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괴수 스테곤

신장 : 20m(길이 : 70m) 체중 : 13,000t 출신지 : 탄환도로 공사현장 무기 : 입에서 뿜는 용해액, 단단한 피부

츠부라야 프로덕션 공식 유튜브 소개 영상
돌아온 울트라맨의 등장 괴수. 등장 에피소드는 10화.
원래는 초등학생들이 발굴한 스테고사우루스의 화석.[1] 실은 가사 상태로 살아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발굴 현장이 공사장이 되었을 때 발파용 다이너마이트의 쇼크로 소생했다.
입에서 왕수 정도 되는 강산성의 용해액을 분비하여 사람을 녹이거나 독가스를 뿜는데 이 때문에 위험한 괴수로 낙인찍혀서 MAT의 퇴치 작전 대상이 되어 공격을 받았다. 너무 오랫동안 잠들어 있다가 갑자기 잠에서 깨어나서인지, 아니면 더 편한 죽음을 맞고 싶어서인지 정말 애처로운 울음소리로 울부짖으면서 더욱 길길이 날뛰었다.
공룡+해골의 괴수라서 그런지 초대 울트라맨에 등장한 망령괴수 시보즈의 오마쥬가 아닌가 싶을만큼 비슷한 점이 많다. 처음엔 잭과 싸웠으나 아이들의 뜻을 알게 된 잭에 의해서 스톱 광선을 맞고 죽지 않은 채 우주로 운반되었다. 당시 잡지의 설정으로는 우주에서 동면하고 있다는 걸로 소개되었다.
울트라Q, 울트라맨, 울트라 세븐 3작품에서 수많은 괴수 슈트를 매우 훌륭하게 만들어낸 조형가 타카야마 료사쿠가 울트라 시리즈에서 마지막으로 만든 괴수이다.[2] 그래서 꽤나 그럴싸하게 생겼으며 이 괴수 이후로는 괴수 슈트의 질이 많이 떨어진다.
이후엔 등장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그나마 백체괴수 베류드라의 일부분이 된 것이 전부. 재등장은 없지만 특유의 애절한 울음소리와 딱한 설정, 타카야마 료사쿠의 조형 괴수라는 것 때문에 매니아들에겐 인기를 얻고있다. 사실 인기는 어지간한 돌아온 울트라맨의 다른 괴수 못지 않지만 이 경우도 시보즈와 마찬가지로 팬들이 더 이상 싸우지 않았으면 하는 괴수라서 재등장이 없다고 봐야할 것 같다.
울트라맨 코스모스의 골격공룡 무돈은 이 괴수의 오마주.

[1] 정확히는 스테고사우루스와 비슷한 부류인 개체.

[2] 돌아온 울트라맨의 괴수 중에서 구돈, 트윈테일도 이 사람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