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력하는 추억을 세는 노래
回歴する追憶の数え唄
별의 커비 로보보 플래닛의 타이틀 곡이자, 스토리 모드 최종 보스인 별의 꿈 3차전 및 진 보스와 정면승부의 최종 보스인 별의 꿈 소울 4차전에서 사용되는 BGM. 초기 영문권에서는 P-R-O-G-R-A-M[1][2] 혹은 Super Nova[3]라고 불렀는데 이는 팬 명칭이었고, 9월 7일에 Miiverse에서 쿠마자키 신야가 공식 명칭을 공개했다. 영문권 공식 명칭은 일본판 명칭을 직역한 '''Vagrant Counting Song of Retrospection.'''
원래 제대로 번역하면 '회력하는 추억의 숫자풀이 노래'가 되는데, 숫자풀이 노래(数え唄)란 일본에 전래되는 전통 가요의 일종으로, 숫자를 세면서 각 숫자들과 첫 음운이 동일한 단어들을 열거하는 식의 언어유희로 노래를 엮어낸다. 다시 말해 이 곡의 제목은 노래 자체가 추억의 대상이라는 의미와 숫자를 세면서 추억을 회상한다는 의미를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
전작의 선례처럼, 스토리 모드와 진 보스와 정면승부의 길이 곡 구성이 약간 다르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설명한다.
1. 스토리 모드에서
작곡은 안도 히로카즈.
별의 커비 로보보 플래닛의 최종보스 별의 꿈의 3차전 BGM으로 별의 커비 로보보 플래닛 사운드룸 음악 중 95번.
타이틀 화면 BGM을 리믹스 했으며 SDX의 갤럭틱 노바전의 브금이 약간 섞여있는 기계적인 곡이다.
유일하게 별의 커비의 메인 테마인 그린 그린 테마가 섞여있지 않다.[4] 그렇긴 해도 이 곡은 고장나가는 별의 꿈의 테마로써 좋은 곡.
2. 진 보스와 정면승부에서
'''회력하는 추약의 조개 껍데기 한 짝(回歴スル追約ノ忘レ貝)'''[5]/'''Vagrant Keepsake of Oblivion'''
별의 커비 로보보 플래닛 사운드룸 음악 중 155번.
별의 꿈.Soul OS 최종전 후반부에서 사용되는 BGM으로, 3차전 BGM과 도입부만 다른데, 3차전 BGM의 클라이맥스부터 시작한다. 이후의 멜로디는 거의 동일하다.
초반에는 갤럭틱 노바의 멜로디가 나오다가, 중앙 코어 주위에 있는 기둥들을 전부 부수면 이 BGM으로 굉장히 자연스럽게 넘어간다.
참고로 추약(追約)이란 하나의 계약에 동반해 성립되는 부계약을 말하는데, 예를 들면 본계약에 따라 질, 저당, 보증 등을 설정하는 계약이 여기에 해당된다. 또 忘レ貝는 한 쪽만 떨어져 나온 조개 껍데기를 가리키며, 일본에는 이 한 쪽 뿐인 조개 껍데기를 줍는 사람은 '''자신이 그리워하는 사람을 잊을 수 있다'''는 미신이 있다고 한다. 이를 별의 꿈의 행적과 연결지으면, 이 BGM의 제목은 컴퍼니의 번영이라는 '본계약'만을 우선시하는 별의 꿈에 의해 지워져버린, 할트만의 딸을 그리워하는 마음과 기억을 표현한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할트만 본인에게는 딸과 다시 만나는 것이 훨씬 더 절실한 소원이었겠지만, 별의 꿈은 본래 소원인 컴퍼니의 번영을 이루는 데에 그 소원이 방해된다고 판단해 '추약'으로서 수지에 대한 기억과 함께 지운 듯하다.
3. 기타
별의 커비 스타 얼라이즈에서는 수지로 몰포 나이트를 상대할 시 나오는 별의 꿈 전투 메들리의 곡 중 하나로 나왔다.
여담으로, 도입부의 멜로디가 스카이 타워의 도입부와 굉장히 비슷하다.
비공식이지만 어느 팬이 편곡한 전투곡 리믹스 버전[6]
4. 관련 문서
[1] 그래서 이 문서는 PROGRAM으로도 들어올 수 있다.[2] 별의 커비 Wii의 CROWNED에 이어 트리플 디럭스에서 광화수월의 공식 곡명이 밝혀지기 전까지 FLOWERED라고 부른 것에서 이어진다. 부르는 방식은 두 곡과 같이 월드의 첫 글자를 모은 것[3] 3차전에서 드러나는 최종보스의 모습을 반영한 듯하다.[4] 다른 별의 커비 Wii 이후의 최종보스들과 다르게 1차전에 섞여있다.[5] 잘 보면 기존의 히라가나로 되어있던 부분까지 가타가나로 바뀐 것을 볼 수 있다. (する > スル) 이는 캐릭터가 뭔가 제정신이 아니거나 할 경우에 쓰이는 방식. 이 곡이 나오는 시점의 별의 꿈 보스 설명문에서도 '''마음이 사라진, 고장난 기계'''라고 언급된다.[6] 몇달도 안된채 제작했는데도 원곡을 뛰어넘는다는 평을 들었으며 한번쯤 들어볼 가치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