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재
1. 사전적 의미
好材
1. 좋은 재료. 2. 증권 거래에서, 시세 상승의 요인이 되는 조건.
반대 표현으로는 '악재'가 있다.
2. 인명
2.1. 소개
胡才
생몰년도 미상
후한 말 백파적의 수령.
195년(흥평 2년) 11월, 장안을 나와 동쪽으로 향하던 헌제 일행은 여러 사건으로 인해 이각, 곽사, 장제의 습격을 받았다. 양봉과 동승은 큰 피해 끝에 간신히 조양간(曹陽澗)에 닿아서는 하동군에 있던 옛 백파적 이락, 한섬, 호재, 그리고 남흉노의 거비(去卑)에게 구원을 청했다. 이에 힘을 합쳐 이각 등을 물리치고 수천 명을 참수하였다. 섣달, 다시 추격해온 이각 등에게 대패해 많은 이가 죽고 홍농군 섬현(陝縣)까지 내몰렸다. 비록 수십 인밖에 남지 않았지만 마침내 하동군 대양현(大陽縣)을 거쳐 안읍현(安邑縣)에 당도하였다. 하내태수 장양이 쌀을, 하동태수 왕읍(王邑)이 비단을 공급하였다. 한섬, 호재, 이락은 모두 장군직에 가절(假節)을 받았으며 삼공처럼 개부하였다.
196년(건안 원년), 동승과 장양은 환도에 적극적이었던 반면 양봉과 이락은 미온적이었다. 5월, 헌제 일행은 낙양으로 길을 나섰다. 호재와 이락은 하동군에 남았다. 이후 자신에게 원한을 품은 이에게 살해당했다.
삼국지연의에서도 헌제를 호위해 군사를 거느렸지만 위양 땅에서 군사들이 곽사군이 뿌리는 물건에 정신이 팔리는 바람에 격파되었으며, 그 와중에 싸우다가 전사해 실제보다 일찍 죽었기 때문에 장군으로 임명되지도 못했다.
2.2. 미디어 믹스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삼국지 3에서 등장했다.
능력치는 육지 64 / 수지 21 / 무력 69 / 지력 62 / 정치 49 / 매력 41로 약소세력 한정 그나마 무관으로는 쓸모가 있다.
삼국전투기에서는 이락과 세트로 등장해 얏타맨의 악당 보얏키, 톤즈라로 나왔다. 둘 중 한 명만을 지칭하는 장면이 없어서 누가 이락이고 호재인지는 알 수 없다. 장사 전투 편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장사 전투 (1)편의 타이틀 컷을 한섬, 이락과 함께 차지했다.
장사 전투 편에서는 양봉의 명을 받고 서황이 시간을 끄는 사이 황제의 어가를 급습하여 황제를 가로채려 시도하나 만총에게 저지당한다. 그럼에도 만총을 상대로 이락과 함께 2:1로 나름대로 호각세를 이어가지만 도중에 만총이 허저와 바톤터치를 하면서 이락과 함께 허저에게 순식간에 정리당한다.
이문열 평역 삼국지에서는 이각과 곽사의 군사들이 추격하자 "제가 한번 뒤를 막아보겠습니다."라고 하면서 나섰다가 개미떼처럼 밀려오는 난군 가운데에서 누군가의 병장기로 죽은 지도 모르게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