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감시장치

 

1. 개요
2. 저성능 환자감시장치
3. 중형 이상
4. 소리


1. 개요


드라마의 병실 내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기계로, 말 그대로 환자를 감시하는 장치이다. 실제로 감시라는 단어의 어감이 좋지 않아 병원에서는 "환자 모니터링 장비"라고 부르는 추세이다. 환자의 맥박, 체온, 혈중 산소 농도 등을 체크하여 그래프로 보여줌으로써 의료진에게 알리는 기능을 하는 장치이다. 심전도 그래프도 같이 보여주기 때문에 파형을 보고도 환자의 상태를 알 수 있다. 구급차, 병원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에서 사용된다. 이 때 임상 결정과정을 도와줄 수 있도록 하는 기기이다. 대개 하얀색에 8인치 혹은 10.1인치 800*600 컬러 LCD가 달린 것을 생각하기 쉬우나, 의외로 주머니에 들어갈 만큼 작은 기기도 있으며 이래봬도 제 할 일은 다 한다.
환자 감시장치는 주로 4개 그룹으로 나누어진다. 종류가 아주 많으니, 구입 시 신중하게 결정을 하게 된다.
  • 저성능 감시장치 - 앰뷸런스 등 큰 장비를 쓸 수 없을 경우, 개인용, 평상시에 "그냥" 해볼 때 사용된다.
  • 중성능 감시장치 - 병실에서 사용된다.
  • 고성능 감시장치 - 수술실 이나 중환자실 에서 사용된다.
  • 중앙 관제 센터 - 관제센터와 감시장치가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으면, 응급상황 발생시 기계가 시끄럽게 '큰일났어요!!!' 라고 울리지 않아도 의사에게 연락이 들어간다.
필립스라든가, 지멘스라든가 제네럴 일렉트릭 등의 꽤 유명한 회사들에서도 이 기계를 생산하고 일본산 니혼코덴과 국산 메디아나도 흔히 사용한다. 90년대까지는 휴렛팩커드도 생산하기도 했었다[1]#. 특히 필립스제는 국내 어느 대학/종합병원에 가든지 반드시 있다고 봐도 좋다.

2. 저성능 환자감시장치


개인 의료기기 시장에도 진출한 지 오래되었고, 저성능 감시장치의 가격은 2015년 현재 200만원 정도 한다. 주로 산소 포화도 측정을 우선으로 하며 [2] 본격적으로 환자 감시 모니터라고 할 만한 산소 포화도, 심전도, NBP, 체온등을 측정 가능한 제품군이 있다. 국내에서 제조되는 제품중에는 160만원의 파격가 제품이 있으며 이런 제품군이 바로 개인을 노리는 제품군이다. 이런 장치들은 대개 네트워크 설비 없이도 작동된다. 의료장비이니만큼 아무리 저성능이라 해도 의료진단에 쓸 만큼 정밀한 성능은 나온다. 옵션이 빈약할 뿐이다. 저성능 수준을 넘어서면 의료진 없이는 쓸 수도 없는 옵션이 많아지기 때문에[3] 괜히 비싼 기기를 사서 돈낭비를 하는 일이 없는 게 낫다.

3. 중형 이상


병원의 진료 시스템과 연동되는 기기가 많다. 네트워크 연동이 되는 장치들 개인용 장비는 혼자 있어도 되지만 중성능 장비부터는 웬만하면 유무선 네트워크 옵션이 기본으로 붙기 때문에 중앙관제센터 구성이 없을 경우 작동이 안 되는 경우도 있다.

4. 소리


장치의 제조사에 따라 다르지만 장치가 규칙적인 음을 내고있다면 환자가 정상적인 상태, 불규칙적이거나 빠른 음은 환자가 위험한 상태라는 뜻이다. 긴 음을 내고있다면 환자가 이미 사망했다는 뜻이다.
자세히 듣고 있으면 삑-삑-삑-의 신호음이 들리는데 이는 SpO2(산소포화도) 측정 중에 나오는 박동신호이다. 즉, 신호음의 주기는 사람마다 다르다. 기계마다 역시 달라서 EKG(심전도) 기준으로 신호음을 보내는 기계도 있다. 이 소리 외에는 '삐-' 나 '삑-' 등의 '사각단파' 로 이루어진 소리를 쓰지 않는다. GPS 3대 의료기기 제조사 중 P사의 제품은 '핑핑핑-' 소리가 난다만, 이것도 삑은 아니고 기타 대부분의 PM은 보통 문제가 발생할 경우 '딩-딩-', '띵띵띵-', '둥둥둥' 다양하다. 심지어 EKG시그널 말고는 삑- 소리가 없는 PM도 있다.

필립스 인텔리뷰 기준:
파란색 / 시스템 체크 알림 / 둥ㅡ 둥ㅡ 또는 EKG 신호나 SpO2 신호에 맞춘 낮은 소리
노란색 / 환자 상태 안좋음 / 딩ㅡ 딩ㅡ 또는 낮은 삼각파의 소리 0.5hz
빨간색 / 위급 상황 / 삐삐삐-삐삐 삐삐삐-삐삐 또는 삐-삐-삐-삐- . 같은 주기로 삼각파 소리 세팅 역시 가능하다.
일부 증상 / 위급상황 / 삐삐삐- 삐삐삐- 삐삐삐- 삐삐삐- 삐삐삐- 랑 삐삐삐-삐삐 삐삐삐-삐삐 삐삐삐-삐삐 가 같이 울린다.
일부 증상을 제외하면 트럼펫 비슷한 소리와 삼각파,사인파 소리다.

지멘스 DICOM 기준:
노란색 / 환자 상태 안좋음 / 삐ㅡㅡㅡㅡㅡ (1000hz) 연속음 또는 띵-띵-띵- 높은 음을 가진 차임벨 음향
빨간색 / 위급 상황 / 삐비삐비삐비삐비(1000hz-500hz 0.5hz주기 반복) 또는 높낮이를 가진 차임벨 음향
연속음이나 단속음은 100% 정현파(사인파)다.
GE 캐어스케이프는 가격이 너무 비싸고 쓰는 곳이 거의 없으니 생략한다. [4]
이런 알람이 병실에서 울리는 경우 구축되어 있는 와이파이를 통해[5] 당직 의사에게 전달되어 위급 상황을 바로 알 수 있어 굳이 큰 볼륨으로 쓰지도 않는다.
[image]
종류에 따라 다른데 전세계적으로 많이 쓰기로 유명한 필립스의 IntelliVue 시리즈는 탑등처럼 모니터 좌상단에 지시등이 달려있어 주의/경고를 할 때에는 빛을 내며 신호를 보낸다. 예외로, 개인용인 IntelliVue X 시리즈는 지시등이 우상단에 있다.

[1] 알림음은 필립스제하고 동일하다.[2] 혈압계는 집에 있는 사람도 은근히 많다. 이게 없으면 혈압 측정하러 여기저기 돌아다녀야 하니 많은 고혈압 환자들이 가정용혈압계를 집에 가지고 있다. 특히 아직 건강에 관심이 많은 10~20대 고혈압 환자들이나 30~40대 고혈압 환자들은 대부분 가정용혈압계를 가지고 있다.[3] 개인이 어떻게 가슴에 구멍내고 카데터를 삽관할 수 있을까(...)[4] 사용 병원으로는 건국대학교병원과 아주대학교병원 등이 있다.[5] 환자 감시장치는 보통 환자와 같이 따라다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수술을 제외하면, 무선네트워크가 아니면 상태공유가 매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