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파블로 몬토야
1. 개요
포뮬러 1에서 활약했으며 현재는 NASCAR, INDYCAR를 거쳐 IMSA 웨더텍 스포츠카 챔피언십에서 활동중인 드라이버. 1975년 9월 20일 콜롬비아 태생.
2. 경력
2.1. 카트부터 F1까지
6세때 처음 카트로 레이싱에 입문하여 98년 F3000 우승, 99년 CART(Chip Ganassi 팀 소속) 챔피언 등의 경력을 쌓아올린 후 2000년도에는 인디500에서 우승하는 기염을 토한다.
2001년 윌리엄즈에서 데뷔. 데뷔시즌에 1번의 우승과 3번의 폴포지션, 4번의 포디엄을 포함 31포인트 6위라는 성적을 쌓아올린다.
2년차에는 우승은 없었지만 7번의 폴포지션과 7회의 포디엄을 포함 50점을 기록하며 3위. 3년차에도 우승 1회를 포함 82점 3위를 차지하며 명성을 올린다. 하키넨의 은퇴 이후 슈마허는 알론소의 등장 이전까지 이렇게 키미와 몬토야에게 꾸준히 시달렸다 (...) 2003년은 브라질 대첩(...)이 있었던 데다 마지막 경기까지 챔피언이 결정나지 않은 최고의 시즌 중 하나였는데 슈미와 키미와 함께 거의 마지막까지 챔피언을 겨뤄 냈다. 몬토야의 F1 커리어의 정점.
2004년에는 1승을 올렸지만 차가 좋지 못했던 관계로 58포인트 5위로 다소 주춤했다. 미국 그랑프리에서는 그리드에 있던 차에 문제가 생겨 스페어 카로 갈아타러 차에서 내려 피트로 달려가서 갈아 타려고 했으나 피트에 있던 크루들이 혼동이 생겨 다시 그리드에 복귀하라고 해서 다시 그리드로 달려갔다. 하지만 이미 포메이션 랩이 시작된 직후라 다시 스페어 카에 올라타 경기를 시작했으나 몇 랩 후 흑색기를 부과받아 경기를 마칠수밖에 없었다. 2005년에는 맥라렌으로 팀을 옮겨 키미 라이코넨과 팀메이트로 지냈다. 초반에 아웃된 뒤 대타로 운전한 뷔르츠가 BAR의 DQ로 포디엄을 따내고 본인 폼도 키미한테 밀리는 수준을 유지했으나 시즌 후반기에는 어느 정도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며 3승을 포함 60점 4위를 기록했다.
2006년에는 맥라렌이 페이스를 따라가지 못하고 본인도 초반에 똥을 싸면서 데니스와 불화설이 꾸준히 뜨더니 시즌 중간에 아예 F1을 떠나 NASCAR로 옮겨 버린다.
2.2. NASCAR에서의 부진, 그리고 INDYCAR에서의 대약진
칩 거내시 레이싱과 계약을 맺으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슈마허를 몰아붙일 정도로 빠른 그였기에 모든 이들의 이목을 이끌었으나... NASCAR에서는 F1에서보다 성적이 좋지 못했다. '''옐로우 플래그 랩에서 혼자 달리다가 미끄러져서 제트 드라이어를 단 트럭에 충돌해 드라이어를 폭발시키는 등(...).'''[1] 로드 코스에서 우승도 가져다 주는 등 그럭저럭 실력을 보였으나 결국 재계약에 실패하여 2013년을 끝으로 팀에서 방출되었다. 그렇게 모터스포츠를 아예 뜰 것 으로 예상되었으나..
의외로 2014년에 헨드릭 모터스포츠와 계약을 맺음으로써 동시에 팀 차량인 포드로 컨스트럭터를 바꾸고[2] 다시 도약을 꿈꿨으나.. 오히려 이전보다 더 못한 성적을 보여주면서[3] 결국 한 시즌도 못 채우고 시즌 초반에 방출되었다... 몬토야 본인도 나스카에서의 관심이 떨어진 듯 하고 심지어 f1에 복귀한다는 루머도 돌았으나...
놀랍게도 인디카에서 뛴다는 발표가 났다. 소속팀은 팀 펜스키(Team Penske)[4] . 어찌보면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셈[5] . 인디카에서는 나름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2014년엔 중간에 영입된 것 치고는 매우 빠르게 적응하여 상위권에 안착하는데 성공했다. 착실히 포인트를 쌓으며 인디카 시스템을 바르게 장악했고 시즌 11전 포코노(Pocono)에서는 폴투윈[6] 까지 해냈다! 586포인트를 쌓으며[7] 2014년 시즌을 4위로 마감하면서 인디카에서의 성공적인 부활을 알렸다.
2014년부터 인디카에 싹수가 보이더니만 2015년에는 괴물이 되어서 돌아왔다. 퀄리파잉 톱 10은 밥먹듯이 해냈으며 나스카와 다르게 순위를 유지하여 꾸준히 좋은 성적을 가져다 주었고 로드 코스인 롱 비치와 소노마 레이스웨이에서 우승을 압도적인 격차로 가져갔다[8] . 그리고 2000년도 이후 15년 만인 2015년에 대망의 '''두번째 인디 500 우승!!'''[9][10]
이렇게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면서도 챔피언쉽 최종 결과에서는 우승 회수가 밀려서 아깝게 2위로 마무리했다...(포인트는 동률) 그래도 본인도 매우 즐거워했으니 고무적인 성과라고 해야 할 것이다.
2018년, 팀 펜스키에서 WeatherTech Sportscar Championship에 참가함에 따라 데인 카메론과 함께 #6번 아큐라 ARX-05를 데이토나 프로토타입 인터내셔널(DPi) 클래스에서 뛰기로 했다. 2018년도에는 그리 큰 성과가 없었으나 2019년 3회의 우승과 함께 드라이버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그러던 중 2021년, 애로우 맥라렌 SP의 세번째 시트를 활용해 인디 500에 스팟 참전을 하기로 선언하였다.
3. 여담
다른 무엇보다도 불같은 성격의 싸움닭으로 유명하다.
나스카에서 활동할 때 앞에 있던 드라이버가 느리게 가면 라인을 살짝 틀어서 추월하면 될걸 그대로 꼬라박아서 스핀하게 만들고 자신은 반칙 판정을 받거나... 밑에 영상에서도 보이듯이 굳이 들이받아서 흑색기를 받았다(...)[11]
[12][13]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을 전설의 팀 라디오를 보여주는등...
[14][15]
...더 설명이 필요한가?
그래도 나중엔 키미와 맥라렌에서 같이 활동하기도 하고 키미가 나스카에서 뛸때 나름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 )
워낙 캐릭터가 확실하고(...) 또한 실력도 있었기 때문에, F1을 떠난지 몇년이 지났음에도 아직도 그를 그리워하는 F1 팬들이 꽤 있다. 하지만 본인은 F1으로 돌아올 생각은 거의 없는듯.[16]
그리고 2005년 이탈리아 GP가 열린 몬자 서킷에서는 372km/h를 기록한적이 있었는데, 이는 지금까지도 F1 스피드트랩 최고 속도 기록으로 남아있다.
상술된 화끈한(...) 성격 탓인지 2003년에는 프랑스 남부의 공도에서 BMW X5#s-2.1를 몰다가 200km/h 이상으로 과속하여 단속된후 운전면허를 취소당했다. 그러나 서킷 라이선스는 취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있었다.[17]
[1] 이로 인해 흘러내린 제트기 연료가 불타면서 트랙의 아스팔트를 태워버려 작업자들이 아스팔트를 닦아내고 도로를 새로 포장시키느라 시간을 엄청 잡아먹으면서, NASCAR 역사에 기록이 남을 만한 레드 플래그를 만들었다.[2] 다만 나스카 특성상 차량컨스트럭터가 큰 의미는 없다. 컨스트럭터가 바뀌는 이유는 팀에서 지정한 차량이기 때문[3] 퀄리파잉에서 상위권을 꿰차며 부활을 할 줄 알았으나 그런 경기 모두를 하위권으로 마치는 바람에...[4] 중반 정도에 영입했기 때문에 경기당 특정 순위 이상을 할 경우 일정 보수+알파의 형태로 계약했다.[5] F1 커리어에 가려져 있어서 그렇지 몬토야는 CART(현 인디카 시리즈)로 오픈휠 레이스를 시작한 선수이다.[6] 폴 포지션에서 출발하여 레이스를 우승하는 것[7] 인디카나 나스카모두 상당히 다수의 드라이버가 경쟁하는 만큼 한번에 주어지는 포인트가 많은 대신 간격이 좁고 20위까지 주어진다. 수치상으로는 그저그런 중위권 드라이버겠거니 하지만 중간부터 시작한 것 치고는 매우 엄청난 것[8] 카테고리 특성상 성능 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오벌이건 로드건 보통 얼마차이를 두지 않고 다닥다닥 붙어서 달리는데 혼자 각각 10.2, 8.9초의 격차로 우승을 가져갔다.[9] 이렇게 인디500까지 통산 15승을 쌓았다. 중요한 건 우승자가 매번 밥먹듯이 바뀌는 인디카에서 1년 반 정도만에 이 기록을 세웠다는 것... [10] 내구레이스를 제외한 F1에서의 모나코 우승(2003년도 모나코 그랑프리 우승), 2000, 2015 인디 500우승으로 트리플 크라운에 상당히 근접해있다. 정작 본인은 별 관심이 없는 듯(...)[11] 사람들이 나스카는 툭툭 치면서 운용하는 것이 오히려 정상인지라 그러려니 했지만 컨택이 꽤나 민감한 F1 시절이라고 별로 다르진 않았다. 그 시절에 성깔 더럽기로 본인과 투톱을 달렸던'''이 분'''에게 시전하기도... 당연히 두명이서 서로 멱살 잡고 현피를 뜨려던 걸 트랙마샬이 뜯어말렸다;;[12] 여담으로 영상에서 몬토야가 들이받은 14번의 드라이버인 토니 스튜어트는 뒤따라오던 차가 자신을 건드리기라도 하면 '''그대로 후진해서 쳐박아버리는''' 드러운 성깔로 드라이버들, 나스카 팬들과 심지어는 피트 크루 멤버들에게도 잘 알려진 드라이버였는데, 그런 스튜어트를 들이받는 것을 보면 배짱도 두둑했었다. 영상엔 나오지 않지만 경기 끝나고 성적이 망한 스튜어트가 찾아와서 주먹을 날리려 했다고;;[13] 나스카 특성상 범프 앤 런이 합법이기 때문에 한명이 다른 한명을 담궈버리고.. 또 몇 경기 후에 복수하고.. 이런 패턴이 지금까지도 반복된다. 현 드라이버 중에는 조이 로가노가 상당히 범프 앤 런을 많이 시전하며 그 여파로 다음 경기에선 복수 당했다... 또 나스카 경기를 보다 보면 덮여있는 카울이 망가지면 '''무려 덕테이프로 대충 붙여서 수리하고'''나가기도 하는 걸 보아 선수들은 자기 차를 무기삼아 공격하는 모습이 많다;;[14] 참고로 몬토야가 왜 이런 말을 했냐하면, 예선 타임어택 도중 키미가 애매한 움직임으로 몬토야의 타임어택을 방해했었기 때문이다[15] F1 관련 매체에서 '''가장 강력했던 팀 라디오 톱5''' 안에 무조건 들 정도로(...) 대부분의 F1팬들은 다른건 몰라도 이 라디오만큼은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16] 인디카에서 아직도 뛰는 것을 보아 사실상 오벌에서의 어마무시하게 유지되는 속도감에 맛 들린듯... [17] BMW도 이 차가 그 정도 속도가 나올지 몰랐다고(...)