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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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화랑 디자인들 중 일부. 전매청(專賣廳)은 현재의 KT&G(구 한국담배인삼공사)이다.
과거 대한민국 국군에서 지급하던 군인 전용 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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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담배 지급 제도 자체가 없어졌고, 과거에는 솔, 88, 디스 등의 민간용 담배가 군납 딱지를 달고(군솔, 군팔, 군디스) 공급이 되었지만 그 이전에는 아예 "화랑"이라는 군용 담배 상표가 따로 있었다. 그 자취는 몇몇 군가나 오늘날에도 군대에서 실시하는 암구호 훈련에도 남아있다. [1]

"손 들어! 움직이면 쏜다! 화랑!"

''담배"

''양 손 들어! 보초전 3보 앞으로! 통과!"

더해서 군가 전우야 잘자라[2] 2절에서도 '화랑 담배'[3][4]를 확인을 할 수 있는 것을 보면...
1949년[5]부터 지급이 중단되는 1981년까지 생산된 대한민국 최장수 담배이다[6]. 그런데 50년대, 60년대에는 미군과 계약을 맺고 화랑을 미8군에 공급하기도 했다. 미군들이 무슨 생각으로 피웠을지는...
처음에는 필터가 없었으나, 1974년 4월 1일부터 필터가 들어간 제품을 공급했다.
연혁이 오래된 군부대에서는 땅을 파다 보면 가끔 화랑 담배 꽁초가 나올 때가 있다. 온갖 잡쓰레기들, 즉 단품된 과자봉지 라든가, 똑같은 과자 봉지라도 구식 디자인으로 되어 있는것, 옛 보급품 등등과 더불어...


[1] 문어에 "경계", 답어에 "철저"를 예시로 하는 곳도 있다.[2] 유호 작사/ 박시춘 작곡/ 노래 현 인/1950년 발표[3] 2절 마지막 부분에 '화랑담배 연기속에 사라진 전우야'[4] 화랑이란 담배가 있(었)음을 알 리가 없는 여자아이들의 고무줄 놀이에선 파란(랑)담배라고 부르기도 했다.[5] 대한민국 국군의 창군은 1948년이지만 화랑이 제조된 것은 1949년 5월 혹은 6월이다. 이 사이 기간의 군용담배는 없었다. 보급 자체를 전부 미군에게 의지했기 때문에 담배는 커녕 짬밥도 제대로 안 나왔다. 기록에 의하면 미군 C레이션 전투식량에 있는 럭키 스트라이크 담배나 겨우 구해서 피우는 수준이었다고. 물론 간부는 월급을 좀 받았기 때문에 사서 피웠다고 한다. 물론 월급을 받아봤자 당시 대한민국 국회의원 월급도 쌀 한가마정도 수준이었기 때문에... 안습[6] 솔(담배)이 25년을 이어갔다는 것을 생각하면 비견될 담배 브랜드가 나올지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