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공기사
化工技士
'''Engineer Chemical Industry'''
화학공학과 4학년 학부생 및 대졸자가 딸 수 있는 자격증.
필기는 문제은행 형식으로 출제된다. 따라서 화학공학과 전공과목을 3학년때까지 어느정도 수강했으면, 기출반복으로 충분히 합격이 가능하다는건 유명한 사실이다. 화공기사 없이 졸업하는 학생은 많으나, 밑에 항목에 나열된 것처럼 취업에 특별히 우대가 없기 때문에 취득할 이유가 없어서 안따는 경우가 대다수다. 특별히 어려운 해가 아니라면 대개의 경우 32~40% 정도의 필기 합격률과 45~50% 정도의 실기 합격률을 보인다.
간혹 새로운 문제들로 채워서 어렵게 출제되는데 2016년 1회차 시험의 실기시험 필답형의 난이도가 살인적으로 나와서 합격률 3%라는 기염을 토했다. 2016년 5월 27일 기준(최종합격 발표일) 응시자 845명 중 합격자 32명으로 합격률이 3.79%, 합격자 점수 평균 62.62가 나왔다. 하지만 이후 2회차 시험에서 정말 말도 안되게 낮은 난이도로 시험이 출제됐다. 살인적인 합격률을 보완하기 위해서인 듯하다.
2021년도 기준 큐넷 국가기술자격검정 시행공고를 확인해보면 1, 2, 3회차 시험이 실시될 예정이다(원래는 1,2,4 회차 시험이었다).
필기 과목은 화공열역학, 단위조작 및 화공양론, 공정제어, 공업화학, 반응공학 총 5과목이다. 실질적으로는 공업화학 (유기공업화학+무기공업화학), 단위조작 및 화공양론을 감안하면 7과목인 셈. 각 문제는 20문제씩으로 여타 자격과 동일하게 과목당 40점 이상에 평균 60점을 넘어야 합격이 가능하다.
대개의 과목은 화학공학과 커리큘럼에서 3~6학점 정도로 다룬다.
단위조작은 필기에서는 비중이 적다. 약 6~9학점 분량인데 비해 10문제 정도밖에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기 필답형 40점이 거의 단위조작에서만 나오므로 공부를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공정제어는 화공기사에서 과락 제조기에 속한다. 그러나 나오는 기출 범위는 좁으므로 점수를 올릴 수 있다.
공업화학도 과락이 많이 나온다. 분량이 많아서 암기를 많이 해야 한다.
전공자의 경우 이미 개념 공부가 잘 되어있다면 7개년 20회분쯤 기출을 풀어보고 요약집을 만들어 외우는 정도로 공부가 마무리된다. 150시간 정도는 공부시간을 잡아야 한다.
작업형 시험의 특성상 실기 접수 경쟁이 첫 날 오전 9시부터 치열하다. 작업형 시험은 소수의 인원에 한정된 지역에서만 치뤄져 다른 기사에 비해 적은 응시인원에도 불구하고 매 회차 마다 피해자가 발생한다. 가령 서울 거주자가 광주에 가서 시험을 본다거나, 부산 사람이 경기도 고사장에 가서 시험을 보는 등이다. 하지만 첫 날 접수에 실패한다고 해도 1시간 뒤에 고사장을 더 열거나 그 다음 날 오전에 확충하는 등 추가로 고사장을 여는 곳이 있으니 수시로 확인하는 게 좋다.
필답형 문제는 주로 단위조작이며 열전달, 유체역학, 물질전달에 대해 공부하면 된다.
2020년 1회와 2회부터 출제유형이 완전히 달라지는 모습을 보인다. 이전 기출에서는 아예 나오지 않던 공정제어와 거의 나오지 않던 공업화학 파트에서 문제가 출시되었다.
학교 실험실을 빌리거나 학원을 통해서 한 번 해보면 무난하다. 비중병 히팅멘틀, 둥근플라스크, 가지관, 리비히 냉각기, 삼각플라스크로 구성된 실험장비를 이용해 단증류를 진행하고, 이를 이론값과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한다. 실험 절차는 아래와 같다.
※ 저울 측정은 딱 1번씩만 가능하고, 밀도는 소수 다섯째 자리에서 반올림, 나머지 값들은 소수 셋째 자리에서 반올림한다.
※ 시험 과정 중 실험기구를 깨뜨리면 5점이 감점되고 변상을 해야 한다. 조심할 것.
1. 비중병의 질량(A)을 측정한다.
2. 비중병에 증류수를 담고, 무게(B)를 측정한다.
3. 밀도표를 이용해 비중병의 부피((B-A)/밀도 = C)를 계산한다.
4. 지급받은 시약을 비중병에 담고, 무게(D)를 측정한다.
5. 시약의 밀도를 계산하고((D-A)/C) 밀도표를 이용하여 내삽을 통해 시약의 조성을 구한다.
6. 시약밀도를 바탕으로 용액을 제조한다.
7. 둥근 플라스크(끓임쪽을 넣고 측정 :E)와 삼각플라스크의 질량(F)을 측정한다.
8. 용액 일부를 둥근 플라스크에 넣고, 질량(G)을 측정한 뒤(수용액 질량), 장치를 설치한 후 증류를 실시한다. 이 때 장비의 모든 틈새에 테프론테이프와 파라필름을 붙여야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파라필름이 고온에서 잘 녹는 것에 유의할 것
9. 85도를 넘지 않는 온도[1] 를 유지하면서 증류를 실시하고, 비중병에 2회 이상 들어갈 유출액이 나오면 증류를 중지한다.
10. 증류를 멈춘 후, 장치를 분리한 뒤, 둥근 플라스크와 삼각 플라스크의 질량을 측정한다.(25도까지 낮춰서 측정해야 한다.)
11. 둥근 플라스크의 조성과 삼각 플라스크의 조성을 비중병을 이용해 측정한다.
12. 답안지의 표를 모두 채우고, Rayleigh 식(문제지에 주어진다)을 통해 수용액 조성, 수용액 양(G-E), 잔류액 조성 등을 이용해 이론 잔류액 양을 계산한 후 이론조성값을 구하면 끝.
오차가 5% 이내로 나야 감점이 없으며, I값을 구하는 과정에서 조작이 필요하다. 눈금의 높이를 사람마다 다르게 읽는 것을 이용한 것.
파라필름, 가위는 공용으로 쓸 수 있게 제공해 주지만 매우 불편하므로 개인용을 갖고가는 게 낫다.
인지도에 비해 유용성은 거의 없다.
석화, 정유, 도료, 화약, 중간체 등에서는 채용을 공지 할 때 우대한다고 하기는 한다. 한화케미칼 채용상담시 100점 만점에 1점 정도의 가산점이라고 한다. 따라서 화공기사를 보유했다고해서 당락을 좌우할 정도로 우대하지는 않는다. 당장 취업포탈을 보면 화공기사를 보유하고도 광탈을 당하는 사람들을 많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관리자로 선임되는 것도 아니고 필수자격증도 아니다. 다만 신입채용 면접 시 어필을 할 수 있는 정도의 쓸모가 있는 정도이다. 솔직히 7,9급 공무원, 공기업을 준비할 때에만 쓸모가 있지 현장실무에는 적용할 일이 거의 없다.
화공기사가 기사자격증 치고는 계산할 것이 많고 외울것도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공정설계, 수율분석 등 실무에 써먹기에는 한참 낮은 레벨에 불과하다. 화공기사에서 암기하는 지식들은 현장실무하고는 아무상관이 없는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이를테면 화공기사에서 다루고 있는 유량, 열전도도 등의 계산 문제는 현장에서 써먹기에는 한참 부족한 단순계산에 불과하고 공정제어, 열역학 등에서 다루는 암기지식은 대학교 학과에서 배우는 공정제어, 열역학과 전혀 다르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연계성이 떨어진다. [2][3]
자격증을 십분 살리고 싶다면 공기업준비(이것도 각 회사마다 반영하는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많다)를 하거나 7급 화공직을 노릴 때에나 준비하는 것이 좋다.
현장실무에 써먹으려면 전공을 충분히 숙지한 상태에서 화공기사를 준비하고 취득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전공이 탄탄하지 않은 상태에서 학원이나 인강을 통해서 화공기사를 따면 그냥 취업용 악세서리 하나 늘어난 것에 불과하다. 따라서 요약하면 '''학과 전공과목공부>>>기사'''이다.
개인적으로 한번 따보는 것은 말리지 않겠지만 채용과정과 현장에서 우대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안하는 것이 좋다. 그러기에는 화공기사가 희소성도 떨어질 뿐만 아니라 가성비도 낮다. 직무능력에 관심이 있다면 차라리 현장경험을 쌓거나(인턴 또는 중소기업 경력) 자신이 대학교에서 배우는 화공양론, 유체역학, 단위조작, 열역학 등의 개별 과목의 전공서적을 깊히 공부하는 것이 훨 낫다.
다만 화공직, 7~9급 화공직 공무원에서는 화공기사를 반영을 하는 편이다. 비슷한 업무를 맡는 환경직 공무원 에게도 가산점이 있다. 거기다 화공, 안전, 환경의 기사문제들은 전공시험에서 보니 두루두루 알아놔야 한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 한수원,가스공사 등 공공기관에서도 기사자격증 지원이 제한되거나 아예 기술사 이상의 자격만 입력할 수 있게 변해서 화공기사로 가산점을 활용할 수 있는 폭이 많이 줄어들었다.
따라서 명확히 우대[4] 해주는 공기업, 공무원으로 진로를 준비하는 것이 아닌 이상 솔직히 소장용 자격증에 불과하다는 것을 유의하기 바란다.
화공기사 관련 문제집에 오타나 잘못된 설명이 많기에 책만 믿으면 안 된다. 관련 카페에 가입해서 틀린 정보를 수정하면서 학습해야 한다.
이런 문제로 인해 2020년 3회차 필답에서 대참사가 일어났다. 공간시간을 이용하여 부피를 구하는 문제에서 '정나나'가 쓴 교재에선 V=120 이였고, '나합격' 교재에선 반응진척도에 따른 부피감소를 고려하여 V=78 로 각각 다른 답을 내놨는데, 이 문제가 필답에 그대로 출제된 것. 정답은 120으로 그냥 두 값을 곱해주면 되는 간단한 문제였지만 이 때문에 정답률은 50%였다고 한다.
상위 자격증으로는 화공기술사가 있고, 안전관리 분야의 화공안전기술사도 있다. 둘 다 연간 한 자릿수 합격자를 배출한다. 예전엔 하위 자격증으로 '화공산업기사'가 있었지만, 응시자 저조로 2012년 폐지됐다. 유사 자격증으로는 화학분석기사가 있다. 이쪽은 분석화학 위주라 화학공학과보단 화학과 출신이 취득하기 유리하다. 또한 '생물공학기사'라는 자격이 존재한다.
'''Engineer Chemical Industry'''
1. 개요
화학공학과 4학년 학부생 및 대졸자가 딸 수 있는 자격증.
필기는 문제은행 형식으로 출제된다. 따라서 화학공학과 전공과목을 3학년때까지 어느정도 수강했으면, 기출반복으로 충분히 합격이 가능하다는건 유명한 사실이다. 화공기사 없이 졸업하는 학생은 많으나, 밑에 항목에 나열된 것처럼 취업에 특별히 우대가 없기 때문에 취득할 이유가 없어서 안따는 경우가 대다수다. 특별히 어려운 해가 아니라면 대개의 경우 32~40% 정도의 필기 합격률과 45~50% 정도의 실기 합격률을 보인다.
간혹 새로운 문제들로 채워서 어렵게 출제되는데 2016년 1회차 시험의 실기시험 필답형의 난이도가 살인적으로 나와서 합격률 3%라는 기염을 토했다. 2016년 5월 27일 기준(최종합격 발표일) 응시자 845명 중 합격자 32명으로 합격률이 3.79%, 합격자 점수 평균 62.62가 나왔다. 하지만 이후 2회차 시험에서 정말 말도 안되게 낮은 난이도로 시험이 출제됐다. 살인적인 합격률을 보완하기 위해서인 듯하다.
2021년도 기준 큐넷 국가기술자격검정 시행공고를 확인해보면 1, 2, 3회차 시험이 실시될 예정이다(원래는 1,2,4 회차 시험이었다).
2. 필기
필기 과목은 화공열역학, 단위조작 및 화공양론, 공정제어, 공업화학, 반응공학 총 5과목이다. 실질적으로는 공업화학 (유기공업화학+무기공업화학), 단위조작 및 화공양론을 감안하면 7과목인 셈. 각 문제는 20문제씩으로 여타 자격과 동일하게 과목당 40점 이상에 평균 60점을 넘어야 합격이 가능하다.
대개의 과목은 화학공학과 커리큘럼에서 3~6학점 정도로 다룬다.
단위조작은 필기에서는 비중이 적다. 약 6~9학점 분량인데 비해 10문제 정도밖에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기 필답형 40점이 거의 단위조작에서만 나오므로 공부를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공정제어는 화공기사에서 과락 제조기에 속한다. 그러나 나오는 기출 범위는 좁으므로 점수를 올릴 수 있다.
공업화학도 과락이 많이 나온다. 분량이 많아서 암기를 많이 해야 한다.
전공자의 경우 이미 개념 공부가 잘 되어있다면 7개년 20회분쯤 기출을 풀어보고 요약집을 만들어 외우는 정도로 공부가 마무리된다. 150시간 정도는 공부시간을 잡아야 한다.
3. 실기
작업형 시험의 특성상 실기 접수 경쟁이 첫 날 오전 9시부터 치열하다. 작업형 시험은 소수의 인원에 한정된 지역에서만 치뤄져 다른 기사에 비해 적은 응시인원에도 불구하고 매 회차 마다 피해자가 발생한다. 가령 서울 거주자가 광주에 가서 시험을 본다거나, 부산 사람이 경기도 고사장에 가서 시험을 보는 등이다. 하지만 첫 날 접수에 실패한다고 해도 1시간 뒤에 고사장을 더 열거나 그 다음 날 오전에 확충하는 등 추가로 고사장을 여는 곳이 있으니 수시로 확인하는 게 좋다.
필답형 문제는 주로 단위조작이며 열전달, 유체역학, 물질전달에 대해 공부하면 된다.
2020년 1회와 2회부터 출제유형이 완전히 달라지는 모습을 보인다. 이전 기출에서는 아예 나오지 않던 공정제어와 거의 나오지 않던 공업화학 파트에서 문제가 출시되었다.
3.1. 작업형
학교 실험실을 빌리거나 학원을 통해서 한 번 해보면 무난하다. 비중병 히팅멘틀, 둥근플라스크, 가지관, 리비히 냉각기, 삼각플라스크로 구성된 실험장비를 이용해 단증류를 진행하고, 이를 이론값과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한다. 실험 절차는 아래와 같다.
※ 저울 측정은 딱 1번씩만 가능하고, 밀도는 소수 다섯째 자리에서 반올림, 나머지 값들은 소수 셋째 자리에서 반올림한다.
※ 시험 과정 중 실험기구를 깨뜨리면 5점이 감점되고 변상을 해야 한다. 조심할 것.
1. 비중병의 질량(A)을 측정한다.
2. 비중병에 증류수를 담고, 무게(B)를 측정한다.
3. 밀도표를 이용해 비중병의 부피((B-A)/밀도 = C)를 계산한다.
4. 지급받은 시약을 비중병에 담고, 무게(D)를 측정한다.
5. 시약의 밀도를 계산하고((D-A)/C) 밀도표를 이용하여 내삽을 통해 시약의 조성을 구한다.
6. 시약밀도를 바탕으로 용액을 제조한다.
7. 둥근 플라스크(끓임쪽을 넣고 측정 :E)와 삼각플라스크의 질량(F)을 측정한다.
8. 용액 일부를 둥근 플라스크에 넣고, 질량(G)을 측정한 뒤(수용액 질량), 장치를 설치한 후 증류를 실시한다. 이 때 장비의 모든 틈새에 테프론테이프와 파라필름을 붙여야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파라필름이 고온에서 잘 녹는 것에 유의할 것
9. 85도를 넘지 않는 온도[1] 를 유지하면서 증류를 실시하고, 비중병에 2회 이상 들어갈 유출액이 나오면 증류를 중지한다.
10. 증류를 멈춘 후, 장치를 분리한 뒤, 둥근 플라스크와 삼각 플라스크의 질량을 측정한다.(25도까지 낮춰서 측정해야 한다.)
11. 둥근 플라스크의 조성과 삼각 플라스크의 조성을 비중병을 이용해 측정한다.
12. 답안지의 표를 모두 채우고, Rayleigh 식(문제지에 주어진다)을 통해 수용액 조성, 수용액 양(G-E), 잔류액 조성 등을 이용해 이론 잔류액 양을 계산한 후 이론조성값을 구하면 끝.
오차가 5% 이내로 나야 감점이 없으며, I값을 구하는 과정에서 조작이 필요하다. 눈금의 높이를 사람마다 다르게 읽는 것을 이용한 것.
파라필름, 가위는 공용으로 쓸 수 있게 제공해 주지만 매우 불편하므로 개인용을 갖고가는 게 낫다.
4. 유용성
인지도에 비해 유용성은 거의 없다.
석화, 정유, 도료, 화약, 중간체 등에서는 채용을 공지 할 때 우대한다고 하기는 한다. 한화케미칼 채용상담시 100점 만점에 1점 정도의 가산점이라고 한다. 따라서 화공기사를 보유했다고해서 당락을 좌우할 정도로 우대하지는 않는다. 당장 취업포탈을 보면 화공기사를 보유하고도 광탈을 당하는 사람들을 많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관리자로 선임되는 것도 아니고 필수자격증도 아니다. 다만 신입채용 면접 시 어필을 할 수 있는 정도의 쓸모가 있는 정도이다. 솔직히 7,9급 공무원, 공기업을 준비할 때에만 쓸모가 있지 현장실무에는 적용할 일이 거의 없다.
화공기사가 기사자격증 치고는 계산할 것이 많고 외울것도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공정설계, 수율분석 등 실무에 써먹기에는 한참 낮은 레벨에 불과하다. 화공기사에서 암기하는 지식들은 현장실무하고는 아무상관이 없는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이를테면 화공기사에서 다루고 있는 유량, 열전도도 등의 계산 문제는 현장에서 써먹기에는 한참 부족한 단순계산에 불과하고 공정제어, 열역학 등에서 다루는 암기지식은 대학교 학과에서 배우는 공정제어, 열역학과 전혀 다르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연계성이 떨어진다. [2][3]
자격증을 십분 살리고 싶다면 공기업준비(이것도 각 회사마다 반영하는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많다)를 하거나 7급 화공직을 노릴 때에나 준비하는 것이 좋다.
현장실무에 써먹으려면 전공을 충분히 숙지한 상태에서 화공기사를 준비하고 취득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전공이 탄탄하지 않은 상태에서 학원이나 인강을 통해서 화공기사를 따면 그냥 취업용 악세서리 하나 늘어난 것에 불과하다. 따라서 요약하면 '''학과 전공과목공부>>>기사'''이다.
개인적으로 한번 따보는 것은 말리지 않겠지만 채용과정과 현장에서 우대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안하는 것이 좋다. 그러기에는 화공기사가 희소성도 떨어질 뿐만 아니라 가성비도 낮다. 직무능력에 관심이 있다면 차라리 현장경험을 쌓거나(인턴 또는 중소기업 경력) 자신이 대학교에서 배우는 화공양론, 유체역학, 단위조작, 열역학 등의 개별 과목의 전공서적을 깊히 공부하는 것이 훨 낫다.
다만 화공직, 7~9급 화공직 공무원에서는 화공기사를 반영을 하는 편이다. 비슷한 업무를 맡는 환경직 공무원 에게도 가산점이 있다. 거기다 화공, 안전, 환경의 기사문제들은 전공시험에서 보니 두루두루 알아놔야 한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 한수원,가스공사 등 공공기관에서도 기사자격증 지원이 제한되거나 아예 기술사 이상의 자격만 입력할 수 있게 변해서 화공기사로 가산점을 활용할 수 있는 폭이 많이 줄어들었다.
따라서 명확히 우대[4] 해주는 공기업, 공무원으로 진로를 준비하는 것이 아닌 이상 솔직히 소장용 자격증에 불과하다는 것을 유의하기 바란다.
5. 기타
화공기사 관련 문제집에 오타나 잘못된 설명이 많기에 책만 믿으면 안 된다. 관련 카페에 가입해서 틀린 정보를 수정하면서 학습해야 한다.
이런 문제로 인해 2020년 3회차 필답에서 대참사가 일어났다. 공간시간을 이용하여 부피를 구하는 문제에서 '정나나'가 쓴 교재에선 V=120 이였고, '나합격' 교재에선 반응진척도에 따른 부피감소를 고려하여 V=78 로 각각 다른 답을 내놨는데, 이 문제가 필답에 그대로 출제된 것. 정답은 120으로 그냥 두 값을 곱해주면 되는 간단한 문제였지만 이 때문에 정답률은 50%였다고 한다.
6. 유사 자격증 및 상위 자격증
상위 자격증으로는 화공기술사가 있고, 안전관리 분야의 화공안전기술사도 있다. 둘 다 연간 한 자릿수 합격자를 배출한다. 예전엔 하위 자격증으로 '화공산업기사'가 있었지만, 응시자 저조로 2012년 폐지됐다. 유사 자격증으로는 화학분석기사가 있다. 이쪽은 분석화학 위주라 화학공학과보단 화학과 출신이 취득하기 유리하다. 또한 '생물공학기사'라는 자격이 존재한다.
[1] 이보다 온도가 높을 경우, 물이 같이 증류되어 망한다.[2] 화공기사에서 다루는 내용이 대부분 현장에 적용하기에는 부적합한 것들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문제를 해결하려면 용어,공식,기출문제를 암기하고 빠르게 계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이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면 짧은 기간에 고득점으로 합격할 수 있고 공무원,공기업 전공시험을 응시할 때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전공시험의 출제경향이 비슷하기 때문이다.[3] 그러나 현장 실무하고는 한참 동떨어지기 때문에 쓸모가 없다. 현장실무에서는 주어진 상황에 필요한 지식을 총동원 해서 이미 있는 공정을 분석하거나 공정을 설계하여 스케일업을 하거나 수율을 높이든가 원가를 줄이든가 해야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특정 공식 몇개를 외우고 단지 수치만 대입하는 식의 능력은 쓸모가 없다. 대학교 시절 전공책을 다시 봐가면서 유도과정을 보고 일부 응용을 해야 한다. 이것을 과연 화공기사로 커버를 할 수 있을까? 절대 안된다. 그냥 서류,면접단계에서 '나는 전공공부를 좀 했습니다'라고 어필을 하는 것 외에는 별 도움이 안된다.[4] 지원자격, 가산점부여, 전공시험 문제유형과 유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