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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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대기업 혼다의 항공계열 자회사인 혼다 에어크래프트 컴퍼니[2] 에서 개발,연구,생산,판매를 담당하는 동급 대비 저렴한 가격에 빠른속도, 우수한 항공기 성능, 높은 연비, 그리고 정숙성 및 매우 넓은 실내공간이라는 강점으로 2017년부터 2020년 현재까지 소형 제트기 부문에서 연속으로 납품 세계 1위를[3] 가지고 있는 비즈니스 제트기이다.혼다 소이치로가 꿈꾸었던 최종 목표
2. 특징
매우 독특한 위치에 엔진을 달아놨다. 보통 비행기 엔진은 날개 아래에 있거나 동체 뒤쪽 수직안정판 혹은 수평안전판에 붙어있는데, 혼다제트는 매우 독특하게 날개 윗면에 엔진을 장착했다. 이를 통해 소음과 진동을 잡았고 공기역학적으로 이점이 있어 순항 속도, 연비 성능, 그리고 항속 거리 증대에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또한 외관상으로 혼다제트를 바로 알아볼 수 있는 특징이기도 하다.
동급대비 매우 드물게 화장실과 세면대가 기본으로 장착되어있고, 동급대비 실내[4] 와 화물칸 크기[5] 가 가장 넓다. 그 외에도 자동으로 여압조절이 가능하며, 지상에서 2개의 엔진중 하나의 엔진을 APU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3. 사양
4. 종류
4.1. 혼다제트
7인승 비지니스 제트기로 혼다에서 만든 첫 상업용 여객기이다.
2003년 시험기로 첫 비행을 마치고 2015년 미국 FAA의 형식증명을 받으면서 전세계를 무대로 판매를 시작하였다. 2017년 한해에만 43대를 출하해 동급 경쟁 기종이였던세스나사의 Cessna Citation II 출하대수 39대를 넘어서며 출시 2년만에 1위자리를 석권하였다.
4.2. 혼다제트 엘리트
2018년 기존 'HondaJet'에서 항속거리를 17% 늘리고, 소음감소와 편의성 및 안전성 기능을 업그레이드 하여 새롭게 만든 라인업으로 FAA를 비롯 EASA와 MLIT에서 형식증명을 받으며 2018년 12월 20일 부터 인도가 시작되었다.
특이점으로 환자수송용 모델도 생산한다.
5. 역사
혼다 소이치로는 어린 시절, 하늘을 나는 비행기를 보고서 '언젠가는 나도 저런 것을 만들어보겠다'라는 꿈을 가지게 되었다. 혼다의 로고가 날개인 이유 또한 이점에서 기인한다. 물론 당대 비행기의 위엄은 인류 과학기술의 총집합체였기 때문에 기껏해야 자동차 베어링이나 깎던 그가 뚝딱 만들수 있는 물건이 아니었다. 소이치로는 차근차근히 오토바이, 자동차를 거치며 회사를 키워나갔으며 혼다라는 브랜드가 최고조의 기세를 찍고 있던 1986년, 드디어 비밀리에 비행기 개발부서를 신설하고 연구원들을 미국 미시시피 주립대학교의 라스펫 항공 연구소로 보내어 제작에 들어갔다.[6] 이후 10년간 두 대의 항공기를 개발했고 1997년 말에서야 비즈니스용 소형 제트기의 시제품 생산에 들어가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혼다 제트의 시발점이 되었고, 2006년, 공식적으로 혼다 에어크래프트 컴퍼니(Honda Aircraft Company)가 설립 되었다."'''We've always had wings'''"
(우리에겐 언제나 날개가 있었다.)
그렇게 혼다 소이치로의 꿈이자,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항공기 시장에도 마침내 진출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 사업부는 수십 년째 기술개발 중이었고, 위 사륜부와 이륜부의 기술과 연계성도 그다지 높지 않아[7] 혼다의 사업성을 깎고 재정을 어렵게 하는 애물단지로도 불린다. 다만 애초에 창업주인 혼다 소이치로의 꿈이자 최종목표가 비행기를 만드는 것이었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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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29일, EAA 에어벤처 2014에서 최초의 양산기인 'HA-420' 1호기가 공개되었다. 혼다 측은 2015년 부터 시판을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성과도 좋아서, 동급 제트기 중 가장 뛰어난 성능과 연비[8] 를 앞세워 금융위기 후 20대도 팔기 힘들다는 자가용 제트기 시장에서 내놓자마자 100여대 주문을 받는 등 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판매처를 북미, 유럽, 남미, 동남아, 중국, 인도 등으로 넓히면서 2017년에는 소형 제트기 부문에서 가장 많은 43대를 인도했다. 하지만 매출 호조에도 그동안 까먹은 돈이 워낙 많아 수익은커녕 영업손실만 계속 나고 있다고 한다. 다만 소형 제트기 분야에서 세계 1위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상황이라 장기적 전망은 높다고 볼 수 있다.
'''마침내 혼다 소이치로의 마지막 꿈은 이루어졌다.'''
6. 기타
- 혼다제트 출시 후 기행의 나라 영국의 자동차잡지 오토카에서 로드 테스트를 하였다. 오토카는 공영방송의 어느 미친 프로(...)에서 만든 전기차를 테스트 하기도 했다.
7. 바깥고리
[a] A B C D 2020년 12월 15일 기준[1] 기본 HondaJet 모델 기준[2] ホンダ エアクラフト カンパニー[3] 출처[4] 5.43mx1.52mx1.47m[5] 66ft3=1,868ℓ[6] 현 혼다 제트 CEO인 후지노 미치마사(藤野道格)는 이때 뽑혀 간 연구원들 중 한명으로, 도쿄대 항공공학을 졸업하였으나 페라리 같은 스포츠카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열망으로 혼다에 입사했다. 하지만 정작 면접관들은 비행기 관련 기술만 물어보았고 입사 2년차 되던 해 반강제로 비행기 개발부서로 전출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20년이 넘는 타향살이를 해왔고, 그중 제일 서러웠던 점은 프로젝트가 극비로 진행되던 시기라 뭘 개발하거나 만들어내도 회사에서 대외적으로 공개하는 것을 거부했던 거라고 한다.[7] 그나마 대표적인 게 다운포스 같은 공기역학. 현대시대에서는 자동차도 엔진의 출력을 줄이면서도 속력과 연비를 잡고 정숙성을 높이기 위해 공기역학을 신경쓰기 시작했기 때문.[8] 같은 크기의 경쟁기종보다 구조적으로 넓은 공간활용이 가능하다. 가장 큰 특징은 엔진이 주익 위에 설치되어 있다는 점이다. 기존 항공기보다 날개에 생기는 공기저항이 5%가량 낮아지고 연비도 10~17% 가량 향상 되었다. 항속거리 또한 2600km가 넘으며 도쿄에서 베이징까지 무급유로 날아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