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 대 터미네이터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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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에 제작된 한국의 어린이 영화로, <미스터 맘마>를 공동 제작한 유인택이 이끄는 영화집단 ‘기획시대’가 기획 및 제작을 맡은 가족 영화이다. 활빈당 총수 홍길동이 자신의 둔갑술 등을 담은 비급을 도난당하자 이를 찾으러 왔다가 뜬금포 미래에서 홍길동의 친구를 죽이러 온 터미네이터와 맞붙는다는 해괴한 내용이다.
주인공, 악역, 여자 주인공과 그 아버지의 캐릭터 설정 및 전개 등이 어린이 명랑소설 'SF 홍길동' 과 공통점이 많다. 둘 중 하나가 나머지에게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슈퍼 홍길동 시리즈와는 전혀 아무런 접점이 없는 외전격인 작품. 참고로 어릴적부터 시리즈를 보고자란 당시 꼬꼬마 세대였던 팬들 사이에서는 이 작품을 절대로 슈퍼 홍길동 시리즈로 인정해주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다.
네이버 영화에서는 '''제목만으로 빵터졌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판권을 사서 만든게 아니기에 저작권 침해에 해당된다.패러디라면 대놓고 터미네이터가 나오는게 아니라 미래에서 온 로봇이라는 컨셉만 가저왔어야한다. 게다가 작중 엑스트라인 전단지 알바가 로보캅으로 분장해서 나온다. 당시만 해도 문화계 전반에서 저작권 인식이 희박했던 시절인지라 가능했던 일이다.
2. 줄거리
활빈당의 창시자 홍길동의 둔갑술과 축지법 등이 담겨진 현재까지 박물관에 보존되어 오던 '율도 국왕의 국서'가 칼쿠리란 도둑에 의해서 도난당한다. 형사들이 동원되어 칼쿠리를 추적하던 중 유서는 홍길동의 18대 후손인 소년 길동의 손에 우연히 들어오게 된다. 그리고 그 책의 수수께끼를 풀고 있는 소년 길동 앞에 과거의 홍길동이 나타난다. 소년 길동과 길동의 이모이자 잡지사 기자인 혜진은 홍길동으로부터 미래에서 기계 인간이 길동의 친구 소영이를 죽이러 온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마침내 요란한 진동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는 터미네이터, 그때부터 터미네이터와 도둑, 길동 일행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시작되는데...
3. 그 외
2002년에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SBS의 드라마인 야인시대에서 시라소니 역을 맡았던 배우 조상구가 형사 1로 출연했으며 같은 드라마에서 이정재가 이끄는 동대문 사단의 인물 중 하나인 조열승 역의 배우인 차룡도 악당 패거리 중 한 명으로 등장하였다.
또한 이 작품에서 터미네이터 역을 맡은 이대준은 1992년에 열린 미스터 코리아 2위에 입상한 보디빌더 모델 출신이었으며 이 작품을 시작으로 배우로 데뷔하였으나 이것 이후의 작품은 알 수가 없다.
유튜브에 영상이 올라와있다.
터미네이터를 모방한 또 다른 작품으로는 '곰팽이 형사와 터미네이터'가 있다. 이쪽은 스토리의 개연성이 안드로메다 수준이다. 터미네이터의 탄생배경도 뜬금 없고 갑자기 스스로 깨어나서는 방황하며 혼자서 뮤직비디오를 찍고 있다...
2019년 8월 부기영화가 카카오페이지로 플랫폼 이전했을 때 근육질의 라이언이 '''부기영화가 이곳에 왔다는 것을 새로운 독자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해서 세상에 길이 남은 명작을 다루자'''고 한다. 그리고 다음 페이지에서 대망의 카카오페이지 첫 화로 다루는 영화로 드러나는 것이 바로 이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