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니 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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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ny Face
미국의 영화. 1957년작. 스탠리 도넌 감독, 오드리 햅번, 프레드 아스테어 주연.
1. 개요
2. 줄거리
3. 평가
4. 여담
5. 음악


1. 개요


1957년작으로 오드리 햅번의 주연작. 유명 뮤지컬 퍼니페이스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오늘날에도 종종 만들어지고 있는 뮤지컬 영화의 먼 선조 뻘 되는 작품이다.
시간이 많이 흐른 후대의 평가로는 '''그냥 오드리 햅번 영화.''' 뮤지컬 영화로서는 이미 같은 감독의 전설적인 작품인 사랑은 비를 타고가 있기 때문에 그것에 비하면 너무도 평범한 수준이다. 영화로서의 완성도도, 뮤지컬로서의 완성도도. 오드리 햅번이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팬이라면 한번쯤 DVD를 구해서 볼 만 하다. 오드리 햅번이 이전에도, 이후에도 많이 맡았던 순진무구한 여성이란 배역을 소화하여 익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오드리 햅번 영화 특유의 지방시 의상협찬도 잘 살아 있다. 이 영화만의 독특한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우리가 익히 아는 오드리의 매력이 살아있는 영화.
햅번이 노래도 잘 하고 발레리나 출신답게 몸도 유연해서 난이도 높은 동작도 소화해내는 등 춤도 잘 춘다.

2. 줄거리


유명 패션 잡지 '퀄리티'의 여사장과 사진작가는 새로운 패션 쇼를 연출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배경 장면을 위해 선정된 서점에서 그들은 우연히 찍힌 오드리 헵번의 사진을 보고 '퀄리티'잡지의 새모델로 전격 기용한다. 하루 아침에 신데렐라가 된 오드리 헵번. 그러나 그녀는 사진 작가와 사랑에 빠진 끝에 첫번째 발표회를 엉망으로 만들어 버린다. 각 신문은 그 사실을 대서 특필하고 그녀가 종적을 감추자 사진작가는 그녀를 찾아 헤매는데..(네이버 영화)

3. 평가








4. 여담


초반 몇 장면, 오드리 헵번의 안경 쓴 모습을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기회. 색다른 그녀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책을 좋아하는 서점 여직원으로 등장하는데, 책을 좋아하고 지적인 이 모습이 오드리 햅번의 평소 모습과 가깝다고 한다.
비록 21세기에는 오드리의 출연작이라는 이유만으로 사람들이 다시 찾는 영화이지만 오드리 햅번의 상대역인 프레드 아스테어 역시 유명배우인데, 소년 댄서 출신으로 평생을 춤과 뮤지컬에 바친 뮤지컬계의 대스타이다. 화니페이스 원작 뮤지컬에서도 주연으로 출연했는데, 영화화되면서 그냥 그대로 남주인공 역을 맡게 된다. 문제는 원작 뮤지컬은 27년작이고 영화는 57년작, 약 30년의 세월 차이가 있다는 것. 영화 개봉 당시 뮤지컬의 흥행을 이끈 미남 배우 프레드는 이미 30년의 세월이 흘러 50대였고 햅번과는 약 30살의 나이 차이가 있었다. 당대의 비평가들도 그 점을 지적할 정도로 20대의 꽃다운 햅번이 50대의 주름많은 아저씨에게 첫눈에 반하는 전개는 말도 안되는 것이었고 이 캐스팅 미스가 영화의 완성도를 해치는 요인으로 지금까지도 지적되고 있다. 오늘날엔 햅번 팬들은 햅번 보려고 보고 뮤지컬 팬들은 프레드 아스테어를 보려고 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진 않는다(...)
2000년대 들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성공 이후 플롯의 유사성으로 인해 재조명되기도 했다. 실제 패션잡지를 배경으로 한다는 점 등 몇 가지 유사성이 있다.
앙드레 김은 이 영화에서 햅번의 패션을 보고 느낀게 있어서 디자이너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앙드레 김의 회고록에도 나와있는 이야기.
Funny Face임에도 퍼니 페이스가 아니라 그 당시 외래어 표기법 때문에 화니 페이스란 제목으로 공개되었다. 위키 항목도 정식발매 명칭을 기준으로 작성되었다. <파리의 연인>이라는 다른 제목으로 불리기도 한다.

5. 음악


뮤지컬 영화 답게, 여러 노래들이 나온다.
1. Bonjour, Paris !

관광객으로서 막연한 파리에 대한 동경을 영상과 음악으로 가장 잘 풀어냈다.
"There's still one place I've got to go" 부분에서 고조되는 긴장감은 압권이다.
2. How Long Has This Been Going On?

수수한 옷차림과,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어버린 모자가 이상하게도 잘 어우러진다.
헵번의 아름다움을 가장 크게 느낄 수 있는 부분 아닐까 싶다. 물론 노래도 그녀가 직접 불렀다.
3. He Loves And She Loves
두번째는 오드리 헵번프레드 아스테어가 극중에서 결혼하는 장면에서 프레디가 부른 것이다.

4. Basal Metabolism

카페 안에서 오드리 헵번의 안무와 음악, 어렸을 때 발레를 전공해서 그런지 굉장이 유연하다
.
5. Let's Kiss and Make Up

오드리 헵번을 달래기 위해 그녀가 묵은 숙소로 찾아간 프레드 아스테어, 그리고 그의 경쾌한 스탭과 화려한 댄스가 눈을 즐겁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