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쿄코

 

1. 개요
2. 행적
3. 작중에 끼친 영향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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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2001년 애니판
2019년 애니판
후르츠 바스켓의 등장인물. 한국명은 김금순.
성우는 [image] 야스하라 레이코(2001년 TVA), 사와시로 미유키(2019년 TVA) / [image] 지미애 / [image] 줄리에 메이필드(2001년 TVA), 리디아 맥케이(2019년 TVA)
주인공인 혼다 토오루어머니. 결혼 전 성씨는 카츠누마.
작품 시작 조금 전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인이라 평소에는 토오루가 가지고 다니는 액자사진으로만 나오고 회상에서만 제대로 나온다.
과거회상을 보면 호쾌하고 직설적이고 '''터프한''' 아주머니. 남편을 일찍 잃고 홀몸으로 딸을 키우면서도 별 구김살 없이 착한 아이로 잘 키워낸 것만 봐도 성품을 알만하다.
우오타니 아리사하나지마 사키도 그녀를 무척 좋아하고 잘 따랐다.

2. 행적



가정에 무관심하고 권위적인 아버지와 주위 눈치만 살피는 어머니 사이에서 자라며 엇나가서 중학교 때에는 붉은 옷을 입고 개조바이크를 굴리는 폭주족이 되어 '붉은 나비'로 이름을 날렸다. 우오타니 아리사가 과거 동경했던 것이 바로 이 시절의 그녀.
집에서는 늘상 부모와 충돌만 하고 거칠게 살다가 당시 교생으로 왔던 혼다 카츠야와 만나 점차 마음의 상처를 치유받고 그의 도움을 받아 공부해서 고교 수험을 받으려 하나 이전 원한을 샀던 패거리에게 집단린치를 당해 입원하는 바람에 입학시험을 치지 못하고 만다. 그 사건을 계기로 부친에게서 의절당해 집에서 쫓겨났고 '''그 직후''' 카츠야에게 낚여가 결혼에 골인했다.
과거행적이 화려했던 만큼 집안 사람들의 반대가 무척 심했으나 시아버지가 찬성표를 던져준 게 커서 무사히 결혼했다고 한다.
부부금슬도 좋고 시아버지와도 사이좋게 지내고 귀여운 딸도 낳고 행복하게 살았으나 감기에 걸렸던 카츠야가 갑자기 증세가 악화되어 급사. 이에 쿄코는 폐인이 되는데 그야말로 심신상실 수준이라 어린 토오루의 존재도 까맣게 잊고 있었다. 급기야는 강물에 투신자살하려한다.
그러나 우연히 지나가던 어느 모녀를 보고 비로소 토오루의 존재를 다시금 떠올리고 정신을 차려 급히 집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오랫동안 자신을 돌아보지 않았던 엄마에게[1] 인사하는 토오루에게 오열하며 사과하고, 어린 토오루 또한 멍하니 있다 눈물을 흘리며 어머니를 맞이한다.
이후 심기일전하고 취직해서 딸을 키웠고, 그 과정에서 아리사와 사키와도 친해지고 문제 없이 지냈으나 불행히도 토오루가 고등학교 1학년이던 어느 날 출근길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리고 띄엄띄엄 끊어져 가는 상념 속에서 곁에 있던 남자애에게 딸을 부탁하며 현장에서 숨졌다.
이후 저세상에서나마 남편과 재회하지 않았을까.[2]

3. 작중에 끼친 영향


기본적으로 토오루는 물론 아리사와 사키, 그리고 '''소마 쿄우'''에게도 중요한 영향을 끼친 인물.
토오루가 존댓말을 쓰게 된 것은 아버지를 흉내내어 어머니를 붙잡고 싶어했던 것이 완전히 정착된 것이었고, 쿄코 슬하에서 자랐기 때문에 큰 구김살 없이 착한 아이로 자랄 수 있었다.
아리사는 혼다 모녀와 만난 덕에 엇나갔던 인생을 바로잡았으며 사키는 쿄코가 착하게 키워낸 토오루를 통해 간접적으로 구원받은 케이스. 또한 유키도 우연히 이 아줌마가 미아를 찾는 것을 보고 토오루를 도와주게 됨으로서 절망 가운데 실낱같은 희망을 깨달을 수 있었다.
특히 쿄우와는 어릴 적에 우연히 아는 사이가 되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내게 무슨 일이 있으면 나 대신 네가 그 애를 지켜달라"는 약속도 하는 등 꽤나 친근한 사이였다. 하지만 토오루가 미아가 되었던 사건에서 쿄우가 자기보다 먼저 토오루를 구해준 유키에게 열폭한 이래 만나지 않았다. 쿄코의 과거사는 쿄우의 나레이션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운명의 사고날 사고현장 바로 곁에 쿄우가 있었건만 그는 순간적으로 자신의 저주가 들킬까봐 쿄코를 구하지 않은 데다가 쿄코가 '약속대로 토오루를 지켜주지 않으면 용서하지 않겠다'는 유언을 남긴 것을 '용서하지 않겠다'는 부분만 제대로 듣는 바람에 쿄우는 죄책감과 자기혐오로 절망해 몇 개월간이나 암울하게 지냈다.
작중 쿄우가 줄곧 토오루에게 몰래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던 이유가 이것. 또한 쿄우는 이러던 와중에 아키토에게서 "네가 유키를 이기면 십이지에 편입시켜주겠다"는 제안을 듣고 시구레네 집에 쳐들어가며 토오루와 재회하고 십이지의 저주에 대해서도 들키게 된다.
여하튼 이미 고인임에도 불구하고 작품 전반에 걸쳐 아주 큰 영향력을 지닌 인물.
혼다 토오루가 작중에서 한 명대사는 쿄코가 토오루에게 말해준 걸 그대로 인용한 게 많다. 진정한 명대사 제조기.

[1] 이때 쿄코는 자폐수준으로 마음을 닫았던 지라 집안일을 전혀 돌보지 않았다. 토오루가 어떻게 있었는지 인식조차 못할정도. 스쳐지나가는 장면을 보면 시아버지의 도움이 있었던것 같다.[2] 마지막 부분에 보면, 쿄코가 죽기전에 독백하는 장면 이후, 사후세계로 추정되는 바닷가에서 그토록 보고싶었고 간절히 바래왔던 카츠야를 만나는 장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