를 취하게 된다. 개중에 코미디언 수준의 인간병기급 동기가 있다면 웃음 참는다고 끅끅대고 눈물 질질 흘리지만 웃지 못하는 고통스러운 상황을 맞이한다, 훈련소 특성상 군기가 빡 들어서 점호를 취하는데, 입방귀 한 번 잘못 뀌었다간 그대로 얼차려행이다.
보통 꼭 개그담당 캐릭터들이 있는데, 너무 웃기다보면 '''얼굴만 쳐다봐도 빵터지는 사태'''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한 것이다. 엽기적인 녀석이 교관 들어왔다고 급 진지한 표정으로 각잡고 있는 얼굴을 정면으로 바라본다면 자신도 모르게 빵터질 수 있다. 참는게 최선이지만, 마지 못해 '풉'하고 터진다면 재빠르게 기침으로 승화시키는 임기응변력(...)이 필요하다. 특히 환절기나 겨울에는 기침을 달고 사는 경우가 많기에 기침하는 척 하면서 위기를 모면할 수도 있다.

5.3.1.1. 행군

  • 2014년 이전
육군현역병 및 육군 상근예비역의 당시 5주, 현역 대체복무(의경, 의무소방대) 및 보충역의 3주 교육과정 중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야간행군. 야밤에 완전군장으로 약 30km[66]를 걷게 된다.[67] 이 야간행군의 반환점을 속칭 눈물고개라는 곳에서 찍게 된다. 정확한 위치는 논산 IC에서 정남쪽으로 약 4km 쯤에 위치한 '소룡고개'. 해발 100~150m 정도로 그렇게 힘든 고개는 아니나, 군장과 행군에 익숙치 않은 훈련병에게는 당연히 다소 힘들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자대가 전방 산악 지역으로 떨어질 경우 눈물고개는 정말 추억 어린 동네 뒷동산. 눈이나 비가 오는 악천후시 함박산 눈물고개를 탄다면 특히나 진한 추억으로 남는다. 그래도 할 만하다. 야간행군의 경우 그래도 경치가 바뀌는지라 정줄놓고 걸으면 그나마 할만하지만 주간행군은 훈련소를 뱅뱅 돌기 때문에 자살충동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래서 훈련과정의 하이라이트에 대해서는 언제나 주간행군과 야간행군이 투톱을 달린다.
눈물고개 정상에 다다를 때에 즈음 하여 익산시 여산면의 야경이, 날씨가 좀 더 좋으면 익산 시내의 야경이 아스라히 눈에 들어오는 건 볼 만하다. 사회와 전면 차단된지 3주만에 처음 보는 야경이기에 꽤 강한 기억, 추억으로 남는다. 다만 겨울 군번의 경우 해가 일찍 떨어지기에 경계 교장에서 야간 경계교육 종료시점 즈음 해가 떨어지고 날씨가 좋다면 논산시내의 야경이 보인다. 이것 역시 강한 기억으로 박히게 마련이다. 그렇게 아름답고, 그리워 보일 수가 없다. 특히 날씨가 잘 맞아(?) 반달 내지는 보름달까지 야경에 곁들여 졌을 경우엔 우왕ㅋ굳ㅋ.
이때 소리죽여 눈물 흘리는 훈련병들이 의외로 많다. 짓궂은 조교(훈육분대장)는 이 타이밍에 <고향의 향수><전장에 피는 꽃(평화의 꽃)> 같은 애절한 사제군가를 부르게 하기도 하는데... 그 때는 자못 볼 만해진다. 여기저기서 끄억끄억(?) 소리가 군가 속에 섞이는 그 느낌이란. 누구나 그 때만큼은 진심으로 깨닫게 된다. 부모님, 특히 어머니의 소중함을. 불이 들어온 건물들을 바라보며, 이 시간에 집에서 쉬고 있을 가족들을 생각하며 무거운 발을 내딛다 보면 책 한 번 안 본 사람이라도 결국 시인이 되고야 만다. 어머니 은혜를 시키는 경우도 종종있는데 "나실제 괴로움~~~"으로 시작해서 스승의 은혜로 끝나는 경험을 대부분 여기서 처음 겪는다.

어깨 내지 다리, 발이 불편하거나 고열 등으로 제대로 행군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군장 경량화 조치(군장 무게를 2/3 내지 절반정도로, 정 못걷겠다면 아예 텅 빈 군장을 매라고 할 때도 있다!) 내지 단독군장으로 걸어가기도 한다.
행군을 다녀온 이후는 말년 훈련병이 된다. 예를 들어, 햇살 좋은 일요일 오전에 활동복에 깔깔이만 입고 나와 전투화에 솔질을 한다든지... 말년병장들이나 함직한 자세를 해보지만, 이때는 조교도 별 간섭을 안한다.
  • 2014년 이후
2014년 7월 군번 기준으로 야간 20km 행군영내에서 실시한다. 단수 등 피치못할 사정이 생기면 주간에 하기도 한다. 중간에 3회의 휴식이 있으며 이는 생활관이나 공터에서 이뤄진다. 13년까지만 해도 주, 야간 가리지 않고 30km 행군시에는 영외 교장을 한 번씩 들렀으나 훈련병 휴식시간 보장, 사고 예방 등의 명목로 영내에서만 실시하는 것으로 전환됐다.
참고로 대한민국 육군 규정에 따르면 보병은 연 300km 이상의 행군 훈련을 하도록 되어 있다. 다만 여기에는 완전군장 행군뿐만 아니라, 영외 사격훈련 등 외부훈련 시 단독군장으로 왕복하는 것 등도 포함된다.

5.3.1.2. 건강

또한 여기서 아프지 않도록 조심하자. 일단 훈련 열외가 일정시간(일반적으로 40시간이나, 질병에 따라 규정에 의거해 시간이 각기 달라진다.) 넘어가면 현역은 대개 다른 연대로 전출 가게 되고(그러니까 훈련병이 수류탄 투척까지 하고 입원을 했다면 퇴원시기에 맞추어 수류탄 교육을 가장 최근에 끝낸 연대로 넘어가는 것. 뭐 그게 운좋게 원래 연대일 수도 있지만...) 사회복무요원보충역은 다음 기수가 들어오는 '''몇 달 뒤'''(최소 1개월)에 재입소한다. 3주차에 기초유격을 하다 발목이 나가서 퇴영한 경우도 있다. 못할 것 같으면 사회복무요원은 웬만하면 하지 말자. 퇴영을 몇번이고 반복이 될수도 있으니 조심할 것. 그것을 악용해서 몇번이고 퇴소-재입소만 반복하는 사람도 있기는 있다.[68]
'''논산훈련소에서 감기, 폐렴, 아폴로 눈병은 계절을 안 탄다.''' 훈련소에 훈련병이 없던 시기는 단 하루도 없으므로 감기가 계속 돌고 돈다. 대부분 종교행사에서 많이들 옮겨온다. 사실 그 외에도 감기나 무좀등 옮길 수 있는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동기들에게 민폐다.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잘 옮긴다. 그래서 대놓고 감기 환자들만 따로 격리해서 자게 하기도 한다. 물론 본인도 괴롭겠지만(…) 안 그래도 X줄 빠지는 데 몸이라도 건강한 게 사실 좋다. 2009년 8월 인플루엔자 A의 확산으로 인하여 위생관리가 너무나도 철저해지고 있다. 하루에 여러 번 세면과 양치 가글을 실시하며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도록 지시가 내려오고 감기 환자도 격리해버린다. 인플루엔자 A 확진자는 유급 판정이다. 체온 점검도 기상 직후/점심/저녁/취침 직전에 실시하고 있다. 그 후 2009년 10월 15일 식당에 알콜세척기가 설치되었다.
보건의료 시스템은 이러하다. 질병이 발생하면, 연대 의무대에서 군의관이 진료하여 판단한 뒤에 연대 의무대에서 치료가 불가능하다거나 세부적인 검사가 필요하다고 여겨지면 육군훈련소지구병원으로 보내고, 이곳에서 검진을 거친 뒤에 병이 중하다고 여겨지면 국군대전병원으로 보낸다. 1,000명이 넘는 하나의 연대에 군의관이 한두 명이니(그나마도 전문의=대위, 인턴 수료한 일반의=중위 군의관이다) 진료 시간은 한 사람당 30~60초 정도인데 그것도 차트를 환자 본인이 직접 작성[69]해서 그 정도인 거라 '''진료 수준은 뻔하지만 어지간히 큰병은 놓치지는 않는다.''' 정말 급한 환자(주로 매우 고열이 심한 경우)의 경우에는 육군훈련소 지구병원에 응급실이 있어서 그곳에서 처리하기도 한다.
공중보건의들이 입대하는 경우 우스운 것은 군의관으로 있는 대위나 중위가 선배, 동기 또는 후배인 경우가 있다는 점이다. 공중보건의들의 경우 일반의 외에도 운좋은 전문의들이 오기 때문에 많지는 않지만 대부분 건너건너 아는 경우일 때가 많은데 대체적으로 병원에 있거나 학교에서 어느 정도 수준인지는 다들 안다. 내가 스스로 진료하는 게 나을지 맡겨야 할지 고민이 된다. 더 웃긴 것은 안과나 신경과 의사들의 경우 논산 내의 군의관중에 없는 경우가 있는데 그와 관련된 질병이 발병하게 되면 차라리 공중보건의 중에 있는 안과나 신경과 의사들의 진료를 받고 차트를 적어가서 약을 타오는 경우도 있다. 군의관 몇 명 중에서 진료받는 것이 나을지 1000명 넘는 의사 집단에서 진료받는 게 나을지 안봐도 뻔하다.
내가 몸이 정말 안 좋다고 생각되면 꼭 지구병원 외진을 보내달라고 떼쓰자.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도 아프다고 말하면 웬만하면 보내준다. 군의관에게 하라는 것이지, 분대장에게 하라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국군대전병원에서도 진료가 힘들다고 여겨지면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 진료한다. 국군수도병원과 국군대전병원은 일반 대학병원과 같은 제3차 의료기관으로 분류된다. 전방의 국군양주병원 또한 거의 3차 의료기관 수준이다. 수도병원에서 처리할 수 없는 정도의 질병이 있다면 협의를 거쳐 국군의무사령부와 협약을 맺은 민간 종합병원에서의 진료수술 등이 가능하다. 훈련병들이야 사제 병원으로 가기 힘들지만, 자대 배치 이후에는 그냥 개인적으로 휴가 내고 민간 병원을 가도 상관 없다. 많이 아프면 국군병원에서 군의관의 소견서를 받아 청원휴가를 통해 민간병원에 갈 수 있다. 간단한 감기나 염좌 정도면 모를까, 수술을 해야한다면 꼭! 민간 병원을 가자.
군병원이라고 수술 진행이 불가능하다던가 그런건 아니다. '''군 병원을 못믿어서 사제 병원을 가는거다.''' 물론 청원휴가를 받기 위해서는 어차피 군병원을 가야하며, 특히 MRI처럼 비싼 의료서비스는 군병원에서 무료로 찍고 CD를 받아 민간 병원에서 추가적인 진료를 받는 사람도 많다.[70] 군병원에서의 진료, 수술이 무료인데 비하여 민간병원에서의 진료, 수술 비용은 자가 부담인 점을 명심하라. (단 이는 군병원에서 치료 가능한 질환의 경우다. 수도병원에서도 치료가 불가능한 질환은 진료비를 우선 낸 뒤 나중에 서류 제출 및 심의 등의 복잡한 절차를 거쳐 진료비로 인정되는 비용만큼 국방부에서 지급된다.) 그리고 민간병원에서 수술을 하더라도 수술을 받고 난 다음 바로 군병원으로 재후송된다는 것 또한 명심하라. 또한 수술 후 진료상 필요로 인해 민간병원에서 며칠 요양을 하는 경우 절대로 민간병원을 벗어나면 안 된다. 요양이고 뭐고 바로 불려와서 징계위원회에 회부된다.
그런데 과거 외부진료가 쉽게 나갈 수 없던 2011년 2월 27일 중이염을 앓던 훈련병이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거기다 분대장, 소대장, 중대장 순으로 지휘계통을 지켜 면담을 했지만 육군에서는 '''꾀병''' 치부하고 무시한 것까지 나왔다. 육군훈련소 지구병원으로 외진을 가면 훈련을 뺄 수 있다. 실제로 이를 악용해 꾀병을 부리는 사람도 있기도 하고.[71] 물론 외진이란 게 훈련병이 가고 싶다고 무작정 보내주는 게 아니고 연대 군의관의 초기 판정이 있어야 하긴 하다. 의무실 군의관이 처치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난 질병(치통, 흉통같은 확인 불가능한 통증이나 엑스레이를 찍어야 알 수 있는 질병)을 주장하면 일단 꾀병을 의심하긴 하는데, 중대장에게까지 면담했는데도 꾀병으로 의심했다면 잘못된 게 맞다. 링크된 기사에서는 논산 육군훈련소 인분 사건까지 엮어서 육군훈련소의 병폐라고 까고 있다.
중증 천식인 훈련병이 신검에서 무슨 까닭인지 몰라도 3급으로 통과, 훈련소에서 훈련 도중에 천식으로 호흡곤란→논산병원→퇴원후 훈련일정에 맞는 훈련중대에 재편성→훈련도중에 천식으로 호흡곤란→이하 1년간 반복하여(…) 1년 후 '''상병(...)을 찍고 수료'''하는 전설을 이룩한다. 교관들이 거의 중환자 모시듯 데리고 훈련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수료식 당시 훈련소장이 수고했다고 악수까지 해줬다고 한다.
위 사례와 유사한 사례인지 아니면 동일한 사례가 와전된 것인지는 몰라도, 2009년 30연대 소속 훈련병이 골절→폐렴→골절을 겪은 끝에 11개월 만에 훈련을 수료한 사례가 있다. 다만 이 훈련병의 경우 이미 상병을 찍은 신병을 어떤 부대에서도 전입을 승인하지 않아 결국 본인이 훈련을 받았던 훈련연대 의무실 소속의 훈련병 신분으로 군 생활을 마쳤다고 한다. 이 사연이 안습한 까닭은 훈련병 신분으로는 가족사망과 같은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어떠한 외출, 외박, 휴가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군생활 전부를 부대 안에서 보내야 했다는 것.
구 국군논산병원은 해체되고 '''육군훈련소 지구병원'''이 28연대 바로 옆에 새로 지어져 2011년 1월 1일에 개원, 소속도 국군의무사령부에서 육군훈련소로 변경되어 국직부대가 아닌 정말 육군훈련소를 위한 육군 병원이 되었다. 이로써 아프면 버스를 타고 외부로 나가던 추억도 없어졌다.[72] 밖으로 나갈수 있는 건 육군훈련소 지구병원에 없는 진료과는 국군대전병원으로 외진을 나가는 경우에만 아주 드물게 있다. 물론 더 심각해지면, 국군수도병원까지 올라간다. 이는 매우매우 희귀한 경우로써, 분대장들도 전역하기 전까지 1~2명 볼까말까다.[73]
가장 흔한 환자는 감기와 변비, 논산병이라고도 하는(...) 감기 환자는 여름에도 각개전투훈련장[74] 다녀 오면 갑자기 급증한다. 기본적으로 항상 흙먼지를 마시고 사는 생활이고[75], 또 상대적으로 열악한 보건위생과 집단생활에 노출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감기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가급적 기상시간과 일과 후에 양치질, 세면, 손씻기 정도는 꼭 하도록 하고, 훈련 나가기 전에 마스크는 꼭 챙기자. 사제 비타민제를 눈치껏 챙겨먹는 것으로 감기를 상당히 예방할 수 있다. 2019년 기준으로는 아예 비타민을 배급하는 중대도 있다. 미세먼지 문제로 인해 마스크는 사실상 거의 24시간 필수템이긴 하나 입소 초창기부터 거의 뿌리듯이 하는 방한마스크와는 다르게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은 매우 가끔이다. 최근 훈련에는 수료식을 제외하고 어떤 형태로든 단체활동이 있으면 훈련병들에게 마스크를 지참하라고 한다. 손씻기와 손 소독제도 매우 강조하나 보급되는 비누나 손 소독제가 매우 독하여 손끝이 마구 갈라지는 녀석들이다. 그렇다고 보건위생상 손을 안 씻을 수는 없고... 요즘은 그나마 자기가 사와서 쓸 수라도 있긴 하지만.
변비 환자들도 갑자기 생활 패턴이 바뀌어서 그런지 입소 직후부터 약 1~2주간에 걸쳐서 많이 발생한다. 사실 원래 행동이 빠릿빠릿한 사람이 아니라면 어리버리하다가 을 쌀 시간 자체가(…) 없어질 수도 있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계속 을 내기 때문에 수분 역시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 스트레스+통제된 환경+수분 부족 등 변비가 발생하기에 최상의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이게 웃을 일이 아닌 게 짧게는 1주일, 길게는 10일 넘게 변을 못보다, 쌓인 변 때문에 복통으로 의무대에 가서 관장받는 사례도 있다. 그래서 3~4일쯤 후에 변을 못 본 훈련병들에게 아락실을 나눠준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몸이 생활 패턴에 적응하면 자연적으로 변비가 풀리는 일이 많은데, 며칠 쌓인 변이 죽기살기로 터져나오려고 하기 때문에 변비가 급똥이 되어서 바지에 황토빛 참사, 화생방 참사[76]를 일으킬 수도 있다. 한창 훈련 도중인 일과 시간에 이런 일이 발생하면 그야말로 난감하다. 참지 못할 것 같으면 얼른 분대장에게 보고하고 화장실에 다녀오자.[77] 분대장에게 갈굼은 약간 당하겠지만 용변 문제로 얼차려를 준다거나 하는 일은 없다.
이들 질환은 육군훈련소 뿐 아니라 어느 사단 신병교육대든, 해, 공군, 해병대이든 훈련소에선 예외 없기에 사실상 모든 군필 남자들이 증언하는 군대만의 무시무시한 풍토병이라 할 수 있겠다.

5.4. 퇴소



5.4.1. 면회 (현역병)


현역 육군 5주 과정 훈련병의 경우 맨 마지막 주차 화요일, 나머지 3주 과정 훈련병[78]의 경우 맨 마지막 주차 목요일(공휴일인 경우 달라질 수 있음)에 수료식과 면회를 진행한다. 면회 범위는 '논산으로 한정'한다. 이전에는 '자동차로 30분 이내 지역' 이었는데 '논산시'로 바뀌었다. 타 지역까지 나간다고 해서 누군가 미행하면서 감시하지는 않지만 혹여 걸리는 경우에는 군생활이 꼬이기 딱 좋다. 이등병이 자대에 가자마자 징계위원회를 열게되면...[79] 영외 면회를 할 경우 16시 30분까지는 복귀를 해야 한다. 이 시간을 지키지 않으면 지연복귀로 인해 영창사유가 되기도 한다.
대전, 익산 등지에 집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어지간하면 먹을 것을 싸와서 영내에서 면회를 하는 것이 낫다. 육군훈련소는 의외로 넓고 풀밭도 많아서 돗자리 하나 깔면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80] 괜히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바가지 요금에 맛도 없는 밥을 먹는 것보다야 훨씬 낫다. 아니면 영외 면회를 한다면 탑정호수변생태공원도 나쁘지 않다.
훈련소 측에서도 논산시 식당, 펜션들의 바가지 요금이 매우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관련기사 육군훈련소에서도 이에 질린 나머지 영내 면회를 추천하고 있으나, 대놓고 영내 면회를 권했다가는 논산시 측에서 항의를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차마 그렇게까지 하지는 못한다. 애초에 2011년 영외 면회를 부활시킨 것부터가 논산시 지역 경제 진흥이라는 경제 논리에 휩쓸렸기 때문. 바가지요금에 대한 문제는 육군훈련소에서 논산시로 꾸준히 공문을 날리는 등 제재를 촉구하고 있었지만 육군훈련소에서 직접 조치할수있는 사안도 아니고... 이 문제가 뉴스에 나오면서 문제가 됐을 때도 상인들의 '자정' 결의대회만 있었을뿐 논산시에서 조치한다고 알려진것이 없다.
2015년 경에는 높으신 분의 지시로 수료식 행사가 대폭 강화되고(라고 쓰고 '시간이 길어지고'라고 읽는다), 이에 맞춰 대나무를 잘라 기둥으로 세우고, 낙하산을 펴서 영내 면회객들을 위한 그늘막을 제공했으나 이로 인해 손님이 뚝 끊긴 펜션업주들의 집단 항의가 있기도 했다. 때문에 2개 교육대 수료식을 같은 곳에서 진행하던 방침을 바꿔 1개 교육대는 소에서, 1개 교육대는 입영심사대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하면서 논란은 일단락됐다.[81]
하지만 아무리 영내 면회를 추천한다고는 해도 가족의 마음이... 특히 아버지나 형 등 이미 군생활을 경험해본 자들의 마음은 더더욱 그래서 그래도 이런 날에나마 바깥 공기 한번 쐬이게 해주고 싶은게 가족 마음인지라 대부분은 영외 면회를 한다.
그러나 2020년 현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수료식은 간소화 및 비공개로 실시하고 영외면회는 '''미실시'''하며 수료 후 부모님 얼굴도 뵙지 못한채 자대나 후반기 교육대로 바로 간다.[82] 이 때문에 일부 후반기 교육을 가는 장정들은 이 때문에 면회로 약간이나마 누릴 수 있었던 혜택(특히 스마트폰 사용)을 후반기 교육을 마치고 자대 가서야 누리거나 길어질 경우 신병위로휴가를 나와서야 누리는 경우도 나오고 있다.

5.4.1.1. 배출

그렇게 수료식이 끝나고 나면 이틀 뒤 훈련병 배출을 위해 훈련병과 기간병 모두 준비하는데 의외로 이 때가 모두가 가장 바쁜 시기일 것이다. 일단 훈련병들은 자대나 후반기 교육대로 이동해야하기 때문에 의류대에 모든 짐을 때려박고 총기나 개인 장구류 등을 모두 반납한다고 바쁘고 기간병들은 다음 기수를 준비해야하기 때문에 바쁘다.[83]
그렇게 모두가 다음을 위한 준비가 끝나면 배출 당일날 훈련병들은 그토록 고대하던 이등병 계급장을 달고 의류대를 맨 채 연대장과 교육대장, 그리고 기간병들의 배웅을 받으며[84] 다음과 같은 경로를 통해 육군훈련소를 떠난다.
  • 도보
자대가 육군훈련소가 되는 기간병들(조교, 행정, 보급, 취사 등)은 훈련한 연대에서 가까운 연대로 배치될 경우 걸어서, 조금 멀 경우는 레토나 등 다른 수단으로 자대로 배치 되는데 연무문을 벗어날 수 없다. 오히려 동기들이 다 기차타고 버스타고 떠난 후에 마지막에 남아 청소란 청소는 다 하고 자대로 가게 되며, 이들은 휴가/외박과 전역시에 연무문을 통해 나갈 기회를 받게 된다. 이들이 휴가/외박 및 전역시 논산훈련소를 나가는 방법은 보충역과 비슷하다.
  • 버스
후반기 교육을 자운대나 상무대에 있는 학교기관에서 받거나 자대가 후방 (전라도, 경상도)일 경우에는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후반기 교육대로 갈 경우 대부분 해당 학교기관이 위치한 부대에서 버스를 보내준다.[85]

연무대역을 지나 육군훈련소 앞까지 이어진 선로 끝에 위치한 군 전용 역으로 신연무대역이 있다. 오로지 이 목적만을 위한 역이므로 민간인은 이용할 수 없으며, 바로 길 건너편에 훈련소 문 하나가 있다. 배출되는 병력은 도보로 이 문을 이용해 나온 뒤 역에서 대기. 시설도 딸랑 플랫폼 하나. 퇴소식을 마치고는 군악대의 환송을 받으며 이곳에서 신병 배출열차를 타게 된다. 장거리 수송병력의 경우 열차안 점심밥으로 전투식량 1형을 훈련소에서 미리 데워서 지급받아 점심때가 되면 꺼내서 먹곤했다. 지금은 민간단체에서 제작하는 도시락을 제공한다. 참고로 이 신병 배출열차는 심지어 정식 열차번호까지 부여된 열차이다(임시열차용 열차번호가 아니라 1XXX 단위의 열차번호). 당연히 일반 여객 대우는 하지 않으며 민간인이 탈수도 없다. 이 역을 통해 배출되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 후반기 다 끝낸 공용화기 주특기 받은 신병들 중에서 지상작전사령부 예하 부대로 배정받은 신병들. 즉 이 열차를 탄다면 95% 전방 배치가 확정이었던 셈. 이 열차는 춘천역까지 운행하는데[86], 강원도 지역 부대는 춘천역에서, 경기도 지역부대는 과거 성북역/청량리역이었다가 2000년대 부터는 [87]/퇴계원역으로 변경되었다. 이들 하차역에서 자대가 될 사단까지 이동을 해야 하는데, 과거 3군 배치시 성북역이나 청량리역에서 내린 뒤에 306 보충대가 있는 의정부까지 이동하는 경우 민간인들로 꽉꽉 찬 수도권 전철 1호선 전동차에 의류대 깔고 앉아 가는 굴욕을 겪기도 했다(...). 반대로 1군 배치 신병이 적으면 이 열차를 성북역에서 타절하고 경춘선 일반열차 한두량만 전세내서 갈아타는 일도 있었는데, 민간인 출입을 딱히 막지 않기 때문에 화장실 찾아 헤매던 옆칸 승객이 신병들로 꽉꽉 찬 광경을 보고 깜놀하는 일도 있었다. 2000년대 즈음 부터는 3군쪽으로 배치되는 경우 성북역 하차에서 경춘선 상의 화랑대역에서 하차하여 거기서 군용버스를 타고 306보충대로 이동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그러다가, 2010년 말에 경춘선 복선전철화로 구간이 상봉역 분기로 선형개량되어 화랑대역 구간은 자연스레 폐선되는 바람에 퇴계원역에서 하차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3군쪽으로 배치받는 병력들은 306 보충대대로, 카투사로 배치받는 인원들은 카투사 교육대로 흩어졌다. 2018년도 이후 카투사교육대가 평택으로 이전함에 따라 카투사는 버스로 평택까지 이동하게된다.
나머지 5%는 축복받은 인원들. 이 중 4%는 중간인 계룡역에서 내리는데, 이들은 육군본부계룡대 근무지원단이라는 로또에 당첨된 신병들이다. 나머지 1%는 수원역영등포역, 서빙고역에서도 내리는데 이 사람들은 국직부대(!!!), 경기남부지역(수원역)이나 경기서부지역, 서울지역(영등포역, 서빙고역)에서 근무하게 된 신병들이다. 이들도 로또를 맞은 것이나 다름이 없다. 서빙고역의 경우 저상승강장이 별도로 없기 때문에 고상승강장에서 내린 후,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개찰구로 나가서 2번출구 앞 공터에서 각 자대별 버스를 타고 뿔뿔이 흩어진다.[88] 다만 후방 부대 중에서도 육군군수사령부 예하부대(사령부 본근대 포함)로 자대배치 받은 경우에는 열차를 탄다.
배출 당일날 모두가 한꺼번에 육군훈련소를 떠나는 건 아니고 신병배출열차 탑승 인원들이 가장 먼저 떠나며[89] 그 이후 부대가 먼 순서대로 육군훈련소를 떠난다. 이 때문에 누구는 아침을 먹자마자 떠나고 누구는 청소하고 점심까지 먹고 떠나는 경우도 있다.
과거에는 지원버스 수송보다 이 열차수송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았다. 후반기 교육장 뿐만 아니라 102 및 306 보충대를 거쳐 바로 자대배치를 시키기 위한 병력수송 비율도 높았기에, 2000년대 중후반까지 육군훈련소를 나온 현역 복무자들의 추억물로도 꽤나 유명했다. 요즘은 306 보충대도 폐지되고 버스 수송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논산에서 대전으로 향하는 종군교(종합군수학교)나 기계화학교같은 곳이나, 카투사, 특전사, 유해발굴단 등으로 자대배치 받은 신병들 위주로 열차를 이용하는 듯 하다. 중간에 53사단(!)에서 올라온 신병들을 중간에 태워 복도에 앉혀서 이동하기도 한다.
여담이지만 서빙고역, 청량리역, 퇴계원역, 춘천역에서 내리게 될 예정이라면 중간에 한강철교를 건너는데 이때 수도권에 거주했던 많은 장병들이 한강을 보면서 감회에 젖 게 된다. 대부분이 몇주간의 군사훈련을 마치고 오랜만에 지나가는 한강을 반갑게 여기기 때문이다. 특히 한강 바로 옆 서빙고역 하차 장병들[90]이 한강을 보고 더 기뻐한다.

5.4.1.2. 보충역(사회복무요원) 및 기간병(휴가, 외박 및 전역)

하지만 퇴소하는 보충역들과 휴가 및 외박을 나가거나 전역하는 논산훈련소 기간병들은 알아서 집에 가야된다.
보충역들이 퇴영 시 나가는 방법은 세 가지가 있으며, 그 중 맨 위 항목은 기간병이 나가는 길이기도 하다.
  • 도보: 오는 가족도 없고 지원하는 버스도 없을 경우, 철도를 통한 퇴소시에는 신연무대역까지 걸어가야 하므로, 말 그대로 걸어서 나간다. 또 육군훈련소가 자대인 현역병들이 쓸 수 있는 유일한 나가는 길[91]이기도 하다.이 경우에는 역시 버스나 택시를 이용해 터미널이나 역까지 가서 대중 교통수단을 이용. 택시의 호객행위를 조심하도록 하자. 그쪽을 잘아는 분대장들도 택시는 이용하지 말라고 한다.
  • 가족 혹은 지인, 자신[92]의 차량을 통해 퇴소 : 퇴영 전에 미리 올 차를 지정해두어야 한다. 군사보안시설인 육군훈련소에 차량이 들어오기 위해서는 사전에 등록을 해야 하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차종과 차량번호, 색상을 미리 알아두면 좋다. 물론 다 알아보게 통화할 시간은 주지만.
  • 지원되는 버스를 통해 퇴소: 훈련소에서 지원하는 전세 버스를 이용한다. 서울의 경우 거의 100% 지원되지만 간혹 사람이 적은 경우 버스 한 대를 채우지 못해 취소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참고로 논산훈련소에서 가장 가까운 고속도로 휴게소는 논산천안고속도로 이인휴게소인데, 연무대를 나가는 버스는 타자마자 휴게소에 내려준다. 그리고 한달만에 사회의 빛을 보는 훈련병들은 정말 말 그대로 오랜만에 보는 사회에서 해방감을 만끽한다. 흡연자들은 당장 휴게소 편의점에 담배를 사러 달려가고, 굶주림에 지친 훈련병들은 휴게소의 먹거리들을 싹쓸이한다. 하지만, 최근엔 논산역-논산훈련소 버스만 있다. 약 3~4대가 터미널과 훈련소만 왕복하여 가족과 훈련병을 태워다주는 방식. 가족이 안 온 훈련동기들하고 거의 헤어지는 기점이 되기도 한다. 2017년 1월 26일 퇴소자 기준으로 금호고속 소속의 전세버스가 제공되었다. 수료 일자가 설 연휴와 겹쳐 대중교통 이용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기 때문. 훈련병 각자가 개인 카드로 버스 승차시에 결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연무대 출발 센트럴 도착 버스가 연대 연병장에 집합하였고, 출발한 뒤 정안휴게소에서 1회 휴식한 후 고속터미널에서 내렸다.

6. 훈련병이 아닌 기간병으로서의 육군훈련소


편제는 훈련병들을 받았을 때 기준이기 때문에 야전부대에 비해 한 단계씩 밀려난 형식을 취하고 있다. 교육대 1개 소대의 경우 정원이 4명(1분대장부터 4분대장까지)이며, 이러한 소대 4개가 모여서 1개 중대, 거기에 행정 보급병 한 명씩을 더해 총 18명이 1개 중대를 이루게 된다. 1개 교육대는 4개 중대로 이루어져 있으며 교육대 행정병 1명이 별도로 편성되기 때문에 1개대대 총 인원은 18x4+1=73명이 된다.
문제는 인원은 중대규모[93]인데 반해 '''근무 인원은 대대 수준으로 편성된다는 것.''' 교육기를 기준으로 1개 교육대에 하루 편성되는 근무 인원은 불침번 8명 + 훈육분대장 16명 + 당직분대장 4명 + 당직병 1명 (+당직부관 1명)으로 총 29(30)명이며, 이 말은 즉 아무리 길게 잡아도 3일에 한 번은 근무가 있으며 불침번 근무를 제외한 나머지 근무는 당일의 개인정비를 반납해야하기 때문에 육군 타 보직에 비해 개인정비시간(특히 핸드폰 사용시간)을 보장받지 못하는 편이다.[94] 더욱 심각한 것은 이마저도 명백하게 정해진 근무만 한정한 것이며, 배식 및 종교인솔, 보급품 불출, 각종 행정업무 등의 비근무자 잔업은 제외한 수치라는 것이다.
각 보직별로 상세히 알아보자면, 먼저 '''분대장'''의 경우 1개 소대가 한 기수에 받는 근무 갯수(불침번 제외)는 훈육근무 38개+당직근무[95] 10개로 약 48개다. 4명의 소대원이 공평하게 근무를 나눠가진다면 1인당 12개. TO가 다 채워지지 않았거나 말년 휴가. 분대장 교육대 입소 등으로 인해 인원이 빠질 경우 1인당 15개, 16개의 근무를 서게 된다. 당연하지만 분대장은 이러한 훈육 및 당직근무가 있을 경우 개인정비를 보장받지 못하며, 설령 본인 근무가 아니라 하더라도 배식분대 인솔, 보급품 불출, 교육계 조사, 내일 출동할 교장 준비 등으로 인해 상당한 개인정비 시간을 빼앗기는 실정이다. [96]
그럼 행정, 보급계원들의 경우는 살만하느냐? 전혀 그렇지 않다. '''행정병'''의 경우 중대치로 이루어지는 모든 행정업무를 단 한 명이서 도맡아서 해야하며, 특히 입소 초기의 훈련병 자력 입력, 각종 설문조사 및 검사 결과 산출, 은행 및 택배 업무 등 할 일이 산더미이기 때문에 근무가 없는 날이라 하더라도 7시, 8시에 퇴근하는 일이 예사며, 아무것도 모르는 훈련병들을 데리고 하는 업무 특성상 빵꾸가 자주나기 때문에 다 끝난 줄 알았던 업무를 다시 붙잡아야 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 '''보급병''' 역시 사정은 비슷한데, 이쪽의 경우 마찬가지로 중대치 보급품, 그것도 군대에 와서 처음 받는 초도보급품을 보급병 한 명이 담당하기 때문에 입소 후 일주일간은 개인정비가 아예 없는 것이나 다름없으며, 행정병의 경우와 비슷하게 훈련병을 대상으로 하는 업무 특성상 보급품 사이즈 교체, 분실 등의 일이 잦게 일어나기 때문에 업무상 받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과거 내무부조리가 대단했으며 훈련병들 앞에서 일이등병 조교를 구타하거나 놀림감으로 삼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추가로 육군훈련소 3대 보직인 취사병 또한 비슷하다.
취사병은 보통 인원은 22명 정도인데 이 인원으로 1개 연대의 밥을 매일 한다. 3000인분 취사를 주궁장창 전역하기 전까지 한다.
오히려 기간병을 훈련병들이 위로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지만, 그렇다고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우선 직할대가 아닌 교육연대 산하 교육대 소속일 경우 조교(군대) 항목에 명시된 것처럼 '''거의 모든 훈련이 사실상 면제된다.''' 이는 훈련소 조교(분대장)뿐만 아니라 교육대 행정병, 보급병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부분이다. 유격, 혹한기 등의 훈련은 물론이고 전군 단위로 시행하는 호국훈련 같은 경우도 컬러태극기 대신 위장태극기를 다는 것만으로 끝내는 경우도 있다. 물론 육군훈련소도 어쨌든 부대는 부대인만큼 연대전술훈련(RCT)등을 하긴 하지만, 길어봐야 2일. 극단적인 경우는 오전 9시~11시[97]의 두 시간 동안 훈련부터 평가까지 모든 걸 극한의 속도로(...) 처리한 뒤에 훈련을 끝내버리기도 한다. 때문에 육훈소 출신 전역자들은 사회에서 군대 시절 훈련 이야기에 잘 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육군훈련소 부지 내에 파리바게트, 햄버거 프렌차이즈, 치킨집, 커피숍 등 각종 편의시설들이 준비되어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98] 훈련소가 사단급 부대긴 해도 부지 자체가 큰 편이 아니라 저런 편의 시설들은 어느 연대에서든 도보로 20분 안에 갈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있다. 심지어 앞서 말한 햄버거/치킨집의 경우 배달도 가능하기 때문에 일과가 끝나기 전 내선전화로 주문을 한 뒤 일과 끝나자마자 치킨, 햄버거로 회식을 벌일 수도 있다. '''그것도 간부가 아닌 기간병 주도로.'''
여러모로 장점과 단점이 명확하게 갈리는 부대이니만큼, 혹 모집병으로 조교를 지원하거나 하는 사람들은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7. 훈련병을 위한 팁




  • 훈련병의 품격[99]

7.1. 사회복무요원 훈련병의 경우


사실상 좀 빡센 입영 캠프 다녀오는 것과 다를 바 없다.[100] '완성화'를 목표로 두는 현역 훈련병과 다르게 '행동화'를 목표로 두기에 전반적인 훈련 강도도 낮으며, 4급 판정 사유에 따라 기초군사훈련 항목들 중 열외[101]할 수 있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왜냐면 사회복무요원은 법적으로 이 시기만 군인 신분이기 때문에 다친다거나 사고가 나면 책임소재를 관리하는 게 훈련소측에서도 상당히 골치아프기 때문.
애초에 4급 인원들은 몸에 문제가 있음을 입증받고 들어온, 걸어다니는 시한폭탄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오히려 분대장이나 소대장이 무리하지 말라고(...) 배려해주는 진귀한 장면이 이곳에선 흔하다.[102] 정말 걱정해주는 경우일 수도 있겠지만, 일단 자신들이 관리하는 훈련병이 무슨 일이 생기면 본인들이 매우 피곤해지기 때문에, 나름 군기 잡는다고 열외사유를 코치코치 캐묻거나 "훈련에 불성실하게 임할 경우 퇴소"라고 겁을 주긴 하지만 결국 몸이 아프다는 애들을 자기들이 어쩌겠는가. 퇴소도 정말 사회적으로 문제를 야기할만한 심각한 인물들이나 겨우 퇴소가 될까 말까 하는데다 훈련병의 퇴소 역시 훈련소 입장에선 당연히 불명예스러운 실적이라서 되도록 퇴소당하는 일은 없도록 한다. 물론 현역병들과 달리 3주 지나면 바로 사회에 복귀해서 얼마든지 자유롭게 부당한 처우에 대해 증언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반대로, 스스로 자기 몸 상태가 훈련에 문제가 된다고 생각된다면 억지로 훈련을 진행하지는 않는게 좋다. 특히 척추질환자의 경우, 호승심 때문에 완전군장을 매거나 각개전투에 무리하게 참여하면 정말 큰일날 수도 있다. 비슷하게 이동간 차등제라고 해서 평균 이동속도를 도저히 못 맞추는 인원들을 위한 배려도 있다.[103] 거리가 먼 경우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3주 후에는 사회로 돌아갈 수 있다'''라는 사실 자체에서 오는 정신적 위안감이 가장 큰 요소라고 할 수 있다.[104]
그래서 3주차 정도 되면 마음 속으로는 은근히 조교를 무시하는 경우도 흔하며 심하면 반말을 시전하는 경우도 있다.[105] 그도 그럴 것이 하루종일 내내 붙어다니며 서로 얼굴을 보다보니 3주차만 되도 분대장들과는 상당히 친해지기도 하고, 분대장들도 없던 정이 생길 시기라서, 어지간히 꽉막힌 사람이 아니라면 3주차에는 상호합의 하에 아예 말을 놓기도 하고 생활관에 같이 앉아서 떠드는 경우도 있다. 보충역 특성상 상당수 인원이 분대장과 동갑이거나 나이가 더 많은데다[106], 사실상 며칠만 지나면 더 이상 군인도 아니기 때문에[107] 1~2주차에 비하면 불필요하게 군기를 잡는 것도 비교적 부드러워진다. 물론 이는 소/중대의 분위기에 따라 다르며 어디까지나 생활관 안에서의 이야기지, 훈련시간에는 서로 공식적인 입장이 되기 때문에 그런 거 없다. 이는 당연한 것이다. 수료를 하고 군복을 벗는 순간까지 분대장들은 엄연히 자신의 상관이다. 공과 사를 잘 구분하도록 하자.
이러한 생활관의 분위기와는 별개로 3주차 훈련이 가장 빡셀 수 있다. 훈련의 내용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훈련 중 개개인의 행동에 대한 관리가 엄격해진다. 화생방, 행군, 각개전투 등의 고비를 넘어 사회로 돌아가는 것만 남은 이 시기에는 '3주를 버텨냈다'는 자신감과 함께 '방심'하기 딱 좋은 때다. 분대장들과도 어느정도 벽이 없어지고 사실상 힘들고 위험한 훈련들도 다 끝났기 때문에, 슬슬 들뜨기 시작하고 긴장했던 마음이 해이해져서 이 시기에 정말 예기치 못한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동기들끼리도 서로 매우 가까워지고 스스럼없는 사이가 되어 장난의 강도가 강해져 생활관에서도 싸움이나 사고가 일어난다. 기껏 아들의 수료식을 보러 달려온 부모님에게 부상자로 열외된 자신의 모습을 보이게 된다면 부모님도 자신도 눈물이 앞을 가릴 것이다. 애써 여기까지 와서 억울하게 긁어 부스럼 만들지 말고 건강하게 수료하도록 하자.
각자 자대로 뿔뿔히 흩어지는 현역병이나 의무경찰과 달리 보충역들은 바로 사회인이 되기 때문에, 훈련소 동기가 곧 '군대 동기'가 된다. 3주만 지나면 잊혀질 관계가 아니라 평생 기억될 군대 동기가 될 수도 있으니 여기서 좋은 기억으로 인간관계를 만들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108]
3주만 버티면 금방 나온다는 생각에 '''편지 같은건 안써줘도 된다'''며 한껏 폼을 잡고 오는 경우도 허다한데, 이렇게 오는 사람들은 백이면 백 '''후회한다.''' 비록 현역보다 적은 기간이지만 어쨌든 훈련소 안에 장기간 갇혀있는다는 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상당히 고된 일이며, 하루하루 훈련을 마치고 돌아와서 다른 동기들은 가족, 친구, 연인에게서 온 편지를 즐겁게 읽고있는데 나만 아무것도 안온다면 이 또한 굉장히 외롭고 쓸쓸한데다, 안써도 된다 했다고 진짜 안써주나 하며 자신의 지난날의 인간관계를 돌아보는 비극까지 경험하게 될 것이다. 편지라는 매체가 거의 유명무실해진 현대지만 훈련소 안에서의 편지 한 장은 굉장히 큰 위안이며 하루의 낙이다. 그러니 편지는 됐다는 둥의 망언은 생각 말고 입소 전에 주변 지인들에게 생년월일을 확실히 알려주고 오도록 하자.
1991년 이전 출생자 중 4급 사유가 정신과적 질환인 경우 웬만하면 숨기지 않는 게 속 편하다. 당신이 어떤 인간이든지 막론하고 4급 사유가 정신과인 경우 관심병사에 올라가고, 면담을 해 댈 것이며 불침번 설 때 당신 이름에 별이 붙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숨기려고 할 경우 오히려 안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으니 차라리 터놓고 말할 것. 아니, 숨길 수도 없다. 그리고 사실 막상 가 보면 분대장(조교)들은 분대장들대로, 훈련병들은 훈련병들대로 너무나 바쁘기 때문에(...) 딱히 당신에게 색안경을 낄 여유가 없다.
입소할 때 약은 넉넉하게 3주치 정도를 준비하는 게 좋으며, 만일 약을 잊어버렸거나, 부족하거나, 여타 사정으로 약이 없다면 억지로 참지 말고 즉시 분대장이나 소대장에게 말할 것. 우편 등으로 약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같은 소대 내에 같은 질환이 있는 훈련병과 말을 트고 지내면 상당히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래서는 안 되겠지만 혹시 발작이 온다든가 하면 상황을 설명해주는 등.
정신과적 약[109]은 모조리 불출한 뒤에 분대장에게 타먹는게 원칙인데, 기간병 조교들도 워낙 바쁘기 때문에 제 시간에 약을 못 타먹는 경우가 생긴다. 정신과적 약은 복용시간이 규칙적인게 정말 중요하므로, 눈치껏 약 복용량의 절반 정도만 불출해 놓고 약을 못 탈 경우 비축해 놓은 분량을 먹는 것도 나쁘지 않다. 분대장들도 결국 아무리 나이가 많아봐야 20대 안쪽 청년이니 정신과적 질환에 대한 이해가 대체로 높지는 않기 때문.
1992년 이후 태어난 4급 정신과는 훈련소를 가지 않는다. 예비군도 면제되어 바로 민방위로 빠진다. 쉽게 말해서 총을 안 잡는다는 소리.

8. 기타



8.1. 홍보영상




8.2. 종교활동


육군훈련소/종교활동 참고.

8.3. 입영 개편 계획


'''모든 육군 병이 육군훈련소에 입소하여 기초군사교육을 받으며, 따라서 1군 예하 102보충대와 3군 예하 306보충대 는 폐쇄된다는 계획'''이 존재해왔고 2014.12.31부로 306보충대는 해체되었으며[110] 102보충대도 2016년 10월에 해체 되었다.
2012년까지 서울/경기 지역의 사회복무요원은 1년 중 2달 정도를 제외하고 꾸준히 육군훈련소로 들어가고 있다. 2013년부터 모든 육군 현역병의 신병훈련을 육군훈련소에서 진행한다는 계획과 더불어서 아무래도 이동시에 4급대상자들은 체력적 애로사항이 생기기도 해서인 것 같아서 그런 논의가 꾸준히 나오는 것 같다. 논산 육군훈련소가 여타 신병교육대에 비해 가장 악랄한 점 중 하나는, 막사로부터 교장까지의 거리가 최소 40분 가량은 소요된다는 것. 그리고 이 이점 아닌 이점(?)을 기간병 및 간부들은 '''장거리 행군'''에 적응하기 위한 예비 연습으로 이용한다.
일단 전자의 계획부터가 2011년으로 예정되어 있다가 연말마다 꾸준히 1년씩 밀리고 있으며 102보충대와 306보충대를 폐지하고 '''약 25만명의 신병'''을 고작 6개 교육연대에서 처리(조교의 휴식/정비기간 없이 훈련을 돌려도 배출은 1년에 10기수가 한계다)하는 것도 사실상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어른의 사정 때문에 현실화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역으로 서울/경기 지역 주변에서 서울/경기 지역 사회복무요원을 모두 수용할 만한 지역방위사단사단 신병교육대도 없어서 육군훈련소에 입대하지 않는 사회복무요원들은 부산 53사단이나 원주 36사단 등 꽤 멀리 훈련을 나간다.
결국 2012년 말에는 2014년에야 육군훈련소에서 보충역을 받지 않는 것으로 또 밀렸다. 대신 수도권 거주 사회복무요원기초군사훈련지가 경기 용인, 전북 임실[111], 광주, 경남 함안[112], 부산, 강원 원주 등지로 상당히 분산되고 육군훈련소 입영장정 숫자는 확실히 크게 줄었다. 정말로 할 생각이 있기는 한 모양인데 서울 지역 육군훈련소 1년 입영 보충역 장정 수를 3천명에서 2천명 선으로 줄인거라 아직 한참 멀었다. 그렇지만 아니나다를까, 2014년 대부분의 수도권 지역 사회복무요원의 기초군사훈련은 육군훈련소라는 것은 변하지 않았고, 306 보충대 폐지는 2014년 12월로 최종 확정되기는 했지만 이제는 보충대를 거치지 않고 사단 신교대로 바로 입소하는 구조로 바뀔 뿐이고, 102 보충대도 2016년 하반기에 폐지되었다. 2015년에는 육군훈련소에서 보충역을 받는다는 계획도 나오지 않는데다 수도권 거주 사회복무요원의 기초군사훈련지는 이제 분산도 포기하고 '''닥치고 육훈'''.
전시의 경우 교육과정은 2주로 줄어 소총 사격법과 수류탄 투척법만 가르치고 훈련병들을 바로바로 전선으로 투입시킨다. 각 조교 개인마다 전시에 훈련소에 남아 교육을 계속 할 것인지 아니면 후방으로 내려가서 교육을 계속 할 것인지 각각 정해져 있다.

8.4. 훈련소가



'''육군훈련소가'''

백제의 옛 터전에 계백의 정기 맑고

관창의 어린 넋이 지하에 혼연하니

웅장한 황산벌에 연무대 높이 섰고

대한의 건아들이 서로 모인 이곳이

젊은이의 자랑 육군훈련소

- 육군훈련소가 1절

훈련병들이 5주 동안 걷고 뛰고 구르면서 10대 군가와 함께 필수적으로 교육을 받는다. 심지어 마지막 주차땐 십중팔구 이것만 부르게 한다. 왜냐하면 다른 군가들이야 어느정도 자대가서 배우면 그만이라는 마인드가 약간이나마 깔린 반면 이 노래 만큼은 수료식에서 반드시 부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수료식이 끝나면 부를 일도 없는지라 잊히게 된다. 그래도 지겹도록 배우고 듣다보면 전역 이후에도 문득 육군훈련소가를 들으면 가슴 한켠에 훈련소 당시의 기억이 되살아나는 예비군 5년차, 아니 민방위도 끝난 아저씨도 있다.
심지어 전역자들 중에 육군훈련소에서 배운 군가들 중에 다른 군가들은 하나도 기억 안나는데 육군훈련소가만큼은 기억난다는 사람들도 있고, 특히 도입부인 "백제의 옛 터전에 계백의 정기 맑고"와 마지막 부분인 "오오 젊은이의 자랑 육군훈련소" 이 소절만큼은 대부분 확실히 기억하고 있으며 '''이 소절이 뇌리에 스치면 진짜 가슴이 웅장해지며 싸해진다'''는 의견도 있다.
다만 노래 자체는 비교적 어려운 편. 가사에 아무런 운율도 없고 선율이나 박자도 꽤나 기괴한 축에 속한다. 더구나 군가를 가르치는 분대장들의 가창력도 보장할 수 없을뿐더러 훈련병들이 군가에 다소 적응이 덜 된 상태로 배우는 통에 결국 음정·박자가 하나둘씩 어긋난 채로 배우게 된다. 오죽하면 입대 때부터 육군훈련소가 자대로 정해진 한 군악대 훈련병은 빨리 자대배치를 받고 싶어한 까닭이 '''육군훈련소가의 제대로 된 악보를 보고 싶어서'''였을 정도.
심지어 가사도 꽤나 희한하다. 서로 원수지간이나 다름없는 계백과 관창이 같이 나온다....

2000년대 초반까지 가사는 조금 달랐다. '관창의 어린 혼'이 '관창의 어린 뼈'였고, '웅장한 황산벌에 연무대 높이 섰고'는 '웅장한 호남 무대 높이 우러러 섰고'[113]였다. 물론 부대명칭 변경 전에는 육군훈련소가 아닌 제2훈련소로 마무리하며, 제목도 '제2훈련소가'.[114]

8.5. 입대자에게 편지를 보내려면


충청남도 논산시 연무읍 득안대로 504 사서함 76-X 육군훈련소 XX교육연대 X교육대[115] X중대[116] X소대 X분대 XXX번 훈련병 OOO[117] 우편번호 33012
배치된 교육연대, 교육대, 중대, 소대, 분대, 교번은 육훈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육연대별 사서함 번호(76-X에서 X에 해당하는 번호)는 다음과 같다.
23연대 : 8호[3주(2021년부터)1]
25연대 : 9호[3주2]
26연대 : 10호
27연대 : 11호
28연대 : 12호
29연대 : 13호
30연대 : 14호

9. 사건사고


  • 2011년 뇌수막염으로 인해 세상을 떠난 노우빈 훈련병의 어머니 이야기가 기사화됐다.#[요약]
  • 2016년 9월 훈련중 모의폭발탄이 훈련병의 다리사이에서 폭발해 훈련병 한명이 중상을 입었다. 육군규정에 45° 이상으로 쏘라는 규정이 있었음에도 근처 농가에서 훈련 때마다 발생하는 소음으로 인해 민원이 들어오자 훈련소장 지시로 각도를 낮춰서 발사했다가 발생한 사고이다. 해당 훈련병은 고환파열과 음낭 화상을 입고 의병제대 했다고 한다.KBS보도 하지만 사고에 대한 징계는 부사관만 받았다고 한다.후속보도
  • 2017년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각개전투 훈련을 하고 휴식을 취하던 훈련병 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 2019년 5월 16일 7명의 수두 의심환자가 발생해 21일로 예정된 수료식을 한 주 연기했다.기사
  • 2020년 9월 13일에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자가 발생해 접촉자 12명이 격리되기도 했다.[118]

10. 여담


  • 훈련소 창설일인 11월 1일은 훈련이 없고, 모든 교육연대가 참여하는 체육대회가 열린다. 체육대회는 기간병만 나가고 훈련병은 응원만 한다. 만약 훈련 도중 이날이 걸리면 군대 체육대회가 어떤 것인지 견학할 수 있다.[119]
  • 군사경찰들이 논산에서 훈육분대장(조교)들에게 구른 것에 대한 앙금이 남아있어, 어깨에 육군훈련소 붙인 병을 보면 무조건 들이잡는다고 한다. 물론 말이 그런 것이지 실제로는 딱히 그렇지만도 않다.
  • 벚꽃으로 매우 유명하다. 영내에 아름드리 벚나무가 많으며, 그로 인해 4월에 입영한 훈련병들은 훈련기간 내내 머리 위로 꽃잎이 흩날리는 경험을 하게 된다. #
  •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훈련소 영외엔 딸기하우스가 정말 많다. 논산이 딸기로 워낙 유명한 동네다보니 그럴만도 하다. 그 근처를 지나가는 훈련병들은 그저 죽을 맛.....[120]
  • 야생동물이 많다. 짬타이거는 물론이고 고라니가 뛰어다닌다. 주로 야간에 경계근무를 나가는 병사, 순찰을 도는 간부, 당직대기 차량을 운행하는 운전병들, 새벽에 근무하는 새벽조 취사병 등 에 의해서 목격된다. 간혹 훈련병 수십 수백명이 모여 우글대는 곳을 가로질러가는 간 큰 고라니들도 있다. 국군방송에서 가끔씩 육군훈련소에 대한 광고를 내놓아 자대에서 국군방송을 시청하던 출신자들을 경악시킨다고 알려져있다. 본부지원대대 근처 밭에는 닭도(...)기른다고 한다.
  • 혹시 입대한 지인에게 인터넷편지를 보내고 싶다면 문서를 참조하자.
  • 논산훈련소 귀신나무도 아는 사람들에게는 은근 유명하다. 27연대 조교 병장이 군생활 동안 5번의 귀신을 봤다고 훈련병들에게 얘기해주거나, 경계 훈련 중 귀신을 보고 도망쳐온 조교와 훈련병들때문에 4주차까지 경계 훈련이 취소되었다거나, 탈영병이 목을 매 죽었다는 소문이나, 조교가 무당의 아들인 훈련병에게 저 나무에 할아버지, 젊은 여자, 병사, 아기 등 온갖 귀신이 다 붙어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거나 하는 얘기가 구전, 인터넷에도 많이 퍼져있다. 신기한건 그리 큰 나무가 아니었고 귀신 얘기를 못 들은 상태일때에도 다들 "야 그 나무 느낌 괜히 이상하지않냐?"라고 얘기를 했던 적이 있다. 만약 27연대 훈련병 출신중 군장메고 연병장 오솔길로 훈련소 장벽과 간이화장실, 낡은 초소가 있는 길을 걷다가 그냥 갑자기 이상한 느낌이 든 나무가 있다면 바로 그게 그 귀신나무다. 대부분 중대장과 조교들이 훈련병들에게 일부러 얘기해주지 않기 때문에 특별한(귀신이 나오는) 사건이 아니면 (귀신 사건 당시 불침번이 아니었던 대부분의 훈련병도) 모르고 넘어간다. 원래 사람에게도 음침하게 느껴지는 사람이 있고 동네에 그런 사람이 있으면 괜히 안좋은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퍼져나가면서 더욱 음침하고 무섭게 느껴지듯[121] 나무도 마찬가지인 듯. 특히 '불길한 암시'가 사람을 미치게 만들어 버릴 수도 있다. 실제 시체와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막상 시체를 보고 닦으면 괜찮은데, 오히려 아무 것도 없는 관 속에 괜히 뭔가 있다고 생각하면 온갖 무서운 상상이 더해지며 도저히 못버틸 것 같은 공포를 느낀다고도 한다.[122]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일 뿐인데 나무를 신성하다고 생각하고 보면 신성해 보이고, 재수없다고 생각하고 보면 재수없어 보이는, 즉 믿는대로 느껴지는 인간의 오묘한 심리를 알 수 있다.
  • 잃어봐야 소중함을 안다는 진리를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는 곳이다. 심지어 훈련소 앞에서 알짱대는 잡상인조차 단지 자유롭다는 그 하나만으로 부럽게 느껴질 정도. 특히 2014년 이전은 영외에서 훈련을 했었는데, 이게 참 꽤나 고문적인 요소가 있었다. 훈련을 마치고 영내로 돌아올 때 어둑어둑 저물 무렵에 버스를 타고 집에 가는 사람들을 바라볼 때 라든지, 야간행군 할때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소리만 듣는 것만으로, 도로에서 택시가 서 있는 것을 보고 저 택시 타고 집으로 가고싶다고 느껴진다든지, 심지어 아침 구보 때 평화롭게 날아다니는 새들을 보며 새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그때의 알싸한 심정은 겪어본 자만이 안다. 실제 언젠가 전역 후에 다시 오리라 다짐하는 훈련병들도 있고 정말로 전역 후에 여친이나 친구와 찾아와서 추억을 회상하거나, 홀로 찾아와서 야간행군때 눈여겨봐뒀던 으시시한 분위기의 초등학교라든지 머릿 속에 아련하게 남아있는 추억의 장소들을 여기저기 둘러보는 전역자들도 있다. 그러다 밤늦게 진짜 택시 잡아타고 집으로 오기도. 사회에 있을 땐 숨을 쉬듯 당연하게 여겼던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달을 수 있는 곳. 심지어 문자 그대로 숨쉬는 것의 소중함도 느낄 수 있는 훈련이 바로 화생방 훈련이다. 밖에 나와서 신선한 공기를 마실 땐 공기가 얼마나 소중하게 느껴지는지 모른다.[123]
  • 한국에도 개봉된 일본의 다큐영화 '멘탈'은 실제 정신과 의사가 여러 현대인들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내용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목표가 삶의 가치와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도구[*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아무런 갈등 구조가 없으면 재미가 없다. 일단 갈등을 잔뜩 벌려놓고 주인공이 얽힌 실타래를 하나하나씩 풀어나가는 것에 재미를 느끼는 것이니까. RPG게임을 떠올려 보자. 맵에서 모든 몬스터를 제거해버리면 아무 재미가 없지 않나? 물론 난이도가 너무 높으면 그것도 짜증나고 문제지만, 적절한 수준의 난이도는 레벨업해가며 극복해나가는 재미가 있다. 레벨업 할수록 자신감과 만족감도 상승한다. 국방의 의무를 게임과 비유하여 국방부 퀘스트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모병제의 국민들은 군대에 전혀 관심이 없고 민간인 신분을 숨을 쉬듯 당연히 여기지만, 한국인들은 국방부 퀘스트를 겪어 나가며 민간인 신분이 되었을 때 자유와 행복을 느낄 수 있다. 빠삐용도 감옥에 가지 않았다면 자유의 소중함을 알았겠는가? 실제 행복칼럼에서는 행복하고 싶다면 내가 못가진 것을 바라보며 괴로워하기보다는, 내가 가진 것의 소중함을 되돌아보라고 충고한다. 게임에서도 처음부터 치트키 쓰지 말라고 하는 이유가 첫 시작부터 레벨만땅, 돈만땅, 무기와 탄약을 무제한으로 해버리면 이미 모든 목표를 다 달성해버린 상태라서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마치 옛날 오락실에서 100원 넣고 할때는 제한된 목숨으로 안죽고 버텨야 한다는 확고한 목표가 있기에 필사적으로 하며 재미를 느끼나, 컴퓨터 에뮬레이터로 코인 무제한으로 해놓고 하면 '버튼 노가다'처럼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것처럼 말이다. 처음부터 레벨99로 시작해버리면 그걸 그냥 당연시하게 되는데, 마치 민간인일 때는 사회에 있는걸 당연시여기는 것과 같다. 하지만 레벨1부터 시작하면 '레벨업의 재미와 쾌감'을 느낄 수 있는데, 마치 군대에 가서 훈련병-이병-일병-상병-병장-말년병장-민간인으로 레벨업해나갈 때는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과 같다. 아예 날씬한 사람은 날씬한 걸 당연시여기나, 체중관리란 목표를 정해놓고 체중을 점차 줄여나가는 사람은 만족을 느끼는 것처럼 말이다. 게임기든 뭐든 부모의 돈으로 쉽게 산 것과, 알바 열심히 해서 '드디어' 사게 됐을 때의 감동은 다르지 않던가? 물론 '오르지 못할 나무'처럼 무리한 목표는 짜증이 나고 심지어 군대가 적성이 안맞아 도저히 못버티는 사람은 탈영이나 자살까지 하기도 하지만, 어느 정도 본인이 극복할 수준의 난이도라면 점차 극복해나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전문가들은 목표를 처음부터 너무 무리하게 세우면 '작심삼일'로 끝나며 실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처음에는 쉬운 목표부터 시작하여 목표를 달성해나가는 '성취감'을 맛보면서 점차 목표를 수준에 맞춰 단계적으로 높여가라고 충고한다.]임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집에서 생활보조금으로 연명하는 백수남성은 아무 의욕도 없고 죽고 싶다고 상담하는데 의사가 충고하길 거창한 목표가 아니어도 좋으니 책을 언제까지 읽겠다든지 간단한 목표라도 정하라고 충고해준다. 마음 붙일 곳을 만들라는 얘기. 실제 무기력한 사람도 목표가 생기면 활력이 생기는 모습[124]을 볼 수 있는데, 육군훈련소에 가면 지옥을 맛보지만 대신 전역이라는 확고한 목표가 생겨난다. 그래서 대개 하루 왠종일 힘들어도 밤에 잘때는 그래도 하루 지나가고 막연한 전역날에 한걸음 나아갔다는 사실만으로 뿌듯하게 잠들 수 있다. 그러다 육군훈련소 퇴소식이 되면 다들 목표를 달성한 기쁨을 누리게 된다. 아예 사회로 나가는 사회복무요원이나 병역특례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자대배치받는 '이등병'들은 불안감도 있지만 '훈련병'에서 벗어나 '이등병'이 됐다는 사실에 뿌듯함을 느낀다. 원래 법적으로는 처음부터 이등병이지만 항상 훈련병으로 불리다가 드디어 훈련소의 수료를 마치며 이등병이 되고 작대기 하나 다는 느낌은 경험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을 것이다. 계급 올라갈 때마다 행복을 느끼고 전역날은 극한의 행복을 맛보지만, 막상 또 한두달 집에서 뒹굴며 백수짓하면 위 '멘탈'에 나온 남성처럼 인생의 무상함을 느끼면서 하루하루가 무료하고 재미없어질 수 있다. 대개는 알바나 복학을 하며 다시 새로운 목표가 생겨나면서 마음을 다잡는데, 육군훈련소 시절에는 군대만 벗어나면 행복하겠다고 생각한다면, 전역 후 1~2년 뒤에 보면 어느새 민간인이 당연하게 느껴지고 다른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며, 마치 개구리가 올챙이 적 기억 못하듯 훈련소 시절의 기억조차 희미해질 수 있다.
  • 구글 지도카카오맵 등 지도 사이트에 '육군훈련소' 를 친 후 리뷰를 보면 온갖 개드립의 향연을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우선 체크인 할때 회장님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친히 문앞까지 나와 친절하게 맞아 줍니다. 친절한건 거기까지 입니다. 태프는 주로 남자만 있지만 간혹가다 여성분도 있으니 들이대면 큰일납니다. 스태는 여러분에게 반말을 하고 빨래, 청소 등의 가사를 시키는 등 상당히 불친절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크아웃어떤 여행객은 끌어안고 울기도 합니다. 숙소는 우리나라 위인들의 이름을 가진 총 7동으로 되어 있으며 8~16인실 남성전용 도미토리였습니다. 밤마다 코고는소리,이가는소리,신음소리를 내는 이상한 여행객도 있으니 이점 참고하세요. 자연친화적인 숙소이다보니 여름에는 벌레와 곤충 친구들을 만날수 있습니다.식당은 숙소 바로 옆에 위치하고있으나 바보같은 스태프들은 지름길 놔두고 일부러 삥 돌아 안내해 줍니다. 식사는 매일 메뉴가 바뀌지만 신기하게도 스프맛은 항상 똑같습니다. 주변엔 서바이벌게임장을 비롯한 무료 이 다양합니다. 스태프들이 여행객들을 모아 데려다 주지만 원칙적으로 차량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습니다. 도보이동이 원칙이며 이동하며 명곡을 가르쳐주는 스태프도 있습니다. 또, 대형병원이 있는데 다치거나 아프면 무료로 치료해 줍니다. 동마다 간단한 간식거리를 파는 매점이 있지만 이용할 수 있는 인원과 이용 시간이 제한돼 있습니다. 무료로 지원하는 에서 높은 점수를 받거나 타 여행객을 돕는 역할을 한다면 이용할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도 합니다. 또, 전화는 일절 차단되어 있지만 매점 이용조건과 같습니다.

(...)
그리고 당연한 것이지만 재방문 의사는 없다고 한다.
  • 훈련소 영내에서 심심하면 소똥냄새를 맡을 수 있다. 주변이 시골이라 소 축사가 곳곳에 있긴 한데, 문제는 이 축사들이 냄새가 퍼져올만큼 훈련소와 가까운 거리에 있지 않다.[125] 그래서 이 냄새가 소가 아닌 사람 똥냄새라는 도시전설이 돈다(...).[126]

10.1. 훈련중대


조교는 공적으로나 사적으로나 조교로 칭하지 않으며 반드시 '분대장'으로 불린다. 이는 권위 신장을 위한 측면도 있지만 실제로 분대장교육대까지 수료하고 온 진짜 분대장들[127]이기 때문이며, 상호간 호칭은 직책을 불러주는 것이 FM이기 때문이다. 간부인 교관이 호명할 때도 마찬가지로, 자대에서라면 분대장이건 뭐건 그냥 이름을 부르겠지만 FM이 생명인 훈련소에서는 (적어도 훈련병들 앞에서만은) 반드시 XXX분대장이라 불러 준다.[128] 마찬가지로 교관들 또한 '소대장'으로 불리게 된다. 가끔 익숙하지 않은 훈련병들이 소대장을 교관님으로, 분대장을 조교님이라고 칭하는 경우가 있는데 거의 100%의 확률로 혼난다.
상사원사 계급이 중대장을 할 수도 있는 흔치 않은 부대. 이것을 '''부사관 중대장'''이라 부르며 원래 각 대대별로 한 명씩 존재하였다.[129] 2012년 기준 장교가 중대장을 맡은 훈련중대와 대대별로 교육장교가 한 명씩 배치된 형태가 많았으나 차근차근 부사관들로 교체되어 대대급의 교육장교는 상사급의 교육지원관으로, 중대장 또한 거의 상사급이 일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 되었다. 또한 전방에서는 대체로 소대장 직책을 소위나 중위가 맡지만 여기서는 훈련부사관 과정을 수료한 중사 계급의 부사관이 소대장의 직책을 맡는다. 왜냐 하면 부사관 휘하에 장교를 둘 수 없기 때문이다. 부사관이 중대장 및 소대장을 하는 까닭은 두 가지이다.
  1. 휘하 병력 대부분이 훈련병이기 때문. 아직 이등병이 되지 않은 인원이기 때문에 계급낭비를 최소화한다.

  1. '훈련'이라는 특성 상 경험이 많은 사람이 하는 것이 더 효율성이 높기 때문. 장교 중대장 및 장교 소대장은 몇 년 못가 제대 혹은 다른 곳으로 전출되거나 진급을 해 영관급 장교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금방 보직이탈을 하게 되기 때문.

10.2. 명찰


육군은 자대에서 신병을 받았을 시 논산훈련소 출신과 비(非)논산(사단 예하 신병교육대) 출신은 명찰로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2005년 3/4분기 훈련병을 시작으로 논산 훈련소 출신자의 명찰의 한글 이름 부분은 바탕체(혹은 명조체)로, '''영문 성씨'''는 고딕체로 컴퓨터 방직으로 뽑아내어 깔끔하다.[130] 반면 비 논산 출신들은 '''손바느질로 이름이 새겨져서'''[131] 다양한 필체를 갖고 있었다. 원래부터 그랬던 건 아니며 05년 군번까지만 하더라도 논산 출신 역시 손바느질 명찰이었다. 그러나 신형 디지털 전투복으로 바뀌면서 아예 명찰 박는 것까지 전부 컴퓨터 방직으로 바뀌어서 2013년 현재 손바느질 글씨체는 없어졌다. 물론 05년때도 역시나 명찰 형태가 특징이 있었기에 논산출신과 비출신의 구별이 쉽게 가능했다.
다만 논산 출신이라도 자대에서 전역자의 전투복을 물려받은 다음 마크사 같은 곳에서 사제 명찰을 치면 사단 출신처럼 보이니 혼돈에 주의. 일부 사단에서는 논산처럼 컴퓨터 방식으로 명찰을 달기도 하는데, 이름 글꼴이 궁서체라든가 하는 식으로 약간 차이가 있기도 하다. 특히 보충역으로 다녀온 사람은, 아예 사단마크 자체를 치지 말거나 병장 약장만 달도록 하자. 엄밀히 따지면 이것도 계급 사칭. 보충역 출신인 자원의 계급은 예비역이 아닌 '''보충역 이등병'''이다. 중요한 것은 이 외의 전문연구요원, 산업기능요원은 물론 공중보건의사공익법무관 등도 모두 육군 보충역 이등병이라는 사실. 승선근무예비역해군 예비역 갑판이병(단 전역시엔 복무한 기간에 따라 최대 해군 병장으로 등재된다.)이며, 복무 중에는 현역에 속하나 민간인이다. 다만 공중보건의사 (의/치/한의사 면허자격을 얻은 후 소집됨)나 공익법무관 (사법시험 이후 사법연수원까지 수료)등 은 중위 2호봉에 해당하는 월급과 각종 수당을 받는다. 다만 전시에는 120일 이내의 교육을 받고 보충역부사관이나 장교로 임용시킬 수 있다. 이는 예비군 병장하사 계급으로 지정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전투복 튜닝 시 쓸데없이 사단마크가 붙어있으면 그쪽 사단에서 굴러먹던 예비군이나 예비군 중대장이 말을 걸어 바보가 되는 경우도 생긴다. 결정적으로, '''민짜 전투복 입고 가도 아무도 뭐라 하지 않는다'''. 그냥 돈 들이기 귀찮다면 민짜 전투복 입고 훈련 받아도 된다. 게다가 주변사람들이 누가 사회복무요원인지 다 눈치채게 되어있다. 2년 가까이 굴러먹다 온 사람들이 3주 훈련(2021년부터)받고 나온 사람 하나 눈치 못채겠는가. 게다가 국방부 직할부대 (국직부대)라던지 해/공군 출신처럼 기본적으로 부대마크를 달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해군은 흰색, 공군은 청색 계급장에 명찰이므로 티가 나고, 부대에 따라 다는 경우도 있기는 하다). 그러니 너무 신경쓰지 말자.

[1] 2006년 경에 부대 마크가 바뀌었다. 이전의 부대마크는 아래와 같다.
[image]
이 때문에 부대 마크 교체기 시절을 현역으로 보낸 육군훈련소 기간병들이 전역할 때 옛 부대 마크를 달고 나가기도 했다.
[2] 단 편지를 보낼 때는 ‘득안대로 504 사서함 76-X로 적어야 한다.[3] Korea Army Training Center(K.A.T.C), 이 곳에 복무중인 교관조교의 모자를 보면 이 영문이 쓰여있다. 은어로 '논산대학'이라고도 하는데, 참고로 '논산대학' 항목은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도 수록되었다. 네이버 국어사전 [4] 몇 안되는 예외가 합동군사대학교 총장[5] 22사단 총기난사 사건 당시 제22보병사단장이었고 이 사건의 여파로 보직해임당했던 서상국 소장(육사40기)이 해임 이후 육군훈련소장을 역임했다. 한마디로 더 이상 갈 곳 없는 소장의 마지막 보직이라는 말. 간혹 드물게 중장 진급자가 나오기도 하는데, 가장 최근 진급자는 포병출신 고현수2군단장(학군20기)이다.[6] 다만 논산훈련소를 이루는 각 연대연대장요직으로 알려져 있다.[7] 연대만 해도 7개(23, 25, 26, 27, 28, 29, 30)다.(국군에는 와 발음이 같은 숫자 4가 들어간 제대가 없다.)[8] 논산에 딱히 알려진 여행지나 특산물이 없기 때문에,(굳이 찾자면 특산물은 딸기, 관광지는 관촉사 정도가 있긴하다.) 한국인들이 논산이라는 지역을 언급할 일 자체가 거의 없다. 그래서 사실상 육군훈련소를 대체하는 명사가 되어버린 것. 여담으로 논산엔 은진미륵이라는 불상이 있다. 시험에도 가끔 나오는 문화재. 논산 밑 익산엔 그 유명한 미륵사지가 있다. 논산 옆동네는 바로 백제문화의 중심지인 부여가 있고...[9] 306보충대102보충대대가 있던 시절에는 특히 그랬다. 306보충대가 2014년 12월 31일부로, 102보충대가 2016년 11월 1일부로 모두 운영이 종료되었기 때문에 지금은 모든 전방사단 신병교육대들이 직접 입대장정을 받는다.[10] 이는 그들도 일반적으로 논산훈련소가 얼마나 많이 쓰이는 호칭인지 안다는 의미이기도 한다. 사실 그들도 입대하기 전에는 그렇게 불렀었고, 제대 후에도 그렇게 부를 것이다.[11] 현재 23(계백), 25(을지문덕), 26(김좌진), 27(권율), 28(이순신), 29(광개토), 30(김유신) 총 7개 연대가 존재한다. 숫자 뒤에 괄호는 각 연대의 별칭으로 각 연대 정문이나 곳곳에 쓰여있다. 하지만 평소에는 전혀 사용하지 않아 대부분의 훈련병들은 이를 잘 모르고 수료한다.[12] 1개 대대가 같은 건물을 쓰다 보니 육군훈련소의 기간병들은 대부분 대대별로 선후임관계를 나누곤 한다.[13] 1교육대는 1~4중대, 2교육대는 5~8중대, 3교육대는 9~12중대다.[14] 2020년 기준으로 23연대:올리브색, 25연대:밝은 노란색, 26연대:흰색, 27연대:하늘색, 28연대:적색, 29연대:황색, 30연대:주황색 으로 구분된다.[15] 전환복무는 2023년 5~6월에 폐지.[16] 2020년 기준[17] 이로 인해 20.12.31 입소한 비운의 마지막 4주 기수인 519기 훈련병들은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이삿짐 싸는거 전부 도맡아 해야했고 관물대도 일일이 계단을 이용해 1층 점호장으로 옮겨야하는 수고스러움을 감당해야만 했다.[18] 다행히 푸세식은 아니었다[19] 비데는 2000년형 구막사에도 있다. 단지 그게 찬물밖에 안나오는 기계식 비데라 그렇지(…) 신막사에 설치되는 비데는 전자식으로 민간사회에서 흔히 보는 기능 다양한 제품들이다. 다만, 모든 변기에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20] 26연대에서도 생쥐가 발견 됐는데 숨겨놓은 부식의 냄새를 맡고 온 듯 하다. 덕분에 꽁쥐라는 닉네임이 붙은 건 비밀 아닌 비밀.[21] 규정상 훈련병은 하루에 한 번은 반드시 씻어야 한다. 여름 같은 경우 두 번이 기본이라 시설이 열악한 신병교육대 같은 경우 훈련병이나 교관들이나 서로 고생한다.[22] 구막사 연대에서는 훈련병 중대에 샤워실이 없다. 별도 건물에 있는 목욕탕으로 가서 샤워를 시키는 시스템. 물론 세면장 세면대에 샤워기가 딸려 있으니 아쉬운 대로 샤워는 할 수 있다. 수압이 안습인 샤워기가 종종 있으며 배식 등의 이유로 늦게 샤워를 하면 온수가 안 나와서 강제 찬물샤워를 해야하는(!) 건물도 있다. 이외에도 냉수만 나오도록 비닐하우스 비슷하게 만들어놓은 샤워장도 있는데, 기간병이나 훈련병들 끼리 이 샤워장을 나이아가라, 이과수, 빅토리아(...)라고 부르기도 한다. 여름에도 물을 틀어놓으면 입김이 나올정도로 차갑다.[23] 04.10.28~05.11.11[24] 05.11.11~06.11.29[25] 06.12.29~08.11.14[26] 08.11.14~09.11.19[27] 09.11.19~11.05.03[28] 흔히들 알고있는 '''호국요람'''[29] 2016년 4월 29일 신규 개통. 2018년 9월 1일 김포공항으로 연장. 하루 3회 운행. 전회 부천 경유[30] 2018년 7월 19일 개통. 하루 4회 운행.[31] 그러나 인심좋은 기사같으면 대전까지 합의된 가격에 데려다 준다. 2006년 기준으로 33,000원으로 육군훈련소에서 그당시 대전동부시외터미널, 즉 현재 대전복합터미널까지 갔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어지간하면 훈련소 지원버스를 이용해 논산역이나 연무터미널로 가는게 좋을듯 하다.[32] 2010년 8월에 그렇게 육군훈련소로 입소했는데, 당시 탑승자가 가족 포함 6명. 장병 2명(…). [33] 실제로 논산시 시내버스는 시내 노선을 제외하면 1일 X회 등의 시간표제 배차를 택하고 있으나, 육군훈련소를 통과하는 시내버스들은 예외적으로 10분 정도의 배차시간을 유지한다.[34] 일부 양심있는 여행사에서는 휴게소나 인근 신도시에 들러서 그곳에서 식사를 하게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35] 참고로 연무터미널에서 입소대까지는 기본 요금이나 나올 거리다. 얼마나 바가지가 심한지 알 수 있다.[36] 인터넷에서 우스갯소리로 이렇게 말하기도 하는데, 현실적으로 보면 어차피 이 사람들은 현역병 입대일(월요일)과 사회복무요원 입대일(목요일)에만 장사를 해도 입영식에만 한두번 정도만 오고 말 타지역 손님들이 대부분이고 입대전에 마지막으로 뭐라도 먹이려는 가족들의 심리가 있기에 맛이 없다는 여론을 알더라도 어차피 올거기 때문에 굳이 바뀔 노오력을 할 필요가 없으므로 골목식당 촬영이라는 극약 처방을 놔도 변하는 건 없을 것이라는게 중론이다.[37] 식당 주인들이 주변 택시 기사들과도 커넥션이 있는지 택시 기사가 맛있다고 소개시키고 데려다 주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음식 퀄리티는 개차반.[38] 월요일, 화요일, 목요일이다. 소소한 차이가 있지만 주로 월요일은 현역들이 입대하는 날, 화요일은 수료식, 목요일은 보충역이나 의경들이 입대하는 날이다.[39] 위에도 써져 있듯 논산 택시는 요금부터 불친절까지 모든 게 바가지이므로 무조건 버스를 이용하시길 바란다.[40] 사실상 아버님들 중에서 군에 다녀오지 않은 분들이거나 다른곳에서 훈련받은 경우에는 잘 모르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41] 보충대의 기능을 하는 곳이자 임시입소기간으로써 정식 훈련병이 아닌 '''입영장정'''이다.[42] 가입소: 임시입영으로 순화[43] 2023년 5~6월에 폐지.[44] 20.12.31자 25연대 입소자는 코로나 완전격리 2주로 인해 3주차 들어와서 개인 옷, 가방, 짐을 수거했다.[45] 2010년도 당시에는 '''각오한 자에게 각오한 이상의 훈련을'''이라는 무시무시한 입간판이 달려있었지만 높으신 분들이 훈련병에게 위화감을 조성하는 문구라 하여 교체되었다.[46] 대신 훈련 프로그램은 얄짤없는 FM이다. 사단 신병교육대는 이 부분에서는 살짝 유도리가 있다. 기상조건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던지.. 일장일단이 있다. 유튜브의 백골부대 조교 영상을 보면 정말 무섭다. 하지만, 육군훈련소는 확실히 훈련병들에겐 크게 엄한 편은 아니다. 2006년 당시엔 상호존중과 배려라는 슬로건 하에 교관, 분대장들이 훈련병들에게 경어체를 쓰는 편이었다. 물론 소위 빡치면 말을 놓기도 하지만.[47] 교육대에 따라 일괄 단체구매가 아닌, PX까지 인솔만 조교들이 하고 구매는 개인 카드로 하기도 한다.[48] 다만 수료식 끝나고 면회 때는 개인도 이용할 수 있다. 그런 나머지 수료식 끝나면 훈련소 PX에서는 수료한 훈련병들과 가족, 지인들로 붐비는 모습을 볼 수 있다.[49] 나라사랑카드가 없던 시절에는 과거의 버스 회수권처럼 생긴 PX이용권을 이용했다. 월급을 PX이용권으로 주고 이용시 종이에 금액만큼 붙여서 계산하는 방식. 이용권은 한 장당 500원 상당이었다. 이 이용권은 1990년대까지는 '군표'라고 불렀다. 여담으로, 90년대에 인기있었던 MBC드라마 여명의 눈동자에서도 일분군 군인이 위안소를 이용한 후 군표를 한장씩 준다는 내용이 있어서 PX이용시 군표를 준다는 것에 묘한 느낌이 들긴 했다.[50] 연대에 따라서는 취식물을 짱박지 말라고 훈련병들을 따로 모아 부식으로 나오거나 PX서 구매한 취식물들을 한번에 다 먹게 통제하기도 한다. 몸 어딘가에 숨기려 해도 조교들이 몸 구석구석 다 뒤져서 찾아낸다. 신발이나 팬티(...)속에 새콤달콤 같은 거 낱개로 몇개 꽁치는건 가능할 수도 있지만 그런 곳에 숨긴 것을 먹고 싶은가...[51] 사진이 흑백으로 엄청 작게 나온다. 뉴스기사 같은 거 캡쳐해서 보내면 못 읽는다.[52] 황석영 작가의 인터뷰에서 그 당시 군 식생활에 관한 애환을 짧게 들을 수 있다.인터뷰 전문, 영상[53] 특히 각개전투가 껴있는 주차(3주과정 2주차, 5주과정 4주차)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가장 힘들 시기라 이때 크고 작은 싸움이 굉장히 많이 일어난다. 조교들이나 소대장들도 이 시기를 조심하라고 언질을 미리 준다.[54] 이 때문에, 과거 5주의 훈련과정 동안 걷게 되는 거리가 200km 이상이 된다고 한다. 이걸 훈련병의 건강에 좋다는 등 얘기하는 분대장도 있었다. 기간병들도 사격장까지는 주로 걸어가지만, 더 먼곳은 1¼톤 트럭타고 갔다가 돌아온다. 빨리 훈련 마치고 와서 일해야 하니까.[55] 육군훈련소의 규모는 생각보다 어마어마해서 훈련소 담장만 따라 걸어도 행군코스 길이쯤은 우습게 나온다.[56] 특히 저 끄트머리에 처박힌 23, 25연대. 다행히도 이곳들은 2020년 기준 보충역전환복무 3주 과정용 연대라 수류탄 훈련은 도보 10분 거리의 연습교장을 이용한다. [57] 참고로 사람이 한시간에 걷는 거리는 약 4km정도라고 한다. 5km 라는 이야기는 직선거리일 가능성이 높다. 각개전투 교장만 해도 구불구불한 길로 악명높다.[58] 실전용 수류탄의 경우, 잘못 다룰 경우 주변 사병 및 교관마저도 사망 또는 부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연습 때 던지는 거리에 따라 실전용 수류탄 대신에 연습용 수류탄만 던지게 하는 경우도 있다.[59] 19년도가 아니라 원래부터 실제 수류탄을 던져왔다. 모형 연습후 근거리투척자에 한해 사고위험방지로 열외를 시켰다. 말이 안될거 같지만 꿈에 조상님이 나왔다거나 징조가 안좋다거나 하는걸 물어봐서 열외시켜주기도 했다.[60] 기침을 심하게 하고 침을 흘리니까... 방독면을 벗는 게 아니라 정화통만 뺐다낀다고 해도 그 틈에 cs가스가 들어오거나, 아예 방독면이 폐급이거나 or 밀착을 똑바로 안시키거나 해서 가스실 가자마자 cs를 뒤집어쓰고 고통을 호소하는 훈련병이 많다.[61] 3주 훈련 과정에서 훈련병들 간에 크고 작은 마찰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가 바로 이 각개전투 훈련 직후이다. 힘든 것 때문에 신경이 모두 예민해져 있기 때문.[62] 여름에만 실시하게 되었다.[63] 사실 배식조는 1주마다 돌아가는 관계로 어떻게든 욕은 먹게(...)되어있고, 배식조 특성상 이런 것과는 하등 무관한 담당도 존재한다. 이를테면 식기세척기 담당이라든지, 가세척 담당, 짬담당이라든지... 과거 짓궂은 분대장은 각개전투 구호를 살짝 바꾸어 '배식은 전투다. 정량배식'을 외치게 하고 배식을 시키기도 했다.[64] 맥아더 장군의 '작전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할 수 있어도 경계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할 수 없다.'를 비틀어서 만든 말이다.[65] 훈련병 때 외진 나갔을때나 자대에서 TV로 음악 가요프로그램 보면 정말 눈 돌아간다. 특히 지구병원에서는 YTN, 연합뉴스TV같은 뉴스 채널이 주로 틀어져있는 다른 공공장소와는 다르게 엠넷을 틀어놓는다.[66] 1990년대 초반에만 해도 40km였으며, 주로 야간에 출발하였고, 야전숙영도 함께 치렀다. 30km면 대략 서울에서 인천 정도의 거리이며, 40km는 서울에서 동탄신도시 정도까지의 거리이다.[67] 사회복무요원은 이 20km 행군을 연무대를 2바퀴 반 정도 도는 것으로 한다. 쉬울 거 같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몇 번의 병역비리끝에 신체검사가 지독하게 빡세져서 산 송장이 따로 없을정도로 마르거나, 보기에도 어마어마하게 뚱뚱해야 4급 받는다. 저체중으로 4급을 받으려면 BMI 17 미만이어야 4급을 받는다. 175cm 기준 52kg 이하. 과체중으로 4급을 받으려면 BMI 33 이상 나와야하는데, 175cm 기준 107.2kg 이상. [68] 다만 정신과 사유로 4급 판정을 받은 사회복무요원 중 교육소집(훈련소) 면제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이 입퇴소를 반복할 경우 "교육소집 제외 신청서"를 작성하여 지방 병무청의 심사를 통해 소집이 제외되는 경우는 있다. 그리고 1991년 이후 출생한 정신과 4급 사유는 모조리 교육소집 제외 대상인지라 훈련소고 예비군이고 뭐고 다 제외된다.[69] 여기서 함정은 환자들은 공중보건의로 복무하기 위해 온 전문의들이고 이들을 진료하고 있는 군의관은 이제 막 인턴을 마치고 온 중위라는 것이다(...)[70] 이 때문에 군병원에서 MRI 예약을 잡으려면 최소 '''한 달 이상''' 기다려야 한다. 차라리 빠르게 사비로 민간병원에서 찍는게 나을 수도 있다. 복무 중에 디스크가 터지면 정말 힘들다.[71] 특히나 육군은 자대배치가 랜덤이니 훈련을 째도 유급 수준으로 빼는게 아닌이상 타격이 없다. 자대배치를 성적순으로 하는 공군은 훈련 하나 빠질 때마다 미미하게나마 불이익이 생긴다. [72] 그래도 지구병원까지는 버스를 타고간다. 지구병원과 가까운 연대라면 분대장 인솔하에 환자들이 줄줄이 걸어간다.[73] 지구병원에서 근무하면 일주일에 네 번씩 아침마다 대전,수도병원으로 외진을 가는 버스를 볼 수 있다. 참고로 외진을 가는 경우 아침에 출발해 오후 늦게 복귀하게 되는데 진료보러 간 훈련병은 진료시간 이외에는 하루종일 그 병원에서 대기해야 한다. 당연히 그날 훈련일정에서 열외.[74] 각개전투교장으로도 통용[75] 종합각개전투 교장은 '''밥도 흙먼지바닥 투성이인 강의장에서''' 먹는다. 다른 교장이라고 밥 먹는 강의장에 흙먼지가 없는 건 아니지만 각개종합 교장은 모래밭에서 먹는 것과 다른 게 없다.[76] 용변실수를 한 사람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변냄새를 버티거나 피해야 하는 상황.[77] 다만 훈련장 화장실은 휴지도 없고 변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푸세식이다. 변비가 좀 나아졌다면 교육훈련 전날 밤 또는 당일 아침에 속을 비우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78] 집에 복귀하지 않는 훈련병인 의무경찰의무소방에 한함. [79] 바뀌기 전에는 집이 대전같은 경우는 영외 면회때 집에 가서 있다가 오기도 했었지만... 옛날말이 됐다.[80] 게다가 가족들에게도 훈련소 내부를 돌아다닐 수 있는 것은 유일한 경험이다. 특히 어머니 등 여자분들[81] 이는 교통문제도 있다. 구글 어스로 수요일의 육군훈련소를 보면 현기증이 날것이다.[82] 사회복무요원 25연대 기준 이야기지만, 2020년 1월 9일 입대자 기준으로 수료식을 외부인 없이 배출 전날 간소화하여 진행하였고 배출일이 예정보다 늦어질 뻔했다. 2월 동일 연대 입대자들은 종교행사, 훈련소장 특강, 수료식이 아예 없었다. 즉 여러 중대가 한곳에 모이는 행사를 일절 하지 않았다. 게다가 코로나19가 한창 맹위를 펼칠 때 입대한 장정들 대부분은 2주 동안 격리되어 훈련 없이 보냈으며 훈련 역시 영외 훈련 없이 모두 영내 훈련으로 대체되었기도 했다고 한다. 그 악명 높은 각개전투 역시 영외가 아닌 영내에서 실시되었다.[83] 참고로 다음 기수가 들어올 때까지는 준비 기간은 열흘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즉, 열흘 안에 모든 시스템을 원점으로 되돌려야한다는 말. 특히 기간병 대부분은 이 때 휴가를 나가기 때문에 남아있는 기간병들은 죽을 맛이다.[84] 이 때 플래카드를 들며 배웅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신병배출열차의 경우 군악대도 이 자리에 참석한다.[85] 그러니까 자운대에 소속된 학교로 가는 경우 자운대 근무지원단에서 버스를 보내주며 상무대에 소속된 학교로 가는 경우 상무대 근무지원단에서 버스를 보내준다.[86] 논산에서 강원도까지 운행하는 직통 선로가 없기 때문에 당연히 호남선을 타고 서울까지 올라갔다가 경춘선을 타고 춘천역으로 간다. 그러기 때문에 춘천역까지 가는 시간은 최소 6시간에서 최대 8시간까지도 소요된다.[87] 경춘선 복선전철화로인한 폐역[88] 저상승강장이 있는 용산역으로 가지 않는 건 그 열차 그대로 청량리, 퇴계원, 춘천역까지 가야 하기 때문이다. 한강철교에서 용산삼각선으로 바로 이촌역으로 진입하기때문에 용산역으로 진입하면 용산삼각선을 지난 이촌역에서 후진해서 다시 들어가야 한다. → 불가능한 것이 선로용량이 꽉 차있는 이촌역에 세웠다간 후속열차들이 연쇄지연될 것은 뻔하고 PSD 때문에 정차위치 조정하는 것이 매우 힘들다.[89] 이 때 8시 전에 떠나기 때문에 일부러 전날에 전투복을 미리 입고 자는 훈련병들도 있다. 육군 규정 상 전투복을 입고 취침을 하면 안 되지만 이 날만큼은 분대장들은 오히려 이를 권장을 한다.[90] 매우 높은 확률로 서울 및 수도권 부대 복무[91] 전역일에 가족들이 온다거나, 아니면 휴가/외박/전역일에 터미널행 버스가 지원될 경우 얹혀서 갈 수도 있지만 그렇게 되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92] 현역병들은 힘들다. 보충역 3주 훈련 후 퇴소할 사람한테는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본인 자가용타고 입소할 경우 탈영방지를 위해 훈련기간에는 운전을 할 수 없다. 그럴경우엔 핸드폰과 같이 차키도 제출하는 듯.[93] 보통 1개 중대 편제가 100~200명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이마저도 적은 편이다.[94] 여기에 더해서 육군훈련소의 경우 일과종료의 기준이 규정에 따른 17시30분이 아니라 훈련병들의 저녁식사 출발, 훈육근무자 및 당직근무자 인수인계 이후로 결장나기 때문에 실질적인 개인정비 시작은 18시 내지는 18시 30분으로 타 부대에 비해 늦은 편이다.[95] 육훈소 당직근무의 경우 전반야, 후반야 개념이 없이 투입되면 무조건 익일 08시 30분까지 계속 서야한다.[96] 그나마 다행인 건 이렇게 일과 외적으로 하는 일들에 대한 기수위로휴가제도가 시행되고 있다는 점이나, 그마저도 3개기수에 5일로, 1개기수 기준 100시간 이상의 개인정비를 업무로 보내는 것에 비하면 다소 부족하다 할 수 있다. [97] 대표적으로 신막사 중 하나인 29연대의 경우 20년 9월경 1교육대 RCT 훈련이 있었는데 전날 준비,당일 오전 2시간만에 RCT를 끝내버리고 훈련 용품을 정리하기도 했다. 삽탄이나 MOPP등 평가 항목은 오후에도 평가를 봤지만 그건 대표로 선출된 일부 인원에 한했고, 나머지는 평상시처럼 입영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98] 당장 일선 부대들은 부대 내에 PX 정도만 있는 경우도 많고, 그마저도 없어서 황금마차가 운영되는 최전방/해안초소도 널리고 널린 판이다.[99] 30부로 구성된 국방TV 다큐멘터리, 입영 전에 한 번 보고 가는 것이 아마 도움이 될 것이다.[100] 운이 좋으면 '좀 빡센'도 아니고 그냥 딱 수련회 수준(...)인 경우도 많다.[101] 정식 명칭은 '''교육간 차등제'''로 실질적으로는 훈련에서 열외지만 규정상으로는 훈련에 참가하고, 소정의 교육(예를 들면 각개전투의 경우에는 기초-숙달-종합 대신 기초각개전투를 반복하는 형태)만 받으면 열외로 간주하지 않는 제도. 4급 인원 특성상 훈련에 제한이 걸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있는 제도로 생각하면 된다. 일부 연대에서는 현역들에게도 교육간 차등제를 적용하기도 한다.[102]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이 있는 경우 화생방을, 척추 질환의 경우 각개전투완전군장을 열외하는 등.[103] 이 경우 그냥 일찍 출발하고 늦게 도착하는 정도의 차이만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후발주자가 되는 쪽이 조금이라도 더 편한 편.[104] 이 때문에 현역과 달리 보충역 탈영병은 나오지 않는다. 모두가 '3주만 버티면 된다'라는 마음가짐으로 훈련을 받고 수료하기 때문이다.[105] 물론 엄연히 군대는 계급으로 모든 것을 따지는 환경이기 때문에 마음대로 반말을 했다간 훈련의 마지막을 지옥파티로 보낼 수도 있다.[106] 공보의나 전문연구요원은 심지어 소대장급 나이인 경우가 많다.[107] 분대장들도 엄연히 군복무 중인 병사이기 때문에, 3주차쯤 되면 오히려 곧 사회로 나갈 보충역 훈련병들을 굉장히 부러워하는 경우도 있다. 취소선이 그어져있지만 정말 이렇게 놀릴 수 있을 정도로 친해진다.[108] 분대장과 연락처를 교환하는 경우도 있는데, 보충역은 사회에서 평범하게 연락수단이 있지만 분대장은 군부대 내에서 복무 중인 입장이기 때문에 사실 이 경우는 연락이 유지되기 쉽지 않았다. 그러나 2019년부터 일과 이후 휴식시간 병 휴대폰 사용이 허가되면서 분대장과 친분을 쌓기 좋은 환경이 되었다. 특히 전문연구/산업기능/예술체육요원의 경우 분대장 등의 조교 현역병들보다 나이가 많은 경우가 대부분이고 대학 재학생 출신 조교의 경우에는 몇 기수 보내다보면 흔하게 대학 선배들을 만나기도 하다보니 훈련 마지막주차쯤 되면 말만 안놓았을 뿐이지 조교들이 훈련병들에게 진로 등 조언을 구하기도 한다. 이러다 조교가 휴가 나오면 사석에서 따로 밥한끼 사주면서 친한 형동생이 되는 경우가 꽤 있다.[109] 향정신성 약품은 일반약품과 달리 교육대 상황실에 가서 복용해야 한다. 일반 의약품은 소대장 혹은 분대장 통제하에 복용가능[110] 12월 23일에 마지막 기수가 입대. 이 인원을 사단 신교대로 보낸 직후 해체되었다. 이 인원들은 306보충대 해체 이전 마지막 크리스마스를 보냈다.[111] 2013년 11월 28일 까지는 35충경사단 신교대대가 전주에 있었다.[112] 2015년 6월 30일까지는 39충무사단(구. 39파도사단) 신교대대가 창원에 있었다가 7월 20일부터 함안으로 이전했다.[113] 훈련소가 위치한 논산 지역의 건의를 수용했다는 설이 있다. 황산벌은 논산의 주요 관광지다.[114] 참고[115] 1~3[116] 1~12[117] 중대까지만 쓰고 바로 훈련병 교번과 이름을 적어도 문제없이 간다. 심지어 충남 논산시 이런거 빼고 그냥 ‘육군훈련소 X연대 X교육대 X중대 XXX번 훈련병 OOO’ 이런 식으로만 써도 간다(...) 그래도 우체국에 따라 저런식으로 주소를 쓰면 튕겨버릴 수도 있으니 제대로 쓰자.[3주(2021년부터)1] 소속 사회복무는 거의 대부분 23연대에 배치된다.[3주2] 사회복무/의경은 거의 대부분 25연대에 배치된다.[요약] 노우빈 훈련병은 뇌수막염 패혈 증세로 건양대병원으로 긴급이송되었다가 다음날 사망했다. 노 훈련병은 쓰러졌던 23일 야간훈련에 나가기 전부터 이미 고열로 인해 훈련이 어려운 상태였다. 그런데 의무반의 처방은 달랑 타이레놀 2알. 무엇보다 노 훈련병은 병원에 빨리 갔으면 살 수 있었다. 그런데 훈련소에서 규정 때문에 군 내부 의무병원, 논산 백제 병원, 건양대병원으로 이송을 계속하다 시간을 엄청나게 잡아먹었고, 결국 때가 늦고 말았다. 어이없는 것은 분명히 건양대병원에서 뇌수막염을 확인하고, 훈련소 측에 " 훈련병들에게 예방제인 '리팜핀'을 투여하라"는 지시를 보냈는데도 불구하고 훈련소는 이를 무시하고 27명에게만 지급했다. 거기다 24일 노 훈련병이 사망하고, 27일 다른 훈련병이 같은 증세로 쓰러지자 그제서야 전 훈련병에게 리팜핀을 지급했다고 한다.[118] 해당 교육대 전체가 격리될뻔 했으나, 접촉자만 격리하는 것으로 하여 최장 2주동안 격리되었다. [119] 그런데 육훈소에서 11월 1일을 보냈던 12년 군번은 체육대회 응원을 나가지 않았다. 연대마다 케바케인듯.[120] 하지만 2019년 부로 식사에서 딸기가 나오는 일이 많이 늘어 무조건 그렇지만도 않다.[121] 영화 '곡성'에서도 마을에 혼자 사는 일본인 남자에 대해 온갖 이상한 소문이 떠돌면서 마을 주민들이 기피한다[122] 단 소문과 다르게 당장 해당 연대 전역한 기간병들도 모르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군대 괴담 항목에도 설명이 되있지만, 과장 + 괴담도 상당히 오래전 얘기일 가능성이 크다. 항목 참고 [123] 28연대에서 훈련했던 사람들은 고속도로와 가깝기 때문에 불침번이나 식사시간 대기때 많은 생각이 들것이다. 거기에 고속도로 육교를 지난다면 더더욱이나 그렇다. 훈련나갈때의 슈퍼를 보면 참 많은 생각이 들것이다.[124] 학교에서 하루종일 졸던 아이가 게임을 하면서 엔딩을 봐야겠다는 목표가 생기면 며칠간 밤을 새워가며 불태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엔딩을 보는 순간 행복하지만, 한편으로는 극도의 허무감이 밀려들기도 한다. 영화 '카이지'에서 카이지는 편의점 알바를 하며 무료하게 살다가 친구 빚보증으로 인해 제애그룹 지하노역장에 가게 되는데(훈련소와 비슷한 느낌이다) 그때부터는 '이곳에서 탈출하자'는 절대적 목표가 생기고 '탈출'이라는 희망으로 버티다가 결국 탈출하며 극한의 행복을 느낀다. 그리고 거기서 친했다가 죽은 아저씨가 사회에 나가면 딸에게 전달해달라는 돈을 주기위해 딸을 찾아가 돈을 전달해준 뒤 이제 모든 목표를 달성한 카이지는 쓸쓸하고 허무한 표정으로 사람들 속으로 사라져가며 끝이 난다. 게임 '드라이버'에서는 범죄 조직원이던 주인공이 무려 28년간 누명을 쓰고 감옥살이를 한후에 48살에 풀려나서 복수의 칼날을 갈고 살았다는 듯 한명한명 찾아가서 자신에게 죄를 덮어씌운 조직원들을 제거하는데, 마지막에는 조직의 보스가 된 악당이 헬기를 타고 도망가자 엄청난 추격전을 벌인 끝에 격추시키는데 성공한다. 출소 후 '분노의 화신'이 되어 복수하기 위해 모든 걸 불태웠던 주인공은 막상 헬기가 폭파되는 장면은 쓸쓸하게 쳐다보는데 '번아웃 증후군'처럼 목표의 소실이 주는 공허함이 느껴지는 부분. 결국 주인공은 쓸쓸히 뒤돌아 떠나면서 끝이 난다. '프랑켄슈타인'에서는 자신이 만든 괴물에게 가족과 애인을 잃은 프랑켄슈타인 박사가 오직 '복수'해야한다는 일념으로 엄청난 난관을 초인적으로 헤쳐가며 남극까지 쫓아가지만 결국 사망한다. 그런데 괴물의 목표는 자신을 이렇게 만든 박사가 괴로워하는 걸 보는 거였고 그게 삶의 낙이었다.(너의 불행이 나의 행복) 사실 박사를 죽이려면 죽일 기회가 여러차례 있었으나 일부러 살려뒀던 것. 하지만 박사가 결국 사망하자 목표가 상실된 이 괴물은 이제 살아야 할 이유가 없어졌다고 절규하며 자살한다. 박사를 증오했었긴 하지만 그래도 자신의 존재를 아는 '창조주'이므로 애증의 마음은 갖고 있었는데, 막상 박사가 죽으니 마음 붙일 곳이 사라진 것이다. 마치 RPG게임에서 몬스터들이 싫고 '적'이지만, 막상 몬스터들이 다 사라지면 허무해지는 것과 마찬가지.[125] 화생방 가는 길에 하나, 종합각개 가는 길에 하나 볼 수 있는데 둘 다 거리가 1km 이상 떨어져 있다.[126] 재미있는 건 이 냄새가 주로 아침과 밤에 심하게 난다, 절묘하게도 화장실 이용량이 가장 많을 시간(...)[127] 훈련병들 맡는 조교들이 전부 분대장이기 때문에, 조교로 군생활을 하는 인원은 자대에 오면 곧 분대장교육대에 보내지고, 갔다 오면 조교로서의 임무를 시작하게 된다.[128] 가끔 이름으로 불리는 조교들도 있는데, 대개 전역이 얼마 남지 않은 말년인 경우다. 이런 조교가 담당하는 훈련병들은 그나마 좀 널럴한 분위기에서 지내게 될 확률이 높다. [129] 대신 직접적인 징계권이 없기 때문에 징계심의위원회는 타 중대의 장교 중대장, 혹은 연대 본부중대장을 징계 위원장으로 하고, 대대급 지휘관인 교육대장에게 징계 건의를 해야 한다. 덕분에 교육연대 본부중대장 별명은 징계중대장이다.[130] 일부 사단신교대에서도 논산과 같은 글씨체를 쓰지만, 육군훈련소 오버로크 배경이 더 옅고 한글 이름 자간이 더 벌어져 있다.[131] 1980~1990년대까지만 해도 '''중학교 체육복에서나 볼듯한''' 특유의 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