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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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프랑스의 명품 패션 브랜드이다. 1951년 위베르 드 지방시에 의해 설립된 패션 하우스이다. 고전적인 크리스찬 디올과 반대되는, 젊음과 혁신성으로 대표되는 브랜드이다. 그렇다고 공격적이고 과시적인 디자인보다는 안정감이 있으면서도 우아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추구한다고 한다.
2.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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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는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공식 수입해 왔었다. 인터넷에서 판매하고 있는 지방시 제품은 대부분 짝퉁이거나 병행수입이다. 2018년부터는 직접 진출을 선언하고 직접 한국법인을 설립한 상태이다.
국내에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대구신세계, 타임스퀘어점),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등 입점되어있다.
처음 컬렉션을 열었을 때부터 찬사를 받는 브랜드이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오늘날의 지방시를 만든 데에는 오드리 햅번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헵번은 출연한 영화에서 지방시의 옷들을 입고 나와 크게 유행시켰으며, 사복으로도 지방시의 옷들을 즐겨 입었다. 오드리 햅번은 지방시 덕에, 지방시는 오드리 햅번 덕에 빛을 봤다고 할 수 있다.
1968년까지는 여성복 전문 브랜드였으나, 이후 남성복을 런칭하고 여차저차하여 거대 패션 하우스가 되었다. 이후 1988년 LVMH에 인수되었고 1995년 창시자인 위베르는 은퇴하여 존 갈리아노, 알렉산더 맥퀸 등에게 뒤를 넘겨주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여성복으로 출발한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발망과 함께 남성들에게 매우 잘 팔리기도 한다.
현재 지방시하면 떠오르는 특유의 검정 배경에 현란하지만 어두운 풍의 프린트는 모두 2005년부터 새로 총괄 디자이너에 오른 리카르도 티시의 아이디어에서 나온 것이다. 많은 남성들이 이런 디자인[1] 에 반해 지방시뿐만 아니라 패션 자체에 눈을 뜨게 되는 일도 적잖이 있었으며 점점 하향세로 치닫던 지방시의 명성을 다시 한 번 널리 알리게 한 위대한 디자이너이다.
2017년 2월을 기점으로 리카르도 티시가 하차하고 클로이에서 총괄 디자이너를 맡았던 클레어 웨잇 켈러가 지방시 역사상 최초의 여성 총괄 디자이너가 되었다.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가 청담동에 있었으나 철수하고 그 자리에 돌체 앤 가바나 플래그십이 들어섰다.
가격은 명품답게 비싼 편에 속한다. 핸드백 기준 지방시의 대표 가방인 안티고나 백이 미니 사이즈 219만원, 스몰 사이즈 278만원, 미디엄 사이즈 285만원이다.
화장품도 판다. 헌데 의류의 경우 한국 매장에서도 구입할 수 있지만 화장품의 경우 국내에 매장이 없어 면세점에서만 구입할 수 있었는데, 2018년 8월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과 신촌점에 지방시 뷰티 첫 단독 매장을 냈다.
2020년 4월 10일을 마지막으로 3년간 함께했던 클레어 웨잇 켈러와 결별했고, 6월 15일 1017 ALYX 9SM 출신의 젊은 매튜 윌리엄스를 새 총괄 디자이너로 임명하며 뎀나의 발렌시아가, 버질의 루이비통과 더불어 스트릿 브랜드 출신을 CD에 올려놓는 상업적인 테크에 합류하였다.
2021년부터는 SM의 신인 걸그룹 에스파에게 협찬을 주고 있다.
3. 위베르 드 지방시
지방시 브랜드의 창립자이자 디자이너로, 본명은 Hubert de Givenchy이며 1927년 2월 프랑스 보베(Beauvais)에서 태어났다.
지방시는 공적으로나 사적으로나 오드리 헵번과는 아주 절친한 사이었다. 지방시와 헵번의 인연은 헵번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수십년간 이어지는데, 그 기간동안 지방시와 헵번의 사진도 아주 많이 남아있다. 세월이 지나면서 나이를 먹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볼 수 있다.
2018년 3월 10일, 파리 근교 자택에서 조용히 생을 마감했다. 이후 3월 13일에 일시적으로 네이버 실시간 검색 순위 1위에 '지방시'가 올랐었는데 골때리게도 검색어 순위 2위는 '''타계'''였었다.
4. 여담
- 2021년 2월, aespa를 엠버서더로 발탁했다.
5. 둘러보기
[1] 대표적으로 검은 배경에 로트바일러가 그려진 티셔츠나 맨투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